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시 /@@dTfz 남편 발령으로 매번 낯선 곳으로 떠나는 삶을 살고 있는 세 아이맘입니다. 세 아이 키우며 함께 배워가는 세상 이야기와 여행지가 아닌 생활 속의 싱가포르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ko Mon, 23 Dec 2024 19:51:29 GMT Kakao Brunch 남편 발령으로 매번 낯선 곳으로 떠나는 삶을 살고 있는 세 아이맘입니다. 세 아이 키우며 함께 배워가는 세상 이야기와 여행지가 아닌 생활 속의 싱가포르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byhqwo%2Fbtqmv7qJekg%2FRYEu94tHYTlhdj0mg25N31%2Fimg_640x640.jpg /@@dTfz 100 100 보통의 하루를 꿈꾸며.. /@@dTfz/171 이틀 뒤면 생애 처음으로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 막내를 위해 짐을 챙기다 늦은 저녁을 먹고 있던 중이었다. 충전기에 핸드폰을 연결하다 마침 둘째 학교에서 온 이메일을 보고 무심코 눌렀다. 무슨 안내 인가 하며 언제나처럼 대충 훑어보고 넘기려던 찰나였다. 그런데.. 장문의 글에서 발견한 단어.. Passed away.. '뭐라고? 갑자기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wMQbpnqUnqP3UUzAs5bDop26rB4" width="500" /> Sat, 30 Nov 2024 05:32:48 GMT 서소시 /@@dTfz/171 든든한 위로.. 내가 들어 줄게요! /@@dTfz/170 &quot;엄마, 제발 그만 듣고 싶어요!&quot; 결국 또 그렇게 말하고 말았다. &quot;아이고, 내가 또 너 듣기 싫은 이야기를 이러고 있다.&quot; 떨리는 목소리에 서운함과 당황스러움이 함께 실려 왔다. 다 듣지 못했지만, 이어지지 못한 뒷 이야기들이 무겁게 나를 짓누르는 듯했다. 아버지가 또 서운하게 하셨다고.. 평생을 기다려봐도 변하지 않는다고.. 서러운 마음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7XnadJAtzRi4uTtlKLVw3en0Rws" width="500" /> Thu, 31 Oct 2024 14:50:29 GMT 서소시 /@@dTfz/170 싱가포르에 교황님이 오셨다! - (아이 학교 밴드부가 미사에서 연주하다.) /@@dTfz/165 &quot;엄마~ 외할머니가 좋아하실 소식이 있어요!&quot; 여름 방학 시작을 며칠 남긴 어느 날이었다. &quot;9월에 교황님이 싱가포르에 오신대요. 싱가포르 학교들 중 우리 밴드가 뽑혀서 그때 연주한대요. &quot; &quot;어머.. 싱가포르에 교황님이 오신다고? 미사 중에 연주하는 걸까? 외할머니께 얼른 알려드리자.&quot;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일정 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aQdfqc6mOM-K9inNqC25C0KjWg8.jpg" width="500" /> Wed, 18 Sep 2024 10:56:59 GMT 서소시 /@@dTfz/165 아찔한 눈 맞춤.. - (왜 갑자기 어깨에서 나타나냐고..) /@@dTfz/168 &quot;으아악~~ &quot; 우당탕탕 ~~ &quot;이게 어디서 나는 소리지? 화장실인가? 누가 화장실에 있니? 다친 거야? 넘어졌어?&quot; &quot;엄마 ~~ 으아악 ~~~ &quot; 예사롭지 않은 비명 소리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무슨 큰일이 벌어진 게 분명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는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싱가포르로 돌아온 첫째였다. 느닷없이 들려온 비명소리에 바닥이 미끄러워 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sYj72ms5yeThGX8pDfUr4GCGsNE.jpg" width="500" /> Sun, 15 Sep 2024 00:45:11 GMT 서소시 /@@dTfz/168 지혜가 생기는 나이.. 불청객 사랑니 /@@dTfz/167 WISDOM TOOTH.. 사랑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가 지었는지 이름 참 예쁘다.. 가장 늦게 나는 영구치로 보통 17세에서 21세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즈음 어른스러운 지혜가 생기고 사랑에 빠지는 때라 여겨 붙여진 이름.. 예쁜 이름만큼 만나서 반가울 수 있다면 좋으련만.. 다 자리 잡은 이빨들 사이를 비집고 뒤늦은 등장만으로도 존재감 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BZhb5fe0gOAP8vziTHOXJ_ajKjI.jpg" width="396" /> Fri, 13 Sep 2024 17:05:02 GMT 서소시 /@@dTfz/167 오~ 마이 갓! ~~ - (제 갓을 지켜주세요!) /@@dTfz/166 지난여름.. 한국 나들이에 들떠있던 아이들은 싱가포르 만만치 않게 무더운 한국의 여름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니 훨씬 더 더웠다가 맞는 표현이었을 정도.. &quot;열대우림 기후에서 살다 왔는데 왜 한국이 더 덥죠?&quot; 그저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한국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숨 막히는 무더위에 찾아간 첫 장소가 경복궁이었으니.. &quot;어머나~ 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l-qyjOMpU1zSp6-ZnO3W1FPaQZ4.jpg" width="500" /> Thu, 12 Sep 2024 01:05:52 GMT 서소시 /@@dTfz/166 또 찾아온 호랑이 /@@dTfz/163 &quot;여보..&quot; 수화기 너머로 힘없는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quot;이건 갈수록 딱 그 호랑이야! 떡 달라고 계속 찾아오는 그 호랑이 말이야. 한 고비 어찌어찌 넘기면 또 다른 해결해야 할 일이 기다리고 있고, 겨우겨우 그 일 해결하면 또 다른 일이 터지고.. 계속 떡 내어 놓으라며 찾아오는 호랑이 같아. 해결할 일들이 끝나지가 않아.&quot; 최근 새로 맡은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5RVLHYfJuNSOURXEmV4lP1bLhxY.jpg" width="500" /> Wed, 31 Jul 2024 14:30:06 GMT 서소시 /@@dTfz/163 독도에서 머리를 밟혔다. - &lt;해외에서 크는 아이들의 우리나라 탐방기 3&gt; /@@dTfz/162 '얼마나 달려온 걸까?' 창밖을 내다봐도 처음 출발할 때의 모습과 큰 변화 없이 출렁이는 파도만 보였다. '이제 곧 모습을 드러내려나?' 불편한 자세로 졸았는지 온몸이 뻐근했다. 기지개를 켜며 주위를 슬쩍 둘러봤다. 너무 조용해서.. 400명 넘는 인원이 탔다는데.. 다른 승객들도 대부분 잠에 빠져있었다. 아무래도 뱃멀미를 방지하고자 마신 멀미약이 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BDbZAOl8ORaMhZvKbS9fLH2eY6s.jpg" width="500" /> Sun, 28 Jul 2024 09:31:20 GMT 서소시 /@@dTfz/162 갓 닮은 제주도.. 정자관 닮은 울릉도.. - &lt;해외에서 크는 아이들의 우리나라 탐방기 2&gt; /@@dTfz/160 비슷할 거라 막연히 생각했었다. 제주도 같지 않을까 하고.. 화산섬이니.. 첫째가 갓 돌을 지났을 때부터 제주에서 6년 동안 살았기에 우리에겐 고향 같은 제주.. 그 제주처럼 울릉도도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에 자연이 살아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이려니 했다. 당연히 자연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섬은 맞지만 울릉도는 제주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해안도로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S9V8wy1o-NPLQweH-eTF86gZv8M.jpg" width="500" /> Sun, 30 Jun 2024 14:25:14 GMT 서소시 /@@dTfz/160 울릉도가 어디 있어요? - &lt;해외에서 크는 아이들의 우리나라 탐방기 1&gt; /@@dTfz/159 일 년 내내 덥지만 유난히 더 더워지는 6월은 싱가포르 공립학교의 방학 시즌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안타까운 그 시간들을 경험하고 보니.. 보고싶을 때 만나러 갈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이 더 간절하고 고맙게 느껴진다. 방학을 맞아 당연히 한국으로 달려가기로 했다. 아이들 학교의 방학 시기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09uC_jwihJXenRDousVgVQ8dhj0.jpg" width="500" /> Sat, 29 Jun 2024 09:20:18 GMT 서소시 /@@dTfz/159 아들이 삭발을 했다! - (희망은 당신이 주는 것입니다!) /@@dTfz/158 &quot;엄마, 학교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저도 참가 신청을 했어요. 꼭 참가해 보고 싶었거든요.&quot; &quot;어떤 이벤트길래 바로 참가 신청을 했어?&quot; &quot;그게.. 음.. 이런 거예요.&quot; 하며 아이가 보여준 건.. 머리를 삭발한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막내 학교에서 참가하는 이벤트는 싱가포르 아동암재단(CCF)의 대표적인 모금 캠페인인 Hair for Hope(H<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WTdxQU4MjbZgRC1li9QDkOD3h3A" width="500" /> Sat, 25 May 2024 08:55:01 GMT 서소시 /@@dTfz/158 싱가포르에서 중고거래하다 뒷목 잡은 사연.. /@@dTfz/157 이사.. 피할 수 있다면 정말 피하고 싶었던 이사를 또 하게 됐다. 집 없는 서러움은 남의 나라살이에도 다르지 않다. 이사해야 할 시기면 번번이 그 서러움은 더 크게 다가오는 듯하다. 너무 많이 올라버린 집값도 문제지만, 그저 집 한번 옮기는 것도 남의 나라에서 살다 보니 그 과정의 복잡함은 더 버겁고 힘들기만 하다. 월세를 200만 원 넘게 올려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MV1fZliks9G2YzpPmrwji68jXzc" width="500" /> Mon, 13 May 2024 02:33:43 GMT 서소시 /@@dTfz/157 통통 외쳐도 통하지 않는.. /@@dTfz/125 &quot;아이고~~ &quot; 숨이 턱 막힐 만큼 강한 통증에 순간 얼굴이 일그러져 버렸다. &quot;아포?, 아뽀?&quot; 어느 게 맞는지 자신 없었던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프냐 물었다. '오 ~~ 한국어 잘하네요. 네네 ~~ 아파요. 너무 아파요!&quot; 그저 꾹 누르는 거 같은데 너무 아파서 온몸이 뒤틀렸다. 아픈 와중에도 '아포&quot; 하며 한국어로 아프냐 묻는 발음이 귀여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ycyxISoucNd1bNFY9_jIRdMQUvk" width="500" /> Tue, 26 Mar 2024 13:40:25 GMT 서소시 /@@dTfz/125 행복해도 되냐고 물어온 그녀.. /@@dTfz/153 그녀가 물었다. &quot;이런 내가 행복해도 될까요?&quot; 영어 교실에서 만난 그녀는 따로 노트를 만들어 수업 전에 미리 예습한 내용을 정리해 오고, 수업 중에도 제일 열심히 대답하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나라마다 특유의 악센트가 있는데,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모범생이었다. 그녀와 짝꿍이 되었을 때 열심히 예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I91vvz1FI0PV95_PLhWtdauGNBw" width="500" /> Thu, 21 Mar 2024 01:46:27 GMT 서소시 /@@dTfz/153 싱가포르에서 집 구할 때 주의할 점! - (수영장 뷰에요. 앞집 수영장 뷰요..) /@@dTfz/152 싱가포르에서 여러 번 이사하며 알게 된 집 구할 때 주의할 점을 소개해 볼게요. 여러 해 경험으로 아는데도, 저 역시 매번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리곤 한답니다. 이런 경우가 있으니 놓치지 마시고 확인해 보세요! #1. 이건 너무 다르잖아요! 집 구하기의 시작.. 싱가포르에서 집을 구할 때는 PropertyGuru라는 어플을 통해 렌트 정보를 구할 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_w51_0cWE22HyhAFcKhXaeRL6ig.jpg" width="500" /> Sun, 17 Mar 2024 09:22:07 GMT 서소시 /@@dTfz/152 매달 200만 원 올려달라는 집주인.. - (말도 안 되는 싱가포르 집 렌트비) /@@dTfz/145 &quot; 얼마 정도 생각하고 있나요?&quot; &quot; 아니.. 벌써요?&quot; 정말이지 피하고만 싶은 질문이었다. 다시.. 돌아왔구나! 해외살이 중에 제일 힘든 순간은 언제일까? 남의 나라에서 살아가기가 뭐 하나 쉬운 일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내 경우엔 제일 피하고 싶은 순간이자 제일 어려운 상황은 바로 집 재계약 시기이다. 싱가포르에 온 이후 이미 여러 번 이사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lin7MWpMAAndycZhQiPvKTT4oqw.jpg" width="500" /> Sun, 03 Mar 2024 00:09:14 GMT 서소시 /@@dTfz/145 만나고 싶지 않아! - 반갑지 않은 너.. /@@dTfz/148 &quot; 잠시만~~ 잠시 나가도 될까? 여기 너무 답답해! 시원한 바람도 쐬고 따뜻한 햇빛도 느끼고.. 그럼 너무 좋겠는데.. &quot; &quot; 아냐 아냐.. 그냥 그곳에 있어. 네가 나오면.. 사실 솔직히.. 네가 반갑지 않아!&quot; &quot; 너무해! 나도 너인걸.. 네 맘도 이해는 되는데.. 나도 너야!&quot; 꽁꽁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들이 자꾸만 비집고 올라온다. 털어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fUmj_nUi5i8x1II3bSzOHB68srE" width="500" /> Wed, 21 Feb 2024 22:29:17 GMT 서소시 /@@dTfz/148 우리 집 아이들의 대화법.. /@@dTfz/142 무거운 가방을 둘러메고 양손 가득 짐을 들고 걸어오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애써 크게 웃음 지어 보이는 아이.. &quot;오늘 좀 많이 피곤했어요.&quot; 긴 한숨을 내쉬는 찰나의 순간.. 잠시 스쳐 지나간 아이의 눈빛이 어딘가 쓸쓸해 보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는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로 표현하는 걸 조금 어려워했다. 어떤 단어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av4WqdHKWEFsRp1bRbmdZGImoJw.jpg" width="500" /> Fri, 16 Feb 2024 14:28:03 GMT 서소시 /@@dTfz/142 만두꽃이 피었다! - (해외에서 설 보내기) /@@dTfz/146 작년 설 즈음이었다. &quot;혼자 외로워서 어쩌니?&quot; &quot;아니에요. 학교에서 이벤트를 해서 바쁠 거 같아요.&quot; 영국 대학에서 공부하느라 홀로 지내고 있는 첫째.. 설 같은 명절 때면 홀로 외롭진 않을지 괜히 더 마음이 쓰였는데 혼자가 아니란 사실만으로도 반가웠다. 학교에선 설날을 맞아 학생들이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g4KcXcs2hZupNWATJMc4zqngbaE.jpg" width="500" /> Fri, 09 Feb 2024 12:03:41 GMT 서소시 /@@dTfz/146 엄마는 치어리더가 될 테야! - (잘못된 응원법이었을까?) /@@dTfz/143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싱가포르에 오게 되면서 모든 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라 많이 당황스러워하던 아이들에게 늘 이렇게 응원했었다. 잘하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내서 나아가 보자고.. 멈춰 서지 않고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들이 모이면 분명 어딘가에 닿아 있을 거라고..그곳이 어디든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나아가야 한다고.. 가끔은 잘못 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fz%2Fimage%2F4dR1IF0v_ddpV7BjvT4yXsco4U8.jpg" width="500" /> Wed, 31 Jan 2024 01:12:42 GMT 서소시 /@@dTfz/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