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Y /@@cWpv 자유는 쥘 수 있기에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쥘 수 없기에 갈망하는 것. 그래서 오늘도 자유를 갈망합니다. ko Thu, 23 Jan 2025 13:18:20 GMT Kakao Brunch 자유는 쥘 수 있기에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쥘 수 없기에 갈망하는 것. 그래서 오늘도 자유를 갈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v%2Fimage%2FO4LpXPYC0YiLT1a_ADXF1zuIwMY /@@cWpv 100 100 여성 징병제가 출산율을 끌어올린다고 말하는 이(들) /@@cWpv/408 만약 그 가정이 사실이 될 수 있다면 이 말을 한 이는 답해야 할 것이다. 대체 왜 이름 모를 수많은 장병이 군대에서 죽음을 맞이했고, 또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를. 군의 절대 다수가 남성이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군에 여성이 없어 그들이 전우애를 함양하지 못했고 그래서 후임을 그렇게나 갈궈 대고 괴롭혔던 꼴이 된다. 대체 이 무슨 해괴망측한 발언인가 Mon, 07 Oct 2024 14:57:09 GMT SCY /@@cWpv/408 서울은 /@@cWpv/407 제 몸집을 유지하고 또 불리려 수많은 이들을 그 제물로 삼는다.그러지 않아도 되건만, 이미 차고도 넘쳐 부족함이 없건만 도무지 그 제물의 수에는 끝이 없다. 이 블랙홀과 같은 초거대 도시는, 욕망의 화신이라도 된다는 듯 자신의 양분으로 쓸 이들을 찾고자 끊임없이 제 찬란한 면모를 뽐낸다. 그렇게 서울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 살과 피를 연료로 삼음으로써 제 Thu, 25 Jul 2024 10:19:56 GMT SCY /@@cWpv/407 그렇게나 가족 타령을 하면서 /@@cWpv/406 가족을 하대하고 가족을 험담하고 가족을 등쳐먹고 가족을 모함하고 가족을 괴롭히고 가족을 미워하고 가족을 구박하고 가족을 제 종 부리듯 부리고 가족에게 윽박지르고 가족에게 온갖 잡일을 떠맡기고 가족에게 더 일할 것을 요구하고 가족에게 부당한 일을 강요하고 곤경에 빠진 가족을 모른체하고, 내버려두며 심지어는 가족을 분열시키고 가족을 억압하고 가족에게 폭력을 행 Mon, 08 Jul 2024 09:58:23 GMT SCY /@@cWpv/406 그들이 이것만 알아도 - 백 번 천 번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는, '한국 몰락의 이유' /@@cWpv/405 한국 사회에 '인간'은 없다. 그저 서로의 역할과 지위를 규정하는 '관계'와, 이를 포괄하는 '집단'만이 있을 뿐이다. 한국인은 진정 '인간 대 인간'으로 대면한 적이 없다. 그저 늘 '관계 대 관계'로 피상적인 접촉만을 이어 왔을 뿐이다. 그런데 그 피상적인 관계가 위계로 점철돼 있어 자유와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러니 거의 모두가 관계에 피로 Tue, 02 Jul 2024 06:24:27 GMT SCY /@@cWpv/405 &quot;어항 속 물고기가 부럽다. /@@cWpv/404 생각 없어 보이는데. 쟤네한테 힘든 게 뭐가 있겠어? 헤엄이야 뭐 그냥 치면 되는 거고 주는 먹이나 낼름 받아먹으면 그만인데 저런 상팔자도 없겠다.&quot; / &quot;뭐,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 근데 그거 알아? 쟤네도 나름 살겠다고 아등바등 헤엄쳐. 그리고 먹이를 준다고는 해도 빠릿빠릿하게 안 받아먹으면 굶잖아. 그럼 죽어. 그것만 있나? 자기네끼리도 경쟁해. Thu, 27 Jun 2024 06:27:33 GMT SCY /@@cWpv/404 문화적 대물림 /@@cWpv/403 한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사라지는 국가행(行) 티켓을 가장 빨리 손에 쥐게 된 이유로 여러 요소가 꼽히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 그 무엇보다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문화적 대물림' 이다.문화적 대물림이란 어떤 시점에서 형성된 한 사회의 문화적 요소가 다음 세대로 이어져 그들이 이를 답습하는 것을 말한다.그렇다면 한국 사회는 후손들에게 무엇 Tue, 11 Jun 2024 09:20:37 GMT SCY /@@cWpv/403 뭐가 문제일까 -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cWpv/401 회사에서 상사와 대표에게 폭행을 당하는 젊은 직원이 있는 반면 학교에서 교사에게 욕설을 내뱉고 그를 때리기까지 하는 학생이 있다. 도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또 누구의 잘못일까? 여전히 기성세대의 인습과 악행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들이 있는데 정작 기성세대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신세대도 있다. 어쩌다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이 생긴 걸까? Wed, 05 Jun 2024 05:50:19 GMT SCY /@@cWpv/401 무서운 사람 - 열등감이 자기 우월감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다. /@@cWpv/400 평소엔 자기 안에 있는 열등감을 드러내지 않은 채 살다가, 목표한 바를 이루었을 때 그리하여 더는 이를 억누르지 않아도 될 때 여과 없이 자기 우월감을 표출하는 이들이 있다. 그것은 자존감도, 자신감도 아니다. 그저 내가 해냈기에, 이제는 나를 마음껏 해방해도 된다는 왜곡된 열등감에서 비롯된 태도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들은 겸손한 사람처럼, Mon, 03 Jun 2024 23:19:13 GMT SCY /@@cWpv/400 백 년 전 안창호의 말 /@@cWpv/399 인간 사회는 유정한 사회와 무정한 사회로 구별된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무정한 사회다. 우리나라를 무정한 사회에서 유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정의 돈수'에 힘을 써야 한다. 정의는 친애와 동정의 결합이다. 곧 사랑이다. 돈수는 두텁게 갈고닦는 것이다. 즉, 정의 돈수는 사랑하기 공부다. 친애하고 동정하는 것을 공부하고 연습하여 두텁게 Thu, 30 May 2024 09:46:25 GMT SCY /@@cWpv/399 슬픈 현실 - 누군가의 편리함은 누군가의 피와 땀을 전제로 한다. /@@cWpv/398 운동을 끝내고 집으로 오는 길, 모처 홈플러스로 향했다. '10시까지는 하겠지.' 싶은 생각으로 길을 잡으려 지도를 켤 때,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찍 닫아서? 아니. 쉬는 날이라서? 아니. 그건, 영업 시간이 '24:00'로 표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24시? 24시라니? 오전 12시가 아닌가? 대체 왜?? 왜 그렇게까지?? 영업 시작 시간을 보 Fri, 17 May 2024 14:04:29 GMT SCY /@@cWpv/398 결여된 의식: 인간 평등 - 이 사회는 과연 얼마나 서로를 평등하게 대하고 있는가 /@@cWpv/397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는 불평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관계의 불평등'이 인간이라는 존재로서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비록 현실적으로 인간 사회에 불평등이 존재하고, 그것이&nbsp;동물이란 종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란 존재의 특성상 불가피하긴 할지라도,&nbsp;관계의 불평등이 존재의 평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이는 '인간 존재의 평등 Sat, 04 May 2024 10:51:16 GMT SCY /@@cWpv/397 &quot;가만히 있으라&quot; - 얼마나 달라져 있나? /@@cWpv/394 수백 명의 인명을 앗아갔던, 최악의 사고를 야기한 저 두 마디의 말. 이것이 한국 사회에 울린 경종은 명확하다. 가만히 앉아만 있지 말라는 것. 누군가의 지시와 통제에만 자신을 맡기지 말고, 알아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라는 것. 신속히 그들을 구했더라면 없을 일이었으나 위기의 순간, 타인의 말이 아닌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는 법을 배웠더라도, 그렇게 땅 Tue, 16 Apr 2024 13:00:45 GMT SCY /@@cWpv/394 어떤 사회에 '성역'이 많을수록 /@@cWpv/392 그 사회는 숭고함과 신성함이 아닌 경직성에서 비롯된 초조함과 염려, 성역을 침범함에 따른 불신과 분노, 그리고 감시로 점철될 것이다. 성역이 적은 사회일수록 더 자유롭고, 더 관용적이며, 한편으로는 극단 세력에 대처하고자 서로 머리를 맞대어 고민할 수 있게 된다. 성역을 많이 설정하고 이를 침범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제재한다면, 이는 오히려 성역에 반대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v%2Fimage%2FNY98Sqr9NGFaG9wp6VzhZxz-li0" width="500" /> Sun, 07 Apr 2024 11:51:44 GMT SCY /@@cWpv/392 시대를 관통하는 절대진리 /@@cWpv/391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세 치 혀로 흥한 자, 그 혀로 망하며 욕망으로 흥한 이, 욕망으로 망한다. 이에는 '국가'도 예외가 아니다. 욕망으로 흥한 나라, 욕망으로 망하리라. Thu, 04 Apr 2024 11:14:54 GMT SCY /@@cWpv/391 4.3 사건을 기억해야 할 이유 - 대한민국에 새겨진 최초의, 그리고 최악의 상처 /@@cWpv/390 4.3 사건은 해방 공간(미 군정) 시기에 시작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벌어진 최초의 정부 주도 집단 학살 사건이었다.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좌익 분자를 색출해낸다는 명분으로 제주에 입도한 국방경비대와, 이북 출신자가 규합해 조직한 서북청년단은 실제로 남로당 세력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살했다. 그들에게 남로당 소속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Wed, 03 Apr 2024 08:02:00 GMT SCY /@@cWpv/390 아직도 의식적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 도대체 진전이 없다. /@@cWpv/389 한소희-류준열, 카리나(에스파)-이재욱 커플의 결별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었다. 연예인을 독립된 인격체로 간주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종속된 대상인 것처럼 생각하는 소위 '유사연애' 감정에 빠진 환자들, 제 추악함의 배설장으로 연예계를 설정한 자들, 그리고 그들을 오로지 수입원으로만 간주하는 돈에 눈 먼 자들로 인해 그들은 결별을 택했다. 아니, 결별의 길로 Tue, 02 Apr 2024 13:38:18 GMT SCY /@@cWpv/389 잎처럼 살리 /@@cWpv/388 일 년 중 한철, 그 예쁜 자태를 한껏 뽐내 이목을 끌지만 얼마 안 가 금방 져 잊히는 꽃. 반면, 그 움틀 때를 기다리다가 이윽고 파릇파릇 돋아나 한참 동안을 붙어 있는, 흔하디 흔해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끈질기게 제 자리에 있으면서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주고 시간이 흘러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알록달록 수놓인 듯 제 모습을 바꾸어 온 세상을 빨간 물감, 노 Wed, 27 Mar 2024 10:39:14 GMT SCY /@@cWpv/388 보름이다. /@@cWpv/387 둥글디 둥근 달이 휘영청 떴다. 그 찬란한 광채에 가려질 법도 하건만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은, 그게 뭐 어떻냐는 듯 제 밝음을 뿜어내고 있다. 달이 떠도, 뜨지 않아도 달에 가려져도, 가려지지 않아도 별은 그 자리에서 꾸준히 빛나고 있다. 그렇게 달도, 별도 아름답게 흐른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v%2Fimage%2FcW7UTHjSP_WwcUjo7ygYvTki-eQ" width="500" /> Sun, 24 Mar 2024 12:02:02 GMT SCY /@@cWpv/387 향후 의료&middot;사회에 대한 암울한 전망 - &lt;+&gt;방역에 대한 반성, 가능할까? /@@cWpv/383 의사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지속되면서 '의료 재난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형국이다. 당연하다.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해야 할 이들이 파업하거나 사직했으니 말이다. 그 짐은 병원에 남은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떠맡을 수밖에 없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해서 소위 '의사 수 부족 문제'가 해결될지는 의문이다. 정원 증원을 위해 갖춰 Tue, 05 Mar 2024 15:20:26 GMT SCY /@@cWpv/383 획일성을 지향하는 사회의 비극 /@@cWpv/382 인간의 삶의 양태가 대동소이하다고는 하나, 유독 이 사회에는 다수가 '이상적인 기준'을 설정, 그리고 이에 대거 동조하여 그 기준을 달성한 이는 우러르고, 이에 미달한 이(자기 자신을 포함)는 조롱&middot;비난하거나 채찍질하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신체(사이즈/외모)와 소비 행태. 정작 그 이상적 기준의 달성이야말로 비정상적이거나 비합리적인 방 Thu, 22 Feb 2024 13:21:20 GMT SCY /@@cWpv/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