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옥 /@@dIfq 영화, 책, 꿈의 텍스트속에서 심리학적 상징을 찾고 분석합니다. ko Thu, 26 Dec 2024 00:54:00 GMT Kakao Brunch 영화, 책, 꿈의 텍스트속에서 심리학적 상징을 찾고 분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j32ZhdpRFjwDOpEvZwKKWfex1Ks /@@dIfq 100 100 영화&lt;맥베스&gt;-인간의 욕망이 부르는 파국 -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 /@@dIfq/318 셰익스피어의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탁월한 표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빛을 발한다. 시대와 무대만 다를 뿐, 작품 속 캐릭터를 요즘으로 가져와 이름과 상황만 조금 바꾸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어맞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들 중 특히 비극은 인물들이 무지로 인해 어떻게 지옥으로 끌려가는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_Q_1-W7eCCfE7zXypgZiTLJSwno.jpeg" width="500" /> Sun, 22 Dec 2024 23:19:19 GMT 윤병옥 /@@dIfq/318 내 친구가 사는 도시, 순천 - 40년 만의 여행 /@@dIfq/317 올해 첫눈은 제대로 예쁘게 내렸다. 크리스마스카드에서나 볼 법하게 나무에 눈꽃도 피었고 지붕은 두툼한 눈이불을 덮었다. 우리 아파트는 단지라고 부르기보다는 마을이라고 부르는 게 알맞을 정도로 저층의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인데 건물의 지붕도 경사져서 옛날 한옥집에서 보는 눈 쌓인 지붕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둘러싼 야산에도 눈이 쌓여서 베란다에서 바라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Hdq_4UXQ-e9BqosxM-CFJRFaKO8" width="500" /> Sun, 15 Dec 2024 23:15:45 GMT 윤병옥 /@@dIfq/317 영화&lt;보통의 가족&gt;-시험에 들어본 적이 있는가? - 마침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dIfq/313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평상시에는 알 수 없다. 안전한 공간에서 맛있는 밥 먹으며 세상과 타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누구나 도덕적이고 착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익이 결부된 특정한 일에 깊게 연루되었을 때 드러나는 특성이 그 사람의 본성이다. 따라서 진정하게 시험에 들어보지 않은 누군가를 선한 사람이라고 믿는 것은 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L379Nfs0PhfsYm4dH9sTTHC1Fp0.jpeg" width="500" /> Sun, 08 Dec 2024 23:56:12 GMT 윤병옥 /@@dIfq/313 일상이 이토록 소중할 줄 몰랐다 - 12. 3 비상계엄 발표를 보고 /@@dIfq/315 나는 그때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들과 저녁을 먹은 후, 낮에 보았던 영화 한 편의 리뷰를 쓰려고 하고 있었다. 갑자기 핸드폰에 긴급 문자가 떴다. &lsquo;비상계엄&rsquo;이라는 단어를 본 순간 불안감이 엄습했다. 어린 시절 북한 공산당을 &lsquo;북괴&rsquo;라고 부르던 때, 북한군이 쳐들어올지 모른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렸었다. 박정희 대통령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mBiIFhmA7xSq-_SrNy3TetTYrUo.jpeg" width="500" /> Sun, 08 Dec 2024 04:24:55 GMT 윤병옥 /@@dIfq/315 어릴 때 먹고 싶어서 엄마를 졸랐었다 -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dIfq/312 아들아~ 지금은 흔한 게 고기지만 엄마 어릴 적엔 이름 붙은 날만 먹었었다. 명절이나, 생일이나, 아버지가 보너스를 탔을 때만 가끔씩 외식도 하고 집에서 불고기를 구웠었지.(지금은 프라이팬에 주로 요리하지만 그때는 연탄불에 석쇠를 올리고 구워서 더 특별한 맛이었단다.) 어린 시절 골목에서 놀 때 동네 아이가 장조림 고깃덩어리를 한 개 들고 나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OZ4Vaw5UV_dw_e7Bk7bPdXqVDMo" width="500" /> Sun, 01 Dec 2024 23:42:27 GMT 윤병옥 /@@dIfq/312 결국에는 기본으로 돌아간다 - 버섯 된장찌개 /@@dIfq/308 아들아~ 요즘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구나. 여름에는 차가운 일품요리 하나가 더 상큼하기도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모락모락 김이 나는 밥에 국물을 곁들이는 밥상이 그리워지지. 가끔씩 우리 가족 모두가 외식으로 고깃집에 가게 되었을 때 여름에는 후식으로 냉면을 찾게 되지만, 가을부터는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시켜 먹고는 했었잖아. 그만큼 된장찌개는 한국 사람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HGIp84DPFfbG_icOQ-g-iA-W_rA" width="500" /> Sun, 24 Nov 2024 23:49:11 GMT 윤병옥 /@@dIfq/308 영화&lt;퍼펙트 데이즈&gt;-반복되는 일상에 비치는 햇살 - 그를 구원한 코모레비 /@@dIfq/311 히라야마는 도쿄 공공 화장실 청소부이다. 영화는 커다란 서사 없이 주인공이 매일 보내는 일상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어떤 사람은 줄거리도 없는 영화라며 화를 낼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영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수도 있다. &lsquo;퍼펙트 데이즈&rsquo;라는 제목은 반어법이 아니라 진짜 주인공이 보내는 매일을 의미한다. 더러운 화장실을 청소하면서도 어떻게 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3s3Z9oAEcfurfUPF6OR-K-UVdlk.jpeg" width="500" /> Sun, 17 Nov 2024 23:15:11 GMT 윤병옥 /@@dIfq/311 입이 심심할 때 먹는 건강한 간식 - 오트밀 견과류 쿠키 /@@dIfq/305 아들아~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겠구나. 젊은 날에 노력해서 스스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거다. 일단은 자신을 발전시키고,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고, 나아가서 자신의 가족을 보살피는 일까지 해야 하는 게 인생이란다. 그러려면 어느 정도는 싫어도 참고 해야 하는 일도 있을 거고, 일에서 보람을 찾기도 해야 하고, 여가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도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DEPulUFP4dt8gJ0D25XZx8b43Vw" width="500" /> Sun, 10 Nov 2024 23:19:27 GMT 윤병옥 /@@dIfq/305 영화&lt;파벨만스&gt;-인생을 편집하다 - 어떤 구슬을 꿰어 목걸이를 만들까 /@@dIfq/310 모든 예술에는 자기 고백이 들어있다. 어떤 형태의 작품이건 예술은 자신의 방식으로 그것을 보여주는 행위다. 거기에 작품이 자전적인 내용이 소재가 될 경우 정도는 더 심해진다. 마치 벌거벗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 있는 모양새가 된다. 스필버그는 이런 것을 무릅쓰고 나이가 들어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가족에게 상처가 될까 봐 그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UMXxmNl2hktXYDI6C5nXPwtBwEg.jpeg" width="500" /> Sun, 03 Nov 2024 23:30:51 GMT 윤병옥 /@@dIfq/310 느끼함과 상큼함의 절묘한 조화 - 유린기- 중국식 치킨샐러드 /@@dIfq/309 아들아~ 너희들이 지금까지 시켜 먹은 치킨박스들을 쌓으면 얼마나 높을까 생각하고 웃은 적이 있단다. 우리 집에서도 닭요리는 자주 식탁에 오르는 요리였어. 닭볶음탕, 닭다리 바비큐, 닭다릿살 조림, 닭백숙 등등 메뉴를 바꾸어가며 자주 닭요리를 해 먹었었다. 그만큼 우리 가족은 닭고기를 좋아하지.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닭은 튀겼을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BXZ4W9bqpslUhIJ1-_YGerBOTCg" width="500" /> Sun, 27 Oct 2024 23:23:19 GMT 윤병옥 /@@dIfq/309 시간을 담은 건축- 제주 '수풍석 뮤지엄' - 다큐 영화 &lt;이타미 준의 바다&gt; /@@dIfq/307 제주도에 여러 번 갔었다. 신혼여행을 필두로, 대가족이 함께 피서 여행을 가기도 하고, 아들들이 성장하고는 그들이 결혼하기 전 가족여행으로 가기도 했다. 부부만 갈 때도 어떤 때는 자연을 주제로 돌아볼 때도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건축을 주제로 돌아볼 때도 있었다. 나이 들어, 오래된 친구들과 제주를 가게 되었을 때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이타미 준의 &lsquo;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dhv0IyFd7zwyTMw6VNayFUtjdfE" width="500" /> Sun, 20 Oct 2024 23:33:04 GMT 윤병옥 /@@dIfq/307 안경의 도수를 올리며 - 모호함에 대하여 /@@dIfq/306 나이가 드니 여러 가지 노화의 징후가 보인다. 미각이 둔해져서 음식의 간을 잘 못 맞춘다거나, 대화 중 소리가 잘 안 들리기도 한다. 그중에 으뜸이 노안으로 인해 책이나 휴대폰이 잘 안 보이는 것이다. 나는 근시가 아니라서 멀리 있는 것은 보이는 편이라 평소에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다가 무엇을 읽거나 쓰게 되면 돋보기안경을 꺼내어 써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mLCU0RRx4vS-m_amjnGfxx2-TL8.jpeg" width="500" /> Sun, 13 Oct 2024 23:13:23 GMT 윤병옥 /@@dIfq/306 영화&lt;피아니스트&gt;-딸을 망치는 엄마 -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여자 /@@dIfq/302 &lsquo;피아니스트&rsquo;라는 제목을 보고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를 떠올렸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번에 다루는 영화는 노벨상을 받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lsquo;피아노 치는 여자&rsquo;를 바탕으로 만든 미카엘 하케네 감독의 작품이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반영되었다는 이 작품은, 자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식에게 집착하는 어머니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Yoexcirpcbsh4vysQXIA3iuR0y4.jpeg" width="417" /> Sun, 06 Oct 2024 23:14:07 GMT 윤병옥 /@@dIfq/302 사과 오트밀빵 - 아침 밥맛이 없을때 /@@dIfq/304 아들아~ 아침에 무얼 먹고 다니니? 늘 밥을 좋아했던 엄마는 요즘 아침에 밥이 먹기 싫어지는구나. 그래서 밥 대신 떡을 먹다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기도 해서 아침 식사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우유가 안 맞으니 시리얼도 대안이 될 수 없고, 시리얼도 GI지수도 높고 첨가물도 많다고 하니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미국 스타일의 아침 식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lvhLvdVifNdz4HQ7OswENPxCHU0" width="500" /> Thu, 03 Oct 2024 03:04:24 GMT 윤병옥 /@@dIfq/304 버킷리스트를 체크하다 - 긴 여름이 끝났다 /@@dIfq/303 끝날 것 같지 않았던 2024년 긴 여름이 지나갔다. 예년에는 8월 중순이면 시원해지던 날씨가 9월 중순쯤에야 더위가 꺾였으니 한달이나 늦게 가을이 온것이다. 유난히 더위를 타는 나는, 이번 여름을 어떻게 버텼는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 마침 미국에 있던 작은 아들도 쉬러 집에 와서 온 가족이 각자 방을 썼고 에어컨을 트는 바람에 사상 최고치의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VU0_cZiz4l61uCAIquxPFJ5B2zE" width="500" /> Sun, 29 Sep 2024 23:26:39 GMT 윤병옥 /@@dIfq/303 영화&lt;인사이드 아웃 2&gt;-사춘기의 마음 구조 - 불안이의 등장 /@@dIfq/300 전편 &lt;인사이드 아웃&gt;에서 우리는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다섯 캐릭터를 통해 시각화해서 보았다. 비슷한 기억들이 뭉쳐서 만들어진 섬이 어떻게 성격을 형성하는 잘 표현했었다. 또 긍정주의 사회에서 무조건 기쁜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 슬픔이의 역할을 통해 잘 전달되었다. 2편에서는 라일리가 성장해서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더 많은 감정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R2uXJrXR8I0mEZ9L-HLeXYmIbg0.jpeg" width="500" /> Sun, 22 Sep 2024 23:10:45 GMT 윤병옥 /@@dIfq/300 명절 잡채 - 자기만의 레시피 만들기 /@@dIfq/301 아들아~ 어김없이 명절이 돌아왔네. 갈비 레시피는 이미 올렸으니 이번 명절에는 잡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한다. 수십 년 만들어 먹은 잡채지만 집집마다 들어가는 재료와 요리법이 다양한 음식 중의 하나이고, 너희가 해 먹으려면 너무 복잡하지는 않아야 할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레시피 검색을 해보았단다.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모두가 자신만의 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WuKvUAEhAGhay3igzZ89OJHP9uA" width="500" /> Sat, 14 Sep 2024 23:35:46 GMT 윤병옥 /@@dIfq/301 닭다리 바비큐 - 어릴적 생일파티에서 먹었던 그맛 /@@dIfq/296 아들아~ 너희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는 산에 둘러싸인 신도시라 공기도 맑고 유난히 착한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동네였다. 놀이터에서 함께 뛰어놀던 또래 친구들과도 아직까지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보면 그 동네의 기운이 참 좋았던 것 같네. 아이들 같이 놀게 해 준다는 명분으로 엄마들끼리도 자주 어울렸고 엄마들도 아직까지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으니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klUWMqSzG5DeX56F1xqJ1uYBAM0" width="500" /> Sun, 08 Sep 2024 23:13:17 GMT 윤병옥 /@@dIfq/296 영화&lt;가재가 노래하는 곳&gt;-습지가 된 여자 - 자연이 인도하는 대로~ /@@dIfq/299 가족이 모두 떠나고 습지에 남겨진 소녀 카야는 문명과 떨어진 곳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겨우 살아남는다. 외부자인 그녀를 모두 마녀 취급하며 배척하지만 오빠의 친구인 테이트가 그녀를 좋아하고, 이후에는 체이스라는 마을 청년이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러던 중 체이스가 화재 감시탑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용의자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2RuWNtPot3EzDyhEOKEAkY3Fj9E.jpeg" width="500" /> Sun, 01 Sep 2024 23:09:11 GMT 윤병옥 /@@dIfq/299 뚝배기 불고기 - 대신 아파줄 수는 없다 /@@dIfq/298 아들아~ 이제는 한풀 꺾였다마는 예전에 코비드가 심했을 때는 집안이 총체적 난국이었지. 심지어 고령이시던 외할머니는 코비드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시기까지 했었으니까. 건강하시던 외할머니가 그렇게 황망하게 가실줄은 몰랐다. 나중에 위세가 좀 꺾였지만 혼란은 계속 됐었지. 가족 중 누군가가 코로나에 걸리면, 걸린 사람도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격리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fq%2Fimage%2FIsfRaXJN4u69k_xxVcoFbRtLtRA.jpg" width="500" /> Sun, 25 Aug 2024 23:08:13 GMT 윤병옥 /@@dIfq/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