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접 /@@dE4R 세심한 마음으로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lt;엄마의 언어에 난 울었다&gt; 출간작가. ko Tue, 18 Mar 2025 23:31:03 GMT Kakao Brunch 세심한 마음으로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lt;엄마의 언어에 난 울었다&gt; 출간작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NVWnn7xH4b17g2upERUuSC9qulk.jpg /@@dE4R 100 100 3박 4일 단식. /@@dE4R/997 나이가 드니 감량이 쉽지 않다. 어릴 때는 밥을 적게 먹으면 금방 감량이 되었는데 나이가 드니 정말 어렵다. 1킬로 감량도 어렵다. 나같이 갑상선 저항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어렵다. 그래서 나는 늘 걸어 다니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적게 먹는 소식은 기본으로 했지만 어렵다. 결국 칼을 빼들었다. 단식이다. 쉽지 않겠지 했다. 그래서 많은 동영상을 보면서 동기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9ftYxlwWpXtLyP5svyau_xxuv8I.jpg" width="500" /> Fri, 14 Mar 2025 01:52:48 GMT 몽접 /@@dE4R/997 윤여정처럼 늙고 싶다. /@@dE4R/996 마흔을 넘기면서 죽음 그리고 늙음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잘 늙고 싶다고 하면 말이 될지 모르겠으나 멋있게 늙고 싶다. 세련된 백발에 날씬한 스키니진을 입고 샤프한 백을 매고서 매끈한 안경을 착용하고 흔들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는 할머니,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노년의 삶이다. 지금 내가 저금을 하는 이유도 노후의 삶을 위해서다. 웃픈 이야기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cJxG8I2ns1Pq2dbpoh6jOohJt8w.gif" width="300" /> Thu, 13 Mar 2025 02:20:27 GMT 몽접 /@@dE4R/996 인생의 회전목마가 목표입니다. /@@dE4R/993 초등학교 때 시작하고 고등학교 때 마무리를 지은 피아노는 꽤 괜찮았다. 엄마는 일찍이 사람이 살면서 악기 하나는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셔서 내게 권한건 동양과 서양 악기 하나씩을 권하셨으니 동양은 가야금이고 서양은 피아노였다. 가야금은 마침 동네에 큰 어르신이 유명한 가야금 명인이셔서 어렵게 배웠다.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quot;엄마 그냥 피아노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ouSQe-BHLTLTRtCFxveRHTEqrl0.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4:12:09 GMT 몽접 /@@dE4R/993 친구가 없어도 너무 없다. /@@dE4R/992 친구가 없다. 있었는데 없다. 이유를 찾자면 너무 많고 이유를 물어본다면 간단하다. 나와 가는 길이 달랐고 취미와 취향이 달랐고 가장 큰 이유는 결혼이라는 주제에서 거리감을 가지면서 하나 둘 떠났다. 지금 있는 친구는 혼자 살고 혼자서도 충분히 본인이 즐기면서 살고 있다. 물론 가끔 우리는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웃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결혼에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8CUB7shcaEV2l7DCH_IeiXBKHdI.jpg" width="500" /> Thu, 06 Mar 2025 03:02:37 GMT 몽접 /@@dE4R/992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내가 누구인지 말해준다. /@@dE4R/986 요즘처럼 유유상종이라는 단어가 무서운 적이 없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하는 단어는 듣기.라는 단어인데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최대한 말을 줄이고 많이 듣자라는 생각에 정말 정갈한 단어를 쓰고 세련된 미소를 가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그 사람의 모습이 결정되는 게 아니기에 마흔을 넘어서면서 내 얼굴에 책임을 지려면 나도 뭔가 노력을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LlIJoMTopBz1MDndXWZ9yEbgTSM.jpg" width="378" /> Wed, 26 Feb 2025 06:58:07 GMT 몽접 /@@dE4R/986 회사에서 인사가 중요한 이유. /@@dE4R/985 회사에서는 인사가 중요하다. 그러니까 안녕하세요부터 아침은 드셨어요, 등등. 나 같은 경우는 일찍 일어나서 가벼운 목례정도는 한다. 처음부터 이렇게 한 것은 아니고 너무 소심한 성격이라 이것도 용기가 필요했다. 대기업을 다닐 때 난 완전 막내, 그래서 어떻게 해야 이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같은 기수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에게 남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UjDGOP9AbAVUm6AuoYIwIoDKft8.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05:30:50 GMT 몽접 /@@dE4R/985 목욕탕의 빌런. /@@dE4R/984 난 마음이 어지러우면 목욕탕에 가서 땀을 뺀다. 시간을 정해서 땀을 빼지는 않는다. 그냥 무작정 내가 참을 수 있을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그렇다.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나는 목욕탕으로 직진, 역시 주말은 사람이 많았다. 이른 샤워를 하고 탕 안으로 들어갔다. 대략 20분 즈음 지났을 때였다. 어디선가 찬물이 튀기 시작했다. 너무 차가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hvfZIzHnKnaObaJSy9uoN3_cfcw.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03:39:04 GMT 몽접 /@@dE4R/984 인생의 시험대는 직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dE4R/983 나는 인생에 시험대를 가끔 만난다. 물론 젊었을 때는 감정에 충실해서 여러 번 희번덕했었다. 그것을 나는 용기라는 단어로 환치했고 때로는 열정이라는 단어로 생각의 전환을 했었다. 그래 젊었을 때는 그랬다. 그래서 삶이 서러울 때는 &quot;인생은 쉽지 않지. 그러나 들어와&quot;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때는 그랬다. 지금은 마흔 중반을 가면서 인생이라는 단어는 정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2nwVbUYAsi8krWTyqenMXiuKuR0.jpg" width="500" /> Fri, 21 Feb 2025 05:15:43 GMT 몽접 /@@dE4R/983 26살 동생이 사직서를 냈다. /@@dE4R/982 그렇다. 동생은 아니고 제자가 사직서를 냈다. 나와 알고 지낸 지 벌써 10년이다. 어느 날 그렇게 사직서를 낸 건 아니고 병원 결과가 심각하게 나왔다. 많은 고민을 했다. 제자는 앞선 글에서도 여러 직장을 옮겨야 했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혹은 자신과 맞지 않아서 직장이라는 곳이 자신과 닮지 않아서 정말 많이 시도를 해야 했고 많은 이력서를 써야 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sKzgS6Ojhq-BMrNdUf2Cfuj5t0w.jpg" width="320" /> Fri, 21 Feb 2025 04:53:31 GMT 몽접 /@@dE4R/982 새벽 5시에 울린 전화 /@@dE4R/980 정확히 5시는 아니었고 그즈음이라고 기억한다. 그렇다. 엄마가 내 브런치를 보셨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늘 그렇듯 &quot;괜찮아&quot;라고 말했다. 폰이 울린 지도 몰랐다. 난 기본적으로 거의 묵음이다. 폰을 싫어한다기보다는 폰에 대한 집착이 거의 없다. 유튜브를 볼 때는 집중해서 폰관리를 하지만 아닐 때는 그냥 가방에 넣어두는 게 기본이다. 퇴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MyHst0lhViCqpeILXV_cjPC0eJ0.jpg" width="450" /> Tue, 04 Feb 2025 03:38:56 GMT 몽접 /@@dE4R/980 번아웃이 왔다. /@@dE4R/978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 일단 저녁이 되면 두렵다. 내일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겁다. 밥을 먹는 것도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멍이다. 밖을 보는 멍을 하며 레몬물을 마시며 나도 모르게 '아 또 아침이네' 그래 언젠가 어디서 본 문구가 떠올랐다. '오늘의 아침은 누군가가 참으로 원했던 하루일지도 모른다' 그래 버스 정류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zNMF64k1phlNKDKSeFjOyV0w_ck.jpg" width="500" /> Mon, 03 Feb 2025 04:30:10 GMT 몽접 /@@dE4R/978 나답게 산다는 게 뭘까. /@@dE4R/977 어릴 때부터 들었던 &quot;너답게 살아라&quot; 처음에는 정말 좋았다. 나에게 있는 개성으로 살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무섭다. 나답게 산다는 게 뭘까? 이제는 이 물음에 답을 하기가 어렵다. 나다운 게 처음 초등학교 때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다. 인권변호사, 책을 읽었는데 주인공이 인권 변호사였는데 사회를 위해서 보탬이 되고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4ONq4BYZ_GoyEia5FGTIb5mOw6o.jpg" width="500" /> Mon, 03 Feb 2025 04:18:37 GMT 몽접 /@@dE4R/977 가락국수/ 몽접 /@@dE4R/975 가락국수/ 몽접 비는 오는데 우산도 없이 걷다가 50촉 카바이드에 흰 연기 나는 포장마차에 들러 국수 한 그릇을 했다. 가을도 겨울도 아닌 그저 추운 건데 마음이 가난한 나는 그것도 내게는 목에 넘어가니 내가 살아온 삶들도 꾸역꾸역 넘기며 살았단 생각에 국물에 둥둥 뜬 파들에 눈물이 쏟아졌다. 무엇을 위해 살았던가. 흔들리는 것들을 뒤로하고 사람들 틈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eNJW_HfyaOg756nEi5nkQUpE7SI.jpg" width="500" /> Thu, 23 Jan 2025 04:44:54 GMT 몽접 /@@dE4R/975 작은 것에 행복해하니 이보다 기쁘지 아니한가. /@@dE4R/974 작년 이맘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하는 것마다 다 안되고 정말 저주라는 단어가 맞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지금이 폭풍이라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서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다. 그렇게 지내기를 거의 하반기까지 정확하게 6개월을 보냈다. 하는 일마다 족족이 망하고 뭘 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단어를 듣고 정말 절망이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W7cfs3X66DVtIs0-jT7tfm9F0Qk.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04:44:20 GMT 몽접 /@@dE4R/974 카카오톡 &nbsp;메시지 창이 불편하다. /@@dE4R/973 카카오톡 메시지 창이 이제 맞춤법도 고쳐주고 번역까지 해준다. 사람들은 &quot;신기해&quot;라고 한다. 나는 불편하다. 처음 텔레비전에서 대사가 나올 때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청각장애인에게는 좋겠다는 생각에 아주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카카오톡 메시지 창은 나를 화나게 했다. 물론 정갈한 맞춤법 좋다. 그런데 노력 없이 얻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ZlXUenPrVWe-YAwdFIvrb40G_9c.jpg" width="373" /> Wed, 22 Jan 2025 03:27:26 GMT 몽접 /@@dE4R/973 글을 쓰는 시간/ 몽접 /@@dE4R/970 겨울밤은 일찍 와 내 귀를 여미는데 밤사이 틈을 여는 바람에 내 손은 갈 곳 없이 허공을 만지는데 손에 든 연필로 글자를 만지니 따스함에 눈도 마음도 열린다. 차가운 냉담의 언어와 무거운 심장의 언어와 냉수 같은 무심한 언어가 폐부를 찔러 내게는 눈물을 내게 하는데 글을 쓰는 시간은 하루가 하루를 먹어가는 시간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NaKq88IrWmxdiTcXhbQPhZFulFg.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04:59:59 GMT 몽접 /@@dE4R/970 사랑하는 그대여/ 몽접 /@@dE4R/969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가 떠나고 나는 홀로 남아 이렇게 냉수 한 잔에 그림자 한 켠을 두고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대는 기억에 추억으로 이제는 날개로 하늘을 부유하지만 내게는 뜨거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를 생각하면 침묵을 사랑하고 그 침묵에 가둬 둔 내 사랑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보이지 않은 검은 그림자에 내 모습이 초라해집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V1XeJKDRgT6yOEThizua_up77KA.jpg" width="500" /> Thu, 16 Jan 2025 05:39:00 GMT 몽접 /@@dE4R/969 설날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 /@@dE4R/968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해마다 인플레이션은 되고 나는 정작 결혼도 하지 못했지만 조카들은 늘어나고 정말 허리가 휜다. 신사임당이 나오고부터는 세종대왕은 가치가 떨어졌다. 당장 나이 어린 초등학교 조카도 내심 세종대왕 할아버지보다는&nbsp;신사임당을 보고 싶어 한다. 아이들에게 설날은 용돈을 받아서 좋은 날이지만 나같이 쓸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만 원권을&nbsp;&nbsp;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DpKLKFkHSxxsVOp_RgaBkkwhC-U.jpg" width="500" /> Thu, 16 Jan 2025 05:27:39 GMT 몽접 /@@dE4R/968 겨울에 먹는 수박은 에르매스보다 달다. /@@dE4R/967 난 에르메스 백이 없다. 당연히 없다. 그 흔하다는 샤넬도 없는 데 있을 리 만무하다. 그리고 살 생각도 없지만 그럴 능력도 없다. 요즘 내가 푹 빠진 과일이 '수박'이다. 아, 여름에도 수박을 무지막지하게 먹었다. 너무 더운 여름 입맛은 없고 그래서 찾은 대안이 수박이었다. 수박에 설탕을 넣었는지 어찌나 달던지 그 단맛을 잊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먹고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RUHQgiLudimlczE86K5-_SM5U70.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04:24:45 GMT 몽접 /@@dE4R/967 무심한 그릇 /@@dE4R/966 당신 앞에 있는 무심한 그릇을 두고 하루를 바쁘게 산 그대의 손을 보는데 눈물이 나는 이유는 굽은 손에 술잔을 돌리며 그래도 웃으며 사는게 인생이라며 내게 말하는 그대의 따뜻한 말이 보리차보다 더 깊게 퍼지니 이것은 그릇보다 더 넓으니 내 어찌 울지 않겠습니까. ​ 당신은 나보다 더 넓으며 당신은 나보다 더 깊으며 당신의 눈동자에서 내가 느끼니 기꺼이 나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R%2Fimage%2FEii9ejuGN7VFLnrDDl4yh1DFUaY.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03:51:19 GMT 몽접 /@@dE4R/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