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미 /@@c8L5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의 만물을 보고, 듣고, 내 언어로 사유하여 나눕니다. 난임을 겪는 부부에게 위로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으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전합니다 ko Tue, 24 Dec 2024 12:37:59 GMT Kakao Brunch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의 만물을 보고, 듣고, 내 언어로 사유하여 나눕니다. 난임을 겪는 부부에게 위로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으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전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q79oz-RvqslhDkz3vRFprIQVdro /@@c8L5 100 100 &quot;불편하신데 있으신가요?&quot; - 운동치료사님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c8L5/313 월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어깨통증으로 재활병원을 찾았다. 그냥 조금 팔을 덜 쓰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몸은 그럴 마음이 없는지 쉬이 나아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았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판다고 참고 참다가 병을 키워서 가는 편이다. 처음 내원했을 때 주사치료 요법을 하자고 했을 때 완강히 거부하고 약만 받아왔는데 불과 일주일도 지나기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YlPtCadWRHe2_dKx37_eRHSTHm0" width="500" /> Mon, 23 Dec 2024 07:50:51 GMT 민선미 /@@c8L5/313 일기예보에 따라 달라지는 몸가짐 -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c8L5/312 1) 원문장 열기는 직관적인 반면, 온기는 상대적이다. 우리는 바깥이 몹시 춥다는 것을 알면 좀 더 따뜻하다고 느낀다. (캐서린 메이-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 찾을 어휘(네이버 사전) 열기 : 뜨거운 기운 온기 : 따뜻한 기운 직관적 : 판단이나 추리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아니하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mHoi8fN7EbDJ-CkRNrQg-J9M-_U" width="500" /> Sun, 22 Dec 2024 23:07:54 GMT 민선미 /@@c8L5/312 사춘기 아들과 갱년기 엄마의 몸부림 -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는 언제 끝나나 /@@c8L5/311 엄마라는 존재는 자식에게 왜 이렇게 욕심을 내는 걸까. 갱년기라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기에 하필 아들은 사춘기를 맞이했다. 아무런 사심이 없다면 이렇게 잔소리를 일삼지 않을 텐데, 참고 참고 또 참다가 폭발해버리고 마는 엄마는, 호르몬 때문일까, 아니면 여자의 뇌구조가 본래 이상한 걸까? 후회할바에는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어찌해서 나란 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14eQEyneDmTj_UnujLD7xAcEdnI.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07:35:22 GMT 민선미 /@@c8L5/311 기다림의 계절, 나를 발견하다 - 인생의 겨울을 지날 때 /@@c8L5/310 난임의 긴 터널에서 나는 점점 더 작아져만 갔다. 세상은 더 이상 나를 중심으로 돌아주지 않았고, 나의 존재감은 연기처럼 희미해졌다. 한때 사람들과 웃고 떠들면서 소통하기를 좋아했던 나는 이제 허수아비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되어있었다. 기다림은 점점 길어졌고, 초조함과 불안은 마음속 깊은 곳을 갉아먹어 구멍을 냈다. 내 생각은 통제불능으로 굴러가 조각난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ro6QkOySSjlgbpO6Up_GJO9Nzw.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06:45:37 GMT 민선미 /@@c8L5/310 글로 만난 친구, 마음으로 이어진 인연 - 설레는 첫 만남, 스타필드에서의 이야기 /@@c8L5/307 글로 만난 친구가 있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온라인 세상의 '온' 자도 모르던 내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를 직접 만나면서 진정한 이웃이 되고, 현실의 이웃이 되었다. 그렇게 글로 소통하면서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의 두터운 관계가 성립되고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다. 벌써 블로그로 글을 쓰고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면서 많은 이웃들이 생겼다. 여기서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sKf8Nmbbc2lk8QJ5qik2R5Tv4aQ" width="500" /> Sun, 15 Dec 2024 21:57:56 GMT 민선미 /@@c8L5/307 우리의 여행, 말하지 못한 침묵 - 현실은 아름답지 않았다 /@@c8L5/306 현실은 겉보기와는 달리 시계추처럼 반복되듯이 우리 부부는 지치기 시작했다. 가족행사 모임에 가면 우리는 단출하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다. 아무리 먼 거리를 며칠씩 가도 전혀 부담이 없었다. 언니 오빠네는 딸린 가족들이 많으니 며칠씩 여행 가는 것을 싫어했지만, 우리는 달랐다. 부모님들에게 효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동일했기에 한 달에 한 번씩 회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Q2PZFChAwYi0IK1vGbDLI9hUTLs.png" width="500" /> Wed, 11 Dec 2024 06:39:14 GMT 민선미 /@@c8L5/306 괜찮아(한강 시인)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c8L5/304 우연히 나민애 교수님의 유튜브를 듣다가 한강 작가의 시가 소개되었다. 한강 작가를 알게 된 것은 &lt;채식주의자&gt;로 &lt;소년이 온다&gt;로 알았다. 이번에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시면서 더 유명해졌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노벨문학상이라는 위상을 떨치게 해 주어서 고맙기도 했지만, 한강 작가의 책이 없어서 못 파는 진귀한 현상도 빚어냈다.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WzcJi3hyNq2Eobe2WJ0ADbR0MPU.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05:58:29 GMT 민선미 /@@c8L5/304 위태로운 부부 - 말을 잊은 두 사람 /@@c8L5/302 3년.우리는 그 긴 시간을 아기를 기다리며 보냈다. 하지만 그 시간은 행복했던 부부였던 우리를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무너뜨렸다. 그 3년은 마치 솜털처럼 가벼운 이불이 내 눈물로 흠뻑 젖어 소금이불로 변하여 심장을 옥죄었다. 갈수록 들숨과 날숨이 버겁고,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칠수록 늪처럼 벗어나기 어려운 감정들이 나를, 그리고 남편을 짓눌렀다. 우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e5QV-PHTDq-lmXKazVxz4TvtZ7k.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11:31:05 GMT 민선미 /@@c8L5/302 &lt;후기&gt; 여자의 일생 북 콘서트 잘 마쳤습니다 - 민선미, 조남희, 초이티처 작가 /@@c8L5/301 지난주 토요일 오후에 '여자의 일생' 북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조남희 작가님, 초이티쳐 작가님과 함께 저를 포함해서 3인 3색의 북토크를 했습니다. 저는 이날 영광스럽게도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습니다. 책출간 후 처음 해보는 것들 투성입니다. 첫인사말로 세상을 말과 글로 바꾸는 여성 작가님들과 함께해서 엄청난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8lBWij12PQSLFCTpYNragxVg0xQ.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00:36:29 GMT 민선미 /@@c8L5/301 백지연 앵커는 해내는 사람 - 엄마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눈물이 왈칵 /@@c8L5/300 요즘 남편이 즐겨 보는 방송프로가 있다.바로 '강연자들'인데 시작한 지는 꽤 된 거 같은데 남편이 백지연 앵커가 대단해 보인다고&nbsp;적극 추천하는 바람에 다시 보기로 찾아보았다. ​ 첫 1회 방송에 출연한 MBC 아나운서였던 하얀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역시 백지연 앵커는 60세가 넘은 모습이라 하기에는 정말 아름다운 프로 그 자체였다. ​ 벌써 MBC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CVtkqMa_ksTIRzZBO69XHgzv82E.png" width="500" /> Tue, 03 Dec 2024 04:14:04 GMT 민선미 /@@c8L5/300 내려놓는다는 것은 뭘까 2 -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선택 /@@c8L5/299 이제는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때로는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나는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순간을 선택했다. 임신을 위해 모아둔 모든 도구들인 엽산제, 영양제, 쑥뜸, 배란테스트기, 수지침 등을 버리는 행위는 단순한 물건 버리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내 삶에 대한 통제권을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_eddn5TQIjnBb-SWwXLQ7kzRQro" width="500" /> Wed, 27 Nov 2024 09:29:59 GMT 민선미 /@@c8L5/299 나를 찾아가는 두 가지 방식 - 글쓰기와 노래 부르기 /@@c8L5/298 2024년은 내게 있어 뜻밖의 해이다. 그래서 눈을 감고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았다. 무작정 변화하고 싶은 마음에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만 하고 노트에만 글을 기록하던 나였다. 눈으로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것만 믿었던 내게 처음 블로그를 알려준 지인있었다. 블로그의 '블'자도 모르는 나는 당연히 궁금증에 대한 질문을 봇물 터지듯 쏟아냈다. 그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Blno9kzHcAzk15W8Mtl3PFUlGRg.png" width="500" /> Tue, 26 Nov 2024 00:35:12 GMT 민선미 /@@c8L5/298 평균, 누구를 위한 걸까? - 평균의 종말을 읽고 /@@c8L5/297 평균적인 뇌라는 것은 없다. 평균의 활용 분야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올 만한 딜레마에 직면하는 과학자는 밀러 한 명뿐인 것은 아니다. 인간을 연구하는 모든 학문은 오랜 세월에 걸쳐 근본적으로 똑같은 연구 방법에 의존해 왔다. 평균의 종말 p.46 &quot;당신은 평균적인 사람인가요?&quot;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평균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았나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uG-Ywzm6Z4GWtjUhGzmleuf_-SY.jpg" width="420" /> Mon, 25 Nov 2024 05:30:18 GMT 민선미 /@@c8L5/297 내려놓는다는 것을 뭘까1 - 포기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었다 /@@c8L5/295 임신을 기다리는 일은 마치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을 걷는 것과 같았다. 매일매일, 한 걸음씩 걸으면서도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정말 끝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터널 속에는 불빛이 없었지만,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걸었다. 그런데 그 희망이라는 게 점점 불안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lsquo;혹시 내가 끝까지 갈 수 없으면 어쩌지?&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Z_16vlueyJsi9Xuw6CCLpdVDxjA.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07:14:25 GMT 민선미 /@@c8L5/295 김장도 대물림된다 - 전통의 굴레에서 벗어나자 /@@c8L5/294 한 해 농사의 마지막인 &quot;김장&quot;을 끝으로 일 년 동사는 끝난다. 김장 시즌이 다가오면 어머니는 어김없이 텃밭의 배추와 무에 대한 이야기가 전화 통화 내용의 주제다. 시골에서 읍내로 이사를 나오면서 텃밭농사를 못하게 된다는 것을 가장 아쉬워하셨다. 하지만 그 말을 믿는 나만 바보였다. 어머님은 텃밭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하실 작정이셨다. 시골인심이 후하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juh2UJ1X1fUxaR0wY_OX3ojSqSI.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08:08:57 GMT 민선미 /@@c8L5/294 내 안의 빛을 찾아서 - 내면의 힘 키우기 /@@c8L5/293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면, 문득 7년 전의 내가 떠오릅니다.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반복하며 점점 지쳐가던 그 시절, 저는 제 자신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었습니다.&nbsp;병원과 집만 오가는 일상 속에서 내 마음은 점점 더 작아져만 갔어요. 주변에서는 &quot;포기하지 마&quot;, &quot;힘내&quot;라는 말들을 건네주었지만, 그 말들이 오히려 저를 더 무겁고 숨 막히게 만들었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7h4bMrPPhdeQnzo43we_wBoWWUg.png" width="500" /> Wed, 13 Nov 2024 03:21:46 GMT 민선미 /@@c8L5/293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기 - 모바일 IC 면허증&nbsp;&nbsp;vs 일반면허증 /@@c8L5/292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해 보셨나요? 저는 10년 만에 해보는데&nbsp;체험기를 써보려고 해요. 오늘은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고 갱신하려고 마음먹은 날이다. 대전 운전면허시험장은 일단 집이랑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일찍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면 출근 시간과 겹치니 9시가 약간 지나면 밀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KYhTRa3llYxyGsh7K7z5cW4NyPo.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08:23:55 GMT 민선미 /@@c8L5/292 열쇠가 추억이 되다니 -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c8L5/283 삐삐~~ 삐빅~~~ 도르륵 아이가 현관문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는 소리다. 예전에는 달랐다. 짤랑짤랑 (열쇠끼리 부딪히는 소리) 철컥, 딸그락 (열쇠를 넣고 돌려서 문이 열리는 소리) 이제는 그런 소리가 아닌 삐삐빅~~~ 도르륵 하고 문이 열린다. 요즘 아이들은 모를 이 소리들이 나에게는 일상의 친숙한 반주였다. 그 소리는 때로는 안도감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4Dvit_1mzB8h7d83X-NL-GzpLCc.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05:27:04 GMT 민선미 /@@c8L5/283 방문객 내게 손님이란? - 방문객(정현종) 시를 읽고 /@@c8L5/291 방문객(정현종)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인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정현종 &lt;방문객&gt; 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ClTokrigyGeV28OEGwz2Vn6-PUU.jpg" width="500" /> Sat, 09 Nov 2024 03:06:57 GMT 민선미 /@@c8L5/291 문장 수집 낙담과 희망 사이에서 - 나다움, 관계, 균형 /@@c8L5/290 우리가 사는 인생은 언제나 낙담과 희망 사이에서, 필요한 정보와 흘려보내야 하는 말속에서 살아간다. 몸과 마음을 채워야 하는 순간과 반대로 비워야 하는 순간 속에서 시간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어김없이 지나갔다. 내가 난임을 통과한 과정 가운데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어느 하나 의미 없는 것은 없었다. 매 순간 긍정적인 마음과 자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bE4cb_FCbV0P-zZtY7sjjvtKPrY.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4:05:33 GMT 민선미 /@@c8L5/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