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루 /@@dfT 희귀 난치 질환 위에 더한 희귀 난치 질환 선고와 투병... 이일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와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ko Tue, 24 Dec 2024 13:19:59 GMT Kakao Brunch 희귀 난치 질환 위에 더한 희귀 난치 질환 선고와 투병... 이일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와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FNTL6iRq-SASpg8_VnSoNG7UO1o.jpg /@@dfT 100 100 (인사를 잘하는) 예의 바른 사람이 돼야 해 - 예의가 무너지면 방종이 되거든 /@@dfT/468 지니야, 엄마가 가장 먼저 어떤 얘기를 할지 궁금하지 않니? 그래. 혹시 네가 짐작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릴 적부터 누누이 얘기하던 그것, 사람으로 살아가며 가장 필요한 덕목에 대해 이야기할게. 어릴 적엔 누구에게나 큰소리로 밝게 인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고, 지금은 예의 바른 사람으로 사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려고 해. 다 커서 낼모레면 서른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ynhG5of2Wn4QxOIPrzdIvXJBouY" width="500" /> Sun, 15 Dec 2024 15:02:48 GMT 강나루 /@@dfT/468 [Prologue] 내가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한 일 - 너를 낳은 일♡ /@@dfT/414 저는 좋은 엄마가 아닙니다. 자식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했던 맹모의 어머니처럼 헌신적인 엄마는 더더욱 아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50이 넘도록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하나뿐인 외동딸 우리 지니를 낳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힘들었던 무용담 하나씩 없는 엄마들이 있을까요? 저는 딸을 임신하기도 어려웠지만 입덧도 유난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cSfr5H5G3Q5aZ18EpyAYMXM7U1c.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15:02:41 GMT 강나루 /@@dfT/414 [Epilogue]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반려견 - 하나뿐인 나의 강아지 아들 콩이 /@@dfT/462 생명을 기르기로 결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사람이 되었든, 동물이 되었든, 식물이 되었든지 간에 말이에요. 단순히 귀엽고 예쁘고, 흥미가 돋는다는 이유만으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하거나 아프거나,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함께 할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한다고 여겼지요. 그렇게 콩이를 데려 올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1ughoUBQGhYgjRBRQp2HjlUej7E" width="500" /> Sun, 01 Dec 2024 15:20:30 GMT 강나루 /@@dfT/462 이생의 모든 것을 잊기 바란다 - 콩이는 웃지 않는 강아지 /@@dfT/465 콩이는 전생에 나의 그림자였나 보다. 내가 깨어있는 순간에는 몇 시간이 됐던 무릎을 차지하고 꼼짝하지 않고 앉아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다. 몸이 좋지 않은 내가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콩이는 역시 내 옆을 떠나지 않고 맴돌며 심지어 좋아하는 산책도 마다하고 엄마의 옆을 지키고 있는다. 내 컨디션에 따라 산책, 밥 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d03KOhgPl2rnMXx_R94hvI9wKlo.jpg" width="500" /> Sun, 24 Nov 2024 15:02:15 GMT 강나루 /@@dfT/465 중증 질환자에게 환절기란? - 안녕하세요 강나루입니다 /@@dfT/464 환절기를 그저 철이 바뀌는 시기라고만 여기고 다가오는 계절에 대한 준비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러 가지 질병을 앓는 환자에게 환절기는 기온과 기압이 바뀌며 더해지고 덜해지는 질병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해 유독 덥고 습했던 여름을 보냈던 지라 10월 중순부터 찾아온 요 근래의 환상적인 가을 날씨가 더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baSpi57s4g_Ss4i2erlmXH4rNhY" width="500" /> Sun, 17 Nov 2024 15:01:14 GMT 강나루 /@@dfT/464 강아지 다워지기 - 반려견과 가족으로 사는 법 /@@dfT/459 일 년 가까이 호되게 고생했던 아토피 치료가 어느덧 자리를 잡아 콩이의 컨디션이 많이 회복하긴 했지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10월 초순만 해도 거의 다 나은 것 마냥 기력도 되찾고 밥도 잘 먹던 콩이였다. 하지만 겨울을 앞두고 일교차가 심해지고 추위가 다가오려 하자 금세 몸에 각질이 다시 잡히기 시작했다. 한동안 약만 처방받으려 병원을 다녔는데 다시 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DpvoDFIOFMqTEtRaBqDyUrw5i5w" width="500" /> Sun, 10 Nov 2024 15:06:12 GMT 강나루 /@@dfT/459 콩이 동생 리아 - 막내라서 사랑받는 리아 /@@dfT/461 우리 집 막내는 비숑 프리제 '리아'이다. 대형 쇼핑몰의 분양 shop에서 한 번 입양을 갔다가 눈물 자국이 지워지지 않고 배변을 빨리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파양 되어 농장?으로 돌아가게 된 아이를 데려오게 된 것이 우리와 리아의 첫 만남이다. 하루종일 나를 돌보고 밤이나 돼서야 자신의 방에서 쉴 수 있었던 딸이 의지가지 하고 싶은 마음에 데려오자고 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xcpu3v1UBVh18Jy6wKeKsyz40Xs" width="500" /> Sun, 03 Nov 2024 15:02:43 GMT 강나루 /@@dfT/461 결국엔 안락사를 말했다 - 매일 밤 각질과 가려움에 고통받는 콩이를 보며 /@@dfT/452 오랫동안 심한 중증 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던 내게 가장 위안이 됐던 존재는 콩이였다. 딸이 들으면 서운할지 모르지만 딸과는 다른 느낌이다. 자신의 젊은 날들을 다 희생해 가며 아픈 보호자를 챙기고 그림자처럼 붙어 내 모든 순간에 함께 한 콩이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큰 위로이자 위안이었다. 오랜 투병 기간 동안 가장 힘든 시간을 말하라면 수도 없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QWYG4VFV6lsYE1cPDE6tKp7T26g" width="500" /> Sun, 27 Oct 2024 15:02:20 GMT 강나루 /@@dfT/452 설상가상(雪上加霜) - 콩이의 항문낭염 /@@dfT/446 콩이는 모량이 풍부한 강아지다. 푸들 특유의 구불거리는 털에 윤기가 좌르륵 흐르고 빛이 나도록 까맸다. 눈, 코, 입이 구분되지 않을 만큼 까맣고 짙은 모색에 풍부한 털은 콩이를 더욱 이뻐 보이게 했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자 가장 큰 변화를 보인게 콩이의 모량이었다. 나이를 먹은 후 회색털이 섞여 나기도 했지만 아토피가 재발하면서 알레르기가 심해지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8n7w8vI0Ntp0pwGO_JmrACj5rk8" width="500" /> Sun, 20 Oct 2024 15:06:24 GMT 강나루 /@@dfT/446 콩이가 잘 견뎌낼 수 있을까? - 병과 함께 찾아온 노쇠함 /@@dfT/377 아주 심한 무더위와 끝도 없이 비가 쏟아지던 지난해 여름이 오기 전부터, 자주는 아니었지만 콩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 주변을 조금씩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잦은 기절과 심한 광장 공포증 때문에 잠시 잠깐의 외출도 겁이 났던 내겐 장족의 발전이다. 모든 것이 콩이 덕분이었다. 작디작고 연약한 콩이지만 그런 콩이가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공황장애를 잠재우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SJHugcBUNZ8uTj_7Q39J8s0dIsw" width="500" /> Sun, 13 Oct 2024 15:03:05 GMT 강나루 /@@dfT/377 콩이가 아프다 - 갑상선 기능저하 증후군, 아토피 피부염 /@@dfT/432 올해로 콩이는 13살이 됐다.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얼추 여든에 가까운 나이. 처음 데려올 때부터 이미 각오하고 있던 일이지만 가족으로 받아들인 생명이 눈앞에서 스러져 가는 것을 보는 것은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다. 지난 10 년 간 아픈 엄마를 바라보며 누나를 도와 나를 간병하던 콩이의 마음이 이렇게 간절하고 절박했을까? 사실 콩이는 처음 데려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8IBHDEWBtKg0p2pJHUW2xoqUUQw" width="500" /> Sun, 06 Oct 2024 15:10:29 GMT 강나루 /@@dfT/432 뭘 쫌 아는 강아지! 콩이 - 집 안의 서열을 확실히 아는 푸들 /@@dfT/456 푸들은 지능이 높고 충성심이 강하다.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훈련시키기도 쉬워 반려견으로 매우 적합하다 한다. 콩이는 생각보다 샤이하고 새침하며, 도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가족들 모두를 잘 따르긴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아기 때부터 자신이 대소변을 핥아가며 지극정성으로 기른 리아(비숑) 외에는 다른 강아지들도 모두 소 닭 보듯 했다. 지금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aUdZTpagrDNDvSBoy6ibRIlHDr0" width="500" /> Sun, 29 Sep 2024 15:02:39 GMT 강나루 /@@dfT/456 [Prologue]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존재 - 네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다. /@@dfT/454 10년을 준비하고 기다리며 만나기를 고대했던 우리 집 아들입니다. 저의 강아지 아들 콩이. 인간보다 짧은 생의 주기를 가진 생명을 거두기로 작정하기 전부터 많은 고민과 염려가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콩이를 데려오면서 한 가지 분명하게 다짐했던 건 콩이를 만나, 콩이가 떠나는 그날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그 곁을 지키겠노라는 굳은 결심이었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qaP7lmF1whRuz_CEM4Oq3N-18qY" width="500" /> Fri, 20 Sep 2024 01:20:34 GMT 강나루 /@@dfT/454 [Epilogue] 모두 당신으로 인해 - 나를 망친 것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도 모두 남편이다 /@@dfT/394 사실 두렵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 이겠죠. 제 나이 53살,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쉬운 나이는 아니니까요. 게다가 핑계를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저는 좀 많이 아프잖아요. 하지만 아픈 걸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해도 우선 제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도저히 나아지지 않을 것만 같던 저의 정신적인 문제들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도 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fatjpqdnIx-87RBz3gLCyQoFBvo" width="500" /> Thu, 05 Sep 2024 15:14:42 GMT 강나루 /@@dfT/394 나는 이 결혼의 생존자다 - 나 자신을 구하고 있다 /@@dfT/445 삶을 살아가며 가장 이루기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난 아마도 평범하고 무난하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세상 어떤 것보다 어려운 것이 바로 평범하고 무난하게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사는 삶이란 걸 깨닫기 위해 난 오랜 시간 동안 고통받고 상처받았던 것이다. 1994년 10월 6일. 30년 전, 2년 동안 사귀고 6개월의 약혼 기간을 거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x6Av4-sf3iE7Tpj-z1XWul8lmys" width="500" /> Thu, 29 Aug 2024 15:05:19 GMT 강나루 /@@dfT/445 내게 생긴 불행을 떠들면 안 된다? - 불행 총량의 법칙 /@@dfT/391 길다면 길고 짧다면 한없이 짧은 53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경험하고 관찰하며 느낀 바로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인간성의 선함과 그렇지 않음을 떠나 사람들 각자에게 정해진 불행의 양은 모두 같다고 여겨진다. 단지 불행을 느끼는 시간과 깊이, 그 상처의 모양이 다를 뿐이다. 말하자면 불행 총량의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ThP_FsJsDn7OlJpy1gUXnKY928g" width="500" /> Thu, 22 Aug 2024 15:30:21 GMT 강나루 /@@dfT/391 관리비 연체로 단전, 단수를 통보받았다 - 긴급 생계 지원금 신청 /@@dfT/439 남편이 집을 나가 버린 후 돈을 전혀 보내주지 않은 건 아니다. 그랬다면 사람도 아니지. 하지만 그 돈이 지니와 지내기에 충분한 것이냐 묻는다면 단연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대출을 지니의 명의로 받았다. 내 명의로 처음 시작했던 사업을 말아먹고 나를 개인 회생 시켰던 남편은 두 번째 사업까지 어려워지며 지니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WsqrzURkQz1ViAGvlZ_p-_M2eWw" width="500" /> Thu, 15 Aug 2024 15:10:02 GMT 강나루 /@@dfT/439 이혼을 목전에 두고 브런치를 연재하는 환자의 몸과 마음 - 그리고 반려견 콩이의 상태 /@@dfT/450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더위는 맹위를 떨치고 있네요. 다들 무탈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원합니다♡. 사실 올 4월 초에 연재를 시작한 브런치 북 *마침내 남편이 집을 나갔다 와 함께 다른 브런치 북 한 가지를 더 연재하려고 했어요. 실제로 이 매거진을 통해 그렇게 알리기도 했었고요. *어리광과 하소연 /@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32MgVFT7JmZaMa4T9CZcInQADdQ" width="500" /> Mon, 12 Aug 2024 17:27:53 GMT 강나루 /@@dfT/450 Ubi es, Domine? 주님, 어디에 계시나요? - 나는 어디에서 주님을 찾아야 할까? /@@dfT/441 모든 불행은 상실에서 온다. 나를 잃었거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겼거나 행복한 순간들을 놓쳐 버렸거나. 깊은 악몽을 꾸고 있는 것만 같은 이 고통스러운 시간은 언제쯤이면 끝이 날 수 있을까. 남편과 함께 살았던 30년이 모두 불행했다 말할 순 없지만 지난 10년 동안의 나의 모든 삶은 그로 인해 무너졌다. 지금 내 불행을 원망할 대상은 남편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x13SqwZj8kbl0ypSyIixtOH2WKI" width="500" /> Thu, 08 Aug 2024 15:37:10 GMT 강나루 /@@dfT/441 딸의 병을 외면하는 남편 - MS(다발성 경화증) /@@dfT/451 10년이 넘도록 날 간병해 주는 외동딸 지니는 긍정적이고 예의 바른 아이다. 아이를 밝고 긍정적으로 키우고 싶어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도 끼어들지 않도록 난 말투나 행동거지부터 조심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남편과 화목하게 살 수 없었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부족했던 부분은 친정 가족과 한 동네에서 대가족을 이루며 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T%2Fimage%2FKX4405gPzVz0a1mQcn7hEvRFpAM" width="500" /> Thu, 01 Aug 2024 20:52:44 GMT 강나루 /@@dfT/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