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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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느끼는 생각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꿈입니다. 제안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koWed, 02 Apr 2025 09:16:10 GMTKakao Brunch일상 속 느끼는 생각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꿈입니다. 제안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fd3RFNJI5fG9no28jpsaQKCnu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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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만성적 불신 끝엔 무엇이 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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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고 아무나 만나는 것도 위험한 행동이지만,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 또한 그 못지 않게 위험하다. '언젠간 너도 본색을 드러내겠지' '처음엔 누구나 친절하게 다가왔어' '너무 빨리 편해지면 언제 또 상처를 받을지 몰라' 신경을 곤두세운 채로 사람을 계속 경계하다보면 의심어린 눈초리에 지친 상대가 배려를 잠시 내려놓을 때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JaSMR6LgHxY60mEoZaI2nd3fbsA" width="500" />Wed, 02 Apr 2025 04:00:01 GMTQuat/@@cKZ4/611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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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무언가를 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었나"라고 물으면 대부분 비슷하게 말한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담담하게 툭 던진 대답을 들으며 조금 힘들긴 했어도 그들이 그 오랜 세월을 별탈없이 지낸 줄로만 알았다. 좀 더 시간이 흘러 그들이 고이 쌓아둔 사연들을 하나 둘씩 들려줄 때마다, "어쩌다보니"라는 그 말 한 마디에 얼마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9HHSsZ2XyHqGWAfUUbtKV4GT-Xc" width="500" />Mon, 31 Mar 2025 04:00:02 GMTQuat/@@cKZ4/610실패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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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넋이 나간 듯한 얼굴로 의자에 등을 기댄다. 등을 기댄다기보단 온몸에 힘을 쭉 빠져 뒤로 넘어가는 도중, 마침 의자가 있어 눕지 못한 것에 가깝다. 그는 퀭한 눈으로 맞은편에 있는 노트북의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시선이 닿은 곳 끝엔 어떤 파일의 업로드가 진행 중이다. 여전히 온몸을 의자에 기댄 채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자 주황색을 띤 빛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Auz89U-Fol-upDslewGNgUs3p60" width="500" />Sun, 30 Mar 2025 12:05:24 GMTQuat/@@cKZ4/612같은 방식의 진심으로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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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돌릴 필요도 없다. 쓸데없는 호기심, 선을 넘는 질문과 장난에 일일이 반응하다 보면 해야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쏟을 에너지가 남아나질 않는다. 타인의 불편함보다 자신의 욕구 충족을 우선순위에 두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심해야 할 건 단 하나뿐이다. 어쩌다 한번 발생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PQubO8ND-YCIL0-sc67l75a7sUo" width="500" />Sun, 30 Mar 2025 04:00:04 GMTQuat/@@cKZ4/609너에게 나는 '어떻게 남아있는'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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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가다 보면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곳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 곳들은 시간이 지나도 이따금씩 한 번 더 생각나곤 한다. 다른 카페엔 존재하지 않는, 오로지 거기서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다는 것. 문득 나의 '시그니처'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짧든, 길었든 연을 맺고 멀어졌던 이들 중 지금까지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lXTWFhxc93UpGi_jySzqIPQMj4U" width="500" />Sat, 29 Mar 2025 13:42:12 GMTQuat/@@cKZ4/608미지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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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마치 물과 같아서 너무 뜨거워도, 너무 차가워도 주변 사람들이 감당하기가 버거워진다. 내 마음의 온도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랑의 온도도 다르다. 하지만 누구를 만나든 오랫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온도란, 얼핏 보기엔 평범하고 지루한 '미지근한 온도'가 아닐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jW3CIwAeeatXpFf71RAyeiD7VpQ" width="500" />Fri, 28 Mar 2025 04:00:04 GMTQuat/@@cKZ4/606꿈이고 계획이고, 아프면 다 부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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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내가 많이 아팠다. 3월 초에 그동안 미뤄두었던 사랑니를 뽑았는데,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고통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도 하지 못하는 아내를 보며 다시 한번 건강관리가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꼈다. 아무리 꿈이 크고 열정이 많아도, 아프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조차 힘겨워진다. 그렇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Gwn8emnxzBZRHqyCf1QLGhdJ45A" width="500" />Thu, 27 Mar 2025 03:36:35 GMTQuat/@@cKZ4/607주객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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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것. 외롭지 않기 위해서가 아닌, 사랑해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닌,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 결혼하는 것. 마지막으로 큰 행복만을 바라며 사는 게 아닌, 소소한 행복도 큰 행복처럼 여기며 매일을 살아가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N1o5XcJsJIoV1vfWUzgduMgPF9U" width="500" />Wed, 26 Mar 2025 04:00:03 GMTQuat/@@cKZ4/605나의 마음보다 너의 거절이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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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의 '끈질김'을 사랑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나의 거절을 되려 거절로 받아치고, 싫다고 하는데도 억지로 무언가를 주려고 하는 것.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본 사람은 안다. 내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상대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보다 더욱 크다는 걸 알면서도,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거절을 존중할 줄 안다는 것. 단단한 방패를 뚫어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7pCGt84y7qeK763KtNgBDFJADXE" width="500" />Mon, 24 Mar 2025 04:00:05 GMTQuat/@@cKZ4/604싫지만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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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면서도 애써 그것을 부정하며 미리 대비를 하지 않으면, 결말과 마주해야만 할 때 슬픔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제대로 된 끝맺음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게 되기도 한다. 고통받기 싫어 현실을 외면하면, 외면한 시간만큼 쌓인 현실이 겪었던 고통의 몇 배로 불어나 우리의 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48V9IWZrFXo2wXS95XqF-zwuazk" width="500" />Sun, 23 Mar 2025 02:00:06 GMTQuat/@@cKZ4/603'당신 몫의 피자'를 탐내는 사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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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아내가 인간관계에 대해 부쩍 고민이 많아졌다. 나 또한 아내가 가진 고민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맺어온 인간관계에 대해 돌아보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의 특징들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오랫동안 별 탈 없이 유지했던 관계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 결과, 언제 어디서든 좋은 관계 속에서 반드시 존재했던 '한 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1XE7U96q7j4zqMWy4TQFG6ji3XM" width="500" />Thu, 20 Mar 2025 13:51:44 GMTQuat/@@cKZ4/602노력해도 안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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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다. "노력은 재능을 이길 수 있어." 그 말을 들은 또다른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재능있는 사람은 왜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고 해도 타고난 사람보다 앞서나간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시간을 쏟는 것. 그것이 바로 유의미한 노력이 아닐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RMNbh9FyQjnALxl1O0t_NcCOYBA" width="500" />Wed, 19 Mar 2025 04:00:01 GMTQuat/@@cKZ4/601영양제를 먹지 않는다고 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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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몇몇 사람들과 영양제와 관련된 대화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영양제를 잘 챙겨먹지 않는다"고 말한 내게 누군가가 말했다. "영양제라는 건 말이지, 지금의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10년 후의 나를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거야!" 영양제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주장하던 그 사람을 보았다. 평소 술과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여기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kprspcTXhuMyxWAaHPJhh5YeSzs" width="500" />Mon, 17 Mar 2025 04:00:00 GMTQuat/@@cKZ4/598무너져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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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잘 알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너지고 있을 때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를 보는 것이다.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데도 의지가 부족하다는 말만을 되뇌이며 오히려 수렁으로 빠지는 사람도 있고, 빠르게 자신의 상태를 깨닫고 현재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을 자신에게 선물해주는 사람도 있다. 약간의 힘듦만으로 "난 지금 무너지고 있어"라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s2riEk5x1jBVW5SzeglAQrLZjRE" width="500" />Sun, 16 Mar 2025 02:00:00 GMTQuat/@@cKZ4/597꼬여 버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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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영수는 눈이 반쯤 감긴 채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더 자고 싶었지만 벽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 때문에 도저히 더 잘 수는 없을 것 같다. 살고 있는 원룸이 건물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보니, 가을이 되면 아침저녁으로 추운 기운이 지금처럼 벽을 타고 넘어오곤 한다. 여전히 잘 떠지지 않는 눈으로 머리맡을 손으로 더듬거리며 휴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ful8ojb3gwOJDVl2TY73t8KxXIo" width="500" />Sat, 15 Mar 2025 02:00:06 GMTQuat/@@cKZ4/600저마다의 유통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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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식재료는 저마다의 유통기한이 있다. 우유는 최대 45일, 치즈는 70일, 두부는 90일까지. 그 이상 두면 썩거나 문드러져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멀쩡한 다른 음식들까지 그 냄새가 배게 된다. 고민도 마찬가지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자꾸 끌어안고 있으면 건강한 생각들까지 오염시켜버리고 만다. 걷기 좋은 날, 가벼운 차림으로 밖에 나가 유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JCg_VBUqG2NmX1KPfRpgeS3bfo8" width="500" />Fri, 14 Mar 2025 04:00:00 GMTQuat/@@cKZ4/596퇴근 후 글 쓰는 삶은 마냥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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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퇴근 후 글을 쓰며 살고 있다. 햇수로 따지자면 나는 3년, 아내는 약 8년 정도이다. 일 외에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산다는 건 어찌 보면 부러울 수도 있다. 물론 좋은 것들도 많지만 매일이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하긴 어렵기도 하다. 더군다나 결혼 후엔 전과 마찬가지로 퇴근 후 하고 싶은 것을 하더라도 다르게 느껴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n-O1VxATywX8-HtbPjtqQJRNoW8" width="500" />Thu, 13 Mar 2025 13:28:21 GMTQuat/@@cKZ4/599오래된 휴대폰이 느려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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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휴대폰이 버벅거릴 때가 잦아졌다. 약정이 끝난지 한참 되었으니 '그럴 수 있겠다' 싶다가도, 마음처럼 되지 않으면 짜증부터 난다. 처음 이 휴대폰을 가졌을 때만 해도 애지중지하고 아꼈었는데 말이다. 휴대폰이 없어지거나 고장나면 답답하고 힘들거란 걸 알면서도, 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을 땐 그것만큼 답답한 게 없다. 휴대폰이나 사람이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G9USTX6XtbjqCFinJCN-Ci9LguM" width="500" />Wed, 12 Mar 2025 04:00:03 GMTQuat/@@cKZ4/594분명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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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없는 게 괜찮지 않을 때'가 생겨났다. 그제야 깨달았다. 내가 하고 있던 건 '여우와 신 포도' 동화에 나온 여우의 자기 위안이었다는 걸. 포도를 먹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 "신 포도라 맛이 없을 것"이라며 쓸쓸히 돌아섰던 여우와 다르지 않았다. 가지고 싶었지만 갖지 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6Zxc8Y8Z4utC8pkf-pJWBmwFin4" width="500" />Sun, 09 Mar 2025 15:00:08 GMTQuat/@@cKZ4/593그 모든 게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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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와 카페를 갔다. 비가 내린 탓에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몸을 녹여주었다. 또다른 카페로 가 이번엔 차를 마셨다. 커피와는 사뭇 다른 향을 맡으며 아늑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책을 조금 읽었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먹고 남은 오후시간을 푹 쉰 뒤에 자기 전 나란히 누웠을 때야 알 수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Z4%2Fimage%2FW5wjYtC40ONEEGIUEZqrsOcDdDg" width="500" />Sun, 09 Mar 2025 02:00:01 GMTQuat/@@cKZ4/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