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cx53 단독주택 설계에 매진하고 있는 건축사이며 집다운 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글로 써서 대중에게 알리고 있는 수필가입니다. ko Wed, 25 Dec 2024 16:07:08 GMT Kakao Brunch 단독주택 설계에 매진하고 있는 건축사이며 집다운 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글로 써서 대중에게 알리고 있는 수필가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rTZ6vmvNHTDs0Dcm9EOpJpupfe0.jpg /@@cx53 100 100 손주가 자주 오는 집은 평면도가 다르다 - 여성경제신문 '더봄' 연재 - '단독주택 인문학' 15 /@@cx53/532 우리집을 지어서 살아보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독주택을 짓는 목적이라고 해도 되겠다. 아파트에서는 할 수 없는 일상생활을 단독주택을 지어서 누리기 위함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지금은 누구나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잠만 자고 나오는 숙소 이상 다른 일을 하는 집이 있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D64kdWU-PrP0xSFPOOtaEeJlSYI.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01:59:54 GMT 김정관 /@@cx53/532 노차老茶라는 이름의 '가짜 보이차'와 '억대 보이차' - 여성경제신문 '더봄' 연재 - '무설자의 보이차 이야기' 20 /@@cx53/529 보이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가짜차'나 '무지하게 비싼 차'가 아닐까 싶다. 중국에는 계란이나 쌀도 가짜가 있다고 하니 보이차도 가짜의 오명을 쓰게 되나 보다. 이와 반대로 한 편에 억대가 넘는 노차인 '홍인'의 얘기를 듣고 아주 비싼 차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그 인식은 사실이어서 보이차는 '가짜차'도 있고 억대를 호가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BLFID5i2YSR3g1HH5r6Ti702FZs.png" width="500" /> Mon, 16 Dec 2024 07:10:14 GMT 김정관 /@@cx53/529 보이차 생활에도 요행은 없다 - 싸고 좋은 차를 찾기보다 내가 가진 차에 만족해야 하는 이유 /@@cx53/531 보이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안고 있는&nbsp;고만고만한 고민이 있다.&nbsp;지금 마시는 차에 만족하지 못해 더 좋은 차를 바라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nbsp;그래서 지름신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자꾸 차를 구입하게 된다.&nbsp;'이번에는...'하고 기대로 구입해 보지만 마셔보고는 '역시나...'라는 실망을 반복하게 된다. 붓다의 십 대 제자 중에 '多聞 第一' 아난존자는&nbsp;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L_6ZdBlJI_ptwten_ASKpkD_ZjA.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2:45:25 GMT 김정관 /@@cx53/531 고수鼓手 한 명이 열 명의 명창名唱을 키운다 - 눈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까지 쳐주는 사람이 있는가? /@@cx53/530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정철호 선생. 선생의 얼굴에 깊이 파인 주름이 모진 세월을 말해 준다. (사진제공: 한국판소리고법보존회)&nbsp;출처 :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 얼쑤~~!!! 좋구나~~~!!! 소리꾼이 노래를 하는 중간중간에 고수가 추임새를 넣는다. 소리하는 자리에 소리꾼만 보이고 고수가 하는 역할을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f-GeaabWCKbc7eCVcE3Yw5MIo0E.jpg" width="450" /> Fri, 13 Dec 2024 02:48:32 GMT 김정관 /@@cx53/530 입맛도 바뀌는데 향미도 변하는 게 보이차&nbsp; - 삼법인의 가르침으로 대하는 보이차 생활 /@@cx53/475 불가의 가르침으로 三法印삼법인이 있다. 도장을 찍어 증명을 하듯 석가모니께서 설하신 가르침의 핵심이 이 가르침에 있다고 한다. 이 가르침은 보이차 생활의 지침으로도 맞을 것 같다. 모든 것은 변한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諸行無常 그러므로 모든 것에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 &nbsp;&nbsp;&nbsp;-諸法無我 이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X9wWjYrruq0R0jb6SmIwI6-NV7c.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06:15:24 GMT 김정관 /@@cx53/475 대지에 집을 앉힌 배치도에서 길택吉宅이 보인다 - 여성경제신문 '더봄' 연재 - '단독주택 인문학' 14 /@@cx53/524 집터를 확정했고 설계자인 건축사도 정해졌으면 집 짓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집터는 법적 건축용어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라는 의미로 대지垈地라고 한다. 건축 설계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지에 건물을 놓는 배치 작업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작업은 건축사가 알아서 잘하겠지만 건물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집을 쓰는 효용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건축주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TXvs0FFCnmBFW0D-HvLd5IPyzUU.jpg" width="500" /> Wed, 11 Dec 2024 01:45:52 GMT 김정관 /@@cx53/524 2024년 다연회, 다우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 다연회 2024년 송년다회 후기 /@@cx53/528 2024년, 열두 달을 채우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한 달도 빼먹지 않고 다우들과 찻자리를 함께 했네요. 혜원님이 근무지를 옮기면서 정기 다회 참석이 힘들어지게 되었고 별빛님이 함께 하면서 그 자리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묵향님이 근무 시간 관계로 야외 다회에만 참석할 수밖에 없어서 매달 다회 때마다 비어 있는 자리가 너무 넓네요. 응관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jH0N2zfmDDZCKYaZ566Bfq-C_wc" width="500" /> Mon, 09 Dec 2024 05:50:07 GMT 김정관 /@@cx53/528 하 수상한 시절에 마시는 차 - 그래도 다 지나간다고 하지만 /@@cx53/527 벌써 12월, 연말이라 지난 한 해를 돌아봐야 할 시기다.&nbsp;작년도 그랬지만 올해도 버텨내는 게 여간 힘들지 않았다.&nbsp;그런데 나라님은 경기 부양책은 고사하고 비상계엄이라는 악재를 터뜨리고 마시다니...&nbsp;가만있어도 지나는 시간이 무서운데 엎친 데 덮쳐 버렸다. 출근해서 할 일이 없으니 종일 차를 마신다.&nbsp;일을 하면서도 차를 마시지만 일 없이 마시는 차는 유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AbzLM2XqtxaNO5cZJIUvm-yXRAY.jpg" width="500" /> Mon, 09 Dec 2024 02:08:02 GMT 김정관 /@@cx53/527 도심에 짓는 단독주택, 우리집 지을 땅 찾기 - 도심에 땅값이 비싸도 자투리 땅은 예외일 수 있으니 /@@cx53/520 아파트에 살면서 우리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사람, 이미 밤이 깊었는데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꿈꾸는 집은 단독주택일 수 있다. 집에서 통학해도 되는데도 굳이 학교 앞 원룸에서 살고 싶다며 독립하려고 떼를 쓰는 아이들, 그러는 건 아파트가 우리집이 아니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부모님은 좀 더 같이 살고 싶은데 아이들은 탈출을 꿈꾼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vprsHaMFjzwbk8DJRWCnsPN_lg.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02:52:18 GMT 김정관 /@@cx53/520 보이차 우리기, 만들어진 것과 만들어가야 하는 것 - 이미 만들어진 것의 특성과 만들어가는 노하우가 차맛을 좌우한다 /@@cx53/526 보이차를 어떻게 우려야 맛있을까?&nbsp;확실한 건 간이 맞아야 맛있다는 것이다.&nbsp;어... 차는 음식도 아닌데 간을 맞춰야 한다고?&nbsp;물과 차의 비율이 적절해야 한다는 게 간을 맞춰야 한다는 말이다. 차를 우릴 때 준비하는 건 차와 다기이다.&nbsp;차와 물도 그렇고 다기도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을 쓴다.&nbsp;그런데 만들어 가야 하는 게 있는데 우리는 사람의 기술이다.&nbsp;다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HFgmZxy_AZesB1LYvvuQyIAM6aQ.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01:04:17 GMT 김정관 /@@cx53/526 쓴맛은 피하고 싶어도 단맛 만으로는 마시기 어려운 차 - 고진감래의 의미는 차를 마시면 알게 된다 /@@cx53/525 차맛은 쓰고 떫은맛이 바탕이 되고 단맛이 함께 한다.&nbsp;쓰고 떫은맛이 너무 많고&nbsp;단맛이 적으면 마시기가 어렵다.&nbsp;단맛이 많고 쓰고 떫은맛이 적당한 차가 인기가 많다.&nbsp;그런데 쓰고 떫은맛이 단맛을 도드라지게 한다는 게 중요하다. 차탕의 성분 중에 카페인은 쓴맛, 폴리페놀 중 카테킨은 떫은맛이다.&nbsp;단맛과 감칠맛은 아미노산 중 데아닌인데 차를 마시면서 선호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vDofLxLYwPLKRWjxCjpvhJ5S_2U.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01:46:47 GMT 김정관 /@@cx53/525 차를 마시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nbsp; - 차를 마시면 일 없는 일로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으니 /@@cx53/523 내 어릴 적엔&nbsp;한 집에 열 명도 같이 살았었다.&nbsp;조부모, 부모, 아이가 너댓 명인 건 기본 가족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그 시절에는&nbsp;방 하나를 동성 형제가 세 명도 같이 썼었던 게 우리네 집이었다.&nbsp;이런 시절을 지냈던 사람들은 방을 혼자 써보는 게 큰 바람이었다. 지금 우리네 가족은 어떤가?&nbsp;일인 세대가 급속하게 늘고 있으며 부부도 각방을 쓰는 게 추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cJTjad1V719XXg9BVVOIONr6Q3A.jpg" width="500" /> Tue, 03 Dec 2024 03:56:31 GMT 김정관 /@@cx53/523 아내에게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차 한 잔 -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말로 표현해야 부부 사이가 행복해진다 /@@cx53/522 부부만큼 가깝고 먼 사이도 없다고 한다.&nbsp;평생 한 집에서 살고 있으니 이만큼 가까운 사이가 또 있을까 싶다.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사이인데 얼굴을 맞대고 속을 내놓고 대화하는 집이 얼마나 될까?&nbsp;어느 스님의 강연에서 부부가 얼굴을 마주 보는 건 싸울 때라고 했는데... 부부가 평생을 한 집에서 살다 보면 미안해할 일이 얼마나 많을까?&nbsp;또 고맙다고 해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e1QzPQoGuFRhMKWFRm3RtIMXW2M.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05:05:45 GMT 김정관 /@@cx53/522 인생의 깊이를 음미하게 되는 보이차 생차 - 여성경제신문 '더봄' 연재 - '무설자의 보이차 이야기' 19 /@@cx53/518 보이차를 마신 지 19년이 되었다. 보이차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숙차였다. 2006년에 접했던 생차는 녹차 같은 탕색이었지만 쓰고 떫은맛이 많아서 마시기 어려웠다. 숙차는 발효 과정을 거쳐 떫은맛을 줄여 나온 차라서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로 생차를 마시고 있으니 보이차를 시작하고 십 년 간 숙차만 마셨던 차 생활에 어떤 계기가 있었던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Lz2kcbCkj-Pg5LI8HNvBimgzkh8.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01:51:10 GMT 김정관 /@@cx53/518 마음의 쉼표가 필요할 때 - 말하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무엇으로 소통하고 살까? /@@cx53/521 오늘도 '따뜻한 하루'에서 보내온 글을 읽는다.&nbsp;매일 아침에 메일을 열면 귀한 말씀을 읽을 수 있다.&nbsp;글을 읽으며 글제를 떠올려 나도 차 생활에 대한 짧은 글을 쓴다.&nbsp;말을 주고받기&nbsp;어려운 세태에 sns로 나누는 글은 좀 더 멀리 사는 분과도&nbsp;소통할 수 있는&nbsp;수단이다. 다음 카페 '차연구소'에서 글로 만나게 되는 두 분은 이제 동네 마실길에서 보는 듯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mEpfQn9rz1XRe_LwWdz4q3xbKlg.jpg" width="500" /> Fri, 29 Nov 2024 02:44:41 GMT 김정관 /@@cx53/521 환갑 지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 40년 지기, 20년 지기들과 처음 속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건만 /@@cx53/517 이번 가을에는 오래도록 만남을 이어온 벗들과 두 번의 여행을 다녀오며 뜻있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모임은 대학동기들로 함께 해 온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고, 일박으로 국내여행을 짧게 다녀온 팀은 20년 가깝게 정을 이어온 건축사 동료들과 함께 했다. 두 모임 다 이제는 환갑을 넘겨 노년에 접어들어 모두 함께 할 시간이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VpPg3w7qcClCUoJMHklu4Ch4UWo" width="500" /> Thu, 28 Nov 2024 04:33:48 GMT 김정관 /@@cx53/517 매일 빠뜨리지 않고 하는 일, 차 마시기 - 내 주변 사람들을 모두 벗으로 만들 수 있으니 /@@cx53/519 어제에 이어 오늘, 그리고 내일이 온다는 건 어김없다.&nbsp;어제도 했었던 일을 오늘도 하고, 내일에도 하는 일이 있다.&nbsp;19년째 계속하고 있는 차 마시는 일이다.&nbsp;이 일은 일이라고 할 수 없는 일 없는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찻물부터 끓여 숙차를 우린다.&nbsp;카페인에 민감한 아내는 커피나 차를 오전에만 마실 수 있다. 아내가 좋아하는 숙차를 머그컵에 한 잔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Bk9nD70sbYx0dTBavOIc8PglrL0.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0:41:38 GMT 김정관 /@@cx53/519 우리 가족 나무 - 다섯 살 손주가 그린 뿌리 깊은 우리 가족 나무 /@@cx53/516 &quot;할아버지, 제가 그린 그림 보실래요?&quot; 다섯 살 손주는 할아버지에게는 꼬박꼬박 존댓말을 쓴다. 그러면서 손바닥만 한 종이를 내미는데 얼굴 일곱 개가 나뭇잎을 대신해서 나무를 이루고 있다. &quot;그림 제목은 우리 가족 나무예요&quot; 아래에 있는 얼굴 둘은 엄마 아빠, 위에 있는 얼굴 둘은 할머니 할아버지, 가운데 얼굴은 손주라고 한다. 눈코입이 없는 얼굴은 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GEVEdBESmIb9USGMAmFiUXaQ3xA" width="500" /> Tue, 26 Nov 2024 07:53:14 GMT 김정관 /@@cx53/516 지금이 설계할 때인데 건축사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 여성경제신문 '더봄' 연재 - '단독주택인문학' 13 /@@cx53/509 다른 경기도 상황이 녹록지 않겠지만 건축 경기는 얼어붙어서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건축 경기가 이런 상태인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금융 환경이 좋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단독주택만 해도 은행 융자를 받지 않고 짓는 사람이 드물다. 그런데 금리 등 대출조건이 돈을 빌릴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한다. 그런데 경기가 풀려 집을 지을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kR-t2AGOVVnLdeqLv0pftTKeF64.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04:57:12 GMT 김정관 /@@cx53/509 인생 최고의 차 - 매일 나는 인생 최고의 차를 마신다 /@@cx53/515 인생 최고의 차,&nbsp;어떤 차를 이렇게 꼽을 수 있을까? 아마도&nbsp;구체적으로 이런 차라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nbsp;싶다. 이십 년 가까이 마셨던 차를 기억을 더듬어 꼽아보니 다시 마시기 어려울 홍인이 떠오르기는 하다. 홍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차는 많지만 그 날 마셨던 홍인은 70년 세월이 잘 담겨 있어&nbsp;진정한 노차老茶의 풍미를 음미할 수 있었다. 차를 마실 때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53%2Fimage%2FMEJG5_Hb14c-h1YJGiHIw-inzWw.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2:36:29 GMT 김정관 /@@cx5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