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 /@@bZ8H 다둥이맘. 책과 피아노, 천문학과 판타지, 영어를 좋아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초등교사입니다.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겪는 시간과 공간의 줄이기도 함께 봅니다. ko Thu, 23 Jan 2025 13:18:01 GMT Kakao Brunch 다둥이맘. 책과 피아노, 천문학과 판타지, 영어를 좋아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초등교사입니다.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겪는 시간과 공간의 줄이기도 함께 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zfv9hr4UTrGVKRUfXZsr-a8Yf6g.jpg /@@bZ8H 100 100 베토벤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 /@@bZ8H/486 귀에 압력이 느껴진다. 비행기를 타면 급격한 상승감에 귀가 멍멍하듯이 어느 순간부터 귀가 멍멍하기 시작했다. 이러다 그냥 괜찮아지는 경우도 많았기에 그냥 며칠을 더 보냈다. 이제는 침을 삼키면 귀 고막을 찢듯이 아픔이 느껴졌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았다. &quot;중이염 오기 직전입니다.&quot; 의사 선생님은 냉정하게 잘라서 말했다. 축농증이 너무 심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RbULG9ScCZVSgYbUMcK8Pin4e6A.jpg" width="500" /> Thu, 23 Jan 2025 02:25:16 GMT 여울 /@@bZ8H/486 &nbsp;너 작년에도 그 말 했었어 /@@bZ8H/485 항생제 치료 6일째. 의사 선생님은 갸웃갸웃한다. &quot;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사실 이 정도 썼으면 똑 떨어져야 하거든요. 약을 바꿔 보겠습니다.&quot; 바꾼 약은 훨씬 더 강력했다. 지난번 약은 먹고 나도 그냥 그랬는데 이번 약을 먹고 나면 잠이 쏟아진다. 정신도 더 멍한 것 같다. 그 멍한 정신을 가지고 학교로 갔다. 진작에 시작했어야 했는데 내내 아파서 엄두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SZweqO845WBfldjUuvUp9Lh8yIQ.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14:26:36 GMT 여울 /@@bZ8H/485 작은 잎사귀 하나하나 - Anne of Green Gables /@@bZ8H/483 식물을 딱히 좋아하지 않았다. 꽃은 예쁘고 식물은 싱그럽고 나무는 거대했다. 꽃 선물을 받으면 차라리 먹을 걸 주지...라는 생각을 가끔 했다. 특히나 화분이 아닌 꽃다발은 조금 더 성가셨다. 포장을 풀고 화병에 넣는 것까지는 그래도 할만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화병에 담긴 물은 매일매일 갈아주지 않으면 금세 탁해지면서 냄새가 나고 그 물때는 미끌거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ZqDyn9Rp0q5WCVRu6M5pmJRUAw0.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13:27:30 GMT 여울 /@@bZ8H/483 매해 임용고시 평가관에 지원하는 이유 /@@bZ8H/482 작년부터 임용고시 평가관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날짜가 맞지 않아서 하루만 했었다. 6학년을 담임하다 보니 아이들 졸업을 시켜야 하는데 임용고시 2차 시험기간과 날짜가 간혹 겹치거나 학기 중일 때가 있다. 학기 중에는 반 아이들이 우선이기 때문에 날짜가 맞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을 나의 원칙으로 잡아 두었다. 교사 임용고시는 보통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3Ffh7GrO88v3gw27WHmS1kweN2s.jpg" width="500" /> Thu, 16 Jan 2025 22:32:31 GMT 여울 /@@bZ8H/482 먼지 없는 집을 꿈꾸며 /@@bZ8H/481 올 1월은 그냥 건강해지기만 해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과한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 모든 굵직굵직한 일들을 다 겨울방학으로 미루었는데 지금으로서는 그 일들의 반이 아니라 반의 반만 해도 다행이겠다. 이십 대의 어느 가을 나는 몹시 아팠다. 날은 화창하고 너무 좋은데 그날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 그 아픈 몸을 이끌고 나는 서울대공원으로 갔다. 남친과 데이트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kdawjpq66TETME7PPupv9O-jw_I.jpg" width="500" /> Thu, 16 Jan 2025 12:17:44 GMT 여울 /@@bZ8H/481 축농증을 영어로 하면 /@@bZ8H/480 머리가 어지럽고 어쩐지 힘이 없다. 올해 시작을 독감으로 시작했는데 겨우겨우 나은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아프다니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게 아닌가 싶었다. 이제 겨우 1월 15일이니 새해 첫 달의 반도 안 지났는데 심지어 세 번째 아픈 중이다. 그냥 콧물만 나는 거면 조금 참고 말겠는데 귀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비행기를 탈 때처럼 귀가 먹먹하니 압력이 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wPV6vMRMZ-aLOTAc75xNawedy9c.jpg" width="500" /> Wed, 15 Jan 2025 09:42:03 GMT 여울 /@@bZ8H/480 책 오백 원을 빼내면 /@@bZ8H/479 매년 겨울방학이 되면 책을 정리한다. 해마다 몇 백 권의 책을 빼내는데도 별로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나도 모르게 그만큼 사고 있다는 뜻인가. 삼백 권 정도 되는 책들을 먼저 빼서 묶어 두었었다. 보자기로 묶어 보따리보따리를 만들어 두다가 이제는 보자기가 동이 나 버렸다. 난생처음으로 책포장용 비닐 끈을 샀다. 조금 더 두껍고 몽실몽실하면 좋겠는 Sat, 11 Jan 2025 09:44:25 GMT 여울 /@@bZ8H/479 책에 웃고 책에 울다 /@@bZ8H/478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템포가 더 빠르고 좀 더 꽉 차 있다. 모든 사람의 월요일이 그러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한 가지가 더해져서 그렇다. 월요일 밤 9시는 온라인 강의가 있는 시간이다. '영어책 읽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지 꼭 1년이 되었다. 원서강독 시간인데 아직도 갈 길이 많은 나를 믿고 와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셔서 어찌어찌 수업이 지속되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UGaMXC0_8t3TRYXy1CqklpJ1bP8" width="500" /> Mon, 06 Jan 2025 16:47:18 GMT 여울 /@@bZ8H/478 그림책을 비우려다 못 비우는 마음 /@@bZ8H/477 거실 바닥에 한가득 책 탑이 대여섯 개 정도 만들어졌다. 며칠 전부터 그림책들을 꺼내고 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니 새로울 것도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과정보다 좀 많이 힘들다. 나는 그림책에 애정을 좀 가지고 있다. 아이들과의 추억이 담겨있기도 한 것도 있고 나중에 저학년 아이들을 맡게 되었을 때의 수업 자료로도 매우 용이하기 때문이다. 학교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mfuCNxV3w8hw6Wg3XjCTpD4Wwgw.jpg" width="500" /> Mon, 06 Jan 2025 07:06:11 GMT 여울 /@@bZ8H/477 당신이 나의 새로운 나날입니다 - You are the new day / Morning has broken /@@bZ8H/475 새해가 되니 결심을 한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여학생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새해 결심으로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 보리라 마음을 굳게 먹었다. 얼핏 들으니 팝송으로 영어를 공부하면 좋다고 한다. 마침 팝송으로 성공한 영어교육전문가가 아침방송도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용돈을 모아서 EBS 방송교재도 샀다. 바로 '오성식의 굿모닝 팝스!!!&quot; 아마 나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Y13qJkH2G2IbreL5mZiEk7AujOQ.jpg" width="500" /> Sun, 05 Jan 2025 15:13:44 GMT 여울 /@@bZ8H/475 차라리 아프면 좋겠어요 /@@bZ8H/474 방학하기 2주 전, 갑자기 독감이 우리 반을 휩쓸고 지나갔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과밀학급이라 한 반 평균 인원이 26명+a로 시작된다. 그중 한 명이 전학 가서 25명이 되었지만 여전히 교실은 바글바글하다. 아이 하나가 시름시름 아파서 결석을 하기 시작했다. ㅎㅅ 어머니는 걱정이 되는데 몇 번을 검사해도 독감이 안 나온다고 하니 ㅎㅅ는 아프고 핼쑥한 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VVwWzEzRsKpvSCSr2c6xvfrF-CY.jpg" width="500" /> Sat, 04 Jan 2025 16:17:34 GMT 여울 /@@bZ8H/474 파퓰러 Popular 꼭 인기가 많지 않아도 괜찮다 /@@bZ8H/470 &quot;나도 완전 인싸 친구들이랑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싶거든요?&quot; 둘째가 가끔씩 톡톡 던지던 말이었다. 중학교 2학년인 둘째는 늘 친구들을 갈망했다. 그렇다고 친구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다. 아침이면 집 근처에서 만나 같이 등교하는 친구도 있고 토요일마다 같이 미술학원을 다니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반에서 딱히 어떤 그룹에 속해 있지는 않았다. 아이들이 뭔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Gvl7kCFYsbvD6_nuno8obG1n0EA.jpg" width="500" /> Fri, 03 Jan 2025 15:03:42 GMT 여울 /@@bZ8H/470 한 해의 끝과 시작에서 그리스를 생각하다 - 새해의 결심, New Year's Resolution 대신 생각 /@@bZ8H/472 한 해의 끝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는 듯 몹시 아팠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했는데 온몸이 춥고 떨림이 멈추지 않는 오한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무시했다. 하루 푹 자고 나면 괜찮아질, 선생님들이라면 으레 학년말에 겪는 그런 몸살로만 생각했다. 다음 날이 되자 목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면도칼로 에이는 듯한 이 고통은 꼭 코로나에 다시 감염된 것 같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SKb83JR59W5a84I3kswVOoXCzqo" width="500" /> Thu, 02 Jan 2025 14:38:38 GMT 여울 /@@bZ8H/472 파퓰러 Popular 유명해지고 싶은 이유는 1 - Wiked/Wonder /@@bZ8H/469 거울 속을 들여다 보면서 곰곰히 생각한다. 나는 예쁜가? 예뻐질 수 있는가? 예쁘면 좋은 거겠지? 어떻게 해야 예뻐지는 것일까? '미'와 '추'에 대한 이야기는 하도 넘쳐나고 넘쳐나기에 소재 자체는 딱히 새롭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항상 흥미롭다.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고 되풀이 되는 이 주제는 결국 나의 내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외모가 아름답다고 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vu1jqZ0oKmRHTWK6CKWlkPAx_M8.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08:14:20 GMT 여울 /@@bZ8H/469 헬기가 날아가던 그 밤. 갈색 밤. 갈색 아침. /@@bZ8H/468 잊고 싶은 책이 있다. 기억나지 않으면 좋은 책이 있다. 하지만 한숨도 잠을 자지 못했던 그날 밤, 이 책이 떠올랐다. 갈색 아침. Brown Morning. 어두운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헬기를 아이들과 함께 보던 그 밤이었다. 매년 봄,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꺼내는 책이 몇 권 있다. 그중 두 권이 갈색 아침, Brown Morning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eCoUO9V11HLF5ceoT1_TopcpBqA.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06:24:37 GMT 여울 /@@bZ8H/468 모아나 2 길을 잃어 볼 용기 /@@bZ8H/467 눈부시게 반짝이는 푸르른 바다 위에 솟은 섬. 부드럽고도 힘이 실린 고둥 소리가 울린다. 햇살이 부드럽게 부서지는 평화로운 정경의 바다는 상상만 해도 아름답지만 때로는 고립과 단절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영국이나 일본과 같은 거대한 섬나라 라면 다르겠지만 태평양과 같은 거대한 대양 가운데 작은 섬들이라면 바다로 멀리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은 당연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zptx8WzSB_GjKIHwj-H7RFhPsJw.jpg" width="248" /> Sat, 07 Dec 2024 07:28:21 GMT 여울 /@@bZ8H/467 조모(JOMO) 소외되는 것의 즐거움 /@@bZ8H/466 하늘은 어두워지고 곧 비가 내릴 것 같다. 시간은 이미 오후 다섯 시를 넘어가고 있다. 종종종 후관과 본관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퇴근 시간을 넘기는 줄도 몰랐다. 연말이 되어갈수록 아이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간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한 해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친해질 만큼 친해졌다. 그래서 사건도 사고도 조금 더 많이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FZnmNX5T-QZpUWdVJZFUJQ_Kee4.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08:34:38 GMT 여울 /@@bZ8H/466 '울면 안 돼'는 영어로&nbsp; -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bZ8H/465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이고 화려한 장식이 반짝이는&nbsp;겨울날 밤. 맑은 하늘에서는 종소리가 차르르 울리는 것 같다. 열두 마리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을 미끄러지듯 나타나 굴뚝으로 들어가 잠든 아이를 살펴보고 선물을 놓아주는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 이 이야기는 나를 포함한 많은 부모님들에게 아이를 도닥이기, 혹은 은근하게 으름장 놓기에&nbsp;참 좋은 소재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Sr8iR2UYf1e8fTZxibx4he5IObI.png" width="500" /> Tue, 03 Dec 2024 02:20:07 GMT 여울 /@@bZ8H/465 다시는 눈 놀이 안 한다 /@@bZ8H/464 눈이 오면 한 번은 나간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해 주어야 서로가 행복하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알았다. 눈 속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저 때가 좋았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이다. 어제는 밤새 눈이 왔다. 자는데 창 밖이 번쩍번쩍하는 것이 느껴지고 천둥소리도 들렸다. 빗소리는 들리지 않는데 번개와 천둥만 느껴지니 그것도 나름 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jmVkZHbjKT8nX6YTOkNOpgHz_NE" width="500" /> Wed, 27 Nov 2024 07:55:08 GMT 여울 /@@bZ8H/464 외로운 아이, 책에서 세상을 만나고 이기다 - Matilda /@@bZ8H/463 마틸다를 원서로 읽고 있다. 로알드 달의 독특하면서도 재치 있는 문장과 표현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이 책은 호불호가 갈린다. 그의 유머는 어두운 면이 있어서 가끔은 좀 지나치지 않은가 싶은 부분이 있는 것이다. 너무도 총명해서 3살에 스스로 글을 깨우친 아이, 마틸다는 아빠에게 책을 사달라는 부탁을 한다. 아빠의 대답은? &quot;A book?&quot; he said<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8H%2Fimage%2FCbCRXSZZbKr1NbGRwgTecudr6eI.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07:52:49 GMT 여울 /@@bZ8H/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