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사이로 /@@cprW 글 쓰고 콘텐츠 만듭니다. 주말에는 자연생활자로 살면서《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를 썼습니다. 온라인으로 ⟪계절편지⟫와 ⟪퇴사원 주간보고⟫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ko Sun, 29 Dec 2024 19:28:05 GMT Kakao Brunch 글 쓰고 콘텐츠 만듭니다. 주말에는 자연생활자로 살면서《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를 썼습니다. 온라인으로 ⟪계절편지⟫와 ⟪퇴사원 주간보고⟫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Royp5cq4jkODEQhyaD5q6zXX1xs.jpg /@@cprW 100 100 좋아하면 울리는 /@@cprW/97 요리 성수기를 기대하며 요리에 관한 제 마음은 언제나 극과 극입니다. 요리욕이 마구 차 올라서 제철채소를 탐구하고, 매 끼니를 직접 해 먹으려 애쓰는 시즌이 있고요. 요리가 권태로워져 배달 앱만 쉴 새 없이 들락거리는 시즌이 있어요. 일명 요태기인데요. 이게 벌써 몇 달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시즌의 냉장고는 좀 무섭죠. 함부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T4FbsYgwelnxdH6OMFN_ADt3lgM.jpg" width="500" /> Thu, 26 Oct 2023 13:35:02 GMT 수풀사이로 /@@cprW/97 오늘이 여행지에서의 하루라면, /@@cprW/96 퇴사일자를 정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항공권 검색입니다. 가 봤던 도시, 한 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내내 인연이 닿지 않았던 도시들을 순서대로 검색했어요. 퇴사 후 여행은 특별하잖아요. 다음 주의 내가 해야 할 일을, 이번 주의 내가 당겨서 하고 가는 여행이 아니니 컨디션이 좋을 테죠(야근행진하고 떠난 여행에서 꼭 병이 났던 사람). 꼭 돌아와야 하는 날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UvcAZI8NPlLHVqB6wnlV3s5_EZ0.jpg" width="500" /> Thu, 26 Oct 2023 13:23:46 GMT 수풀사이로 /@@cprW/96 '퇴사원 주간보고' 연재 - 퇴사하고 뭐 하냐고요? /@@cprW/95 퇴사소식을 인스타그램에 쩌렁쩌렁 전한 뒤로, 근황을 묻는 연락을 받곤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뭘 하며 지내느냐고요. 답을 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ldquo;삶을 단출하게 정리하는 것&rdquo; &ldquo;일상을 여행하듯 살아보는 것&rdquo; &quot;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지내는 것&rdquo; 소박하지만 큰 결심이 필요했던 이것들을, 단순히 '○○○을 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하기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VKPEcbAd93t23TVl56Y150EpppA.jpg" width="500" /> Thu, 26 Oct 2023 13:11:20 GMT 수풀사이로 /@@cprW/95 퇴사원의 명절 계획 /@@cprW/94 주말에는 부모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명절은 수풀집에서 보내야 할 것 같아 한 주 미리 다녀왔어요. 연휴 동안은 수풀집 곳곳을 보수하려 합니다. 수풀집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지도 벌써 4년 차가 되어갑니다. 집 곳곳에 손 봐야 할 곳이 꽤 생겼는데, 주말 이틀로는 늘 시간이 부족했어요.&nbsp;이번 연휴 동안 저는 수풀집 안팎을 살피고, 보수가 필요한 곳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LVUph4VvQoXeH4x6dMzuQ8-Sj8g.jpg" width="500" /> Fri, 29 Sep 2023 06:35:57 GMT 수풀사이로 /@@cprW/94 가을을 달리며 /@@cprW/93 더위가 물러가니 달리는 일이 더 좋아집니다. 아침저녁으론 특히 더 달리기 좋은,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덕분에&nbsp;비가 오는 날도 달리러 나갑니다. '오히려 좋아'의 마음으로요. 여름과 가을 사이, 적당한 비, 달릴 수 있는 시간. 이 세 가지가 겹치는 행운은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부슬부슬 비가 오는 어린이대공원을 달렸습니다.&nbsp;얼마 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5pIL9CRLeJ19_wcnvgHqir3ENSg.jpg" width="500" /> Fri, 08 Sep 2023 07:04:10 GMT 수풀사이로 /@@cprW/93 작은 생채기를 감당하며 /@@cprW/92 텃밭을 갈아 이랑을 두두룩히 만들어두고 읍내에 다녀왔습니다. 농약사에 들러 배추 모종을 두 줄 사고 무씨도 새로 샀습니다. 쪽파 종구도 한 줌 사고요. 올해 김장을 책임질 작물들입니다. 배추 모종과 씨앗은 그대로 심으면 되지만, 쪽파의 종구는 다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바스러지는 겉껍질을 제거하고, 여러 개가 붙어 있는 종구를 적당한 크기로 쪼갭니다. 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Ow-gMU0FVra00U9RQgTlIfabweQ.jpg" width="500" /> Tue, 05 Sep 2023 02:38:48 GMT 수풀사이로 /@@cprW/92 빌려 온 풍경들 /@@cprW/91 제 작은 시골집을 '수풀집'이라 부릅니다. 폐가 상태의 집을 처음 만났을 때, 수풀이 무성했던 모습을 보고는 큰 고민 없이 바로 이름 붙였어요. 서울집은 '꼭대기집'이라 부릅니다. 건물 가장 위층에 위치한 집이거든요. 대출의 꼭대기에 내앉으며 이사를 감행한 집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이 두 집의 생김새는 무척이나 다릅니다. 수풀집은 한옥 양식으로 아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kT9lR0489-r0F66SHBFf2k-FFig.jpg" width="500" /> Tue, 29 Aug 2023 10:53:24 GMT 수풀사이로 /@@cprW/91 고양이처럼 휴식하기 /@@cprW/90 잠든 소망이의 엉덩이를 토닥이거나 뒤통수를 쓰다듬으면, 소망이는 화답하듯 꼬리를 흔듭니다. 어느 때는 꼬리의 끝부분만 살살, 또 어느 때는 꼬리를 크게 살랑여요. 캣타워에서 한가롭게 낮잠을 즐길 때도, 침대에 누워 본격적인 수면에 돌입했을 때도, 제 곁에 앉아 꾸벅꾸벅 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로 자는 게 아니라 눈만 감고 있는 건가?' 근데 그러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Spck23_3TnUh18ltHhFHYP7r9MQ.jpg" width="500" /> Tue, 22 Aug 2023 10:24:10 GMT 수풀사이로 /@@cprW/90 작은 쉼표를 찍으며 - 프리에이전트의 여름휴가 /@@cprW/89 입추의 무더위와 함께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한낮의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무덥지만,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창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의지해 보내는 밤들이 생겨납니다.&nbsp;이제 여름보다 가을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지만, 늦은 여름휴가를 보내려 합니다. 말하고 보니 가을(준비) 휴가라 부르는 게 더 적절할 것 같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x3nOrM-jyjaXhsdveCqe8Warm5s.jpg" width="500" /> Tue, 15 Aug 2023 05:06:09 GMT 수풀사이로 /@@cprW/89 해찰하는 인생 /@@cprW/88 &ldquo;핵교 끝나면 해찰허지 말구 곧장 집으로 오니라!&rdquo; 어릴 적 등교하는 제 등 뒤에 할머니가 외치시던 말입니다. '해찰하다'는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한다는 뜻인데요. 어린 시절 저는 해찰왕이었거든요.&nbsp;하교 길에 버섯을 캐러 간다며 사라져&nbsp;해질 때까지 집에 오지 않거나, 모르는 개를 쫓아가다 개에게 물리고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ZssIJHV1ENtJxCwFQt1bsbXgnto.jpg" width="500" /> Wed, 09 Aug 2023 04:42:00 GMT 수풀사이로 /@@cprW/88 그냥 계속 달리기 /@@cprW/87 얼마 전 주간보고에 달리기를 시작하겠다는 소식을 전했었지요. 그 주간보고를 보내던 7월 10일, 저는 첫 달리기를 했습니다. 소식을 전하니,&nbsp;친구들이 물었어요. 왜 하필 이렇게 한참 더울 때, 그것도 밖에서 달리기를 하느냐고요. 그러게 말이에요. 제가 실외 달리기를 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실외를 택한 이유는, 헬스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밖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vijFWt2wgU8XUy3yg-tHcirn8XY.jpg" width="500" /> Wed, 26 Jul 2023 00:55:08 GMT 수풀사이로 /@@cprW/87 딱 한 번이더라. 두 번은 아니야. /@@cprW/86 드라마 '나빌레라'를 봤습니다. 나빌레라는 일흔 살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덕출의 발레 스승 '채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평소 박인환 배우님과 나문희 배우님을 좋아해서, 뒤늦게 정주행 할 마음을 먹었어요. 누군가의 남편, 아버지, 집배원으로 살아온 덕출의 마음속엔 오랫동안 발레가 있었어요. 어릴 땐 먹고살만한 직업을 가지라는 아버지의 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7zckSuUR1wCXpVAatb7kL7Vtf_M.png" width="500" /> Tue, 18 Jul 2023 01:45:43 GMT 수풀사이로 /@@cprW/86 돌아볼 때만 보이는 것 /@@cprW/85 주간보고를 쓰는 지금은 일요일 오전이고, 서울에는 세찬 소낙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있습니다. 한참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을 때부터 여름이다 싶었지만, 세찬 비와 장마를 접하고 나니 7월이라는 여름의 새로운 스테이지에 접어든 기분입니다. 지난주엔 일기장을 뒤적거리며 지난 2분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mCtDc8jKEiOxDK8eUyFkBfSSoxc.jpg" width="500" /> Tue, 11 Jul 2023 03:02:11 GMT 수풀사이로 /@@cprW/85 문 밖은 여름 /@@cprW/84 곳곳에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주말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집 안으로 들어왔지만 내리쬐는 따가운 햇빛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이마에 슬며시 맺히는 땀을 닦아내며 황선우 작가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quot;가마~~~ 있으므 마, 한 개도 안 듭다.&quot; 황선우 작가가 나고 자란 경상도 남부 지역 사투리로, '가만히 있으면 하나도 안 덥다'는 뜻이라고 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YeoUbLLfQUo8gx_1M4PleQeg_JY.jpg" width="500" /> Tue, 04 Jul 2023 02:51:02 GMT 수풀사이로 /@@cprW/84 여름을 두리번거리며 /@@cprW/83 지난 수요일이&nbsp;하지였지요, 1년 중 해가 가장 길고 밤은 짧은 때입니다. 산바람 강바람이라는 동요에 맞추어* 스물네 개의 절기를 주입식 교육으로 배운 것은 초등학생(당시 국민학생) 때의 일인데, 막상 절기를 살피며 지내게 된 것은 몇 년 되지 않습니다. 시골에 살게 되어서인지, 나이가 들어 자연이 더 궁금해져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일지도요. 어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E8Au3Nis0WgI6FeTGRe1BitIdUw.jpg" width="500" /> Tue, 27 Jun 2023 05:49:30 GMT 수풀사이로 /@@cprW/83 한갓진 여름날에 /@@cprW/82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6월입니다. 저는 수풀집 주방에 앉아 주간보고를 쓰고 있어요. 엊그제는&nbsp;여름이 이렇게 깊어진 줄도 모르고, 한낮에 텃밭일을 하다 혼쭐이 났습니다. 갑자기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더라고요. 더위를 먹은 거죠. 다행히 하룻밤 푹 쉬고 난 뒤 회복했습니다.&nbsp;일요일인 오늘은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렸다는 뉴스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l--95XBo9VXHV7s3vd_GArHhHh4.jpg" width="500" /> Tue, 20 Jun 2023 00:43:19 GMT 수풀사이로 /@@cprW/82 자기 자신의 엄마가 되는 일 /@@cprW/81 어른이 되면 자기 자신의 엄마가 되어야 한다지요. 언젠가 퇴사원 주간보고 귀퉁이에 적어 보낸 기억이 납니다.&nbsp;요즘 저는 스스로에게 좋은 엄마가 된다는 건 어떤 걸까, 생각합니다. 잘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일. 몸도 마음도 괜찮은지 자주 살피는 일. 그런 것이겠지요? 십몇 년 전, 그러니까 사회초년생이던 시절. 출근하고 나면&nbsp;물을 잘 마시지 않았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1XFP_z1afMS1E-vlCFuXHAgviAU.jpg" width="500" /> Tue, 13 Jun 2023 03:33:36 GMT 수풀사이로 /@@cprW/81 고양이처럼 생각하기 /@@cprW/80 집을 좋아합니다. 집이 주는 편안한 공간감, 집 냄새, 손에 익은 물건들을 좋아합니다. 집에서만 할 수 있는 편안한 옷차림도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이고요. 그 모든 것이 좋지만, 집이 좋은 첫 번째 이유는 소망이입니다.&nbsp;사랑스러운 생명체, 반려묘 소망이가 집에 있다는 사실이요. 집 한 켠에서 소망이를 바라보는 일은 제 중요한 일과입니다. 즐겁고 행복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nDkReFRfs4lsnxfEMRN1TNPVHhU.jpg" width="500" /> Tue, 06 Jun 2023 03:50:56 GMT 수풀사이로 /@@cprW/80 완두콩이 자라는 동안 /@@cprW/78 텃밭의 완두콩을 수확했습니다. 통통해진 꼬투리 안에 동글동글한 초록빛 완두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꼬투리마다 들어 있는 완두의 모양과 개수도 달라, 열어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이 귀여운 완두를 자랑하지 않을 수 없죠. 시골살이 계정인 수풀사이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더니, 심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수확을 했냐는 이웃님의 안부 댓글이 달렸더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pbMNgMf570xwu0tKKpORkdnX-1o.jpg" width="500" /> Mon, 05 Jun 2023 00:47:19 GMT 수풀사이로 /@@cprW/78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지 않고 /@@cprW/77 마을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어르신인 앞집 할머니와 읍내에 다녀왔습니다. 할머니께서 맛있는 밥을 사 주신다고 하셔서요.&nbsp;사실 저는 사 먹는 밥보다 할머니댁 집밥이 더 맛있지만,&nbsp;또 할머니의 마음이 그렇지 않으신 거겠죠. 차를 타고 읍내로 나가는 길엔 할머니와 근황을 나누었어요. 며칠 전, 서울에 다녀오시며 이야기보따리를 가득 채워 두셨더라고요. 이번 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W%2Fimage%2FAgW8Pa_A2QdDncBpEqr02X2z-BY.jpg" width="500" /> Wed, 31 May 2023 02:27:52 GMT 수풀사이로 /@@cprW/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