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여울 /@@c23D 싱가포르에서 20년째, 정원의 도시에서 마주한 순간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ko Tue, 24 Dec 2024 00:37:08 GMT Kakao Brunch 싱가포르에서 20년째, 정원의 도시에서 마주한 순간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hdO3yNbng3lqIzKX2V37RgHoJrg.jpg /@@c23D 100 100 깜박 잊고 휴대폰을 두고 외출했다! - 디지털 의존을 확인한 불편한 하루 /@@c23D/152 깜빡 잊고 휴대폰을 두고 외출했다.&nbsp;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동안 휴대폰을 보지 않았고,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을 갈 때까지 가방 속에 휴대폰이 없는 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지하철에서 서 있던 중, 운 좋게 바로 앞에 빈자리가 생겼다. &lsquo;우와, 오늘 웬일이야. 편하게 앉아서 휴대폰도 볼 수 있겠네.&rsquo; 이렇게 생각하며 가방에서 돋보기안경을 꺼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PQa8nIrwvbdWwbB72p2KF4Jm7s.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08:12:42 GMT 황여울 /@@c23D/152 풀빌라에서 가족과 함께한 물놀이 - 푸껫에서 쌓은 잊지 못할 추억 /@@c23D/150 푸껫에 도착하자, 날씨는 더웠지만 옅은 구름이 드리워져 햇살이 부드럽게 느껴졌다. 우리 가족은 휴양지에서는 조용하고 붐비지 않는 해안가를 선호하는 편이라 그런 곳을 찾아 예약했다. 호텔에 도착하니 평일이라 그런지 로비가 한산했다. 체크인을 마치자&nbsp;직원이 바다가 잘 보이는 풀빌라로 안내했다.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풀빌라에 묵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되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qWO10Gn1-6MZvvMn6O3MQ-Qa5Kg.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1:37:54 GMT 황여울 /@@c23D/150 싱가포르에서 자가용 없이 살아본 1년, 어땠을까? - 불편함 속에서 찾은 작은 여유 /@@c23D/148 작년 12월, 15년 동안 함께했던 자가용을 폐차하면서 우리 가족은 큰 결심을 했다. &ldquo;이번엔 자가용 없이 살아보자!&rdquo;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막상 1년 가까이 새 자가용 없이 지내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 한 번 맛본 자가용의 편리함을 쉽게 포기하기 어려웠다. 폐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에는 순간순간 &lsquo;그래도 자가용 한 대 사는 게 낫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GHHOsdouxHxCb61Pops22AmRQJc.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1:09:24 GMT 황여울 /@@c23D/148 우연히 보게 된 아빠 운동화의 밑창 - 닳아빠진 밑창에 마음이 저렸다 /@@c23D/147 부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쏟아지던 비가 동대구역에 가까워지자 잦아들었다. 기차에서 내리니 이른 저녁인데도 하늘은 벌써 어둑했다. 우산을 쓴 채 짐가방을 끌고 택시정류장으로 갔다. 부모님께 먼저 차에 타시라 한 뒤, 트렁크에 짐가방을 싣고 나도 택시에 올랐다. 아빠는 기다렸다는 듯 말씀하셨다. &ldquo;아까 걸어오다가 큰일 날 뻔했어.&rdquo; &ldquo;왜요?&rdquo; 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hmEok1-f7vG9RruCPZWt9OqrgfI.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23:32:28 GMT 황여울 /@@c23D/147 그림과 함께하는 나의 일상 - 화실에서 그려낸 일상의 행복 /@@c23D/144 미술은 나에게 &lsquo;언젠가 여유가 생기면&rsquo;이라는 조건을 달고 마음속에만 간직한 취미였다. 아이들을 돌보며 내 일에도 집중해야 했고, 나를 위해 돈을 쓸 여유도 없었다. 치열한 하루가 일상이었다. 그런 내 마음에 불을 지핀 건 브런치 글을 읽으면서부터였다. 브런치에서 그림 전시회에 관한 글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뛰었고,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들의 글을 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EqN3CNurcso8vD1saJFmPG0hWr0.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02:29:57 GMT 황여울 /@@c23D/144 우리 집 발코니에 둥지를 튼 노란 귀요미 태양새 - 올 때는 두 마리, 떠날 때는 네 마리 /@@c23D/143 우리 집 창문을 열면 다양한 새소리가 들려온다. 아마 싱가포르의 주거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할 것이다. &ldquo;뚜루루루~, 틱틱틱, 쿠우 쿠우~, 찌잇 찌잇&hellip;&rdquo; 온갖 새들이 지저귄다. 그중에서도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ldquo;치립 치립, 윗 윗&rdquo;하며 노래하는 태양새의 지저귐이다. 맑고 경쾌한 지저귐이 무척 사랑스럽다. 지난 7<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ElE_s_mPm0Yjnc3Sy7WRA3QxS-c.jpg" width="500" /> Tue, 27 Aug 2024 00:24:35 GMT 황여울 /@@c23D/143 발리에서 함께 만든 우리 가족 &lsquo;우정 반지&rsquo; - 모양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c23D/142 발리 여행에서 내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은반지 만들기 체험이었다. 평소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그리는 걸 좋아하는 나를 위해&nbsp;아이들이 멋진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 나는 아이들과 함께 호텔 근처에 있는 여러 은반지 공방을 찾아보며 계획을 세웠다. 먼저 인터넷에서 은반지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찾아보았다. 대부분의 공방에서는 7~8그램 정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WiKFYDLpRg8kwh_n8WQGwqMmuno.jpg" width="500" /> Fri, 16 Aug 2024 05:25:19 GMT 황여울 /@@c23D/142 싱가포르에서 내가 즐겨 먹는 특별한 생선국수 - 19년째 즐기는 추억의 맛(Sliced Fish Noodle Soup) /@@c23D/141 싱가포르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남편이 회사 동료들과 함께 먹은 생선국수가 맛있었다며 나와 아이들에게도 그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 말에 선뜻 좋다고는 했지만 사실 생선국수에서 비린내가 날 것 같아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지금껏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칼칼한 매운탕도 몇 번 먹어보지 않았는데 낯선 나라의 이국적인 음식을 제대로 즐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8UomcisYB31hlEhyv97Au_h-YVc.jpg" width="500" /> Fri, 02 Aug 2024 08:36:39 GMT 황여울 /@@c23D/141 &ldquo;아이 예뻐!&rdquo;싱가포르에서 만나는 &lsquo;모네의 정원&rsquo; - 꽃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전시회,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플라워 돔 /@@c23D/140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플라워 돔이다. 플라워 돔은 지붕과 벽면이 모두 유리로 둘러싸인 거대한 온실로, 일 년 내내 다양한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다. 지금 이곳에서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사랑했던 지베르니 자택의 정원을 재현한 특별한 전시회 &lsquo;모네의 인상: 정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XxvAJLq_zTj-lLcx9S1TxKuhDLA.jpg" width="500" /> Mon, 22 Jul 2024 07:20:11 GMT 황여울 /@@c23D/140 늦은 밤,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 잠깐의 불편함, 잠깐의 낭만 /@@c23D/138 밤 10시, &ldquo;띠딕&rdquo;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집 안이 어둠에 잠겼다. 전등이 꺼지고, 사용 중이던 노트북도 꺼졌으며, 에어컨과 냉장고, 냉동고도 &ldquo;삐빅&rdquo; 소리를 내며 작동을 멈췄다. 휴대폰을 제외한 전자기기와 가전제품이 모두 제 역할을 못하면서 실내는 불빛 하나 없이 완전히 깜깜해졌다. 휴대폰의 손전등을 켜고 거실로 나가니, 방에 있던 아이들도 나왔다.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d-c4KhbsivOOF_4NRaUdBa7zQl0.jpg" width="500" /> Mon, 08 Jul 2024 04:51:46 GMT 황여울 /@@c23D/138 싱가포르 &lsquo;아이스크림 엉클&rsquo;이 파는 길거리 아이스크림 - 추억의 맛을 맛보다 /@@c23D/136 싱가포르의 번화가 오차드 로드에 가면 커다란 파라솔이 달린 아이스크림 카트를 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 카트는 오토바이에 연결되어 이동하기 쉽게 되어 있다. 노란색과 빨간색 등 원색으로 칠해져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오후 3시, 뜨거운 햇살이 작열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온 백화점 앞 노란색 아이스크림 카트 주변은 길거리 아이스크림을 맛보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tlgaQwVBTBhCNJFQHveh-SGXBxY.jpg" width="500" /> Mon, 24 Jun 2024 03:34:58 GMT 황여울 /@@c23D/136 싱가포르 아트사이언스 뮤지엄에서 봐야 할 전시회! - '프리다 칼로: 아이콘의 삶' 몰입형 전시회 /@@c23D/135 &lsquo;프리다 칼로: 아이콘의 삶&rsquo; 몰입형 전시회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 위치한 아트사이언스 뮤지엄을 찾았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는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예술가이기 때문에 이번 몰입형 전시회는 나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다. 전시회 입장 및 첫인상 티켓은 온라인으로 예매해 두었다. 핸드폰에 다운로드해 놓은 QR코드를 스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2M15OyETm9Iw5QuWAk34jXQHm3U.jpg" width="500" /> Fri, 14 Jun 2024 07:18:42 GMT 황여울 /@@c23D/135 4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국민학교 친구 - 50대 중반이 되어 싱가포르에서 재회했다 /@@c23D/133 옛 친구를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레서 잠을 설쳤다. 누군가와의 만남을 앞두고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린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친구와 국민학교를 졸업한 지 40여 년 만에 연락이 닿았다. 지난 열흘은 친구를 만날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살랑거렸다. 약속 장소는 내가 정해 알려주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조용히 대화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9RD7stU-oNFfgduYZe3kjutGTZY.jpg" width="500" /> Fri, 24 May 2024 02:09:03 GMT 황여울 /@@c23D/133 한국에서 가져온 소중한 식재료 - 엄마의 사랑이 묻어 있는 음식 /@@c23D/130 한국에서 내가 가장 많이 가져오는 것은 음식과 식재료다. 출국 전날에는 언제나 엄마와 함께 시장을 돌아다니며 장을 본다. 친정집 근처에 시장이 있어 편리하다. 휴대폰에 적어 놓은 장 볼&nbsp;목록을 엄마에게 말하면, 엄마는 각 물품별로 단골 가게로 나를 데리고 간다. &ldquo;ㅇㅇ야, 이번에 뭐 사 갈라 카노?&rdquo; &ldquo;어, 내가 적어 놓은 거 말해 볼게.&nbsp;쌈채소, 애호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IlNgFljdzIQzPwEVpsQVn8K4Sys.jpg" width="500" /> Fri, 17 May 2024 05:34:17 GMT 황여울 /@@c23D/130 어릴 적 친구에게 구강검진을 받았다 - 처음 먹어 본 아귀수육, 함께 나눈 즐거운 대화 /@@c23D/129 친정에 갈 때면 꼭 만나는 친구가 있다. 내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고마운 친구다. 치과병원이 친정집에서 도보로 20여 분 거리에 있어서 편리하다. 오전 진료 마지막 시간 즈음으로 예약하면 구강검진을 받은 후에 친구와 함께 점심 식사도 할 수 있어서 좋다. &ldquo;안녕하세요? 진료 예약하셨나요?&rdquo; &ldquo;네. 11시 반에 예약했어요.&rdquo; &ldquo;황ㅇㅇ 님이세요? 이쪽으로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8VFYkZjrt_vpS0PVvOOlhgVsjMI.jpg" width="500" /> Fri, 10 May 2024 03:22:03 GMT 황여울 /@@c23D/129 말레이시아 쿠쿱 어촌 마을 하루 나들이! - 여행스케치도 하고 해산물 요리도 먹었다 /@@c23D/128 하루 만에 다녀오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내 인생 첫 스케치 여행을 앞두고 너무나도 설렜다. 마치 소풍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어린 시절의 나 같았다. 여행의 목적지는 싱가포르에서 멀지 않은 말레이시아 Johor Bahru(조호르바루)에 있는 Kukup Fishing Village(쿠쿱 어촌 마을)이었다. 아침 7시 반에 집합 장소에 갔다. 어떤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zyV-KPvAXRPUsVEQ_t5QW_hLK6k.jpg" width="500" /> Fri, 05 Apr 2024 06:10:05 GMT 황여울 /@@c23D/128 즐거운 관찰, 딸의 교환학생 생활 - 이제 3개월이 지났다 /@@c23D/127 딸이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간 지 세 달이 되었다. 출국 전에 했던 여러 걱정들이 이제는 기우에 지나쳤음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 학기 동안 해외에서 잘 생활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학교 캠프에 참여하느라 단기간 해외에 다녀온 적은 있었지만, 반년 가까이 집을 떠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막내로 자라 자립심도 부족하고 항상 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UeFW-5_JH0s8qxLFro-uKervAYI.heic" width="500" /> Mon, 25 Mar 2024 07:44:55 GMT 황여울 /@@c23D/127 햄버거 속 피클, 씹을까 말까 - 나만의 작은 고민 /@@c23D/125 가끔 햄버거가 엄청 당기는 날이 있다. 어제가 바로 그런 날이었다.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버거킹에 들렀다. 주문을 하려고 키오스크 앞에 섰다. 테이크 아웃 버튼을 누를까 하다가 매장 식사 버튼을 눌렀다. 배가 고파 빨리 먹고 싶었다. 창가에 앉아 비 오는 저녁 풍경을 보며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와퍼 업그레이드 세트를 주문한 후 번호표를 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kgyDr8eM8Y6x3nPJdMl7C2NdndI.jpg" width="500" /> Wed, 13 Mar 2024 06:54:29 GMT 황여울 /@@c23D/125 아들이 꽃다발을 선물해 주었다! - 작은 선물, 큰 행복 /@@c23D/123 며칠 전에 생일을 맞았다. 기숙사에서 지내던 아들이 생일을 함께 보내기 위해 집에 왔다. 시험 기간이라 바쁠 텐데도 혼자 있는 나를 위해 시간을 내주었다. 지난주에 아들에게 바쁘면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막상 생일 아침에도 혼자 있게 되면 좀 쓸쓸할 것도 같았다. 남편은 출장을 떠나서 함께 할 수 없었다. 자주 겪는 상황이라 이젠 그러려니 하고 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utIfX2Gw1HxLqtA5be9BwRy3Fpc.jpg" width="500" /> Sat, 02 Mar 2024 05:57:03 GMT 황여울 /@@c23D/123 싱가포르 친구들과 함께한 웃음 가득 설 모임 '로헤이' - 재미있고 독특한 방식으로 먹는 샐러드,&nbsp;鱼生 /@@c23D/122 줌바 클래스에서 친해진 싱가포르 친구들과 설 모임을 가졌다. 운동할 때 항상 &quot;으쌰으쌰&quot;하며 밝은 에너지를 주고받던 친구들과 처음 가진 사적인 모임이었다. 대부분이 중국계 싱가포르인들로, 동네 커뮤니티 센터가 오픈한 이후 약 7년째 함께 운동해 왔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운동복을 입은 모습만 봐도 살이 빠졌는지, 근육이 생겼는지 대충 가늠할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3D%2Fimage%2FACwb-JWBPz8hYBivBC5HW5Jo0Nc.jpg" width="500" /> Fri, 23 Feb 2024 07:26:31 GMT 황여울 /@@c23D/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