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달팽이 /@@e2Kw '이혼,다시 쓰다-가족관계의 새로운 시작' 의 저자입니다. 가족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ko Thu, 23 Jan 2025 05:14:50 GMT Kakao Brunch '이혼,다시 쓰다-가족관계의 새로운 시작' 의 저자입니다. 가족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OIC2jYa6BT2EQnyHiKIZNtPiZXk.png /@@e2Kw 100 100 책이 나왔습니다! /@@e2Kw/1067 용기를 내었습니다. 마음속 두려움을 잠시 옆으로 비켜두고, 나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서툴고 부족한 나를 알고, 나를 숨기고만 싶던 내가, 내가 느끼는 부부관계의 어려움과,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어려움들을 책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책을 내면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넘어가야 할 산들이 하나 둘 보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조심스러운 마음 가득입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xWcRE5O1iz3lwv1ztMk1mR5xdJk.jpg" width="458" /> Tue, 07 Jan 2025 14:39:36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67 따뜻하고 평안한 느낌이 내게 온 순간 /@@e2Kw/1065 카페에서 엄마와 함께 커피를 마시다 컵 속에서 작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됐다. 마치 한 쌍의 남녀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듯 하다. 남자가 여자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눈을 맞추는 듯한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 사랑이 넘치는 듯 하트가 뿅하고 나온듯 보인다.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한 오후다. 이 마음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zqw0oUtJ6-0j7EDlNA_8M2zfw10" width="500" /> Tue, 03 Dec 2024 06:21:20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65 출판을 기다리며 /@@e2Kw/1064 유난히도 하늘이 파랗던 날, 유난히 평안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우리 가족은 근교의 한 카페로 향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앞좌석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품에서 스르륵 잠든 아이와 든든한 남편, 맑고 파란 하늘이 그날의 기분을 말해 주었다. 창으로 보이는 넓은 세상에 나 홀로가 아닌, 가족과 함께여서 감사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7BeffvhH0bz6n6bnGh-v2J7o-2w.jpg" width="500" /> Fri, 27 Sep 2024 04:24:19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64 완전원고를 보냈다 &nbsp; - 책쓰기를 마무리하며 /@@e2Kw/1063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문자를 기록하는 일이 아니다. 마음을 온전히 비워 내 마음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다. 그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고난이 와도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긴다. 글을 쓰며 깨달은 것 중 하나는, 글쓰기는 영감을 받아서 하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글이 써 내려가질 때, 그 생각이 어디서 오게 된 것인지 궁금했다. 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TYx2zKxEjaoj7IGQlxBwezXynNs.png" width="500" /> Tue, 10 Sep 2024 17:58:13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63 딸 셋을 낳는 동안 나는 작가가 되었다 /@@e2Kw/1062 프로방스 조현수 대표님과 출판 계약을 했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매력적인 도곡동 연구실에서 처음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연구소 리모델링을 마친 바로 다음 날, 감사하게도 나도 작가다 책쓰기 교육원의 작가로 첫 번째 계약이 이루어졌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햇병아리가 된 것 마냥 설레면서도 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다. 주부로 10년 이상을 지내오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bQgI4ZQgXa5ea-LIRPuLV0dj6FA.jpg" width="500" /> Tue, 27 Aug 2024 03:37:58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62 마음속 어린아이를 껴안다 /@@e2Kw/1055 그 아이는 고개를 숙인 채 걷고 있었다. 양쪽으로 묶은 머리는 몸 따라 축 쳐져 강아지 꼬리인 듯 걸을 때마다 흔들렸다. 바짝 묶었던 머리는 공기 빠진 공처럼 힘 없이 늘어졌다. 평형대 위를 걷는 아이라 하면 고개를 바짝 들고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연상되는데, 그 아이는 모든 것이 축 쳐져 보였다. 벌린 두 팔도, 어깨도 머리도 옷도. 7살 아이라 하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PLD4ZlV5_1BFM6Q_sR05a6k2G6c.jpg" width="500" /> Fri, 19 Jul 2024 02:41:25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55 자녀와 소통이 안될 때 글을 써보세요 &nbsp; /@@e2Kw/1046 '따라라라라~&nbsp;여러분도 음악처럼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Have a good day' 아침 7시, 둘째가 맞춰 놓은 알람이 울린다. 잠이 덜 깬 나는 거실로 가 다시 누웠다. 10분만 누워있을 요량으로. 누군가 내게 안겼다. 귀여운 셋째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아이의 살결을 만지니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 화장실 신호에 벌떡 일어났다. 세수를 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KG74xSXlwUS_W9gm9sDcgxngGwU.png" width="500" /> Fri, 05 Jul 2024 03:05:00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46 있는 그대로의 나도 사랑스럽다 - 있는 그대로 내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 욕구가 중요한 이유 /@@e2Kw/1039 셋째를 유아 자전거에 태워 어린이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가 발이 아픈지 &quot;발 아파&quot;라고 말했다. 나는 자전거를 길 한쪽에 세웠다. &quot;신발이 작아서 발이 아프지?&quot;라고 물으니&nbsp;&nbsp;아이는 &quot;응&quot;하고 대답했다. 집을 나서기 전 아이가 골라 신고 온 신발이 발에 딱 맞아 불편할 것 같아 다른 신발을 봉지에 담아 왔다. 가져온 신발은 운동화였고 신기려 하자 아이는 &quot;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VcpFiCArUdk-rIBuaEwwfeXBmvA.jpg" width="500" /> Mon, 01 Jul 2024 05:12:18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39 내 삶을 선택하기 /@@e2Kw/1038 달팽이가 알을 낳았다. 달팽이가 집에 온 지 두 달여 만이다. 자연에서 살던 달팽이를 둘째 아이가 데려오면서 키우게 됐다. 집에서 키우는 달팽이가 알을 낳았다는 블로그 속의 글을 읽으며 부러워만 하다 실제로 하얗고 작은 알을 보니 신기하고 감사했다. 내가 만들어 준 환경이 달팽이들이 살기에 나쁘지 않았고, 괜찮은 상태임을 확인받은 것 같았다. 길거리에서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jZVbHQltWlvNKAnHhdZqBIxMpX4.jpg" width="500" /> Tue, 25 Jun 2024 04:15:00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38 글쓰기로 세상을 마주하다 /@@e2Kw/1036 가족들과 함께 피아노 연주회에 다녀왔다.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독주회였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연주가로서 꾸준히 피아노 연습을 해오신 듯했다. 선생님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처음 보기에 기대반 설렘반이었다. 공연장의 크기는 어떨까? 관객들은 많이 올까? 핀 조명을 받으며 연주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odM21rAcCO0Kc4Rn7_AHCNqmFj0.jpg" width="500" /> Thu, 13 Jun 2024 03:13:57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36 일단 써야 한다는 말 /@@e2Kw/1027 셋째를 출산함과 동시에 임신 중 참여했던 자격증 수업이 마무리 됐다. 아이를 낳고 한 달 여가 지났을 즈음 공부했던 부모교육코칭전문가 2급에 이어 1급을 시작했다. 밤낮의 구분 없이 아이를 온종일 돌봐야 했던 때 자격증 협회의 단톡방에 1급 과정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고 내 마음이 움직였다.&nbsp;아이를 돌보는 것 외에는 나 자신에 대한 계획이 없었지만, 마음속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I4K0Yc-rfy-h8cfhugikKX9E8IY.jpg" width="500" /> Tue, 21 May 2024 04:18:53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27 아이 셋을 키우면서 나도 성장했습니 - 글쓰기의 힘 /@@e2Kw/1019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둘째 아이는 어기적거리며 거실로 나왔다. 학교 갈 준비는 안 하고 유유자적 만화를 본다. 느릿느릿 옷을 갈아입는다. 나는 셋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옷을 입히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둘째는 옷을 입은채 가방을 앞에 두고 학교에 가기 싫다고 울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교실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미 수업이 시작됐을 듯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WoRaf-zpvWArTxbC4fw2mTuFKdE.jpg" width="500" /> Fri, 17 May 2024 01:45:53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19 라이킷 수, 뭣이 중한디 &nbsp; /@@e2Kw/1022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는 '원하는 걸 모두 다 할 수는 없다'이다. '비밀은 없어'라는&nbsp;드라마의 주인공 송기백처럼&nbsp;마음속&nbsp;이야기를 다 들어낼 수는 없다. 어느 정도 가면을 써야 하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 지어&nbsp;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지금 상황에서 내가 돈을 써야 하는지, 쓰지 말아야 하는지 스스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qes1WbJWYJIBXVAy4wEo3j_M3_E.png" width="500" /> Thu, 16 May 2024 03:35:50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22 나를 위한 글쓰기 - 꾸준한 나만을 위한 시간 갖기 /@@e2Kw/1020 나를 위한 글쓰기 남편이&nbsp;전업주부에&nbsp;대해&nbsp;가지는&nbsp;편견 중의&nbsp;하나는&nbsp;'자유롭다'이다.&nbsp;아이들을&nbsp;학교와&nbsp;어린이집에&nbsp;보내면&nbsp;몸이&nbsp;자유롭기 때문에&nbsp;무엇이든&nbsp;할&nbsp;수&nbsp;있을 것으로&nbsp;생각한다.&nbsp;남편의&nbsp;말대로&nbsp;아이들이&nbsp;있을 때와&nbsp;달리&nbsp;온전한&nbsp;내&nbsp;시간이&nbsp;되는&nbsp;것은&nbsp;맞지만, 그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nbsp;그 온전한 시간이란 것이 정말 온전한 걸까?&nbsp;아이들&nbsp;보내고&nbsp;설거지하고&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ySvYt2V2IMg_HfOJYYD-pm5_Q_s.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04:45:59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20 브런치는 또 다른 세계 /@@e2Kw/1014 블로그를 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갔다. 그러던 어느 날 타 블로그에 방문했다가 생소한 온라인 주소를 보게 됐다. brunch.co.kr.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 보니&nbsp;글쓰기 플랫폼이다. 그런데 이게 뭐지? 작가 신청을 해야 한단다. 실제 출간한 작가들이 글을 올리는 곳인가 싶어 주춤하다 작가신청을 해보기로 한다. 작가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sCr4GeWjiWTzKIx8AOQcD5A7V2I.jpg" width="500" /> Thu, 25 Apr 2024 03:47:13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14 블로그는 일단 해야 한다는 말 - 글을 써야만 하는 이유 /@@e2Kw/1013 나에게 블로그 활동은 수익을 바라지 않고 묵묵히 나의 생각과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다. 리뷰를 작성하여 원고료를 받는다던지 광고노출을 하여 수익을 얻는 것과는 별개로 순수하게 나의 생각을 기록한다.&nbsp;방문자 수나 조회수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 수익을 얻고자 블로그를 했다면 꾸준히 활동할 수 없었을 것 같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개개인마다 다르다. 나는 블로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xfYo47B1EcdOFRIZlbMZS9ee4Og.jpg" width="500" /> Wed, 24 Apr 2024 03:52:37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13 나는 좋은 엄마일까? /@@e2Kw/1012 첫째 아이가 예전과 다르게 훌쩍 커버렸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첫 번째는&nbsp;동영상에 집중할 때이다. 동영상은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특징이 있지만 첫째 아이는 동영상을 통해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만의 세계가 그곳에 있는 거다. 처음엔 만화나 아이돌의 영상을 보더니 요즘엔 요리를 하는 영상을 주로 본다. 실제로 동영상을 보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A9UAq_8znpA_TuSZj-LYTtyBiVE.jpg" width="500" /> Tue, 23 Apr 2024 02:18:50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12 나도 성장하고 싶은데 /@@e2Kw/1010 하루의 시작과 끝, 핸드폰 친구와 함께인 첫째. 오늘도 역시나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가지고 나와 거실 매트 위에 엎드려 핸드폰을 본다. &quot;밥 먹어&quot; &quot;안 먹어&quot; &quot;왜 안 먹어.&quot; &quot;배 안 고파&quot; &quot;몇 숟갈이라도 먹어야 수업시간에 집중하지&quot; &quot;알았어.&quot; 아이가 많이 먹지 않을 것 같아 그릇에 밥을 조금만 담아 식타위에 올려놓자 첫째 아이는 어기적 거리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UM6rY5lbKk89p0xKf5gfFWIONUw.jpg" width="500" /> Mon, 22 Apr 2024 02:22:42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10 아이만 잘 키우면 된다는 남편 /@@e2Kw/1006 띠리리리.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들어왔던 남편은 이내 표정이 굳어진다. 리모델링한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생각에 기분이 좋던 남편은 생각한 대로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는 것으로&nbsp;보이자 화가 난 듯했다. 주말에 화장실을 고치고 기분이 좋았는데 정리가 덜 된 모습을 보니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뀐 것 같다.&nbsp;말 하나하나에 가시가 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MYp_n5vzqdmR9oc_lqBW1Uh-_bU.png" width="500" /> Thu, 18 Apr 2024 04:30:57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06 하루 세 시간, 나다워지는 시간 - 이보다 더 충분할 수 있을까 /@@e2Kw/1005 여느 때처럼 평범한 아침, 오늘따라 셋째 아이가 유난히 떼를 쓴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울어댄다. 이제 어린이집에 가야 할 시간이라고 말하자 눈물 콧물을 빼며 앙앙 운다. 평소보다 늦게 집을 나서게 되서일까. 아이가 집을 나서야 할 시간, 렌털하는 공기청정기를 갖고 오시는 기사님을 기다리며 빨래를 널었다. 기사님이 다녀가신 후 황금 같은 오전시간이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wB9gxtAGJAKHf3cln-afDqaKzJs.jpg" width="500" /> Tue, 16 Apr 2024 03:21:27 GMT 봄날의 달팽이 /@@e2Kw/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