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시인 /@@dE8N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짧은 글 속에서 그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있었으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인을 꿈꿨었고, 2006년에 등단 시인이 되었습니다. ko Mon, 23 Dec 2024 18:54:09 GMT Kakao Brunch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짧은 글 속에서 그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있었으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인을 꿈꿨었고, 2006년에 등단 시인이 되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MpUbYe1qUJOCclXpKv0zUJFeUoE /@@dE8N 100 100 나의 詩 사과는 빨갛기만 한데 - 잘 익은 사과는 빨갛기만 한데, 속살만은 눈 보다 더 하얘서... /@@dE8N/269 사과는 빨갛기만 한데 이은희 ㅇㅇ이 가고, 우리는 사과를 먹고, 약간의 대화를 나눴다. 서로가 아니라 나의 거세지는 감정을 겨우 억누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침 정말 오랜만에 사랑을 나눴고, 그에겐 굵은 나를 꽉 채우는 무엇이 있다. 허나 내 스스로 무엇의 주인이 되려 하지 않 Mon, 02 Dec 2024 14:34:23 GMT 이은희 시인 /@@dE8N/269 詩14 흰 눈 - 누구의 그리움이었을까? 맨 처음 내리던 그 눈의 그리움은... /@@dE8N/298 흰 눈 이은희 하늘 가득 하얗게 그리움이 내린다 누구의 그리움이었을까? 맨 처음 내리던 그 눈의 그리움은 너무 많은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알 수가 없다. - 이은희 시집 『아이러니 너』 中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794603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owMyMvQxo9_2VlZfpo2aLrUsk7k" width="500" /> Wed, 27 Nov 2024 14:30:53 GMT 이은희 시인 /@@dE8N/298 장수동 은행나무처럼... - -천연기념물 제562호, 800여 년을 살았다는... /@@dE8N/297 ✒그대 기다리는 이가 있나요? 곁에 있는 이에게 쉼을 얻지 못했나요? 지나버린 것은 늘 그리움인 것을요. 푸르고 무성한 여름이 가고 잎은 자신의 모든 것을 태워서 치장을 하죠. 그것이 마지막 무도회가 될 것임을 알기에 더 간절하지요. 시간이 많이 흐르면 다시 올 사람이 있나요? 그대의 모든 것을 바쳐서 다 준 이가요. 언젠가 '나는 그래도 좋으니까'라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N-6GsezxfmGHciCbAwNqDVbWs7k" width="500" /> Tue, 19 Nov 2024 16:15:29 GMT 이은희 시인 /@@dE8N/297 시월을 보내며... - 다시 일어설 것임을, 그것이 이제껏 살아온 나에 더 가까울 것임을... /@@dE8N/296 나는 압니다. 그 사람도 많이 후회할 것을...나에게 따뜻하지 못했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못했고, 무수한 순간들에 신뢰를 주지 못한 것을 스스로도 알 것임을.그러나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입니까?지금 당장은 모를 수도 있겠지요. 자존심이 자존감 보다 셌던 사람이었으니...허나 분명한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알 수밖에 없다는 것. 아무것도 아닐 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ujaSZAmHEYaUC948-eIqRoKTBKE" width="500" /> Fri, 01 Nov 2024 22:59:32 GMT 이은희 시인 /@@dE8N/296 영원한 詩人이고 싶다. 그리고 詩 시월에... /@@dE8N/295 ✒가장 아름답게 보여야 할 사람들에게 우리는 가장 큰 치부를 보이며 사는 것이 다반사이다. 이 얼마나 큰 슬픔인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며 살다 간 윤동주 시인처럼 그렇게 살고 싶던 소녀는 그(he) 보다도 더 오랜 세월을 살아내는 동안에 얼마나 퇴색되고 변색이 되어버린 삶을 산 것인지?나는 늘 질문이 많은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anBrxgrST2w_JhmULY_OuNLltWM" width="500" /> Sat, 26 Oct 2024 00:56:41 GMT 이은희 시인 /@@dE8N/295 그냥 가을비 내리는 소리가 좋아서... - 2024년 10월 18일 비 내리는 금요일 오전... /@@dE8N/294 비 내리는 소리가 참 좋네요. 마치 백색소음처럼 모든 소리들로부터 오히려 제게는 자유를 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스산하기도 한데 비 내리는 풍경과 소리를 방금 담아봤어요. 분에 넘치게 따뜻한 마음이네요. 주시는 마음의 깊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받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늘 더 좋은 날 되셨음 좋겠습니다. 비가 와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UZdDJ1a5zBeabMgAmqIUptD6bMk" width="500" /> Fri, 18 Oct 2024 03:16:50 GMT 이은희 시인 /@@dE8N/294 나의 詩 고슴도치 인형 - 처음부터 나 홀로 서있던 벌판에 바람만 불어왔을 뿐... /@@dE8N/293 고슴도치 인형 이은희 이미 알고 있었지 모든 것이 쉽게 식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른 척했을까? 아련하게 혹은 막연하게 가물가물하게 혹은 흐릿하게 구체성을 띄지 않은 추상은 기대를 품게 하지 우연히 찾아낸 퍼즐의 마지막 조각,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또렷한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진 공상은 이미 현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ZLZZWvb11RxdMQrQ4HJlQa36UqA" width="500" /> Mon, 14 Oct 2024 02:07:15 GMT 이은희 시인 /@@dE8N/293 가을 아침 단상... 그리고 詩 고슴도치 인형 - 2024년 10월 12일 햇살이 아름다운 가을 아침... /@@dE8N/289 가을 아침 단상 ✒난 왜 스스로 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 세상은 저리도 아름답게 시월을 노래하고 있는데... 하늘은 더없이 높고, 햇살은 적당히 눈부시고, 바람은 달콤할 정도로만 나를 간질이는데... 작년 7월 말 무렵 나는 구체적인 것들을 알게 됐다. 그저 막연한 추상이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그 충격은 너무도 큰 것이었다. 오히려 구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_lu1nlHxy4eMPpUc_zSKOXIZPzo" width="500" /> Sat, 12 Oct 2024 01:54:55 GMT 이은희 시인 /@@dE8N/289 여름날은 간다 - 한 강 詩 - 내가 사랑하는 시들 中 오늘 이 詩 한 편... /@@dE8N/287 여름날은 간다 한 강(1970년~ ) 검은 옷의 친구를 일별하고 발인 전에 돌아오는 아침 차창 밖으로 늦여름의 나무들 햇빛 속에 서 있었다 나무들은 내가 지나간 것을 모를 것이다 지금 내가 그중 단 한 그루의 생김새도 떠올릴 수 없는 것처럼 그 잎사귀 한 장 몸 뒤집는 것 보지 못한 것처럼 그랬지 우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pN54y0zQVckAxXf3q42aKN0Jih4" width="500" /> Fri, 11 Oct 2024 03:53:45 GMT 이은희 시인 /@@dE8N/287 나의 詩 너의 울음이 - 그날에 멈춘 너는 내 가슴속 영원한 후회. /@@dE8N/285 너의 울음이... 이은희 그때 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지.너의 시간은 얼마나 길었을까? 얼마나 까만 터널이었을까?생의 전부였을 나와의 이별은 너의 울음이 나풀거리던 내 긴 머리카락 끝에 매달려 날 따라왔었지.모질고도 이기적이던 나는너의 모든 것이 될 자격이 있었던 걸까?까마귀 소리가 들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rqk7XNkgyBuNud2uBCBoVlUCwEM" width="500" /> Tue, 08 Oct 2024 23:41:39 GMT 이은희 시인 /@@dE8N/285 나의 詩 그(He) - 아스라이 느껴지던 사소한 그 따스함이 압권이다. /@@dE8N/284 그(He) 이은희 그를 만나고 온 날이면 두근거림과 설렘 속에 잠이 쉬 들지 않고, 따뜻했던 것 같기도 했고 차가웠던 것 같기도 했던 느낌! 정의롭고 편협되지 않아 다행이다. 올곧고 비굴하지 않아 신뢰한다. 유쾌한 말들에 웃기도 했고 유식한 식견에 귀 기울이기도 했던 하지만 아스라이 느껴지던 사소한 그 따스함이 압권이다. 벚<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E0hopklfvig4tFTdZDHn_sOjMUw" width="500" /> Tue, 01 Oct 2024 17:18:27 GMT 이은희 시인 /@@dE8N/284 나의 詩 적인(寂人) - -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詩 &lt;적인&gt; /@@dE8N/276 적인(寂人) 이은희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이가 산다. 마음 아주 깊은 그 골짜기 밥은 먹고 있는지 어느 해 쉬이 피우지 못한 하얀 난 꽃, 이제는 피는 것에 미소 짓는지선선한 바람에 나부끼는 머릿결은 가지런히 빗어 넘기는지비누내음인지 로션향이었는지 끝내 묻지 않아 알 수 없던 그 청량함은 여전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mzbu4HCU__dGtI7SzxRjvndAWeI" width="500" /> Thu, 26 Sep 2024 15:51:32 GMT 이은희 시인 /@@dE8N/276 나의 詩 아름다운 결말 - 날개가 꺾인 천사는 빼앗겨버린 자유에 침잠했다. /@@dE8N/267 아름다운 결말 이은희 아무렇게나 버려져도 품위를 지키는 것들 나는 그것들을 사랑한다. 그는 시체처럼 널브러진 채 소일했다. 그의 날개를 꺾어버린 것은 나인데 나는 악마일까? 주머니에 가진 것은 이제 동전 몇 닢 통장에 남은 것도 이제 8만 원 남짓 기분 좋게 흥얼거리고, 소주 한 잔에 국물떡볶이를 먹으며 주도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i1XBQVuxfRjCWatqDmBAf8pOhbw" width="500" /> Tue, 24 Sep 2024 15:36:43 GMT 이은희 시인 /@@dE8N/267 선물 -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dE8N/282 얼마 전 친한 지인분께 아주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내가 시인으로 등단했던 2006년, 그해의 미국문학 걸작선 시리즈~~&hearts;︎ 이 시리즈는 《2006 미국 올해의 가장 좋은 시》, 《2006 O. 헨리 문학상 수상작품집》, 《할렘 르네상스: 개인과 집단》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일 선물이라고 하시며 준 것은 아니었으나 내 생일을 며칠 앞두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G1CtYm8xl1xN-EaTS3adBQef8Y" width="500" /> Sat, 21 Sep 2024 03:42:06 GMT 이은희 시인 /@@dE8N/282 진정한 앎은? - 2024년 8월 8일 목요일 밤, 두서없이 적어둔 일기... /@@dE8N/283 ✒진정한 앎은 아는 척하지 않는 것이리라. 진정으로 많은 지식을 담고 있는 사람은 말과 글로 너무 티 나게 내색하지도 않는다.물론 어려운 단어들을 나열한다고 결코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안간힘으로 나는 많이 안다고 외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빈틈을 본 날, 참 그가 그리고 그 친구가 불쌍해 보였다. 그리고 전혀 다른 듯하지만 실은 그 두 사람이 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xuwLH4Tb0ogdojvL_qzCF40VigE" width="500" /> Tue, 17 Sep 2024 00:23:58 GMT 이은희 시인 /@@dE8N/283 역시 詩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기도시집》 제1부 &lt;수도사 생활의 서&gt;中 /@@dE8N/281 &quot;내가 바라보기 전에는 완성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든 생성은 멎어 있었습니다. 나의 시선은 무르익어, 보내는 눈길마다 원하는 사물이 마치 신부처럼 다가옵니다.&quot; - 릴케 《기도시집》 제1부 &lt;수도사 생활의 서&gt;中 &quot;당신이 꿈꾸는 사람이라면, 나는 꿈입니다.그러나 당신이 잠에서 깨어나려 한다면, 나는 당신의 의지입니다&quot; - 릴케 《기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yRjoQ3QOqEgPNsgh6e3pGXeynzI" width="500" /> Thu, 12 Sep 2024 02:53:26 GMT 이은희 시인 /@@dE8N/281 나의 詩 어쩌면 황홀할지도&hellip; - 무덤 속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어쩌면 황홀할지도... /@@dE8N/268 어쩌면 황홀할지도&hellip; 이은희 흰 무덤 속은 안온하다 스스로에게서 흘러나와 오래 묵인 냄새가 아직 살아 있음을 의미할까?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한은 무덤 속에서도 자유다 오롯한 공간, 딱 지 몸뚱이만한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딱 거기까지 만의 평등 허를 찌른 순간도 허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sMVYZv4Wg4BURzvlBLIhLAsLE3s" width="500" /> Mon, 09 Sep 2024 01:15:34 GMT 이은희 시인 /@@dE8N/268 아주 오래전 일기 2 - 스물일곱, 그땐 깃털처럼 가벼운 죽음을 예비하며 살고 싶었구나. /@@dE8N/280 아주 오래전 일기 2 그들에게 진정한 가치의 '삶'은 어쩌면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들의 '죽음'이었으리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마지막 한석규의 멘트를 딱 한번 듣고도 저절로 내 머리가 외워버렸던 때처럼 영화 《아나키스트》에서의 이 멘트를 뇌리에서 영원히 지울 수가 없을 것 같다. &ldquo;삶은 산처럼 무거우나 죽음은 깃털처럼 가볍다.&rdquo; 고 했던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k_29W-BWSM9go33T09t5ropkSvM" width="500" /> Wed, 04 Sep 2024 15:45:04 GMT 이은희 시인 /@@dE8N/280 잠시... -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밤 9시 53분... /@@dE8N/279 ✒기욤 아폴리네르, 프리드리히 횔덜린, 블리디미르 마야코프스키, 파울 첼란, 파블로 네루다, 폴 발레리, 폴 엘뤼아르, 그리고 랭보...그에게 영향을 준 시인들일까?너무 길게 쓴 그들의 詩들을 보며 그가 말했지. '詩 좀 짧게 쓰지들 그랬냐'라고 말 좀 해보라고. 이제는 절판 돼버린 페이지를 그 덕분에 오늘 나는 내 것으로 얻게 됐다.우리의 삶은 얼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8ZRAfEcdDZtJ6cTPad64QxCB7-8" width="500" /> Sat, 24 Aug 2024 13:05:50 GMT 이은희 시인 /@@dE8N/279 나의 이름은... 그리고 詩 아버지께 - 은혜 恩에 빛날 熙를 쓰는 은희, 凶名이라도 나는 좋아! /@@dE8N/277 어느 귀부인이 꿈을 꾸었지. '맑은 시내가 흐르는 푸른 벌판에 커다란 월계수 나무 아래에서 사내아이를 해산한 거야. 그 사내아이는 월계수 열매와 맑은 시냇물만 먹고서 바로 자라나 목동이 되었어. 그러고는 그 월계수 나무의 잎사귀를 따려고 애를 쓰다가 넘어진 거야. 그런데 넘어졌다고 생각한 그가 다시 일어섰을 때는 사람이 아니라 공작이 되어 있었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7U6W7pUJ050Y9DB43UrGjUwcttk" width="500" /> Sat, 17 Aug 2024 05:54:06 GMT 이은희 시인 /@@dE8N/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