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환 /@@cVvS 미래경영연구원 원장이다. 동기부여, 리더십, 자기계발, 세일즈 분야에서 인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ko Sun, 22 Dec 2024 17:12:51 GMT Kakao Brunch 미래경영연구원 원장이다. 동기부여, 리더십, 자기계발, 세일즈 분야에서 인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vS%2Fimage%2F46OvWFl8IP-Jrleswd-h9G0V-6Y /@@cVvS 100 100 끌려가는 인생, 끌고 가는 인생 - 렘브란트 반 레인, <야경> /@@cVvS/34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지역이 국가 형태를 갖추지 못한 시절에는 저지대라 불리며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저지대에서 현재 네덜란드 지역 사람들은 부패한 가톨릭을 버리고 칼뱅의 종교개혁으로 탄생한 개신교를 받아들이며 개종했다. 그러자 가톨릭 국가 스페인은 가혹한 세금과 종교재판으로 심하게 박해하였다. 네덜란드가 독립전쟁에 돌입한 이유다. 이때 레이덴 Tue, 17 Dec 2024 11:55:40 GMT 오정환 /@@cVvS/34 비는 모난 걸 보여준 적이 없으시다​  - 약자에게 관용을 베푼 인물 이야기 /@@cVvS/33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 사람이 있다. 대부분 사람이 그럴 것이다. 강자한테 강하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약자한테 강하기는 쉬워도 관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사기]에는 무수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는 관용을 베푼 사람이 제법 있다. 먼저 김수열 시인의 <파문>을 감상해보자. 하늘에서 내리는 비처럼 ‘한 번도/모난 걸 보여 Wed, 29 Nov 2023 00:19:31 GMT 오정환 /@@cVvS/33 호박꽃이 아름답다고 말했다가  - 효과적으로 의사전달하는 법 /@@cVvS/32 소신껏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게 옳은 일인지, 상대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게 옳은 일인지 궁금할 때가 많다. 사실 다른 사람에게 곤란한 말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가령 입 냄새가 나는 친구에게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것,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옳은 말하기는 더 어렵다. 포용력이 대단히 Fri, 17 Nov 2023 02:11:05 GMT 오정환 /@@cVvS/32 어머니는 모두 위대하다 /@@cVvS/31 당신 집에 오늘 밤 강도가 침입했다고 가정해보자. 잠자는 당신과 당신 자녀를 깨워 “둘 중 누가 죽겠느냐?” 고 협박하면 당신은 당신이 죽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부모라면 당연히 자기가 죽겠다고 나서겠지만 당신이 남성이라면 대답하는데 0.1초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당신이 여성이라면 협박과 동시에 자기가 죽겠다고 애원한다. 0.1초도 망설이지 않는다. Wed, 08 Nov 2023 21:59:12 GMT 오정환 /@@cVvS/31 모든 소리들이 흘러 들어간 뒤에 - 무슨 일을 하든 과정별로 최선을 다해야 /@@cVvS/30 5층에서 전주비빔밥 전문집을 하는 <춘원> 사장은 오전 9시 가게 문을 열자마자 깜짝 놀랐다. 다급하게 관리실로 전화를 했다. “지금 식당 바닥이 갈라져 올라오고 천장도 내려앉았어요. 빨리 와서 좀 보세요.” 전화를 받은 직원은 바로 5층으로 달려 올라갔다. 5층 기둥은 20 센티미터 가량 금이 가 있고 천장은 뒤틀려 내려앉았다. <춘원>과 맞붙은 우동집 Sat, 04 Nov 2023 04:02:14 GMT 오정환 /@@cVvS/30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 사람과 사람이 숲처럼 어울리는 세상을 위하여 /@@cVvS/28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정월 대보름에 밥 훔쳐 먹는 풍속이 남아 있었다. 보름 전날 동네 형들과 몰려다니며 다른 집 부엌에서 밥을 훔쳐 커다란 그릇에 비벼 먹던 추억이 있다. 말이 훔쳐 먹는 것이지 집 주인이 일부러 훔쳐 먹을 밥과 나물을 준비해 놓았다. 열 나흗날 오곡밥을 얻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야 일꾼이 많이 생겨 풍년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에 집주인들 Tue, 17 Oct 2023 23:41:13 GMT 오정환 /@@cVvS/28 사람, 아름다운 책 - 사람을 섬기면 훌륭한 인재가 찾아온다 /@@cVvS/27 [장자] <천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제 나라 환공이 누각 위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수레바퀴의 굴대를 끼우던 윤편이 계단을 올라 임금에게 물었다. “전하 지금 읽고 계신 것이 무엇입니까?” “옛 성인의 책이니라.” “그분은 살아계신가요?” “죽었지” “그렇다면 전하께서는 옛사람의 껍데기를 읽고 계신 거로군요.” “환공이 화 Sun, 15 Oct 2023 06:50:03 GMT 오정환 /@@cVvS/27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함 - 답이 없을 때 답을 찾아내는 능력, 섬광같은 통찰력 /@@cVvS/26 일상에서 보통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쳐버리는 것을 시인은 다르게 본다. 사료와 음식의 다른 점을 누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기발한 생각은 예술작품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발명품이 되기도 하고 섬광 같은 통찰력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생각 없이 먹는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같은 패스트푸드가 동물 사료와 다를 게 없다는 오세영 시인의 생각, 시인은 햄 Thu, 12 Oct 2023 09:49:50 GMT 오정환 /@@cVvS/26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는 눈 - 관찰력은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는 능력 /@@cVvS/25 사람은 지루하면 싫증을 낸다. 특이하고 독특하고 새로워야 흥미를 느낀다. 배우나 가수가 10년 넘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예가 드문 이유다. 대중은 새로운 얼굴을 찾기 때문이다. 예술 분야도 마찬가지다. 익숙한 것은 관심을 받지 못한다. 오규원 시인은 [현대시작법]에서 지루한 일상은 오히려 독이라 시적 진술은 묘사 못지않게 우리 정서 밑바닥에 자리 잡은 상 Wed, 04 Oct 2023 02:07:05 GMT 오정환 /@@cVvS/25 바라는 것만 보이는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우매함 /@@cVvS/24 뇌신경학자들은 우리 머릿속에 일어나는 생각 체계를 2종류로 나눈다. 직관 체계와 숙고 체계다. 두 체계는 우리 뇌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 과정이다. 두 체계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자. 직관 체계는 거의 혹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동으로 빠르게 작동한다. 무의식적이다. 충동적이고 감정에 따른다. 일상적 습관을 수행하고 행동에 지침을 준다. 숙고 체 Mon, 02 Oct 2023 01:21:43 GMT 오정환 /@@cVvS/24 어깨에 힘을 주는 사람들에게 - 자리가 높이 올라갈수록 마음은 아래로 향해야 /@@cVvS/23 김홍도 그림에 <안릉신영도>가 있다. 황해도 안릉에 신임 현감이 부임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행렬의 내용을 살펴보면 각종 번기를 든 기수 48명이 앞장을 서고 있다. 그 뒤로 수많은 사람이 열을 지어 가는데 악대, 군인, 아전, 기생까지 보인다. 그림의 길이가 6미터가 넘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요란스럽게 행차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이 쓴 Mon, 25 Sep 2023 02:15:42 GMT 오정환 /@@cVvS/23 늘 음지에 서 있었던 것 같다 /@@cVvS/22 정치에 몸을 담은 후배가 있었다. 그렇다고 자신이 공직 선거에 출마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0년가량 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도왔는데, 도와준 사람은 정작 한 번도 당선을 못했다. 많은 사람이 당선을 위해 이 당 저 당으로 옮겨 다니고, 이 사람 저 사람 유력한 후보에게 선을 대려고 할 때도 오직 한 사람만 위하여 일했다. 후배는 신경림 시인처럼 ‘안타깝고 Wed, 20 Sep 2023 23:02:43 GMT 오정환 /@@cVvS/22 맨발로 길거리에 나섰다가 돌아오면 /@@cVvS/21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최빈국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볼 때가 있다. 여지없이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 우리나라 모습도 그랬으리라. 맨발은 가난이다. 약자다. 고단한 삶이다. 맨발은 시련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징이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큰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종일 허드 Mon, 18 Sep 2023 04:53:12 GMT 오정환 /@@cVvS/21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 아무런 의도 없이 다 주는 연탄 같은 삶 /@@cVvS/20 해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아버지는 연탄을 사들였다. 겨우내 쓸 연탄이 집안에 가득 차면 쌀독에 쌀 그득한 것만큼이나 뿌듯해하셨다. 연탄은 겨우내 밥을 하고 국을 끓이고 씻는 물을 데웠다. 연탄 덕에 뜨끈한 아랫목에는 청국장을 띄우고 따뜻한 밥이 식지 않도록 묻어두기도 했다. 그리고 연탄은 재가 되었다. 안도현 시인은 이런 연탄재를 함부로 차지 말라고, Thu, 14 Sep 2023 09:34:50 GMT 오정환 /@@cVvS/20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cVvS/19 영국과 프랑스 간 백년 전쟁(1337~1453)이 발발하자 양국 사이 가장 가까운 프랑스 항구도시 칼레는 영국군에게서 집중 공격을 받았다. 칼레 사람들은 시민군까지 조직하여 치열하게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항복 조건을 제시했다. “시민 대표 6명을 뽑아 대신 처형하겠다.” 이때 시민을 대표해서 고위 관료와 부유층 인사 6명이 자원했 Mon, 11 Sep 2023 03:06:34 GMT 오정환 /@@cVvS/19 홀로 환하게 빛나는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 아니 너다 /@@cVvS/18 계절의 변화는 경이롭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저기에 뭐가 있겠냐 싶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산과 들에 봄이 오면 꽃과 신록으로 가득 찬 광경은 무엇보다 놀랍다. 산과 들은 저절로 몸을 데워 꽃과 초록을 밀어 올렸을까? 자연 현상이니 저절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건 맞다. 그런데 산과 들에 태양 없다면 눈과 얼음을 녹 Wed, 06 Sep 2023 01:23:28 GMT 오정환 /@@cVvS/18 넌 나의 마음을 너의 색으로 바꿔버렸다 -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신뢰를 얻어야 한다 /@@cVvS/17 진나라 문공이 원이라는 곳을 공격하기로 했을 때, 열흘분 식량을 준비하면서 대부들과는 열흘 안으로 함락하기로 기한을 정했다. 그러나 원에 이른 지 열흘이 지났지만 함락하지 못하자 문공은 종을 쳐서 병사를 물러나게 한 뒤 떠나려고 했다. 그때 원나라 병사가 성에서 나와 이렇게 말했다. “원은 사흘이면 함락됩니다.” 주위에 있는 신하들이 간언했다. “원은 식 Mon, 04 Sep 2023 01:56:30 GMT 오정환 /@@cVvS/17 말을 통 알아듣지 못하면 - 불통이 작게는 개인의 불행, 크게는 조직의 불행 /@@cVvS/16 대학을 들어가니 전국 곳곳 출신들이 동기가 되었다. 부산, 진주, 목포, 대전… 부산 출신 친구 사투리가 특히 심했다. 알아듣지 못해 종종 감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강원도에서 전라도로 팔려 간 소도 그랬을 것이다. 강원도 사투리로 말을 배운 소에게 전라도 사투리는 완전 외국어나 다름없을 터였다. 박성우 시인의 <누가 더 깝깝허가이>는 이런 모습을 아주 재밌 Thu, 31 Aug 2023 02:43:53 GMT 오정환 /@@cVvS/16 따뜻한 말은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요 - 말의 힘 /@@cVvS/15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 아내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요리를 배웠다. 얼마간 열심히 다니더니 시어머니께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고 싶다며 정성껏 만들어 바리바리 싸서 어머니를 찾아뵈었다. 며느리가 그 정도 성의를 보이면 “참 맛있다. 바쁠 텐데 언제 이런 걸 언제 다 준비했니? 고맙다.” 보통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런데 어머니는 전혀 예상치 못한 말씀을 하 Mon, 28 Aug 2023 02:36:11 GMT 오정환 /@@cVvS/15 저 밑에는 날개도 없는 것들이 많단다 - 자심감을 찾는 방법 /@@cVvS/14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라’는 말이 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며 살라는 뜻이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절망하는 삶은 정신 건강에 좋을 까닭이 없다. 한편 빈부 격차가 큰 자본주의 사회에서 체념하며 살라는 말 같아 썩 마음에 드는 말은 아니다. 나보다 좋은 환경, 좋은 조건에서 태어나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을 보면 얼마나 부러운가. 기가 Sat, 26 Aug 2023 00:02:07 GMT 오정환 /@@cVvS/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