윤아람 /@@eiko &quot;엄마는 꿈이 뭐야?&quot; 딸의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씁니다. ko Tue, 24 Dec 2024 03:07:13 GMT Kakao Brunch &quot;엄마는 꿈이 뭐야?&quot; 딸의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VJHTYOcLoZRUXIBNzCwgSwLrlLA.jpg /@@eiko 100 100 울면서 본 영화 소방관 /@@eiko/701 지난 주말에 영화 &lt;소방관&gt;을 봤다. 이 이야기는 2001년에 홍제동에서 집주인 아들의 방화로 인해 발생한 화재, 붕괴 사고로 소방관 6명이 순직하고 3명이 부상당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난 이 이야기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영화에 삽입된, 내 최애가수 박효신의 노래를 듣기 위해서 티켓을 예매했다. 큰 기대 없이 영화를 보는데 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vcWnpgGpif467vxxhHl7xQWkehM" width="500" /> Fri, 13 Dec 2024 04:56:51 GMT 윤아람 /@@eiko/701 20주년 결혼기념일에 받은 특별한 선물 /@@eiko/700 11월 26일은 우리 부부의 20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30대 초반에 결혼해서 첫째를 낳고, 2년 뒤에 둘째를 낳고, 이제 육아에서 벗어나 뭔가 해보고자 마음먹었을 때 막내가 생겨 또 새롭게 육아를 하기까지의 십몇 년은 정말 순식간에 휘리릭 지나가 버린 것 같다. 그 이후엔&nbsp;재취업을 하고, 내 꿈을 찾겠다고 뛰어다니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결혼기념일이 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IAy5RnwwRwiP_ynm8yLCZ1hD4rQ" width="500" /> Thu, 28 Nov 2024 07:20:39 GMT 윤아람 /@@eiko/700 글 써서 번 돈으로 다녀온 정동진 가족여행 /@@eiko/667 지난달에 남편이 동영상을 하나 보여줬다. 크루즈 여행을 소개한 영상이었다. 하나의 건물처럼 커다란 배 안에 수영장, 영화관, 식당 등등 없는 게 없었다. &quot;우리도 크루즈 여행 가자. 20주년 결혼기념일에.&quot; &quot;20주년 결혼기념일이 다음 달인데?&quot; &quot;앗, 내년 아니었나?&quot; &quot;올해야. 우리가 벌써 20년이나 같이 살았다고!&quot; 19번의 결혼기념일에 우리는 짧<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AIKfn2BkpmKOAY0GCArqQLd3vIc" width="500" /> Wed, 27 Nov 2024 07:09:09 GMT 윤아람 /@@eiko/667 느린 아들을 둔 급한 엄마는 취미 부자가 되기로 했다 /@@eiko/696 드디어 수능이 끝났다. &quot;고생 많았어.&quot; &quot;잘 본 것 같아요. 마음에 걸리는 문제는 없었어요.&quot; 아들의 얼굴이 밝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일단 실수 없이 끝마쳤다니 다행이었다. &quot;나도 고생 많았어.&quot; 수능시험을 보느라 가장 많이 힘들었던 건 아들이지만, 나한테도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아들이 학교에 출석확인만 받고 조퇴해서 관리형 독서실에서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96VkUuKUyfe8dLcS2drAlD2oc6E" width="500" /> Tue, 19 Nov 2024 04:49:54 GMT 윤아람 /@@eiko/696 대학로 연극 &lt;비명자들 3막, 나무가 있다&gt; /@@eiko/699 지난 주말(11월 9일)에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연극 &lt;비명자들 3막, 나무가 있다&gt;를 관람했다. 얼마 전 한강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덕분에 내가 1년 전에 쓴 글이 인기글이 됐던 때에 극단 고래의 단장님으로부터 이 연극에 초대하고 싶다는 메일을 받았다. 그때 내가 쓴 글이 연극의 내용과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비명자들이라는 연극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F6VvLmvsacZNOWP2mExfZ4xrf28" width="500" /> Sun, 17 Nov 2024 01:49:48 GMT 윤아람 /@@eiko/699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eiko/685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하고 전날 끓여둔 미역국을 데웠다. 시험 보러 가는 아이의 도시락통에 갓 지은 밥과 미역국, 햄, 계란과 호박구이를&nbsp;넣어줬다. 시험장까지&nbsp;데려다주겠다고 했는데 버스가 편하다고 웃으며&nbsp;혼자 집을 나간다. &quot;문제 잘 읽어. 파이팅!&quot; 잠시 후에 같은 고3 아들이 있는 친구와 문자를&nbsp;주고받았다. -난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v9JeyqVVrPebuCOafctKy-gEuoM" width="500" /> Thu, 14 Nov 2024 04:20:25 GMT 윤아람 /@@eiko/685 갱년기라서 그래 /@@eiko/694 그날 밤, 나는 혼자 이불속에서 눈물을 훔쳤다. 모두들 나를 무시한다. 정말이지 더럽고 치사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날은 토요일이었다. 낮에 고3 아들이 다니는 학원에 입시 관련 상담을 신청하고 아들과 함께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quot;엄마, 저 혼자 갈래요.&quot; &quot;왜? 엄마도 궁금해. 엄마는 아무 말하지 않고 듣기만 할게.&quot; &quot;그냥 혼자 갔다 올게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nIycOVJjp5HYQaSXxjXw1dvjEaA.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23:50:02 GMT 윤아람 /@@eiko/694 난 도대체 왜 이렇게 밖에 못하는 걸까? /@@eiko/695 '벌써 수능이네요.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관리할 테니 집에서도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3 아들이 다니는 관리형 독서실에 마지막 결제를 했더니 이런 문자가 왔다. 따뜻한 응원이라... 난 조금 전에 아이를 향해 따뜻한 응원은커녕 폭언을 퍼부은 참이었다. 아이는 여름방학 전부터 학교에 출석 체크만 하고 나와 관리형 독서실에서 공부를 한다. 중간에 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UcnJJ3WOyU61nosdFHrYwGj0m1s" width="500" /> Mon, 04 Nov 2024 00:57:55 GMT 윤아람 /@@eiko/695 몰라도 괜찮을 일들 /@@eiko/692 회사에 있으면서 딸아이(초4)한테 전화를 했다. &quot;뭐 해?&quot; &quot;티브이 봐.&quot; &quot;그렇구나. 엄마는 너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릴 거라고 생각했는데&quot; 아이의 목소리가 낮고 늘어지는 게 누워서 내는 소리처럼 들렸었다. 집에 들어갔더니 딸아이가 말했다. &quot;엄마, 집에 CCTV 달았어? 나 사실 아까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엄마한테는 그냥 티브이 본다고 했거든. 엄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yovkr9bNW8G3_yvplp5nWpXqaVs" width="500" /> Sat, 26 Oct 2024 02:24:48 GMT 윤아람 /@@eiko/692 드라마를 보다가 느낀 불편함 /@@eiko/644 요즘 드라마를 보면 한글 자막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 드라마를 보다가 배우의 대사와 자막의 내용이 다른 걸 발견했다. 배우의 대사는 &quot;이 새끼 이거 겁대가리가 없네&quot;였다. 그런데 자막은 '이 자식이 겁이 없네'라고 떴다. &quot;꼴통이네&quot;라는 대사에는 '치사하네'라는 자막이 떴다.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으로는 할 수 있는 말이 글로는 Fri, 25 Oct 2024 00:08:18 GMT 윤아람 /@@eiko/644 바람아 멈추어다오 /@@eiko/693 가족들이 모두 집을 나간 오전 아홉 시, 청소를 하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바람이 세게 분다. &quot;와, 무슨 태풍이 부네&quot; 니트 하나 걸치고 나간 딸아이(고1) 생각이 났다. 아이는 오늘부터 2박 3일간 학교 수련회를 떠났다. 어제 비가 그렇게 많이 내렸는데, 아이는 쇼핑을 다니느라 바지와 신발이 다 젖어서 들어왔다. &quot;엄마, 밥 있어? 배 고파 죽을 거 같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wP_j6JNCmC3phl2uCmfRjaQN3eQ" width="500" /> Wed, 23 Oct 2024 01:37:33 GMT 윤아람 /@@eiko/693 나이스샷이 아니어도 괜찮아 - 골린이의 첫 라운드 /@@eiko/689 &quot;자기야, 10월 4일에 머리 올리자.&quot; &quot;어? 벌써? 아직 자신 없는데&quot; &quot;공 치러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놀러 간다고 생각해.&quot; &quot;그래. 가 보지 뭐.&quot; 얼떨결에 첫 라운드 일정이 잡혔다. 골프에 입문하고 처음 필드에 나가는 것을 두고 골프 치는 사람들은 '머리 올린다'라고 표현한다. 원래 머리 올린다는 말은 국어사전에는 '여자가 시집을 가다'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LqI9MzznRsLvS0cTx5CspJ66D2Y" width="500" /> Sun, 20 Oct 2024 03:27:52 GMT 윤아람 /@@eiko/689 전어의 추억 /@@eiko/687 집 나간 사람도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의 계절이다. 얼마 전에 전어회에 소주를 맛있게 먹는 어느 유튜버를 보고 난 후로&nbsp;전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며칠 뒤에 시장 안 생선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전어회를 한 접시 오천 원에 팔았다.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었다. 사가지고 와서 잠시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냈다. 초장을 듬뿍 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3VN4qEZK9Ef0wk8T23_e6oAlzME" width="500" /> Wed, 16 Oct 2024 01:02:27 GMT 윤아람 /@@eiko/687 10월에 다이어트를 못하는 이유, 고구마 /@@eiko/688 지난 추석에 시부모님이 농사지은 땅콩을 가져가라고 하셨다. 겉껍질을 까지 않은 땅콩이었다. 난 그걸 가져가면 어딘가 처박아 뒀다가 곰팡이가 끼기 시작하면 내다 버릴게 뻔했다. 밥을 먹고 나서 모두 모여 앉아 티브이를 볼 때 남편과 아이들 앞에 땅콩을 꺼내 놓으며 말했다. &quot;껍질 까서 가져 가자.&quot; 처음에는 손으로 까다가 다들 손가락이 아프다고 하자, 남편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LHr-Yeqc3QhKGzgD8PujTdSsNOU" width="500" /> Tue, 15 Oct 2024 04:11:54 GMT 윤아람 /@@eiko/688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을 받은 덕분에 /@@eiko/691 잠시 좀 쉬어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새로운 글을 쓰지 않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발행한 글 두 편이 어딘가에 노출되면서 조회수는 계속 네 자리였다. 새로운 글을 쓰지 않는데도 조회수가 높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하다. 뭐랄까, 내가 쉬는 동안 내가 써둔 글들이 열일하는 느낌이랄까. 일주일쯤 지나 조회수가 줄어드나 싶었는데, 오늘(10월 12일)은 다른 글의&nbsp;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UDUFRwc3edHWE87LQJeswfMwS1M" width="500" /> Sun, 13 Oct 2024 04:17:18 GMT 윤아람 /@@eiko/691 아들아, 넌 당분간 하숙생이다 /@@eiko/663 &quot;우리 아들 수능 끝나고 만나자. 나 그때까지는 꼼짝 못 해.&quot; 오랜만에 친구가 연락을 해왔는데, 나는 친구와의 만남을 두어 달 뒤로 미뤘다. 여름방학이 오래전에 끝났지만&nbsp;나는 아직도 아이를 위한&nbsp;점심을 차린다.&nbsp;낮 열두 시에 꼬박꼬박 점심을 먹으러 오는 고3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속이 편안하면서 균형 잡힌 식단을 준비해야 하기에 뭘 준비해야 할지 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ALATPSlo2OSO-ZtRjl3yzQCOwq0.jpg" width="500" /> Fri, 27 Sep 2024 09:03:07 GMT 윤아람 /@@eiko/663 &quot;이번 명절에는 간단하게 먹자&quot;는 엄마의 거짓말 /@@eiko/682 지난 주말에 엄마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 &quot;얼마 전에 수영장에서 팔이 안 움직여서 혼났어.&quot; 최근에 이런저런 증상으로 병원에 다니는 게 일상이 된 엄마가 말했다. &quot;병원은?&quot; &quot;병원 가서 물리치료받았더니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안 좋아. 그래서 이번 추석에 음식 하기 힘들 거 같은데, 간단하게 고기나 구워 먹자. 그럼 반찬은 별로 없어도 되잖아.&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nDtBUOTcfjyaQwRpBxRLcmKlW28" width="500" /> Sat, 14 Sep 2024 11:12:42 GMT 윤아람 /@@eiko/682 뮤지컬보다 감동적이었던 남편의 말 한마디 /@@eiko/655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 여행도 가 보고, 뮤지컬 등의 공연을 보러도 다녔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으니 자유롭고 편안했다. 하지만 당당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한편, 이 즐거움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지 않는 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날도 있었다. 얼마 전이라고 하기엔 좀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v3C6NBQOSQHGlh7exRHKRSVy1U" width="500" /> Wed, 11 Sep 2024 01:03:14 GMT 윤아람 /@@eiko/655 골프연습장서 귀 찢어진 사연, 이것 꼭 확인하세요 /@@eiko/681 며칠 전에 골프연습장에 갔을 때 생긴 일이다. 내 앞타석 남자분이 친 공이 튀어 그 공에 내 왼쪽 귀가 맞는 사고를 당했다. 그때 나는 내 타석에서 어드레스 자세(골프채를 손에 쥐고 허리를 숙여 공을 칠 준비를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거의 무방비 상태로 공에 맞아야만 했다. 갑자기 귀에 가해진 충격에 아픔보다는 놀람이 더 컸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zpQmPfKfJaidzDa1q1g1Ler1ido.jpg" width="500" /> Mon, 09 Sep 2024 02:24:22 GMT 윤아람 /@@eiko/681 골프공에 맞지 않을 세 번의 기회를 날렸다 /@@eiko/678 그날, 그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 내겐 세 번의 기회가 있었다. &lt;첫 번째 기회&gt; &quot;나 오늘 연습장 쉴래. 팔꿈치가 쿡쿡 쑤셔.&quot; &quot;그래 그동안 너무 열심히 했지. 며칠 쉬어.&quot; 며칠 전에 스크린 골프장에 간다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연습 때보다 공을 더 못 맞추는 게 열받아서 죽어라 세게 쳤다. 그리고 다음날에 난 왜 이것밖에 못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ko%2Fimage%2FHFpRzs8ppInZ-G28egyOE5bNT24" width="500" /> Wed, 04 Sep 2024 00:16:27 GMT 윤아람 /@@eiko/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