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Garden

"이 열정의 근원은 어디일까요?" - 난 왜 바쁘게 살까?

Starry Garden — Wed, 22 Jan 2025 02:00:02 GMT

"이 열정의 근원은 어디일까요?" 네이버 블로그에 댓글이 하나 올라왔다. 내 글쓰기 시작을 봐주신 분이다. "이 열정은 근원이 어디일까요?" 어딜까? 책을 읽다 보면 놀랄 때가 있다. 부유하던 생각을 명징한 글로 써낸 걸 마주한 순간이다. 독립서점인 <그런 의미에서> 출판한 <어서 오세요>에서 만난 문장이다. "대체 내가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지. 매일

이야기를 듬뿍 올려 읽는 심리학-<사랑이라는 착각> - 심리학을 다가가는 새로운 방법

Starry Garden — Mon, 20 Jan 2025 02:00:07 GMT

[책 소개] Book gardener`s book. <사랑이라는 착각>, 드림헌터 지음, 박영스토리. 246 쪽, 16,000 원 심리학을 다가가는 새로운 방법. ‘심리’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 ‘심리학’ 생물체의 의식 현상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 나도 나를 잘 모른다. 마음이 아픈데, 왜 그런지 모르는 경우가 잦다. 마음은 어두컴컴하다. 미지

조용히 책 읽기 좋은 서점-오세요, 책방. - 책태기를 치료할 독립 서점.

Starry Garden — Fri, 17 Jan 2025 02:00:03 GMT

조용히 책 읽기 좋은 서점-오세요, 책방. 시간을 내어 독립서점을 찾아간다. 독립서점이라는 이름 아래 어디 하나 같은 곳이 없다. 쏟아지는 책을 서점지기의 취향이라는 체에 걸러진 큐레이션도 설레게 한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콘셉트와 주제로 쓴 책에 놀라고, 목차에 마음이 빼앗겨 어느새 결제를 기다리는 책에 한 가득히 된다. 서점지기 내면을 펼친 서점을 한

1 만년을 산다면?- <맨 프럼 어스> - 무엇을 하며 살까?

Starry Garden — Wed, 15 Jan 2025 02:00:06 GMT

1 만년을 산다면? - <맨 프럼 어스> 공상은 내 세상을 넓게 한다. 시간을 돌려 조선 시대로 갈 수 도 있고, 그보다 먼 시간으로 가는 일도 간단하다. 공간도 넘어서기 일쑤다. 작게는 지구 속 대륙을 오가기도 하고, 때론 태양계를 벗어나 보기도 한다. 생각 하나로 무한정 세상을 넓힐 수 있는 일이 바로 공상이다. 상상의 원천은 역사를 기록해 둔 책이

"여긴 날씨가 춥습니다." - 온기를 글로 나누려고요.

Starry Garden — Mon, 13 Jan 2025 02:00:35 GMT

"여긴 날씨가 춥습니다." "여긴 날씨가 춥습니다. 거긴 어떤가요?"라는 문장을 써 놓고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호기롭게 시작한 첫 문장에 비해 어떤 내용을 적어 내려 갈지 도통 길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편지를 써 보낼 곳도, 누구에게 보낼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탓일 테지요. 편지를 쓴다는 건,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글쓰기로 내 삶 한 조각을 넣어 보내는

독서모임 팟캐스트. "한 페이지의 수다" 시작합니다! - 또 다른 도전!

Starry Garden — Fri, 10 Jan 2025 01:41:22 GMT

독서모임 팟캐스트. "한 페이지의 수다" 시작합니다! 독서모임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다. 놀랍다. 시작할 때는 다음 달에 끝나지 않을까? 했고, 모임을 시작한 독립서점이 사라질 때는 계속할 수 있을까? 되뇌었다. 시간은 흘렀고, 함께한 이들은 여전히 독서모임으로 묶여있다. 독서모임이 소중한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독서는 나눔으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손짓 하나가 주는 행복에 대하여. - 돕다 보면 즐겁습니다.

Starry Garden — Wed, 08 Jan 2025 02:00:33 GMT

손짓 하나가 주는 행복에 대하여. 지방에서 직장을 다닌다. 한 동안 가족과 함께 살다 나오니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공존한다. 가장 섭섭한 건, 바로 어머니와 함께 시장을 못 가는 것. 주말에 겨우 시간을 맞춰 갈 수 있는데, 최근에는 쉬는 날 어머니는 봉사활동을 하시니 시간이 자주 어긋난다. 간절히 바라면 기회는 생기기 마련이다. 어머니께서 시장 가자

실험실에서 설거지를 꼭 하는 이유. - 간단한 노동은 정신을 맑게 합니다.

Starry Garden — Mon, 06 Jan 2025 01:52:06 GMT

실험실에서 설거지를 꼭 하는 이유. 실험은 고고하지 않다. 학과가 많아서 단정하긴 어렵지만, 환경공학은 그렇다. 폐수를 정화하고, 하수를 깨끗하게 하는 일은 더러움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실험실을 깨끗하게 해야만 한다. 무척 사소한 이유로 실험 결과가 망가지는 탓이다. 그동안 공들인 시간도, 노력도 깨끗하지 않은 실험실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

독서 체력 올리는 방법. - 새해 목표에 독서가 있으신가요?

Starry Garden — Fri, 03 Jan 2025 02:00:33 GMT

독서 체력 올리는 방법. 새로운 해가 밝았다. 묵은해가 지나가니, 아쉬운 점이 많다. 했던 일, 못했던 일, 안 했던 일이 교차한다. 언제라도 할 수 있는 결심이지만, 계기를 정해 놓고 마음을 다잡는 일도 그리 나쁘지 않다. 지금이 그때다. 무거운 책임까지는 필요 없다. 언제든지 다시 시작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새해 목표는 여럿일 테다. 건강을 위해

따스한 책으로 마음 온도를 높인 독립서점-아랑책방 - 공간이 주는 온도

Starry Garden — Wed, 01 Jan 2025 02:00:33 GMT

따스한 책으로 마음 온도를 높인 독립서점-아랑책방 공간은 자신만의 온도를 가진다. 서늘한 기운을 가진 장소가 있는 반면,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따스한 장소도 있다. 조명이라든지, 오브제 종류, 벽과 바닥의 재질.. 여러 요소가 합쳐져 온도를 만들겠지만, 그중에 가장 강한 역할은 바로 사람이 아닐까 한다. 크리스마스 오후. 멋진 점심을 먹고 나니, 시간이

2024 독서 정산. - 2024년 한 해를 정리합니다~!

Starry Garden — Mon, 30 Dec 2024 02:00:34 GMT

2024 독서 정산. 책 시상식! 1년이 끝나간다. 놀랍다. 돌아보면 무엇을 했나 싶을 정도다. 이때쯤이면 흩어진 새해 결심을 모아 따져본다. 어디 적지 않았지만, 내 새해 결심은 비슷하다. 책 120권 읽기, 운동으로 체중 조절하기, 영어 공부하기, 글 꾸준하게 하기.. 정산은 나를 알아가는 일이 된다. 올해를 잘 지냈는지 알 수 있고, 새해에 정한 목

매년 가고 싶은 전시회-서울대학교 도예전공 판매전. - 작품을 일상으로.

Starry Garden — Fri, 27 Dec 2024 02:00:32 GMT

매년 가고 싶은 전시회-서울대학교 도예전공 판매전. 전시회를 종종 간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작품을 보는 일도 즐겁고, 작품을 두고 같이 간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이유를 더하면, 좋은 물건을 자주 만나다 보면 내 취향이 생긴다. 좋은 물건을 보는 눈이 생긴다고 할까? 이번에 가게 된 곳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전공

이제 어디로 갈까? AI 세계는 방대해-<7가지...> - 7가지 생성 AI로 영상 제작 & 편집하기 with 챗GPT, 미드저니

Starry Garden — Wed, 25 Dec 2024 02:00:31 GMT

이제 어디로 갈까? AI 세계는 방대해 - <7가지 생성 AI로 영상 제작 &편집하기 with 챗GPT, 미드저니, 런웨이> ChatGPT가 나와 우릴 놀라게 했다. 질문을 하면 그럴듯한 답을 척척 내어 놓는다. 또 시간이 흘렀다. 문장 몇 줄 적으면, 몇 초 안에 그림이 턱턱 나온다. 전문가가 찍고 편집을 해야 는 영상을 만들기도, 몇 개의 단어로 작사

실패를 결정하는 건 타인이 아니다. - <모삐-삐-삐딕>

Starry Garden — Mon, 23 Dec 2024 02:00:05 GMT

실패를 결정하는 건 타인이 아니다. 선택에 대한 실패가 두렵다. 난 쉽게 주류에 올라탄다. 많은 사람이 채택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주류에 편승해 간 길이 실패라 해도 혼자가 아니니 괜찮다는 생각에 도달한다. 숱한 사람들이 간 길을 별 생각 없이 따라간다. 호적을 공유하는 동생인 남이 작가는 다르다. 비주류로 당당히 걸어간다.

"태풍이 오면 저항하지 마세요." - 지나가길 기다려야 합니다.

Starry Garden — Fri, 20 Dec 2024 02:00:02 GMT

태풍이 오면 저항하지 마세요. 평소 팟캐스트를 듣는다. 재미있는 대화에 끼는 기분도 들고, 양질의 정보를 얻기도 하니 곁에 둔다. 거기다, 출연하는 분들의 삶을 듣게 될 때는 뭉클하다. 영상이 대세이지만, 난 여전히 목소리로 전달되는, 라디오 같은 팟캐스트를 듣는다. 최근에는 독특한 분의 인터뷰를 들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3명의 자식들이 요트에

날개를 꺾은 새는 걷기를 배웁니다. - 나 하나.

Starry Garden — Wed, 18 Dec 2024 02:00:03 GMT

날개를 꺾은 새는 걷기를 배웁니다. 참새 마을과 다람쥐 마을이 있다. 참새는 나무 위에 살고, 다람쥐는 나무 아래에서 산다. 두 마을은 함께하지만 분리되어 있다. 먹이가 다르고, 구역이 다르니, 충돌할 일은 없었다. 어른들은 걱정이 많았다. 일어나지 않은 싸움을 막고자 촌장님들이 나섰다. 몇 번의 회의가 있더니 커다란 문으로 구역이 나눠젔다. 연우는 참

"공부 좀 열심히 할걸." - 괜히 마음이 쓰입니다.

Starry Garden — Mon, 16 Dec 2024 02:00:04 GMT

"공부 좀 열심히 할걸" 축하할 소식이 들렸다. 수능이 끝났고 속속 결과가 나오고 있는 모양이었다. 지인 자제분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듣는 나도 기뻤고, 환호하는 그분을 보는 일은 묘했다. 내 일은 아니지만 마음이 뜨뜻해지더니, 박수가 절로 나왔다. 진심은 강해 내게도 전달되었다. 약간 들뜨기까지 했다. 퇴근을 했다. 집을 가는 길에 어머니에게 전화했다

꼭 그릇에 밥을 먹는 이유. - 스스로를 대접하세요.

Starry Garden — Fri, 13 Dec 2024 02:00:03 GMT

꼭 그릇에 밥을 먹는 이유. 직장을 다닌다. 홀로 살다 보니, 혼밥 하는 경우가 잦다. 포장을 해오기도 하고, 간편식을 사다 먹기도 한다. 밥을 먹을 때 원칙 하나가 있는데, 바로 그릇에 담아 먹는다. 불편하다. 설거지를 해야 하고, 덜어놓고 치우는 일도 귀찮다. 포장을 하면 대부분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된 플라스틱이다. 칸칸이 나눠져 있거나 국물을 가득

고전의 맛은 새로운 해석. -<모삐-삐-삐딕!> - 모비딕!

Starry Garden — Wed, 11 Dec 2024 02:00:02 GMT

고전의 맛은 새로운 해석-<모삐-삐-삐딕!> 고전은 어렵다. 읽어보지 않아도 마치 다 안다고 착각하기 쉽다. 줄거리와 결말을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 읽었다는 착각까지 더해진다. 고전은 보이긴 하지만, 점점 멀어진다. 내게 모비딕은 그런 고전이었다. 그럼에도 고전은 여전히 읽을 가치가 있다. 고전은 시간을 견뎌낸 이야기다. 매일 새로운

부모님은 죄인일 필요는 없다. - 존재만으로 충분하십니다.

Starry Garden — Mon, 09 Dec 2024 02:00:05 GMT

부모님은 죄인일 필요는 없다. 유학을 갈려고 했다. 못 갔다. 공부할 운이 있었던지, 인격도, 실력도 모두 훌륭한 교수님을 만났다. 국내에서 박사까지 무사히 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하거나 실망한 순간은 없었다. 이젠 국내 연구 수준이 올라온 덕분도 있고, 많은 외국 박사들 덕분에 큰 이점이 안 된 문화도 한 몫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유학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