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eCHc 눈치보는 소심한 몽상가 ko Thu, 26 Dec 2024 12:21:51 GMT Kakao Brunch 눈치보는 소심한 몽상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Hc%2Fimage%2FZkDqvrgIe-ISdFl0ZCXh4JpY4kk /@@eCHc 100 100 휴재공지 /@@eCHc/26 안녕하세요. 오리입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밤 잘 보내시는지요? 저는 마지막 편을 앞두고 좀 더 제 감정과 생각정리를 해서 돌아겠습니다. 죄송합니다. Wed, 28 Aug 2024 15:52:05 GMT 오리 /@@eCHc/26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랬던 거야 /@@eCHc/24 언제였을까? 언제부터 나는 엄마와 내 관계가 이상하다고 느꼈을까?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 말을 따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딱히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모든 딸들은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안 보이는 엄마의 규율 속에서 사는 게 답답했지만 한편으로는 편했다. 그게 나를 지켜준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날수록, 서로를 공유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Hc%2Fimage%2FygvM6WeGfXuE-b1legi3jTnvGYY" width="500" /> Wed, 21 Aug 2024 15:00:09 GMT 오리 /@@eCHc/24 내 딸년이야~ 반말해도 괜찮아 /@@eCHc/23 나는 어느 날 드라마 하이마마 장면 중, 자식 잃은 아버지의 절규 장면을 보았던 적이 있다. 이때, 나는 무심코 궁금했다. 과연 내 아버지라는 사람은 내가 죽으면 나를 위해서 저렇게 울어줄까? 내가 이 세상에 없으면 나한테 못해준 걸 후회하며 미안하다고 생각할까?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이 궁금증은 이제 해결됐다. 아 내 아버지라는 인간은 내가 죽어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Hc%2Fimage%2F_WnjVAYd6qdVidsuzEwP90KM-nY" width="500" /> Wed, 14 Aug 2024 15:19:55 GMT 오리 /@@eCHc/23 당신이 만든 결과 /@@eCHc/22 &quot;엄마 난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야. 나도 살고싶어&quot; 엄마한테 내가 자해하는 모습을 들킨 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하지만 난 이 말을 지금까지도 하지 못했다. 생각해보면, 엄마는 밖에서 돈 때문에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거나 남편이 없다고 무시당하는 일이 생기거나 또는 나로 인해서 무시를 당하는 일이 생기면 그 날 나는 잠도 못자고 엄마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Hc%2Fimage%2FasL-PQWoRiOZBtqXQQnMojRftV4" width="500" /> Wed, 07 Aug 2024 15:40:50 GMT 오리 /@@eCHc/22 휴재공지 /@@eCHc/21 안녕하세요.이번 주는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 주 휴재를 하게 되었습니다.아무래도 제 감정을 숨김없이 나타내는 글이다보니, 조금은 개인적인 감정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한 주 휴재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부족하지만 저의 글을 응원해주시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음 주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Mon, 29 Jul 2024 15:25:03 GMT 오리 /@@eCHc/21 언니.. 나는 언니를 미워하지 않아.. 우리가 미안해 /@@eCHc/10 &quot;오리야 너는 외동딸이라 그런가?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가? 넌 매사에 긍정적이고 참 밝은 사람 같아&quot;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난 이 말을 정말 좋아했다. 그 누구도 마냥 밝은 내 모습이 가면이라는 생각을 못한다. 나는 그 누구한테도 솔직하지 못했다. 아니, 굳이 솔직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Hc%2Fimage%2F3m3AO5lnzJsVLac6y56eG0Fex9U" width="500" /> Mon, 22 Jul 2024 15:24:45 GMT 오리 /@@eCHc/10 엄마 어디까지 이해해야 해? /@@eCHc/13 나의 세상의 전부는 엄마였다. 엄마의 세상 전부 역시 나였다고 했다. 우리는 의지 할 곳이 서로 밖에 없었다. 하지만 서로를 의지하기에는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였고 엄마는 지금의 내 나이보다 어렸던 여자였다. 엄마도 나도 모든 것에 있어서 서툴렀다. 내가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엄마는 자양동 어느 가게 안쪽 가림막 커튼으로 가려진 허름한 단칸방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Hc%2Fimage%2FDhbpoOCM-ewh9cqnSIeRegN1K3I" width="500" /> Mon, 15 Jul 2024 15:17:56 GMT 오리 /@@eCHc/13 아빠, 천륜은 정답이 아니야 /@@eCHc/7 한 번은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친구들은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가 안쓰럽고 뭉클하고 참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하면서 이젠 아버지 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난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못 했다. 공감이 안 갔기 때문에 그 무슨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아버지를 생각한다면 이기심, 무책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Hc%2Fimage%2F6t7skQ4EleSREjinfb_PkQ0pXy4" width="500" /> Mon, 08 Jul 2024 15:04:26 GMT 오리 /@@eCHc/7 엄마 난 효녀가 되고 싶지 않아 /@@eCHc/8 나는 우리 엄마의 하나밖에 없는 큰 자랑이다. 사람들이 흔하게 이야기하는 '엄. 친. 딸'이라는 표현이 나인 거 같다. 엄마한테 너무 잘해서 엄마의 주변 지인분들은 딸을 참 잘 키운 우리 엄마가 가장 부럽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고 한다. 특히 그런 이야기를 듣고 오는 날 이면 우리 엄마의 어깨는 한 없이 더 올라가 있고 나에게 전화가 와서 엄마가 말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Hc%2Fimage%2FesKyT03kyb-QE7fATLAAc51aC_o" width="500" /> Tue, 02 Jul 2024 05:24:36 GMT 오리 /@@eCH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