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원이 /@@e6yP 글쓰기 마니아 ko Wed, 25 Dec 2024 13:07:01 GMT Kakao Brunch 글쓰기 마니아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ibM8IAa-xQ8Pp9jyZjHdU8r_Rqk.jpg /@@e6yP 100 100 크리스마스의 장발장 - 희곡 &amp; 콩트 /@@e6yP/491 배경: 장발장법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있었다. 라면 한 박스를 훔쳤는데, 상습범이라서 그런지 3년 6개월 형을 받은 사건이 있던 때였다. 그런데 마침 그때 70억을 횡령한 유OO 회장은 3년형을 받았다. 이런 사건이 한 번만 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엄청난 중죄를 지어도, 라면 한 박스 훔친 사람보다 적게 산다면서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농담이 돌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8_tmAigYSNIMU0hBxiBKjHuywhw.jpg" width="500" /> Tue, 24 Dec 2024 23:01:34 GMT 희원이 /@@e6yP/491 등굣길의 우리는 서로를 알거나, - 에세이: 외국어영역 /@@e6yP/1032 등굣길, 그것은 매일 아침 반복되는 하나의 의식이었다. 새벽길에 버스를 타고 장사를 나가는 어른들처럼 학생들에게는 등굣길을 걸어야 했다. 의무 교육 때문이다. 의무 교육이 아니라면 학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했을 테니, 이래저래 일어나기 싫은 아침의 법칙은 만고의 진리였으므로, 학원 일정 탓에 방학이 더 싫다는 어느 강남의 아이들처럼 때때로 차라리 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Tp5V8-pk-L8dKkUH-IyRT1FstFc.jpg" width="500" /> Tue, 24 Dec 2024 05:09:33 GMT 희원이 /@@e6yP/1032 저주파의 교란 (2/2) - 연작소설 /@@e6yP/1025 [목차] ◑ 구약의 말들이 죽지 않고 살아서 ♬ 프롤로그 ♬ 기이한 죽음 ♬ 다시 돌아온 죽음 ♬ 안팎의 고립 ♬ 저주파의 교란 ♬ 사교의 주술 ♬ 탈출 ♬ 격리 ♬ 붕괴 ♬ 피란 ♬ 에필로그 * &lt;저주파의 교란&gt; 줄거리 박요섭은 저주파 교란으로 인해 황폐해진 도시에서 고립된 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도시는 파괴된 건물과 괴기한 말과 사람들의 잔해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hoKRKg-0tZbEmzUSjgzKJI5zM1o.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22:14:26 GMT 희원이 /@@e6yP/1025 딴청의 비효율 - 에세이: 외국어영역 /@@e6yP/1026 수업 시간에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의 초침 소리가 유독 크게 느껴졌다. 오후 수업이 시작되면 졸음은 더욱 깊어졌다. 수학 선생님의 설명은 머리 위로 흘러가고, 종이 위에 쓰인 공식들은 갑자기 낯설게만 보였다. 시험 기간에는 종종, 수업 시간 교과서 밑에 다른 과목 문제지가 놓여 있기도 했다. 만화책이 숨겨져 있지 않으면 그나마 나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Gh3ZEkX10avCM5wiQNh69OfPtQ8.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09:16:10 GMT 희원이 /@@e6yP/1026 저주파의 교란 (1/2) - 연작소설 /@@e6yP/1024 [목차] ◑ 구약의 말들이 죽지 않고 살아서 ♬ 프롤로그 ♬ 기이한 죽음 ♬ 다시 돌아온 죽음 ♬ 안팎의 고립 ♬ 저주파의 교란 ♬ 사교의 주술 ♬ 탈출 ♬ 격리 ♬ 붕괴 ♬ 피란 ♬ 에필로그 * &lt;저주파의 교란&gt; 줄거리 박요섭은 저주파 교란으로 인해 황폐해진 도시에서 고립된 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도시는 파괴된 건물과 괴기한 말과 사람들의 잔해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PKnON2TvERnj10sQOFS-X3tr54c.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21:29:49 GMT 희원이 /@@e6yP/1024 건조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서울대학교만이 - 에세이: 외국어영역 /@@e6yP/1027 ♬ 건조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서울대학교만이 지상 목표 고등학생 시절, 그 건조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아무런 의욕 없이 하루하루를 반복하며 살고 있었다. 아침이면 알람 소리와 어머니의 재촉 속에서 억지로 눈을 떴다.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 그 사이의 거리는 매일 같은 건물과 표지판, 반복되는 도로의 풍경으로 채워졌다. 학교 정문을 지나치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g8bwtnzOSgFRS3XzTdSOhmBEPfQ.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07:04:57 GMT 희원이 /@@e6yP/1027 신림동의 흔한 러브스토리는 러브스토리가 아니다 - 놀이글 &amp; 조선풍속화 /@@e6yP/1017 백면서생이 사법고시를 공부를 하러 시골의 절간에 들어갔을 때 거기서 얌전히 공부만 하면 좋았겠지만, 괜히 뭐 놀 일이 없나 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하였고, 그러다가 단오 축제 때 우연히 공짜 표를 얻어 갔던 곳에서 무척이나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녀와 한때 깊이 사랑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고시를 보려고 서울로 올라가 본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IRhUCsXZDccEDyYqRqsQ1k9USTg.jpg" width="500" /> Sat, 21 Dec 2024 22:17:24 GMT 희원이 /@@e6yP/1017 망한 나라의 문자를 쓸 수는 없습니다 - 에세이 /@@e6yP/1023 중국에서도 한자를 다른 문자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한글로 바꾸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한다.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시도를 주도한 인물은 원세개, 위안스카이였다. 스카이(SKY)가 이름에 들어 있을 만큼 한국 명문대의 사정에 밝은 사람이라는 농담을 한 적도 있다. 위한 스카이. 스카이를 위하여. 어머니가 맹자의 엄마일 것 같은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FfUEioOfwDnzsIJFd-Lcpl01u6E.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22:03:09 GMT 희원이 /@@e6yP/1023 빛보다 먼저 도착하고 싶었다 - 미니픽션 &amp; 콜라주 /@@e6yP/1020 ※ 콜라주 재료&rarr; [삼행시]빛보다 더 빨리,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rarr; [삼행시]밤하늘은 밤바다로 젖어들고 당신은 그 앞에 앉아&rarr; [삼행시]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또는 '무슨 말이 필요할까') 하품이 났지만 눈은 감기지 않았다. 밤마다 잠을 이루지도 못했다. 늘 그랬다. 뒤척이고, 뒤집고, 마른침을 삼킨다. 혹여 은은한 노래라도 들으면 잠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wTzehpJus3App-4LoIf9kbYxUgw.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23:44:06 GMT 희원이 /@@e6yP/1020 영어회화도 너무 &lsquo;미&rsquo;웠다 - 에세이 /@@e6yP/1022 &ldquo;1억을 벌면 그걸로 뭘 하겠니?&rdquo; 캐나다 원어민 선생님의 질문에 나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ldquo;호떡을 사 먹겠어요.&rdquo; &ldquo;정말?&rdquo; 선생님은 다시 한번 되물었다. 나는 자세히 부언하고 싶었지만, 영어 회화로 그걸 설명할 정도의 실력은 되지 못했다.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선생님은 내가 자신의 질문을 오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화 시험을 짧게 끝났다. 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ssACrshkSofD1agK9a2kFQamOdQ.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11:11:51 GMT 희원이 /@@e6yP/1022 안팎의 고립 (2/2) - 연작소설 /@@e6yP/1013 [목차] ◑ 구약의 말들이 죽지 않고 살아서 ♬ 프롤로그 ♬ 기이한 죽음 ♬ 다시 돌아온 죽음 ♬ 안팎의 고립 ♬ 저주파의 교란 ♬ 사교의 주술 ♬ 탈출 ♬ 격리 ♬ 붕괴 ♬ 피란 ♬ 에필로그 * &lt;안팎의 고립&gt; 줄거리 윤요섭은 성문을 향해 필사적으로 몸을 밀어붙이며 사람들 속에서 빠져나가려 한다. 그러나 뒤따라오는 것은 죽은 말과 괴물 같은 사람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mtS7C0T0L5kT7Sh_mazlPhSdznE.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22:03:35 GMT 희원이 /@@e6yP/1013 눈이 내리는 풍경 속에서 - 모바일 산문 /@@e6yP/1021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세상은 숨을 죽인다. 마치 오래된 필름이 돌고 비 내리는 잡음들이 장작불 때는 소리와 어울려지고 모든 것이 느려지고 고요해진다. 그 작은 결정들이 저마다의 궤적을 남기며 내려앉는 그 순간, 무언가 거대한 세계의 호흡과 마주하는 기분이 든다. 눈은 강렬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아주 서서히 세상을 덮어버린다. 눈은 시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gWSlAuTf3n4J-wutAur_OZS0s44.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21:56:34 GMT 희원이 /@@e6yP/1021 빛보다 더 빨리,&nbsp;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 삼행시 /@@e6yP/1019 빛- 보다 빠른 이- 상적인 물질이 있- 다면 으- 주의 비밀을 아는 라- 디오의 목소리를 하- 릴없이 먼 곳의 시- 온성으로 니- 느웨의 슬픈 이야기와 함께 보낼 겁니다. 빛- 은 오래 전에 죽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으므로, 그 별의 이야기가 이미 죽었더라도 이- 상을 향한 과거의 이야기는 우주로 날아갈 것입니다. 빛보다 빠르게. 조금 더 당신에게 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TMgq6ExlOMp5oK-CeA2sqM5vNng.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08:53:12 GMT 희원이 /@@e6yP/1019 공테이프와 도돌이표 - 미니픽션 &amp; 삼행시 /@@e6yP/1015 너- 로 인해 는- 건 그- 리움. 그러나 그리움도 식상하여 의- 식적으로 말- 벗을 찾아 그리움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아쉬움이란 녀석의 씀- 씀이는 어쩐지 심술궂고 박하여, 에- 리고 아- 련하다. 무- 전기에 가득 섞인 잡음으로 것- 도는 도- 돌이표. 더- 러는 하- 나님에 관하여 말하였다. 지- 루하게도 말- 세를 2천 년 넘게 지나고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OQuLgDz9qKODq5BkPA4lz4Kt4E0.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22:40:42 GMT 희원이 /@@e6yP/1015 안팎의 고립 (1/2) - 연작소설 /@@e6yP/1012 [목차] ◑ 구약의 말들이 죽지 않고 살아서 ♬ 프롤로그 ♬ 기이한 죽음 ♬ 다시 돌아온 죽음 ♬ 안팎의 고립 ♬ 저주파의 교란 ♬ 사교의 주술 ♬ 탈출 ♬ 격리 ♬ 붕괴 ♬ 피란 ♬ 에필로그 * &lt;안팎의 고립&gt; 줄거리 윤요섭은 성문을 향해 필사적으로 몸을 밀어붙이며 사람들 속에서 빠져나가려 한다. 그러나 뒤따라오는 것은 죽은 말과 괴물 같은 사람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szesY5Jq_9fTK_SZXjPHUBr4hp4.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22:34:16 GMT 희원이 /@@e6yP/1012 현실적인 기도 - 삼행시 &amp; 콩트 /@@e6yP/988 ♬ 건강을 챙겨가며 해야 할 일 꿈- 에선 의- 대를 진학했다. 속- 상하게도 지- 상에선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주- 님에게 기도했다. 기도원에서 단식하며. 그랬더니 의- 대 병원에 입원했다. &ldquo;간절히 기도하면 못 이룰 게 없다고 했잖아! 그래서 단식까지 했다고!&rdquo; 침대에 누운 채, 나는 간호사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다.&nbsp;간호사는 어이없다는 표정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4saP-7HsZlQYQMIA7LPA7iPmpi8.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04:19:10 GMT 희원이 /@@e6yP/988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가 없어서 - 놀이글 &amp; 조선풍속화 /@@e6yP/1014 우리는 세상의 운명을 거스를 순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인간의 기상이 아무리 드높다 한들 하늘에 닿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안 보고 살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렇게 살 수도 없는 것이 인간사의 이치여서, 그럴 바에는 도전이라도 하겠다면서 물리적으로라도 하늘에 가까워져 보려고 인적이 가닿기 어려운 곳에 무리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MC9-SuHJjFpzZQdUe8zU1DeZUWo.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10:57:10 GMT 희원이 /@@e6yP/1014 내란성 위염의 밤 - 초성놀이 /@@e6yP/1016 ㅌㅎ 탄핵- 을 다시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자주 하는 것 같아 탄핵은 함부로 할 게 아니라며 망설이던 적도 있었지만, 계엄령의 밤을 지나 이런 때 탄핵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가진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탈핵- 해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흐름을 역행하여 다시 원자력을 고집하던 사람이었다. 전술적 핵을 가져다 놓지 않으면 우리가 독자적으로 핵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WQr-qkE3ZPrBovGM7UKJPuCxTgo.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11:47:57 GMT 희원이 /@@e6yP/1016 자기중심적 해석의 함정과 독서의 확장 가능성 - 에세이 /@@e6yP/1006 인간에 대한 이해가 너무 떨어진다면서, 소설을 많이 읽혀야 한다는 의견을 듣고 나서 우리 사회에서는 대체로 자본주의를 내면화한다. 또 그것을 기본에 두고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기 마련이다. 절대적인 기본 가치처럼 알게 모르게 자본주의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앞서가는 것만이 바람직하게 여기는 버릇이 생긴 것이다. 대놓고 이것을 찬양하고 획일적으로 오로지 경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Iz36bGe18-QmtCMTCyb3f__IqjM.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06:38:22 GMT 희원이 /@@e6yP/1006 눈사람을 만들던 날 - 삼행시 /@@e6yP/999 눈- 사람을 이- 틀 동안 만들었다. 만든 뒤 부수고 다시 만든 뒤 부수었다. 그러고는 하나를 그냥 놓아두었다. 가- 장자리에 자리 잡은 눈사람은 마당과 집 모두를 차지한 채로 여유롭게 마당 가장자리에 서서 자기의 전 재산을 구경하는, 이를테면 창조주를 관망하는 진짜 주인 같았다. 장- 독대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오랜 관록마저 묻어난다. 겨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P%2Fimage%2FUDMCYn5U9MXOTlgb2CQOQAYuqIA.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22:19:33 GMT 희원이 /@@e6yP/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