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er /@@dBQ 발화하는 이야기 ko Mon, 06 Jan 2025 06:45:34 GMT Kakao Brunch 발화하는 이야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EM5byqUomYPHhij5ULWgcOrrPmM.jpg /@@dBQ 100 100 어른들의 대화법이란 - 영화 '히트맨' /@@dBQ/451 나는 현대사회에서 누릴 수 있게 된 현대인들만의 유희가 역할극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시대에는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었고, 어디네 몇 째 정도로 신원 확인이 확실한 시대였으니까. 타고난 신분으로만 살아가는 일이 허용되었다. 역할극을 할 수 있던 건 정해진 직업으로 특정한 사람들만 할 수 있었고, 특정한 장소에서만 허용되던 일이었다. 본격적으로 다른 인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wKWJJiWiDjLQCvrbrS4Er38bWek.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23:00:07 GMT wanderer /@@dBQ/451 불청객이 온다 - 영화 '오후 네시' 프리뷰 /@@dBQ/454 &lt;행복해야만 하는 나만의 시간과 불청객의 등장&gt; 인생에서 '나만의 시간'이라고 선언할 수 있을 만한 때가 별로 없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눈치를 보고, 커서는 일에 묶여있다. 그러면 오롯이 나의 행복과 관심사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은 오히려 은퇴 이후의 삶이 아닐까? 시간도 돈도 여유로운 시기. 인생 2막은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는 순간이기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DpdcMO7HSei32lzReB4rpon54GQ.jpg" width="500" /> Mon, 14 Oct 2024 03:02:50 GMT wanderer /@@dBQ/454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 영화 '8 마일' /@@dBQ/449 래빗은 디트로이트에서 자랐다. 낙후된 동네에서 희망을 찾지 못했고, 그래서 떠났다. 여차저차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보니 친구들도 집도 그대로였다. 기댈 곳은 트레일러 한 칸짜리 엄마 집.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공장에서 푼돈을 벌면서 희망을 품는 건 랩배틀이다. 고된 출퇴근길 속에서도 노트와 연필을 놓지 못한다. 랩이 유일한 해방구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buD0bL-9eAmjpQOuzQFkhb1_wKw.jpg" width="500" /> Mon, 10 Jun 2024 03:44:54 GMT wanderer /@@dBQ/449 모래와 미래 - 영화 '듄 : 파트 2' /@@dBQ/447 *영화 '듄 : 파트 2'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사막으로 피신한 폴 아트레이데스는 프레멘 일족과 함께 복수를 꿈꾼다. 태양을 피해 그늘로 숨어들면 잠깐의 생존은 가능하겠으나 폴이 꿈꾸는 미래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태양이 가리어질 때 폴은 행동에 나선다. 외지인의 신분으로 인정받기 위해 의식을 거친다. 안전이 보장될 수도 있었던 신분을 벗<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7it4xvpSlSLcMDvqbvbc4KYN8Ys.jpg" width="500" /> Thu, 07 Mar 2024 08:41:40 GMT wanderer /@@dBQ/447 일을 향한 외사랑 - 영화 '거미집' /@@dBQ/444 재능은 일상적으로는 천부적이고 타고나는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의미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노력 또한 재능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사전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더불어 훈련된 능력'을 아울러 재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니 타고난 재주만으로는 재능을 묘사하기에 부족하다. 어떤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는지도 추가로 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v5JtjlT1eS_JJqOeYArE53G_Mcs.jpg" width="500" /> Mon, 05 Feb 2024 13:27:16 GMT wanderer /@@dBQ/444 심장에 가까운 소리 -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dBQ/445 역사를 화면에 되살려내는 일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다. 필연적으로 사람들이 이미 아는 내용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하는 문제에 직면한다. 철저한 고증에 입각하면서도 기록의 여백을 파고들어야 한다. 글자로만 상상하기 어려운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역사 속 사건의 인과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 언제였는지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uMUatq8SES0Nj2GIFYZ7Gv_29QA.jpg" width="500" /> Wed, 03 Jan 2024 13:56:53 GMT wanderer /@@dBQ/445 결핍과 애틋함 - 다큐멘터리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dBQ/440 머리가 굵은 지금에야 어느 정도는 취향을 바탕으로 예고편만 보고서도 좋아할 영화나 싫어할 영화를 분간할 수 있지만 어렸을 때는 구분할 여지가 없었다. 아빠가 종종 무협지를 빌려보던 책 대여점에서는 비디오 가게도 겸업으로 하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아빠가 무협지를 빌리러 가면 꼽사리로 한 두 개씩 비디오테이프를 같이 빌릴 수 있었다. 내가 혼자 가서 빌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AIyJPwrR2RA76rorY1Pl2ueG-Eo.jpg" width="500" /> Mon, 13 Nov 2023 07:16:04 GMT wanderer /@@dBQ/440 생은 선택하는 것, 선택에 낙담하지 않는 것 -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dBQ/436 판타지 영화에서 가장 가슴 설레는 장면이 있다면 중대한 모험을 앞두고 팀원을 모집하는 순간이다. 얼떨결에 여정을 떠난 프로도 일행을 브리 여관에서 맞이하는 아라고른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얼굴이 채 반도 보이지 않는 후드, 길게 뻗은 담뱃대에서는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묘한 긴장 속에서 프로도 일행은 미지의 수호자를 맞이한다. 위험을 인지한 아라고른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iI18dXA94yAARRTq_QxTDtRXWm4.jpg" width="500" /> Fri, 27 Oct 2023 12:17:59 GMT wanderer /@@dBQ/436 NOT MY TEMPER - 영화 'TAR 타르' /@@dBQ/438 현대인들이 뒤집어쓴 얼굴 이면에는 직업인의 자아와 자유인의 자아가 있다. 직업인의 자아가 만들어진 건 일이 자기표현의 수단이 되면서부터다. 사람들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일에 포함되어 있다고 믿어야 했다. 일은 인간의 숙명이 아니었고 그렇기에 노동의 지위는 올라갔다. 노동은 노력으로 성취해 낼 수 있었다. 특정 직종의 면허, 자격증, 인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j_ziA0r9asTCKtzXayP_CaVxEB4.jpg" width="500" /> Thu, 19 Oct 2023 11:44:15 GMT wanderer /@@dBQ/438 흐린 눈으로도 보이는 것 - 영화 '애프터썬' /@@dBQ/434 어린 시절의 질문들이 지금의 나에게는 없다. 그때의 나는 아빠한테 무슨 질문을 하던 아이였을까? 하늘은 왜 파랗냐, 롤러코스터는 언제부터 탈 수 있냐 내지는 이런 질문도 해본 적 있겠지. 아이는 어떻게 생겨요? 같은 짓궂은 질문들. 나는 어른들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은 알아서 자제하던 눈치 빠른 아이였을까? 아니면 그런 질문들만 골라서 물어보는 개구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YJQ8Gbyfyb92eldFKgccZUBTJOQ.jpg" width="500" /> Tue, 13 Jun 2023 14:16:24 GMT wanderer /@@dBQ/434 어떻게 그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어? -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dBQ/431 언제까지 이 일을 좋아할 수 있을까? 이따금 그런 생각에 빠질 때가 있다. 열정으로 격앙된 목소리를 들을 때나 해맑은 눈으로 열렬히 몰두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유독 그런 생각이 든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어?'라는 말을 속으로 애써 삼킨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때때로 이런 무례한 발상으로 빚어져 튀어나온다. 우리는 분명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TXSUziVwvErsJsg2dqblbKBv-jc.jpg" width="500" /> Wed, 05 Apr 2023 14:10:28 GMT wanderer /@@dBQ/431 다정함이 세상을 구한다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dBQ/430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다른 선택을 해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의 형상은 언제나 만족스러울까? 지금 내 모습은 다른 갈림길을 택했던 수많은 다른 나와 비교해서 얼마나 괜찮은 삶인가? 마블에서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등장시켰던 것은 향후 전개될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였지만, 다중우주에 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BUEFX-rcA9yoqJtwnk_EXpnKlPs.jpg" width="500" /> Tue, 10 Jan 2023 16:14:23 GMT wanderer /@@dBQ/430 잘 쓴 이야기의 여정 - 영화 '베스트셀러' /@@dBQ/427 올해 초에 출판 편집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편집 실무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배우는 수업이었는데 유독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 '우리는 책의 무엇을 구매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는데 다른 것보다도 관점이 선명해서 흥미로웠다. 저마다 쉽게 대답할 수는 있지만 정답을 가늠하기란 어려운 그런 문제였다. 읽기 위해 구매하는 것이니 책의 내용을 사는 것일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ln0Hr2PfZINzj20ZrmRq8wff79I.jpg" width="500" /> Tue, 20 Sep 2022 14:45:09 GMT wanderer /@@dBQ/427 눈물을 마시는 사람 -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dBQ/424 나는&nbsp;상실감이&nbsp;드는 기분을&nbsp;무척&nbsp;싫어한다. 잃어버렸다는&nbsp;상태에서&nbsp;발생하는&nbsp;부채의식이&nbsp;마음에&nbsp;들지&nbsp;않는다. 건망증으로&nbsp;여럿&nbsp;물건을&nbsp;잃어버려&nbsp;보고&nbsp;나면&nbsp;알게&nbsp;된다. 어떻게&nbsp;잃어버리든&nbsp;나의&nbsp;잘못으로&nbsp;느껴지는&nbsp;상황을&nbsp;견디기는&nbsp;쉽지&nbsp;않다. 이건&nbsp;내가&nbsp;갖가지&nbsp;사물들에&nbsp;지나치게&nbsp;애정을&nbsp;많이&nbsp;기울이는&nbsp;탓일&nbsp;수도&nbsp;있다. 비누에&nbsp;대고&nbsp;혼잣말을&nbsp;늘어놓을&nbsp;정도는&nbsp;아니지만&nbsp;적어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rpMIqrcyTlSbRLJVnGkCxxCaA2I.jpg" width="500" /> Sat, 04 Jun 2022 03:12:47 GMT wanderer /@@dBQ/424 꽃가루 알레르기 - 영화 '레이디 버드' /@@dBQ/423 크리스틴, '레이디 버드'는 새크라멘토에 살고 있다. 지루한 고향을 벗어나 창의적인 도시로 대학을 가는 게 목표다. 고향에는 그녀가 싫어하는 것투성이다. 철로변에 있는 집과 수많은 규칙들. 그녀는 별다를 것 없는 인생을 만드는 건 이런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을 벗어나기만 하면 괜찮을 인생이 될 것만 같다. 이름은 나름대로 괜찮을 인생의 첫걸음이다. 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XmJMAPbsrtln8BvkQyqvXgbaytY.jpg" width="500" /> Thu, 21 Apr 2022 08:21:09 GMT wanderer /@@dBQ/423 돌아온 탐정 - 영화 '더 배트맨' /@@dBQ/421 *영화 '더 배트맨'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래된 시리즈 속의 인물들이 다들 그렇지만 특히나 배트맨의 어깨 위에 올려진 짐은 막중했다. 팬들은 배트맨의 모습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기억 속에 '다크나이트'라는 영화가 있다. 전례 없는 악당의 존재가 만들어낸 드라마는 영화를&nbsp;걸작의 반열에 올려다 놓기에 충분했다.&nbsp;배트맨도 제 몫을 다했다. 그가&nbsp;내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F9qGEMPvE6R-No_p5emY_h-M_pM.jpg" width="500" /> Wed, 02 Mar 2022 04:26:46 GMT wanderer /@@dBQ/421 I am -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dBQ/417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글쓰기 책을 보면 글을 쓰고 나서 한 번은 직접 소리를 내어 읽어보라고 한다. 읽어보면서 글의 순서나, 문장이 어색한지 보라는 건데 이게 생각보다 습관이 잘 들지 않는다. 아무래도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손끝이 야무지진 못한 것 같다. 기세로 글을 쓰고 적당히 만족하며 내뺀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u7HBWImcJ7Ci1B2aXxskAvVM1bE.jpg" width="500" /> Wed, 19 Jan 2022 06:11:56 GMT wanderer /@@dBQ/417 집에서 벗어나는 홈비디오 - 영화 '미드 90' /@@dBQ/416 형제가 있는 집에서 pc는 결코 개인적이지 못하다. 연령대가 엇비슷할수록 더 그렇다. 게임을 하더라도 언제나 순번을 정해야 했고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싸움이 나는 건 다반사였다. 초등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좋으나 싫으나 죽어라고 서로 놀았어야 했다. 그러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다. 우선은 모르면 어울릴 수가 없는 것들이 생겼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ecG6aLpN4rzS2qlInfWHug6c4bY.jpg" width="500" /> Tue, 04 Jan 2022 13:18:59 GMT wanderer /@@dBQ/416 시절인연 - 영화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dBQ/405 일본 영화 특유의 강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일상의 재조립이지 않을까. 꾸준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사소한 조각들을 기워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독창적인 세계를 펼쳐내는 일본 만화와는 별개로 실사 영화들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힘은 일상 속에 있다. 학창 시절의 관계, 사회 초년생이 마주하는 사회, 가정을 이루고 나서의 권태처럼 큰 틀은 엇비슷한데 소소한 구성이 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0gabQBPGNlE1rAXlqCL574ZEZEo.png" width="500" /> Wed, 22 Dec 2021 02:41:19 GMT wanderer /@@dBQ/405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한 시 - 영화 '틱, 틱... 붐!' /@@dBQ/409 우리 부모님은 서른에 이미 자식이 둘이었고 따박따박 돈 나오는 직업과 돈도 있었어요.8일 후면 내 청춘은 영원히 끝나는데 난 해놓은 게 뭐죠?생일 축하해. 왜 창작을 할까?&nbsp;왜 손에 잡히지 않는 글자를 매만지는 걸까. 왜 그 험난한 과정을 인내해가며 버티는 것일까. 글이 잘 써지지 않는 날이면 이빨에 치석이 낀 것처럼 상당히 찝찝하다. 여기선 찝찝하다는 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2Fimage%2FtffBswVqD6DiWgYtbGQCTA5ZV1U.jpg" width="500" /> Sat, 20 Nov 2021 14:38:37 GMT wanderer /@@dBQ/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