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 /@@ebAy 강의하고 방송하는 변호사, 11년 차 방송인입니다. 동료들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는 방송국과 소송하기 위해 로스쿨에 갔습니다. 잠시 변호사 일은 내려놓고 나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ko Mon, 27 Jan 2025 04:26:34 GMT Kakao Brunch 강의하고 방송하는 변호사, 11년 차 방송인입니다. 동료들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는 방송국과 소송하기 위해 로스쿨에 갔습니다. 잠시 변호사 일은 내려놓고 나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uGVxGx_6A5nDLqCKTtwnPd-GVto /@@ebAy 100 100 [모집] 11월 성평등 책 같이 읽기 모임 - 세종여성플라자, 11월 오프라인 모임 선착순 마감 /@@ebAy/50 안녕하세요? 마이크 앞에서 행복한 변호사, 강의하고 방송하는 변호사 김도희입니다. ^^ 오늘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성평등 책마당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더불어 11월 19일에 있을 &lt;책 같이 읽기 모임&gt;도 알려드릴게요. 그전에... 혹시 여러분은 벌써 11월이라는 게 실감이 나시나요? 저는 솔직히 너무 억울해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4k7Tc-2gWWe5NI7sylvfwgbUm7k.jpg" width="500" /> Sat, 02 Nov 2024 10:39:57 GMT 김도희 /@@ebAy/50 찾고자 하는 사람은 결국 찾게 된다. - 제주도 싱잉볼 워크숍 /@@ebAy/49 &quot;춤추는 별을 잉태하려면반드시 자신의 내면에 혼돈을 지녀야 한다.&quot;니체 책에서 발견했던 이 문장이 떠올랐다. 제주에서 진행된 싱잉볼 워크숍 3일 동안 오롯이 내면의 소리에 집중했다. 말하자면, 이번 수업은 재수강이었는데그럼에도 또다시 신청한 건처음에는 &quot;싱잉볼 오션 테라피&quot; 때문이었다. 제주 바다에서 파도를 느끼며 싱잉볼 소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5AHz3QGMApZa0kaifHIr21Nj1oA" width="500" /> Wed, 30 Oct 2024 01:48:46 GMT 김도희 /@@ebAy/49 아나운서 출신 변호사, 6년만에 진행자로 방송 복귀 /@@ebAy/44 이번 주는 정말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지난 5일, 다시 방송 진행자로 카메라 앞에 등장했습니다. 2018년 1월 26일, TJB 방송국에서 마지막 방송을 했고, 그해 3월 로스쿨에 입학했으니, 무려 6년이 넘게 걸렸네요. TJB 방송국을 상대로 소송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중 끝까지 저를 괴롭힌 건 '다시는 방송을 하지 못하면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JPkMImHPkemxsjqi4tBAomNZT5M.jpg" width="500" /> Fri, 08 Mar 2024 15:44:08 GMT 김도희 /@@ebAy/44 나, 그냥 반말할래 - 스레드에서 배워왔어, 반말 /@@ebAy/43 나, 요즘 스레드 세상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아.&nbsp;반말 정서가 익숙지 않았는데... 스레드에 있다 보니 이제는 반말이 편해졌어(초반에는 2달 넘게 존댓말 썼던 사람, 나야 나ㅋㅋㅋ). 브런치에도 그냥 반말 쓰면 안 될까? 싶어서 다시 반말모드야. 얘는 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나 싶을 수도 있는데... 나란 인간이 모순 그 자체야. ㅎㅎㅎ 그나저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4MhzNkyMgKhfNII_xwIPhURKHQE.jpg" width="500" /> Thu, 08 Feb 2024 06:19:01 GMT 김도희 /@@ebAy/43 글을 쓰지 못했던 이유, 다시 쓰려는 이유 - 나와 비슷한 사람이 여기 어딘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ebAy/42 오랜만이죠? 어떻게 잘 지내셨나요... 라고 어색한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23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변호사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하고 강의를 하고 행사 진행을 했어요.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갔고 16년 탄 붕붕이를&nbsp;떠나보냈어요. 집안 어르신의 항암치료까지... 먹먹한 날이 있었고 가슴 벅차게 감사한 날도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어디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wLTAlq5SghgSGAkUV0j2ZdlcajE.jpg" width="500" /> Thu, 01 Feb 2024 03:43:35 GMT 김도희 /@@ebAy/42 어쩌면 누군가는 내 삶을 부러워할지도 - 나는 언제쯤 잘 나갈까? 궁금해 /@@ebAy/41 우리는 종종 타인의 삶을 부러워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여행사진, 맛집 사진들을 스크롤하다 보면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단편적인 삶의 한 조각을 보고 우리는 마냥 좋을 것 같은 그 황홀한 느낌에 취합니다. 빠져듭니다. 모든 빛에는 그림자가 함께하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 Sat, 11 Nov 2023 09:25:17 GMT 김도희 /@@ebAy/41 앞길이 어둡거든 내 안의 빛을 보라. 싱잉볼 명상 - 명상을 하다 유년시절의 저를 만났습니다. /@@ebAy/40 &quot;앞길이 어둡거든 내 안의 빛을 보라.&quot; 최명희 작가의 &lt;혼불&gt;에 나오는 글입니다. 뭔가가 나를 가로막는다고 느낄 때에는 내 안에서 답을 찾으려 합니다. 그렇게 찾아간 싱잉볼 명상 전문가 과정 이튿날, 저는 마음 깊숙한 곳에서 올라온 밝은 울음을 흘려보냈습니다. 28살 이전의 삶이 나를 위한 삶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뒤, 꽤 오랫동안 부모의 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on9xLTlyoZ72_7NBqa7uI5l1dLk.jpg" width="500" /> Sat, 07 Oct 2023 13:57:35 GMT 김도희 /@@ebAy/40 명절에 숙소 따로 예약해 혼자 자는 며느리 - 감사일기 /@@ebAy/39 나라는 사람을 담을 그릇을 가진 남자가 대한민국에는 없을 거라는 생각에결혼은 포기했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의 남편을 로스쿨에 가서만났으니 30대 후반이 되어서야진정한 짝을 찾은 것이다. 결혼 생각이 없었으니결혼해서 명절을 보내는 것은더욱더 상상할 일이 없었는데결혼해서도 명절에는 각자의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게어떨까 라는 생각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a2I-GuHelF6mAh1QN1Y0X69QnuQ" width="500" /> Sat, 30 Sep 2023 00:55:27 GMT 김도희 /@@ebAy/39 초조해하지 말자, 나를 더 믿어주자 - 자기 확신이 없을 때 /@@ebAy/37 세종으로 이사를 오고 나니 대전은 크게 마음을 먹어야 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큰맘 먹고 대전으로 싱잉볼 클래스를 들으러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문득 초조한 마음이 올라왔다. 역을 빠져나오는 출구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 유독 쓸쓸했다. 다음 주 월요일이 자기표현 클래스 첫 수업인데, 아직도 강의안을 계속 고치고 있는 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mXdqXL2lHGd0kMQihne0D43b3TA.jpg" width="500" /> Sat, 09 Sep 2023 13:03:22 GMT 김도희 /@@ebAy/37 정지선이 출발선으로 바뀌는 그 순간 - 좌충우돌 로스쿨 적응기 - 로스쿨타임즈 기고 글 /@@ebAy/35 &ldquo;누나, 그럼 그동안 대전에 쭉 있었던 거예요? 서울에서 오가는 줄 알았는데&hellip;&hellip;&rdquo; &ldquo;야, 서울에서 대전에 있는 로스쿨을 어떻게 다녀?&rdquo; 5년 만의 만남이었지만 제가 충남대 로스쿨을 다녔다는 걸 잘 아는 동생이었습니다. &ldquo;일반 대학원처럼 주 2회 다니고 그러는 줄 알았죠, 뭐.&rdquo; 해맑게 웃는 동생의 표정을 보니, 로스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과거의 제 모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Oht3vUFE904da7mHVmPtU7XJRUk.jpg" width="500" /> Fri, 14 Jul 2023 08:41:16 GMT 김도희 /@@ebAy/35 부족함 vs 채울게 많음 vs 온전함 - 동분서주 강사 도전기 /@@ebAy/33 재시 기간 1년 포함, 변호사 자격증을 따는 데 들인 시간은 총 4년. 로스쿨 학비는 한 학기 500만 원(충남대가 그 당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음) X 6학기 + 재시 기간 인터넷강의 수강료 + 자취 비용 + 기숙사 비용 = ? 애써 어렵게 딴 변호사 자격증이 아깝지도 않냐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변호사 업무는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대신 강사, 강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SOlR4N4_VcS3ybPhVegh5p2f2yk.jpg" width="500" /> Mon, 19 Jun 2023 07:34:16 GMT 김도희 /@@ebAy/33 백수 부부 27일 차 일기 - 정 막막할 때는 보다 적극적으로 헤매 보는 것도 /@@ebAy/32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저와 남편은 그사이 백수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제 27일이 지났네요. ^^ 남편이 1년 넘게 고생하며 다니던 법무법인을 지난 5월에 그만두었고, 저는 4월에 퇴사해서 경제적인 소득 활동을 못하고 있는 부부로 지낸 지 한 달이 거의 다 되어가네요. 상반기가 아직 다 지나가진 않았지만 저희들에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unrYISduy15HIASBk6d2hiWFZrA.jpg" width="500" /> Thu, 15 Jun 2023 14:01:28 GMT 김도희 /@@ebAy/32 수박이 안 팔려도 수박 장수는 수박 장수이다 - 오늘도힛 /@@ebAy/30 &quot;야, 수박 장수가, 응?&nbsp;수박이 안 팔린다고 수박 장수가 아니냐? &quot; 아무 생각 없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가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순간 멍~~~해졌다. 의사 일을 20년 넘게 쉬었던 딸에게 친정엄마가 건넨 말&nbsp;때문이었다. 딸 정숙 :&nbsp;&quot;아이~ 나 같은 게 무슨 의사라고... 엄마, 20년 넘게 쉬었으면 의사도 아니야. 그냥 장롱면허 하나 있는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KXKBx4qBtV3rnwH-xPahdbDAp1g.jpg" width="500" /> Mon, 22 May 2023 10:23:25 GMT 김도희 /@@ebAy/30 너같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다니! - 외할머니가 남겨주신 유산 /@@ebAy/17 '&quot;너 같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다니! 그 회사는 분명 땅을 치고 후회할 거야! &quot; 평소 가고 싶어 하던 회사 최종면접에서 탈락했다는 친한 후배를 보니 저절로 입밖으로 이런 말이 나와버렸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건넨 그 말이 후배에겐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되는 최종 면접에서 미끄러지면 '내 탓이오' 늪에 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riTA9Nj9sFqIPWBuJ32ymwekMgA" width="500" /> Thu, 09 Mar 2023 00:33:22 GMT 김도희 /@@ebAy/17 수고했다는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 - 소송 준비하려고 로스쿨에 갔습니다. /@@ebAy/21 &quot;소송할 거예요? &quot; 임원 H는 처음부터 공격적인 말투였다. 당황한 나는 &quot;회사가 대응하는 걸 봐서 결정해야겠죠&quot;라며 답변을 미뤘다. &quot;로스쿨 간다던데... 늦은 나이에 공부한답시고 괜한 고생하지 말고 남자 하나 자빠뜨려서 시집이나 가세요. 허허. &quot; 뭐라고??! '지금 내가 무슨 이야기를 들은 거지? '싶었다. 6년을 아나운서로 근무한 방송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uL_g8hjjfzhjQrRMeG9chN9SFq0" width="500" /> Thu, 09 Mar 2023 00:08:55 GMT 김도희 /@@ebAy/21 자책하지 마세요.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 토닥토닥 응원 일기 /@@ebAy/29 언젠가 쓰고 싶은 글이었는데... 그 언젠가가 오늘이네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변호사시험을 한 번에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초시 합격에 실패해 이듬해인 2022년에 변호사가 되었는데요. 3년의 로스쿨 공부도 괴로웠지만 나홀로 방에서 했던 1년의 재수 기간은 정말 버티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공부 방법은 시험의 특성과 본인 성향에 따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4YsM_E6rQHeTubaLwKQ0G7Lxmo8" width="500" /> Wed, 08 Feb 2023 03:02:11 GMT 김도희 /@@ebAy/29 설렘과 떨림은 걱정과 두려움 끝자락에 있다. - 6년 만에 잡은 마이크, 행사 컴백했어요! /@@ebAy/26 &quot;혹시 시상식 행사의 진행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quot; '올 게 왔다......'라고 생각했다. 막연히 언젠가 오겠지 싶었는데... 기회는 이렇게 불현듯 찾아온다. 따져 보니 6년 만에 다시 잡은 마이크였다. 2018년 1월에 방송국 퇴사를 했고 같은 해 3월 로스쿨에 입학했다. 마지막 행사는 2017년이었다. 그래서였을까? 행사 진행을 했던 당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E8LUQx71oEKCjAY8-i7g8KWQpUI.jpg" width="500" /> Mon, 30 Jan 2023 12:13:00 GMT 김도희 /@@ebAy/26 상처받은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본다. - 유난히 끌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 /@@ebAy/22 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이 있는데, A가 그랬다. 나이는 나보다 한 살 더 많았고 방송국을 오가면서 만났다. A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날에만 만날 수 있다 보니, 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우리는 일터인 방송국이 아닌 밖에서 따로 만나자는 약속을 하게 되었다. 그즈음 나는 내가 전형적인 아나운서들이 갖고 있는 성향과는 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QOtPrsPJGomSgATbx_CkUSHy5is.jpg" width="500" /> Thu, 12 Jan 2023 03:55:08 GMT 김도희 /@@ebAy/22 보란 듯이 공모전 수상에 실패했다. - 50만원을 벌어보려고 글을 썼지만... /@@ebAy/20 6개월의 수습기간을 채우지 못했지만 잠시 쉬기로 결심했던 9월, 백수가 된 저는 돈을 벌 수 있는 궁리를 하다 우연히 법학전문대학원 생활수기 공모전을 발견했죠. 대상 50만원( 대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적은 돈이지만... 그래도 백수는 한푼이 아쉬웠습니다)을 목표로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결국 수상에는 실패하고 말았답니다. 그래도 정신승리를 해보자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d98Yp_CL6081dN9_7wSe2wISubo.jpg" width="500" /> Wed, 21 Dec 2022 05:50:03 GMT 김도희 /@@ebAy/20 &quot;엄마 탓&quot;을 멈추고서야, &quot;내 삶&quot;을 살 수 있었어 - 통제형 엄마로부터 벗어난다는 게 무척이나 두려웠던 27살의 나를 떠올리며 /@@ebAy/16 우리 엄마는 통제형 엄마였어. 가족여행을 안 가면 호적에서 파겠다고 하셨고(농담이셨겠지만) 엄마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엄청난 갈등을 겪어야 했는데, 어린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은 '음식을 거부하는 것'이었어. 어렸을 적 나는 입이 짧고 허약해 자주 아팠는데, 엄마가 약해지시는 때가 '내가 안 먹을 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 엄마는 추진력이 강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Ay%2Fimage%2F_Oycb2r8E9UTiD_bMmCWR-31qCI.jpg" width="500" /> Wed, 19 Oct 2022 02:10:47 GMT 김도희 /@@ebAy/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