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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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맘. 책과 피아노, 천문학과 판타지, 영어를 좋아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초등교사입니다.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겪는 시간과 공간의 줄이기도 함께 봅니다.koWed, 02 Apr 2025 12:42:11 GMTKakao Brunch다둥이맘. 책과 피아노, 천문학과 판타지, 영어를 좋아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초등교사입니다.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겪는 시간과 공간의 줄이기도 함께 봅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zfv9hr4UTrGVKRUfXZsr-a8Yf6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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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삶이 절망적일 때 펼쳐보기를 - 내 생애 봄날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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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햇살이 쏟아지는 따스한 봄날. 이 햇살은 다른 사람에게만 내리쬐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날이 있다. 안다. 정말 잘 안다. 모든 삶은 그 나름의 공평함을 가지고 있음을. 아무리 행복해 보이고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이는 사람이라도 보이지 않는 힘겨움이, 아픔이, 고통이 있음을. 그럼에도 '나'의 슬픔이, '나'의 괴로움이, 그리고 '나'의 상처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_EeRrdwlhy8JYPXkYqm66bauA9w" width="500" />Mon, 24 Mar 2025 08:45:58 GMT여울/@@bZ8H/512어제가 된 오늘을 기록하며 내일을 기대하는 일 - 다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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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꾸의 여왕이라고 부르잖아?" "다꾸가 뭐예요?" 그랬다. 나는 다꾸가 뭔지 몰랐다.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듣고도 갸우뚱했다. 요새 다이어리를 꾸미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건 20년도 전, 내가 한참 어린 고등학교 시절에나 유행하던 거 아닌가? 선배 선생님이 보여준 다이어리는 정말로 화려했다. 각종 마스킹 테이프와 섬세하면서 아기자기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ZXNgyQVSo8kA0K0HJeVlYbUQYaE" width="500" />Thu, 06 Mar 2025 09:09:23 GMT여울/@@bZ8H/510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하지 않게 원서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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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와 닿았다. 가끔 그런 단어나 구절들이 있다. 착 와 닿는 그런 말들. 영어로 Small things like these인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라는 제목은 사소한 듯 여겨지지만 입가에 감겼다. 책도 얇았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책의 두께를 가늠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특히 원서를 읽을 때 두께와 페이지수는 매우 중요했다. 클레어 키건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D5UCo5jtbB4l9NvcPjA-NUca69I" width="500" />Wed, 05 Mar 2025 08:18:07 GMT여울/@@bZ8H/509소문이 무성하던 그 아이들을 실제로 만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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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6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다. 한 번 맡은 학년을 연속해서 하는 것을 선호한다. 교육과정을 한 번 지나가고 두 번 지나가고 그렇게 여러 번 지나갈수록 그 분야에서 내공이 쌓이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영어교과를 하고 싶었지만 초등학교에서 교과 수업만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어렵다. 임신과 출산, 병원을 자주 가거나 어쩐 특정한 사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LMKbhcjh3uwO1YLpfjcmEcM9U4g" width="500" />Wed, 05 Mar 2025 06:09:05 GMT여울/@@bZ8H/508오만과 편견, 결국은 나의 오만과 나의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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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차게 세우지 않은 새해 계획 중 그나마 야심 찼던 것이 있었다면 바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원서로 읽기로 한 것이다. 20년도 전에 사 두고 몇 장 읽고 덮어 버린 바로 그 책. '상당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미혼의 남성이라면 아내를 찾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 아닌가?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Hc_10aRo5jbOqSS22otDpN50QMU" width="500" />Mon, 03 Mar 2025 16:00:25 GMT여울/@@bZ8H/507새로운 시작을 영어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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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햇살이 어울리는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날. 3월 첫 주가 시작되는 오늘은 삼일절의 대체공휴일이다. 하루의 여유가 생긴 탓에 조금 숨을 고르는 중이었다. 올해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 몇 가지 소소한 계획들이 두 달의 겨울방학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모두 틀어졌다. 지독하게 아팠던 탓에 낫는데 한 달이 걸렸고 그 후에도 건강은 지지부진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g1WE3DQVpOSq5lLJqnfZ6HWRWNY.jpg" width="500" />Mon, 03 Mar 2025 08:33:26 GMT여울/@@bZ8H/506이별을 준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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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남았다. 아이들과 헤어질 날이. 요새 누가 울면서 졸업한다고. 다 웃으면서 행복하게 떠난다고 하는데, 여전히 나는 울면서 아이들을 보낸다. 6학년은 졸업이 다가오면 조금 더 바쁘다. 진학을 하기 때문에 정리해야 할 서류도 많고 동의해야 할 문서도 많고 완전히 들고 가야 할 짐들도 많다. 교실 청소도 여러 번 해야 한다. 매주 물티슈로 닦아내었어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8XYTrHS1eDFvJAe3BmeOdZYo3pU" width="500" />Tue, 11 Feb 2025 07:43:05 GMT여울/@@bZ8H/505영하 10도를 영어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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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정말 춥다. 얼마나 추운지 뉴욕에서 온 친구는 한국의 칼바람에서 뉴욕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더니 곧바로 이어서 고향에 대한 향수는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바로 사라졌다고 했다. 고향은 그립지만 이 칼바람은 그립지 않다는 것이다. 그 말에 미국에 살고 있는 사촌 오빠가 바로 떠올랐다. 20여 년 전 결혼 후 뉴욕으로 이민을 간 사촌 오빠는 겨울을 지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ZjxlhIXT0QQxdxK6-FcvrldbEHM.jpg" width="500" />Sat, 08 Feb 2025 15:30:15 GMT여울/@@bZ8H/504예비 중학생들의 사연사연사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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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몇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건너 건너서 이제는 마무리가 되어 간다. 우연의 일치로 아이들이 뽑은 사연은 마무리에 적절한 이야기들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중학생 여자 아이입니다. 제가 이 학교를 벌써 6년 동안 다녔는데요. 이제는 이 학교를 떠나 중학교로 떠나려고 합니다. 길고 긴 1년 동안 우리 반 아이들과 웃고 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M5kb2dLmnUkq5REW7N2AqoYXr_Y.jpg" width="500" />Fri, 07 Feb 2025 07:26:44 GMT여울/@@bZ8H/503예비 중학생들의 사연사연사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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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 진진해졌다.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 중1을 앞두고 있는 초딩입니다. 저를 도라이라고 불러주세요. 친구들과 신나게 돌던 날 있던 사연입니다. 더# 아파트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야, 우리 그네 지탈하자!" 그 순간, 아까의 누군가가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어떤 할머니가 지팡이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ryU4oEYP_IXAYKeYlJsYlt3xWco.jpg" width="500" />Fri, 07 Feb 2025 07:10:33 GMT여울/@@bZ8H/502예비 중학생들의 사연사연사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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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싱숭생숭 애매모호한 학년 말. 특히 졸업을 앞두고 있는 6학년 교실은 다른 학년들보다도 조금 더 그 분위기가 있다. 6년이나 다닌 학교를 떠나는 것이다. 여기선 제일 높은 학년이고 익숙함의 극치를 달리다가 낯선 학교에서 완전 제일 막내 학년이 되는 그 순간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지는 상상이 간다. 교과서도 다 끝났다. 국어 시간에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N1qKT5ztgKFbh2GeCh6nf4EVVUc.jpg" width="500" />Fri, 07 Feb 2025 06:27:34 GMT여울/@@bZ8H/500일 년에 한 번 케이크를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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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기피 활동 중 하나는 요리 실습이다.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하고 세팅해서 요리를 하고 먹고 정리하는 것까지 간단한 일들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에 교실에서 계란 삶고 떡볶이까지 어떻게 해서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이다. 요새는 학교에서 요리 실습을 잘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는 간혹 하는 것 같은데 초등학교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 이유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SNsl4riFsnToFhci0lISuHzdCsU.jpg" width="500" />Fri, 07 Feb 2025 05:43:11 GMT여울/@@bZ8H/501동네 가게를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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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페이지 수를 줄이는 작업을 하던 그 밤. 편리한 온라인 출판 업체를 이용하려면 그만큼에 해당하는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시간도 빠듯하지만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비용은 어떻게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문득 재작년에 급하게 부탁드렸던 동네의 작은 제본업체가 떠올랐다. 처음으로 영어문집을 발간하던 그 해도 역시 시간이 없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pls0g79bYLAfbwZEBH24gmaQTTc.jpg" width="500" />Tue, 04 Feb 2025 06:10:23 GMT여울/@@bZ8H/499돈 없는 교사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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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개학이다. 오늘 나가서 아이들 맞이할 준비를 한다. 그리고 7시까지 추운 교실에서 들들 떨면서 문집 최종작업을 했다. 컴퓨터까지 말썽이라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히터를 틀어도 아이들 없는 교실, 방학 내내 비어 있던 교실은 온기가 감돌지 않는다. 아이들이 쓴 글이 제법 많았다. 작품도 많았다. 크기를 크게 키워주면 좋겠지만 그냥 작게 넣었다. 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Wvgi5pRn4OsCHMO1KLE25bOt_1A.jpg" width="500" />Fri, 31 Jan 2025 17:42:42 GMT여울/@@bZ8H/497빨강머리 앤의 마지막 문장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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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시리즈 1권, Anne of Green Gables의 마지막 문장은 앤이 부드럽게 읊조렸지만 사실은 앤의 고유한 문장은 아니다.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 whispered Anne softly.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니 세상 모든 것은 평화롭도다."라는 이 문장은 로버트 브라우닝이 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EEXgcCKmg-vDAxZ3L-QSzPWzgbk.jpg" width="500" />Thu, 30 Jan 2025 16:36:28 GMT여울/@@bZ8H/496빨강머리 앤의 마지막 문장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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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초록지붕의 앤 (Anne of Green Gables)보다 한국인에게 더 익숙한 이름은 빨강머리 앤이다. 아마 앤이 들었으면 정말 싫어했을 법하다. 본인의 머리 색을 빨강, red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auburn이라고 불리기를 원했으니 말이다. auburn은 reddish-brown, 혹은 red-brown이라고 불리는 색이다. 번역하면 붉은 기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EnLg0-F682SfB9duX_cv4jejS88.jpg" width="240" />Thu, 30 Jan 2025 15:56:39 GMT여울/@@bZ8H/495유당불내증을 영어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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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에게 다시 물어보니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은데 아마도 몸이 약해진 탓에 조금 더 심하게 겪는 것 같다고 했다. 나는 내게 생긴 일을 영어로 설명을 해 보는 버릇이 있다. 그동안은 나와는 딱히 상관이 없는 일이라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유당'을 영어로 어떻게 설명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estarli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Ryere4nnaeAX56mop8XofugMQZ8.jpg" width="500" />Wed, 29 Jan 2025 15:04:37 GMT여울/@@bZ8H/494의외의 명절 다이어트를 하게 만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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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날. 이 날을 위해 미리 갈비찜을 준비했다. 핏물을 빼고 한 번 끓여내서 불순물을 솎아 내고 양념을 하고 다양한 종류의 야채를 깍둑썰기로 넣어서 장시간 약한 불에 푹 고아내었다. 점심에 잘 먹을 예정이니까 아침은 가볍게 먹기로 했다.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 마침 식탁에 놓인 우유를 한 컵 반 정도 따라 마셨다. 방학하고 처음 마시는 우유라서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oO-MeVrHModCtaoyRB7iwt4IJ2I.jpg" width="500" />Wed, 29 Jan 2025 14:09:30 GMT여울/@@bZ8H/493설 연휴 굳이 안 보이는 곳을 청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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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러하듯 새해 목표는 다부졌고 특히나 시작되는 첫 달인 1월의 목표는 야무졌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악장 어느 정도 완성하기, 영어 원서 읽기, 운동 꾸준히 하기와 같은 기본 목표 이외에 출간을 목표로 한 원고 어느 정도 정리하기와 이사 대비하여 집안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기가 그것이었다. 사이사이 반가운 인연들과의 만남은 물론 기획되어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cRi1UBgwxWHSUetfzOUBserH6pM.jpg" width="500" />Tue, 28 Jan 2025 14:01:16 GMT여울/@@bZ8H/491웹툰으로 영어 감각 익히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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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새벽 2시, 그리고 새벽 4시. 2시간 간격으로 밀려오는 이 고비만 넘기면 잠이 오지 않는다. 잠을 자면 안 되는데 미친 듯이 졸릴 때, 나는 가장 좋아하는 책과 만화를 보며 위기의 순간을 넘겼다. 중고등학교 때는 빨강머리 앤 시리즈와 나니아 연대기를 읽으면서, 결혼 후 번역을 할 때는 웹툰을 보면서 잠을 깨웠다. 당시만 해도 웹툰의 초창기여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GgvEvGykM332Ks98ewDGiwHyvvA" width="500" />Tue, 28 Jan 2025 04:23:07 GMT여울/@@bZ8H/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