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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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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지향적이지만 소득은 지양하는 인간. 음식과 술에 대해서는 진심인 사람. [초빼이의 노포일기 - 경인편, 지방편] 저자 / DB F&B 대표koWed, 02 Apr 2025 08:48:32 GMTKakao Brunch소비 지향적이지만 소득은 지양하는 인간. 음식과 술에 대해서는 진심인 사람. [초빼이의 노포일기 - 경인편, 지방편] 저자 / DB F&B 대표//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aHmkBF_rEBl4UbqS_MWypSpEs0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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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아무 맛이 없어서 더욱 맛있었던, 강남의 만둣집 - 155.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 뉴만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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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중국의 음식이라고 한다. 그만큼 중국 만두의 역사가 오래되기도 했고, 다양한 종류의 만두가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기 때문이다. 초빼이가 노포(음식점)에 대한 글을 써 보겠다고 결심한 개기도 실은 100년이 넘은 중국 천진(天津)의 만두집 '천진 구부리'를 방문한 이후였으니, 만두라는 음식과 '초빼이의 노포일기' 사이에는 두터운 연도 존재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YkzTRfcgpqedDsz1k_pBP9a-2Pw.jpg" width="500" />Thu, 27 Mar 2025 02:23:19 GMT초빼이/@@cIIE/166우리가 기꺼이 원조집을 찾는 이유. 내호냉면 - 154. 부산 남구 우암동 내호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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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 2막" 짐작컨데 "인생은 희극과 같은 것"이라는 말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실 이 표현의 기저에는 인생의 제 1막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반어적인 의지와 갈망이 숨어있다. 조금은 후회스럽고 조금은 아쉬웠던 행적으로 가득찼던 인생의 제1막에 '암전'이라는 선을 긋고, 후회하지 않을 그리고 좀 더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쫓으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hkH4ndJYE2XxfSoJD23Gc3nVie0.jpg" width="500" />Thu, 20 Mar 2025 03:45:19 GMT초빼이/@@cIIE/167LONDON BOOK FAIR 2025 - 초빼이의 노포일기 in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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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빼이의 노포일기 - 경인편, 지방편은 게으른 작가 대신, 지금 런던에서 열일하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 시간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LONDON BOOK FAIR 2025에서 K-FOOD섹션의 대표 도서로 선정되어 전시 중입니다. 본 전시는 YES24에서 기획, 큐레이션 한 것으로, 7개의 한국 출판 트렌드를 대표하는 50권의 책을 선정,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rEm42ncI9vFQaxUaM5a-T_B4oIA.JPG" width="500" />Thu, 13 Mar 2025 14:52:00 GMT초빼이/@@cIIE/164따뜻한 미소와 누님들의 정(情)이 남달랐던, 중성족발 - 153.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중성족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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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뭉쳐져 꼬인 실을 푸는 데는 극도의 인내가 필요하다. 섣부른 조급함이나 감정적인 접근은 오히려 꼬인 실타래를 더욱 꼬이게 만들 뿐, 상황의 호전에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땐 그냥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천천히 하다 보면 오늘 내로는 다 풀리겠지'라는 마음을 먹고 뭉쳐진 실을 느슨하게 만드는 작업부터 시장해야 한다. 한 손으로 뭉쳐진 부분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mVFl3Ilrq9L9vw9UEUHzXiH-B3Y.jpg" width="500" />Thu, 13 Mar 2025 01:15:13 GMT초빼이/@@cIIE/163우리 삶처럼 오래 묵어야 제 맛인 음식, 묵은지김치찜 - 152. 인천 연수구 동춘동 군봉묵은지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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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 문화 중 요즘 빠른 속도로 떠 오르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의 음식이다. 일명 'K-FOOD'라고도 부르는 한국음식 열풍은 K-POP 아티스트들의 영향에 힘입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크기의 관심과 속도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3분기 농식품 수출 증가세 지속"이라는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17OIMzwSgJwlpaa9pMh_N4EUS4Q.jpg" width="500" />Thu, 06 Mar 2025 05:52:44 GMT초빼이/@@cIIE/162꾸덕꾸덕한 생선조림 향이 봄날처럼 다가왔던 날 - 151. 인천 연수구 동춘동 전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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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더 이상 "진중하게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돌이켜보니 오십몇 년의 시간 동안의 나의 삶을 관통하며 그 중심에는 ‘진중함‘이라는 단어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진중함은 도대체 무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사람을 만날 때도 진중했고 일을 할 때도 진중했다. 진중함으로 대한 일과 사람은 때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6p2IKW7FL-K9NuChfNrpo5JC52E.jpg" width="500" />Thu, 27 Feb 2025 04:09:36 GMT초빼이/@@cIIE/161귀하고 친한 손님들과 나누는 쟁반 위 잔치상. 어복쟁반 - 150. 서울시 중구 을지로 평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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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한겨울임을 증명하듯, 겨울바람의 매서움에 어지간한 두께의 외투는 맥도 못 추는 계절이 되었다. 끊임없이 내리는 눈은 잠시만 한 눈을 팔아도 세상을 덮을 듯 두텁게 쌓이고, "저 눈을 어떻게 치우나?", "내일 아침 출근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사람들의 근심은 눈이 쌓이는 두께보다 몇 배는 더 빠른 속도로 쌓여만 간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럴 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TT9m5HlR9r3UvWj0n3ON_p2MrDc.jpg" width="500" />Thu, 20 Feb 2025 01:26:35 GMT초빼이/@@cIIE/160[공지] 초빼이의 노포일기 - 런던 북페어 출품 - THE LONDON BOOK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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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DON BOOK FAIR> 정의 런던 도서전은 매년 3월~4월경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 도서 전시회입니다. 사흘 동안 세계 각국의 출판사와 출판인, 저자, 서적상, 저작권 대행사, 영상, 미디어 등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런던 중심부에 모여드는 행사. 1971년 런던의 한 호텔 지하에서 작은 규모로 시작한 런던 도서전은 전 세계 도서출판 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pstvw1GXENaLKUTiFsoY8d4c86k.jpg" width="500" />Tue, 18 Feb 2025 01:30:52 GMT초빼이/@@cIIE/158깔끔하고 정갈한 일본식 솥밥 한 그릇, 대학로 도도야 - 149.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도도야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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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우리는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음식의 양적인 풍요로움도 누리고 있지만 음식의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난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밥상은 이젠 다국적 음식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수세기 동안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였던 밥과 국의 자리는 점점 줄어든 대신 서양의 음식이나 일본, 중국, 동남아의 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THnQ7bqwO192k8lFXH5-MluADYQ.jpg" width="500" />Thu, 06 Feb 2025 03:25:12 GMT초빼이/@@cIIE/157너의 등골을 먹고 싶어. 마산 부림시장 부림곰탕 - 148.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시장 지하 부림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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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빼이가 어릴 적(국민학교 시절)은 요즘과 달리 일상의 삶이 평온함의 연속이었다. 1년은 기준으로 한다면, 두 번 있던 명절(추석과 설날)과 생일(사실 부모님은 초빼이의 생일은 챙기지 않는 편이었다.) 크리스마스와 봄가을의 소풍, 그리고 운동회가 거의 전부였다고 할까? 요즘처럼 의지만 있다면 1년 열두 달 매일을 흥겨운 이벤트로 채울 수 있는 시기와는 조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BR3RflPYCebYvB90iWSlwPzukVs.jpg" width="500" />Thu, 30 Jan 2025 04:21:17 GMT초빼이/@@cIIE/156도드라지지 않은, 덤덤한 김치찌개가 생각났던 날. - 147.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한옥집 김치찜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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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로 향하는 전철에 몸을 올렸다. 초빼이의 삶에서 2024년을 마무리 짓는 12월과 2025년을 시작하는 1월은 보통의 일상이 아닌 두려움과 공포로 채워졌던 시간이었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12월 3일 밤의 어이없는 계엄령 선포와 그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탄핵소추가 이뤄진 순간까지 3주, 그리고 내란선동의 수괴에 대한 구속과 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90-1TqZ26h0NDDzXIlUSqoS1SmY.jpg" width="500" />Thu, 23 Jan 2025 05:13:51 GMT초빼이/@@cIIE/155지금까지 이런 닭요리는 없었다. 전주 해태 바베큐 - 146. 전주 경원동 2가 해태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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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서로 다른 부모님을 둔 덕분에 초빼이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거기에 여행과 관광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성향도 꽤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아버지는 20대 초반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기술고문으로 베트남, 홍콩, 필리핀과 같은 곳에서 근무한 덕분에 동년배보다 훨씬 일찍 타국에서의 삶에 대한 경험을 가진 분이기도 했다. 그 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CCLKGga6bZcUr13wNZK8jQ6SwAI.jpg" width="500" />Thu, 16 Jan 2025 01:23:25 GMT초빼이/@@cIIE/154전라도의 고기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남노갈비본점 - 145.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납동 남노갈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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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이, 흔치 않은 따스한 겨울 햇빛처럼 좋았던 날이었다. 초빼이가 사는 곳도 여느 아파트와 다를 바 없어, 사실 이웃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른다. 가끔 출근시간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낯선 이웃을 만나면 간단한 목례나 인사말 정도만 나누는 수준. 그것도 자주가 아니어서 항상 그들의 얼굴을 기억도 하지 못한다. 운동 겸 걸어서 출근할 요량으로 가볍게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0NSIJ6OAEe-uo0ZtT5-35kkN8ro.jpg" width="500" />Thu, 09 Jan 2025 01:26:29 GMT초빼이/@@cIIE/153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익산 콩나물 해장국 고수집 - 144. 전북 익산시 주현동 일해옥전통콩나물국밥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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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우리 주위에서 평소엔 인지하지 못했던 수많은 숨은 고수(高手) 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에 열중하다 보니, 어느새 고수가 되어버린 경우. 어떤 이들은 이들을 '달인'이라 부르고 어떤 이들은 이들을 '전문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수많은 달인과 고수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그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JwUM5_i19lU-jEUQuY8gLf4eF40.jpg" width="500" />Thu, 02 Jan 2025 05:34:28 GMT초빼이/@@cIIE/150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대전과 같은 24시간 순댓국집 - 143.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오문창순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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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빼이가 아주 어릴 적, 가장 큰 기억 중의 하나가 '야간 통행금지 해제'라는 사건이었다. 뉴스에서는 엄청난 사건처럼 다뤘고, 초빼이의 기억엔 이 실감 나지 않는 현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자정이 넘은 시각 온 가족이 시험 삼아 집 밖으로 나가보기도 했었다. 미 군정기부터 시작된 통행금지는 독재정권 시기에는 국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ola45PRniiJYPIpqWC7VtTeZK3I.jpg" width="500" />Thu, 26 Dec 2024 00:52:48 GMT초빼이/@@cIIE/152고독한 미식가가 찾았던 청국장 백반집, 토방 - 142. 전북 전주시 평화동 1가 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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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빼이는 일본이라는 국가와 그들의 정치인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보통의 일본인들에게는 꽤 호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특히 일본인들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세심함과 디테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태도,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든 깊게 파고들어 전문가가 되어버리는 그들의 장점들을 좋아하고 인정한다. 초빼이가 처음 미식과 음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yM1oNwt2fAtr5NtD1NNqd-FqfNc.jpg" width="500" />Thu, 19 Dec 2024 04:51:32 GMT초빼이/@@cIIE/151부평의 숨은 요리고수. 중국 동북요리 전문점 산동포자 - 141.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백운역) 산동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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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때가 있다. 일을 할 때도, 결정을 할 때도, 사람을 고를 때도 실수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실수보다 더 큰 '잘못'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고 그 실수를 외면해 버릴 때 생긴다. 실수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보통의 사람보다 훨씬 더 완벽해 보이는 성인도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고 그 실수를 인정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DDfsdNdMk9VN6kFnbUKxqLmHMHc.jpg" width="500" />Thu, 12 Dec 2024 01:26:10 GMT초빼이/@@cIIE/149'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려운 것' 시래기해장국 - 140. 대전 유성구 봉명동 전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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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졌지만, 같은 성씨의 친족들만 모여 농사를 짓고 사는 집성촌에 있던 초빼이의 할머니 집은 그야말로 시래기와 우거지로 만든 집 같았다.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처럼 '과자와 초콜릿으로 만든 집'이었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할머니 집이 있던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볏짚 냄새보다 더 진한 시래기 냄새가 마을 전체에 퍼져 있었다. 물론 겨울 방학 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yFR5hUTJcT_EtetV9jBCmj3gBDE.jpg" width="500" />Thu, 05 Dec 2024 04:44:31 GMT초빼이/@@cIIE/148게국지는 꽃게탕이 아닙니다. 짭짜름한 지짐김치입니다. - 139. 충남 서산시 읍내동 진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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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먹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세상이다. 그중에서도 주변의 흔한 한 그릇 음식을 내는 식당이 아닌, 반찬 하나하나 일일이 만들어 갓 지은 밥을 내주는 집은 요즘 정말 찾기 힘들다. 그래서 손맛 좋은 백반집을 마주치게 되면 이상형을 만난 듯, 괜스레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더욱이 그런 백반집 중 지역의 특별한 향토 음식을 내는 백반집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1AX3auEicmueG7mSmB77OE_QrsQ.jpg" width="500" />Thu, 28 Nov 2024 01:49:21 GMT초빼이/@@cIIE/147전주 사람들의 피 속엔 탁백이국 육수가 흐른다. - 138. 전북 전주시 경원동 전주왱이콩나물국밥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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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코, 전주 사람들의 혈관 속에는 콩나물 국밥의 육수가 흐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난밤을 그 많은 술병을 모두 비우고 다음 날 아침이면 습관처럼 콩나물 국밥 한 그릇 슬렁 말아먹고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어쩌면 전주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콩나물 국밥집에 가는 이유는 쓰린 속을 해장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지난밤 묽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MVMfbUZNAg7mVbC3NUwCEZwy32c.jpg" width="500" />Thu, 21 Nov 2024 02:21:51 GMT초빼이/@@cIIE/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