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의 전성시대 /@@dZti 초등학교 독서논술교사이며 인문학 동아리 운영자입니다. 전성시대를 꿈꾸며~ ko Tue, 24 Dec 2024 12:45:53 GMT Kakao Brunch 초등학교 독서논술교사이며 인문학 동아리 운영자입니다. 전성시대를 꿈꾸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Sm9rL6KVhQGYKn9XFjQD7nn7QJw.jpg /@@dZti 100 100 넘실대는 바람결 나비 같은 그의 손짓 - 정명훈 님 아름답습니다 /@@dZti/296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젊은 남자 앞에 나이가 제법 있는 어르신이 들어와 서더니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다고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quot;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아? 내가 있어서 이 나라가 있는 거야!&quot;를 외치며 무례하게 굴었다. 젊은 남자는 처음에는 못 들은 척하다가 못 견디겠는지 &quot;왜 이러세요?&quot; 하고 말했다. 그 순간, 어르신은 남자의 뺨을 때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rb3Zh2yDuiJ9rlx8IUi29MDm4yM.png" width="448" /> Thu, 19 Dec 2024 03:42:59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96 학부모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dZti/295 오랜 여정을 함께 해온 학부모님들이 있다.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생각을 나누며 한해 한해 마치 크레이프 케이크처럼 마음을 쌓고,&nbsp;&nbsp;한켜 한켜 추억을 쌓아왔다. 그럼에도 교사는 교사고, 학부모는 학부모란 생각이 있었다. 진짜 죽었다 깨도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학부모를 경험하면서, 교사의 자살로 사회적 파장을 한 번씩 겪으면서 이 생각은 아주 단단해졌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PTA9KPSnzdqNmalaGjKkiQwxzNY.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00:22:26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95 욕을 가르치는 선생님 - 그게 접니다. /@@dZti/294 아이 하나가 아프다고 학교를 자주 결석했다. 내게 매일 찾아오는 녀석이라&nbsp;&quot;왜 이리 오래 아프니? 약은 먹고 있는 거야? 열은 없는데 자주 빠지네.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녀.&quot; 하며 걱정했다. 진짜 아이가 감기에 걸린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아이는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받아왔고 심지어 폭언을 들으며 견뎠는데 더 이상 힘들어서 학교에 오고 싶지 않아 결석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mVE_fss7mEGgmaUjHF3WKlWC2qo.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1:55:22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94 소용의 가치 /@@dZti/292 &lsquo;난 참 소용없는 사람인 가봐!&rsquo; 얼마 전 나를 한없이 우울하게 만들었던 생각이다. 이 생각에서 벗어나려 집을 박차고 나와 밤에는 먹지 않던 커피를 먹고, 열심히 걸었던 기억이 있다. 소용이란 쓸 곳. 또는 쓰이는 바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효용성이라고 하기도 하고 인간에게 접목하면 자기효능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기효능감이란 특정한 상황에서 적절한 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mssU6DKr0PGRjOarOxdBb1DxuLU.jpg" width="482" /> Sat, 14 Dec 2024 02:27:15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92 지으신 그대로 - 시 /@@dZti/293 지으신 그대로 이 영자 넉넉하게 보이는 너는 단풍과 은행이구나! 바람이 차가워지면 색을 바꾸는 너 한 번쯤은 왜 노래지냐고, 왜 붉어지냐고 따질 법도 하건만, 기어코 침묵하며 순응한다. 이미 알고 있구나. 지으신 그대로의 목적과 이유를. 지어질 때 이미 그리 정해진 것을 따질 것이 아님을 따질 수 있는 존재도 아닌 것까지. 하나 나만 모른다. 튀어나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UUp-LPm37rqSNKLIi9N3_QKAekc.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00:39:39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93 아! 여유롭게 볼일보고 싶다 /@@dZti/291 으아!!!!! 별일을 다 겪었는데도 아직 4교시 밖에 안 지났다니! 오늘 하루는 엄청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1교시까지는 별 무리가 없었다. 1교시가 끝난 뒤, 한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들의&nbsp;&nbsp;모둠활동에 대한 문제점과 수업방법에 대해 물어오셨다. 함께 복도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6학년 남자아이들이 무리 지어 오면서 앞에 있던 물건을 차고 던지며 킥킥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LWnDbumLLYkisH4lFenmtxiZFTY.jpg" width="320" /> Tue, 10 Dec 2024 23:36:36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91 세상은 시끄럽고, 커피는 맛있다. /@@dZti/290 지난주에는 계엄령으로 세상이 시끄럽더니 이번주는 탄핵으로 세상이 시끌벅적하다. 난 보통은 밤 10~11시 사이에 잠이 든다. 이때 자지 않으면 새벽 4~5시까지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사수하는 편이다. 여느 때와 같이 들어와 씻고 집 정리를 한 후, 성경필사를 하며 하루&nbsp;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고 바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일어나려 눈을 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w3oUnCYXexgtpSCwEtddhK1nexE.jpg" width="500" /> Mon, 09 Dec 2024 01:09:39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90 정신줄을 놓은 건지, 생각이 많은 건지 /@@dZti/289 &quot;선생님~~~~~~!!!!&quot; 차창 옆으로 연신 손을 흔들며 인상 쓰고 있는 동료선생님이 보였다. 카풀하는 선생님을 잊은 채 나만의 생각에 빠진 채 만남의 장소를 벗어나려 한 것이다. 급히 차를 길가로 세우고 미안함과 황당한 웃음으로 문을 열었다.&nbsp;&quot;설마 저를 또 잊으신 거예요?&quot;하고 묻는다. &quot;흐흐흐&quot; 웃음으로 얼버무린다. &quot;너무 하신 거 아녜요? 좀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DAHhieXHviwAqZbXRo0uy0bvqfU.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03:19:17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89 잘 헤어지는 법이 과연 있을까? /@@dZti/288 1학년부터 유독 잘 따르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던 아이 둘이 있다.&nbsp;6년째 쭉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침마다 도착하면 가방 멘 채로 나에게 문안인사를 하고 내 책상 옆 바닥에 앉아 마치 자기 집 안방마냥 수다를 떨다 예비종이 치면 교실로 올라간다. 매일 이러니 나에게도 이 아이들과의 시간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nbsp;루틴이 되었다. 얼마나 개그캐인지 말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x8kESAyJA6lkdbxq_Ai_bTvoc_4.png" width="500" /> Tue, 03 Dec 2024 02:03:21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88 종루를 보며 잠들고, 종루를 보며 눈뜨다. - 서안, 마지막 이야기 /@@dZti/285 센스쟁이 동료 선생님 덕분에 시안에서도 가장 중심지인 곳에 호텔을 잡았다. 가기 전부터 &quot;선생님 뷰는 좋은데 많이 시끄러울 거예요. 바로 앞이 도로라서 차소리가 심하대요.&quot; 했다. &quot;괜찮아요. 잠들면 잘 못 들어요. 그리고 거기까지 갔는데 뷰가 중요하죠.&quot; 공항에서 내려 40분 남짓 가니 4차선 도로 가운데 우리나라 동대문이나 남대문 같은 '종루'가 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2gZD2n17ijvUw2nk5sxE59nju4w.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00:56:05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85 &quot;추우니까 들어가요&quot;, &quot;싫어요&quot; - 진짜 1학년은 너무 귀여워! /@@dZti/286 폭설이 내린 오늘, 모든 도시와 자연이 눈으로 덮였고, 등굣길과&nbsp;출근길, 학교 정문은&nbsp;아수라장이었다. 하지만 눈으로 덮인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따뜻해 보였고, 세상 모든 색이 자취를 감추고 하양이가 세상을 호령하고 있었다. 나는 이게 좋았다. 눈으로 덮인 나무도, 거리도, 운동장도 멋스러웠다. 운동장에 쌓인 눈 덕분에 점심시간에 1학년 한 반이 나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39TjzlMp5_UWSVhKiVFwj_Fg3Ds.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4:46:13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86 쥐꼬리만 한 월급 외에 받는 어마무시한 보너스 - 학교를 다니는 이유 /@@dZti/284 &quot;카톡&quot; 5학년 선생님에게 카톡이 왔다. &quot;요런 건 같이 봐야겠쥬?&quot;라면서. 5학년 국어 과정 중에 '위인전 등을 읽고 느낀 감동이나 하고 싶은 말을 주인공에게 편지로 쓰기'가 있는데 반 아이가 내 책인 &lt;내게서 아이꽃이 피다&gt;를 읽고 나에게 쓴 편지를 공유한다고 보내신 거다. 수업 끝나고 화면을 키워 읽다가 미소가 절로 지어지며 행복해졌다. 아이들이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cDwVvCzDEVxYRMyeTrphe7BrTCQ.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23:27:16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84 장안의 화제, 당현종과 양귀비 /@@dZti/283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인지라 역사소설이나 역사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반복해 보는 영화들이 꽤 있다. 그중 &lt;양귀비:왕조의 여인&gt;이라는 판빙빙이 나오는 영화는 5번을 넘게 시청했다. 일반적으로 당나라를 멸망하게 만든 악녀로서의 양귀비를 이야기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악녀가 되기까지의 인과적인 스토리가 있어 생각하며 보기 좋았다. 더구나 양귀비 역의 판빙빙 배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70HXIuc3VveYsS5fvDr3aRDVzKA.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23:39:19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83 시안, 병마용을 만나다 /@@dZti/282 한참 전, 가족여행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하며 어릴 때부터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lt;폼페이&gt;를 가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세계사 공부할 때나 &lt;폼페이 최후의 날&gt; 영화를 보면서, 폼페이 소개 책자를 읽으며 그곳에 가게 되기를 오랫동안 꿈꿔왔었다. 드디어 그곳에 도착해 차에 내려 그 땅을 밟으며 '내가 꿈을 이루었구나!' 하는 마음에 눈물이 났고 가슴에 손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AAMAfEJJjrOWR6ACUFOlYGiQwAs.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05:17:43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82 교사이기 전에 친구가 되어보자 /@@dZti/281 6년 동안 친구가 없던 아이, 그럼에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quot;괜찮아요.&quot; 하며 웃는 아이, 그 웃음 뒤에 너무 깊은 외로움이 묻어나는 아이, 항상 부정적으로 말하는 아이, 이 아이가 말하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싸해지며 어색하게 바뀌게 되는 능력을 가진 아이. 매일 아침. 점심으로 찾아와 나를 매우 귀찮게 만드는 아이, 자주 씻지 않아 깨끗해 보이지 않는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DWqVkoobclUECQcCfGp0WxA6rS8.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03:20:07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81 대놓고 자랑합니다 /@@dZti/279 현재&nbsp;미얀마의 사정이 좋지 않다. 내전으로 인해 안 그래도 가난한 나라가 더 어려워졌다. 3번의 방문으로 미얀마의 변화를 체감했고 내전이 심했을 때는 손 모아 기도했다. 속히 나라가 안정되어 국민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미얀마의 아이들을 위해 물품을 모은다는 소식을 듣고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이 더 필요한지 알아보았다. 학용품과 작은 인형, 영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D1ptG8DeOWGGhhAyxnrC8m67qLw.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2:17:13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79 네 가방의 무게가 너를 누르지 않기를 - 파이팅! 고3 /@@dZti/278 신입생 설명회가 있어 안타깝게도 토요일에 출근했다. 이것저것을 하다 문득 명찰을 차에 두고 왔길래 급히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름표를 꺼내 달고 돌아서는데 같은 재단에 있는 고등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었다. 수업은 없으니&nbsp;자습을 하러 가는 모양이었다. 아마 얼마 남지 않은 수능 보는 고3이리라!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은 오기 싫은 학교로 하기 싫은 공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UMIHgKV_036dW93pxufRIBqusDQ.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00:39:56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78 우유와 배의 반란 /@@dZti/276 아침마다 우유를 배달해 주는 고마운 친구들이 있다. 두 개씩 손에 들고 활짝 웃으며 배달해 주는데 우유도 고맙지만 그리 챙겨주는 아이의 미소와 마음이 고맙다. 그 우유는 내가 먹기보다는 주위의 필요한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 나는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하기에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 커피중에 우유가 들어간&nbsp;라테도 몸의 상태를 보고 먹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e7qF5S9vV4lQgOi0O2J4jC2CrjQ.jpg" width="340" /> Thu, 31 Oct 2024 00:44:59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76 인격창고 - &lt;안경창고&gt; /@@dZti/275 새로운 도전을 위해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일 때문에&nbsp;서울 근교로 나가게 되었는데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면 금세 시골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일단 가게들의 간판부터 뭔가가 다르다. &quot;풉&quot;하고 웃게&nbsp;만드는 가게명과 조금은 촌스럽고 정스러워 보이는 색채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차창 밖으로 낯선 풍경을 집중해 보고 있는데 갑자기 '인격창고'라는 간판이 보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Aaq2drS2MJSq0tSmQWigmpEXfYk.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23:48:03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75 가을에는 다자이 오사무 책을 추천합니다 - &lt;인간실격&gt; &lt;사양&gt;을 읽고 /@@dZti/274 밖은 늦은 시간도 아닌데 이미 어둑어둑해진다. 가을이라고 새벽녘과 늦은 오후에는 이미 저녁같이 어둡다. 더구나 비가 오는 가을날은 종일 스산하니 어두컴컴해 불을 켜두어야 한다. 이런 날은 일하지 않고 종일 집에서 뒹굴며 자고 난 뒤 나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 파자마를 입고 식사보다는&nbsp;한잔의 차와 책을 읽는 상상을 한다. 그럴 때 당연히 내 손에 들려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kKtsp5eiqlUYuJui3FTGAQsg8hY.jpg" width="340" /> Mon, 28 Oct 2024 00:46:35 GMT 영자의 전성시대 /@@dZti/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