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 /@@beV7 내리 8년 2학년 담임 교사. 교직 20년 이상 초등 교사. 2학년 아이처럼 자주 웃고, 말하고 생각합니다. 평생 배움에 목말라 오늘도 함께 한 것, 배운 것들을 글로 남깁니다. ko Sun, 22 Dec 2024 22:26:21 GMT Kakao Brunch 내리 8년 2학년 담임 교사. 교직 20년 이상 초등 교사. 2학년 아이처럼 자주 웃고, 말하고 생각합니다. 평생 배움에 목말라 오늘도 함께 한 것, 배운 것들을 글로 남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sFI-MLWk5dHsNIXk0Nbb45FiFWY /@@beV7 100 100 수시 광탈이어도 멘탈은 붙듭니다 /@@beV7/505 수시 원서를 쓴 뒤 딸은 어디서 생긴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인지 당연히 어디 한 군데는 붙을 거라 믿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대비해야 할 수시 면접이나 논술 시험이 남아 있던 상황에서 그렇게 여유로울 수는 없었다. &quot;어찌 될지 모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quot;는 내 말은 근심, 걱정을 달고 사는 엄마의 또 다른 잔소리가 되어 딸의 한쪽 귀에서 다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Ir6nycGISa6KXiuvDlhudWW7J_A" width="500" /> Sun, 22 Dec 2024 07:29:46 GMT 정혜영 /@@beV7/505 슈퍼주니어 응원봉 들고 집회 나간 고3 딸 /@@beV7/501 주 1회 브런치에 글을 올리겠다는 나름의 글루틴 규칙을 어겼다.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생각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사방으로 흩어지는 생각의 파편들을 붙들어 온전한 글로 완성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매번 읽을만한 글로 완성을 짓는 일은 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늘 도달하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이번엔 양상이 달랐다. 천재지변이 없는 한 약속은 지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M61KLdTs6vKLyZyOA5fW9cGR6zk" width="500" /> Sat, 14 Dec 2024 04:12:39 GMT 정혜영 /@@beV7/501 북한산 숨은벽, 그 절대 비경을 놓치지 마세요 /@@beV7/498 &quot;다음엔 숨은벽 어때요?&quot; 한 달에 한 번 북한산행을 함께 하는 지인이 숨은벽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다른 이에게 들었는데 숨은벽이 그렇게 좋다더라며. 혹시 죽다 살아왔단 얘긴 안 들었냐고 물어보려다 말았다. 그랬다간 내쪽에서 거절하는 모양새가 될 것 같아서. 한 달에 한 번 있는 북한산행이 설렌다며 편도 2시간 거리도 마다하지 않는 지인을 실망시키고 싶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VyEyn4KEwBcJzsd_oDl2igVF8vQ" width="500" /> Sat, 30 Nov 2024 15:40:11 GMT 정혜영 /@@beV7/498 홀로 있으면 미운 낱자, '년' /@@beV7/497 지난 주말, 캘리그래피 2급 자격시험을 보았다. 캘리 시험에는 순수창작 글과 상업 캘리 글, 두 가지 유형이 제시된다. 평소 연습할 때도 전자보다 후자가 늘 신경 쓰였다. 왜냐하면 순수창작 글은 그저 배운 대로만 쓰면 되는데 상업 캘리는 구조나 글자의 형태를 변형하는 예시가 많기 때문이다. 공방 선생님께서는 2급은 굳이 변형까지 평가 기준에 넣지 않으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LoSMcApftD49aALF_d25N1S3qhY" width="500" /> Sun, 24 Nov 2024 03:55:02 GMT 정혜영 /@@beV7/497 딸이 싹싹 비운 수능 도시락 메뉴 /@@beV7/496 징- 지잉- 6시에 맞춰 둔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매일 천근 같은 몸을 억지로 일으키곤 했는데 오늘은 가뿐하다. 전날 밤, 오만 데로 분산되는 신경을 그러모아 평소보다 한 시간쯤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이다. 맑은 정신으로 이날을 시작하고 싶었다. 고3 딸의 수능일이기 때문에. 수능 시험을 앞두고 딸의 수능 결과보다 나를 긴장시킨 게 있었으니, 그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tbZAN33nQUjS3ChiRbkJZFRmDVU" width="500" /> Sat, 16 Nov 2024 03:55:34 GMT 정혜영 /@@beV7/496 고3 수험생을 위한 선물 고민 중이시라면 꼭 읽어보세요 - 수능 앞둔 고3 딸에게 쏟아진 지인들의 선물 세례 /@@beV7/494 벌써 11월이다. 어떻게 이렇게 휙 지나갔을까. 매번 빠른 시간의 속도는 올해도 어김이 없다. 그저 있던 자리에서 하던 대로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르게 되는 연말인데 올해 유난스럽게 다가오는 건 다음 주에 실시될 대학수능시험 때문이리라. 수능 시험을 앞둔 지난주는 나보다 주변 사람들이 우리 집 고3 이를 더 생각해 주는 시간이었다. &quot;딸램 체질이 양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Puc0R-D4m30jS_ZXHklWxjYB32I" width="500" /> Sat, 09 Nov 2024 05:36:25 GMT 정혜영 /@@beV7/494 읽고 나서 나를 떠올렸다던 책 - 내게 천군만마 같은 1인 /@@beV7/493 타인이 건넨 말 한마디에 갑작스레 마음의 온도가 올라가는 때가 있다. 넘어지니 뛰면 안 된다고, 천천히 걸으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누구보다 앞서 나가고 싶은 마음에 뒤도 안 돌아보고 튀어 나가기 바쁜 금요일 하교 시간. 신발장에서 신발로 갈아 신고 바람에 쓸려가는 구름처럼 휩쓸려가며 복도 끝으로 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돌아서는 순간, &quot;선생님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AHSuSuSOqGxu1xzOxE__n2jh1Ps" width="500" /> Sat, 02 Nov 2024 16:00:33 GMT 정혜영 /@@beV7/493 불안이 높은 아이,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beV7/491 * 이 글에 실린 학생의 이름은 가명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quot;엄마, 북한이 전쟁 일으키면 어떡하지? 나 총도 못 쏘는데 군대에 끌려가면 어떡해?&quot; 주말 아침, 늦잠 자고 일어나 부랴부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주말에도 학원에 가는 아들을 위한 아침 식사였다. 아들이 먼저 먹고 씻으러 간 사이에 식탁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 있노라니, 아들이 물기도 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34g04TYiEmQVLzqvlolYTb5fF-c" width="500" /> Sun, 20 Oct 2024 08:37:01 GMT 정혜영 /@@beV7/491 쓰는 마음, 쓰려는 마음... 모두를 응원합니다 /@@beV7/489 &quot;샘, 안녕하세요. 교사힐링연수에서 만난 J입니다.&quot; 얼마 전, 익숙하지 않은 이름으로 메시지가 왔다. J라는 이름에 고개를 갸우뚱하다 만난 장소에 &quot;아!&quot; 했다. 작년에 나와 동학년이었던 선생님이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하셔서 신청했다가 덜컥 나만 되는 바람에 혼자 다녀왔던 1박 2일 교사힐링캠프. 아는 사람 없는 낯선 장소에서 혼자 하룻밤을 보내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BqM8kZPtHvv-FFyqUqEPjl5rjgM" width="500" /> Sun, 13 Oct 2024 04:10:25 GMT 정혜영 /@@beV7/489 '흑백요리사' 시청 중단한 남편, 그리고 내놓은 음식들 - 승패도, 계급도, 전쟁도 없는 남편의 평화로운 요리들 /@@beV7/486 요즘엔 남자들이 요리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많다. &lt;냉장고를 부탁해&gt;부터 &lt;삼시 세끼&gt;까지 남자들이 재료를 다듬고 요리하고 나눠 먹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낯선 장면이 아니다. 요리는 기본적으로 먹을 상대를 고려하는 행위인데, 요리하는 남자들이 많아진다는 건 세상에 다정한 사람들이 불어나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진다. '전쟁터에서 칼과 총을 들던 손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8C1nzl7UuPWBrolNZHiTyStiMoE" width="500" /> Sun, 06 Oct 2024 11:16:37 GMT 정혜영 /@@beV7/486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척하며 살아가는 것도 힘들죠? -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예술가를 깨워 보세요 /@@beV7/485 캘리그래피는 내 행복의 빈도를 위해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일이지만, 무엇이든 계속하다 보면 욕심이 생기는 법이다. 더 잘하고 싶고 내 스타일을 갖고 싶어 진다. 내친김에 2급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했다. 처음엔 그저 붓펜으로 쓰는, 좀 더 특별한 글씨체를 배우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그러려면 붓을 먹에 찍어 쓰는 붓캘리에 도전해야 한다. 먹에 찍어 붓글씨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9kVF-2zURl2IilhrS5QNQsrcQwQ" width="500" /> Sun, 29 Sep 2024 06:09:02 GMT 정혜영 /@@beV7/485 중년인 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beV7/484 분명히 뭔가를 가지러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억나지 않았다. 방에서 거실로 내딛는 순간, 거실 탁자 위에 널브러진 주전부리 흔적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걸 보니 기분이 나빠졌으며 &quot;여기서 이거 먹고 그대로 두고 간 사람이 누구&quot;냐고 한껏 톤을 높인 후였다. 늘 그렇듯, 범인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남편은 정색했고, 딸은 되레 월컥 했다. 아들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7KHVGkhk11CDy-7EytwfoQNX1gE" width="500" /> Fri, 27 Sep 2024 16:00:38 GMT 정혜영 /@@beV7/484 '캘리그래피'라는 신세계 /@@beV7/483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신세계를 맛보고 있다. 처음 화투를 배우면 어딜 가나 머릿속에 화투짝만 생각난다더니, 내가 딱 그 짝이다. 어디를 가나 간판이나 각종 안내 포스터에 쓰인 캘리 글씨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세상에, 이렇게나 다양한 곳에 캘리그래피가 활용되고 있었다니! 역시 세상은 아는, 아니 관심 갖는 만큼만 보인다. 캘리그래피는 손 글씨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Qrpc-qPJt1zDyAAAJEn3ju7xACo" width="500" /> Fri, 20 Sep 2024 15:41:53 GMT 정혜영 /@@beV7/483 우리 가족이 '슈퍼문'에 빈 소원 /@@beV7/482 추석 연휴 이틀째, 하루 종일 집에 머무르다 보니 몸 여기저기가 찌뿌둥해졌다. 바이오리듬상 내게 화요일은 필라테스 가는 날. 그런데 짐(gym)이 쉬니 연휴에 움직임이 현격히 줄어들어 몸이 참다못해 아우성을 쳐댔다. 제발 몸 좀 움직이라고! 몸의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되겠다 싶어 좀 움직여 볼 요량으로 걷기를 하기로 했다. 출발 전, 가장 먼저 아들에게 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PVNaoCneIRSs-HabwPUNqrMtz_E" width="500" /> Wed, 18 Sep 2024 08:30:50 GMT 정혜영 /@@beV7/482 고3, 수시 원서 접수 잘 마치셨나요? /@@beV7/481 올 것이 왔다! 먼 일만 같았던 고3 수시 원서 접수일이 다가온 것이다. 난 '수시'와 '정시'를 구분 못할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여느 고등 자녀 엄마들처럼 입시 정보에 해박한 엄마는 아니었다. &quot;본인들 문제는 본인들이 알아서 할 일&quot;이라며 아이가 알아서 해야 할 일임을 강조했지만, 수시 원서 접수일이 다가오니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까 봐 내심 두려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8kMI5Zr1s1I0BuokssDzGpxn8Ow" width="500" /> Sat, 14 Sep 2024 13:18:40 GMT 정혜영 /@@beV7/481 대면 인터뷰를 하다(2탄) /@@beV7/480 인터뷰가 개학 직전 날짜로 확정됐을 때, 실로 나의 계획은 완벽했다. 1박 2일 시댁을 다녀오느라 질문지를 늦게 확인하겠지만 답변 작성이야 두 어 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집에 늦게 도착하더라도 그 정도 시간은 여유 있으리라. 밤에 조금 일찍 잠이 들어 뽀송한 피부와 말간 멘털을 장전하고 인터뷰 당일 오전 일찍 학교로 출발하리라. 방학 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CXT0p2kM3pW16z9ZEesjxE6RuGQ.JPG" width="500" /> Sat, 07 Sep 2024 16:09:33 GMT 정혜영 /@@beV7/480 책, &lt;사춘기 아들 갱년기 아빠는 성숙해지는 중입니다&gt; - 신재호 작가님의 신간 소개합니다 /@@beV7/478 20여 년 청소년 분야 상담과 교육을 해 오신 신재호 작가님(브런치 필명, '실배'작가님)의 신간, &lt;사춘기 아들 갱년기 아빠는 성숙해지는 중입니다&gt;가 출간되었다. 부모가 먼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 (p. 92) 신재호 작가님이 책 속, 오은영 박사의 말을 인용하신 대목에서 가장 내 마음에 와닿았던 말이다. 부모-자식 간의 관계뿐 아니라 세상 인간관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tW2fWjHbWnNcDnVF4rpH5o6o9OM" width="500" /> Sat, 31 Aug 2024 14:32:47 GMT 정혜영 /@@beV7/478 서투른 마음은 우연을 인연으로 만든다 /@@beV7/475 인연은 늘 우연처럼 다가온다. 기존 오카리나인 줄 알고 신청했던 오카리나 연수가 알고 보니 호흡법이나 운지가 너무 다른 '한국식 오카리나'였다. 어린아이처럼 손가락 운지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젠 내 마음의 힐링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대상이 되었다. 처음 운지를 배우느라 손가락과 손목이 너무 아파서 '이거 계속해, 말아?' 고민할 땐, 내가 한국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YOlqWWcSz5eYe7sbmGwRN3SMW4s" width="500" /> Sat, 24 Aug 2024 17:31:10 GMT 정혜영 /@@beV7/475 대면 인터뷰를 하다(1탄) - 지학사 콘텐츠, '선생님의 B면' 인터뷰 /@@beV7/473 대면 인터뷰가 잡혔다. 처음 인터뷰 의뢰 메일을 확인했을 때, 의뢰인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인터뷰어가 프리랜서 에디터이자, 브런치 이웃 작가님이신 '홍밀밀'님이셨기 때문이다('홍밀밀'은 작가님의 브런치 필명입니다). 홍밀밀님은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던 초반에 글에 흐르는 범상치 않은 글솜씨와 활약상(?)에 반해 구독했던 브런치 작가다. 가끔 오마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FsDLLGbb6VvmCbD95vWeorhgxu4.JPG" width="500" /> Sat, 17 Aug 2024 17:46:05 GMT 정혜영 /@@beV7/473 아들이 전국대회 상을 수상하다(ft. 수험생 응원) /@@beV7/472 며칠 전, 아들이 다니는 미술학원 원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들이 '톰보 소묘 공모전'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아들에게 전혀 전해 들은 바도 없고 '톰보'라는 대회명도 생소했지만, '소묘 공모전'과 '금상'이라는 익숙한 낱말에 기대에 맥락을 파악할 수 있었다. &quot;소묘전으로는 전국대회에서 가장 큰 대회&quot;라는 원장님의 말씀에 내 심장 박동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V7%2Fimage%2Fo9fA7C-Vy4pjfjNTKsRrccAZ_l4" width="500" /> Mon, 12 Aug 2024 14:28:24 GMT 정혜영 /@@beV7/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