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bYrI 기분 좋은 생활을 위한 라이프마인드 브랜드 NEAP을 운영하는 생활편집자.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에디터, 작가이자 현재 브랜드 센템(sentem)의 기획자로 일합니다. ko Mon, 23 Dec 2024 10:49:30 GMT Kakao Brunch 기분 좋은 생활을 위한 라이프마인드 브랜드 NEAP을 운영하는 생활편집자.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에디터, 작가이자 현재 브랜드 센템(sentem)의 기획자로 일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r8C-yhZkQaSlWQWZyyeVl3mjSbg.JPG /@@bYrI 100 100 집 안에 꽃병이 있는 풍경 - 온화한 마음이 놓인 집 /@@bYrI/207 지난 글에 이어 오늘도 교토 여행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온화했던 공간을 꼽자면 가와이 간지로 기념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유명한 청수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골목, 소박한 주택들 사이에 조용히 자리한 곳입니다. 지금은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도예가였던 그가 직접 설계하고 머물렀던 저택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mT_mfqUi8w_9qGSf5EPV7fgIgFY.HEIC" width="500" /> Sat, 21 Dec 2024 09:01:26 GMT 위시 /@@bYrI/207 교토에서 발견한 오늘의 메뉴 - 오늘을 마주하는 매일의 성실들 /@@bYrI/206 7년 만에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가고 싶었던 아담한 식당과 고즈넉한 카페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커피도 마시고, 달콤한 디저트도 배불리 먹었습니다. 교토에 도착한 첫날, 해가 지고 어스름이 내려앉을 무렵 가모강 근처의 동네 사랑방 같은 '가모가와 카페'에 들렀습니다. 창가 쪽에 앉아 수첩에 무언가를 골똘히 끄적이는 외국인 여행객 한 명이 손님의 전부. 저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vyDkGn5S4tNj7xusApyTLMaVHLM.HEIC" width="500" /> Sun, 01 Dec 2024 12:35:54 GMT 위시 /@@bYrI/206 먼저 찻잔부터 데웁니다 - 차를 우린다는 것의 의미 /@@bYrI/205 카페를 두 번 옮겼지만 좀처럼 첫 문장이 써지지 않는 늦가을의 어느 일요일 오후입니다. 창밖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바라보아도, 따뜻한 라떼 한 잔을 홀짝여도, 수첩에 적어 둔 단어들을 바라보아도 마음은 딴 데로 가 있는지 괜히 빈 종이 위에서 펜만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꼭 써야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조급해지려던 순간 수첩 위에 적어 둔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i67Ac78OYIEBw9KG-hG0geyVsK8.HEIC" width="500" /> Sun, 17 Nov 2024 08:23:00 GMT 위시 /@@bYrI/205 담백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 흰 셔츠를 다림질하는 것 /@@bYrI/204 담백하다는 것은 뭘까. 어떤 사람들을 보며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헤아려 보면 제가 본받고 싶은 분들입니다. 글을 쓰는 작가로서 저에게 큰 영향을 준 마쓰우라 야타로, 학창 시절부터 정말 좋아했던 브랜드인 디앤디파트먼트를 설립한 나가오카 겐메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등... 일본의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철학과 활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lU-ycqfeSyVJqkERYHRFVTFl6dY.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09:06:35 GMT 위시 /@@bYrI/204 가을을 담은 책을 읽습니다 - 문호들이 그려낸 가을의 일상들 /@@bYrI/203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가을이 오면 이 문장이 떠오릅니다. 이 말은 94세로 세상을 떠난 현역 최고령 의사였던 한원주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이처럼 계절이 찾아오면 누군가가 남긴 계절을 반기는 문장들이 떠오릅니다. 옛 시절의 많은 문인들도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알아차리면 부지런히 붓과 펜을 들었습니다. 눈앞에 불쑥 찾아온 계절에 당혹해하면서도 반가워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s9W2yV8bP4hR5YWRIHlguIsjlNg.HEIC" width="500" /> Sun, 03 Nov 2024 04:19:33 GMT 위시 /@@bYrI/203 가을엔 좋아하는 니트 하나쯤 - 부드럽고 온화한 어른의 교복 /@@bYrI/202 가을을 마중하는 마음으로 새 꼬까옷을 하나 샀습니다. 누구로부터도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는 색이라 우쭐한 기분으로 고른 빨간색 울 니트입니다. 쇼룸에서 처음 입어 봤을 때, 맨살에 닿는 촉감이 무척 부드럽고 결이 고와서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작년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니트, 보풀이 심한 니트, 너무 두껍고 무거운 니트들을 정리하고 난 뒤 텅텅 빈 옷장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KtoRPUEnRm1tYcrFX3xpypUOXkQ.png" width="500" /> Sun, 27 Oct 2024 14:23:29 GMT 위시 /@@bYrI/202 조언을 건네는 겸손한 방법 - 아이디어를 선물합니다 /@@bYrI/201 카페에서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J님과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침 일찍부터 10km를 달린 후 낮잠을 자고 나와, 작고 조용한 카페에서 따뜻한 라떼를 마시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빵이 발효되듯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나른하게 무르익다가 나온 말이었습니다. ​ &ldquo;그러고 보니, 최근에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은 적이 있는데&middot;&middot;&middot;.&rdquo; &ldquo;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htN7sY2h5ys7jkgNti2lJfIL7H8.JPG" width="500" /> Sun, 20 Oct 2024 05:20:36 GMT 위시 /@@bYrI/201 영혼의 시간을 갖고 있나요? - 침대 맡에 두는 책 /@@bYrI/200 저의 침대 맡 책상 귀퉁이에는 늘 책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늦은 밤, 자기 전에 반 시간 정도 짧은 독서를 위해 두는 책입니다. 낮에 한창 읽던 이야깃거리 넘치는 책을 이어 읽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의 날엔 하루 끝에 마음을 차분하고 깨끗하게 정돈할 수 있는 책을 읽습니다. ​ 그런 저의 책상에 단골로 등장하는 책은 다름 아닌 법정 스님의 책입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xXREwiGFbX-pTjbsF7lzx4C9TWI.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12:31:55 GMT 위시 /@@bYrI/200 질문은 부드럽게 떠올리듯이 - 스푼의 언어 vs 포크의 언어 /@@bYrI/199 어느 날, 라멘집에서 홀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젊은 여성분이 점원 분께 말을 거는 것을 보았습니다. ​ &ldquo;화장실 어딨어요?&rdquo; ​ 그 질문이 매섭게 날아와 제 귀에 박혔는데, 고작 별 것 아닌 한 마디인데도 왜인지 서늘하고 날카로운 도구로 한 번 꾸욱 찔린 것마냥 아릿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점원은 태연하게 &lsquo;바깥으로 나가셔서...&rsquo;하고 대답하고 있었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XNYzC1ZFMsP_Sn2by2CRUglplVE.png" width="500" /> Wed, 09 Oct 2024 08:51:55 GMT 위시 /@@bYrI/199 생각이 많을 땐 배꼽을 앞으로 - 앉은가짐에 대하여 /@@bYrI/198 배꼽. ​ 오랜만에 이 단어를 들었던 것은 여름에 한창 빠져있던 만화책에서였습니다. 개구지고 순진한 다섯 명의 남자 고등학생 친구들이 나오는 만화입니다. 하루는 부활동으로 다도를 하고 있는 두 소년, 슈운과 유타가 화과자에 눈을 반짝거리는 나머지 친구들을 방과 후 다도 수업에 초대합니다. 차분하고 조그마한 다실에 호기심 어린 눈을 하고 쪼르르 앉은 친구들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xcO6QIN9c7VLlBSBapgMR8nonKs.png" width="500" /> Sun, 29 Sep 2024 03:45:23 GMT 위시 /@@bYrI/198 잊고 있던 아날로그의 소리들 - 우리가 겪고 있는 건 과정의 상실 /@@bYrI/197 현대에 물건들은 과하게 고요하고 부드럽다. 그런 이야기를 했던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조금 옛 물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에게는 필름카메라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여름, 당근으로 4만 원에 구매한 미놀타 카메라입니다. 조금은 투박한 생김새지만 작고 귀여운 이 물건은 어느덧 볕이 좋은 날이나 어딘가로 훌쩍 떠날 때 늘 어깨에 메고 나서는 반려 물건이 되었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atVIyOWc8R9fAGvcYt-JEBtE-2g.JPG" width="500" /> Sun, 22 Sep 2024 04:48:38 GMT 위시 /@@bYrI/197 오늘은 현금 쓰는 날 - 잊고 있던 물성의 풍요로움 /@@bYrI/196 &ldquo;다시 현금을 써야겠다&ldquo; 그렇게 다짐한 것은 이번 달 초입니다. 원래 월급은 통장을 스쳐갈 뿐이라곤 하지만, 매달 제가 쓴 금액에 스스로 화들짝 놀라는 일의 연속입니다. &lsquo;한 달에 70만 원&rsquo;이라는 상한선을 세워 둔 의미가 없을 정도로 벌써 3개월째 100만 원을 훨씬 웃돌고 있었거든요. 신용카드의 명세서를 보면서 &lsquo;이건 아니지&lsquo;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SNDsd2k6cschr7BBJ4nSLf8p060.png" width="500" /> Sun, 15 Sep 2024 06:16:51 GMT 위시 /@@bYrI/196 원플레이트의 미학 - 접시 하나에 꾸려진 옹골찬 세계 /@@bYrI/195 날씨가 화창한 주말 아침에는 왜인지 싱그럽고 소담한 &lsquo;원플레이트 식사&rsquo;가 끌립니다. 브런치 플레이트든 채소 플레이트든 단 하나의 접시 위에 싱싱한 샐러드와 과일, 빵과 주먹밥, 나물 따위가 어우러진 담백한 식사 말이에요. 소박하지만 조촐하진 않은, 한상차림이 아닌 한그릇차림. 주말에는 도서관을 가거나 카페에 향하기 전, 그런 식사를 찾아 고즈넉한 동네를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cCzzh8J16gFA6UEO_E_22Uy75B0.png" width="500" /> Sun, 08 Sep 2024 05:32:25 GMT 위시 /@@bYrI/195 &lsquo;짐 싸기 파티&rsquo;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 필요한 것만 남기는 과감한 도전 /@@bYrI/194 지난 수요일 밤, 갑자기 번뜩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 안의 물건을 여러 개의 종이봉투에 마구 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당장 내일 이사라도 갈 사람처럼 말입니다. 야심한 밤, 제가 이와 같은 기행을 벌인 것은 출근길에 읽던 책에 등장한 &lsquo;짐 싸기 파티&rsquo;라는 것에 도전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lt;미니멀리즘 : 오늘도 비우는 사람들&gt;을 보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sDiA6SpEmMtVCmUp6PqBdNzbDyE.png" width="500" /> Sun, 01 Sep 2024 11:51:35 GMT 위시 /@@bYrI/194 가장 편안한 속도를 찾는다 - 눈치채지 못했던 오버페이스 /@@bYrI/193 최근 들어 러닝에 다시 재미가 들려 밤마다 달리고 있습니다. 멋대로 걷다가 흥이 오르면 전속력으로 질주하곤 했던 예전과는 다르답니다. 이제는 제대로 목표 거리도 세우고 페이스와 케이던스라는 것도 확인합니다. 아마추어라곤 하지만 나름 &rsquo;러너&lsquo;라는 사람이 되어가는 중인 것입니다. 얼마 전에 한 번 이야기한 적 있던 Run &amp; Coffee 모임 일화를 기억하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NORuSnGkOSCCjhNRyKk7E-vF6Cc.JPG" width="500" /> Sun, 25 Aug 2024 03:51:52 GMT 위시 /@@bYrI/193 이케바나를 하며 깨달은 삶의 기본 - 주지와 객지, 중간지의 역할 /@@bYrI/192 지난 연휴에는 이케바나 원데이 클래스에 다녀왔습니다. 이케바나란 살아있는 꽃과 식물을 소재로 화기 속 침봉에 꽂는 형식의 일본식 전통 꽃꽂이입니다. 식물이 가진 자연스러운 형태와 여백을 활용해 작은 자연을 연출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화도이기도 합니다. 이케바나 특유의 아름답고도 절제된 실루엣과 단정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언젠가 꼭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7wE52ZeF2Hvsf22ZxtNXwRzRoUs.JPG" width="500" /> Sun, 18 Aug 2024 08:21:51 GMT 위시 /@@bYrI/192 물건으로 마음챙김 하는 법 - 조금 더 상냥하게 다룹니다 /@@bYrI/191 8월부터 요가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3번째 수련이었던 토요일 아침, 수련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 특별한 의식을 치렀는데요. 선생님께서 수련 전 메모지 두 장과 펜을 나눠 주시면서 &lsquo;기본&rsquo;에 대하여 적어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한 장에는 &lsquo;지금 나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것&rsquo;, 다른 한 장에는 &lsquo;지금은 그렇지 못해 앞으로 노력해서 기본으로 삼고 싶은 것&rsquo;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cfgArfinztB9cCr7HaLS8gDWIzU.JPG" width="500" /> Sun, 11 Aug 2024 06:53:21 GMT 위시 /@@bYrI/191 시작 전에 짓는 미소의 의미 - 올림픽 여자 체조 경기를 보며 /@@bYrI/190 어젯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체조 도마 결승 경기를 보았습니다. 상상을 넘어선 현란한 몸동작과 각기 다른 개성으로 아리따운 선수들을 보며 눈이 즐거웠는데요. 경기를 보다가 무척 인상 깊은 순간을 마주했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어 올라온 선수들은 무척 떨리는 듯한 모습으로 심호흡을 하고 입술을 달싹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저도 덩달아 가슴을 졸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pAGTHv6rv265a6vHNLVCqf_9kAo.jpg" width="500" /> Sun, 04 Aug 2024 10:53:32 GMT 위시 /@@bYrI/190 이름을 묻지 않는 모임 - 인맥이 아닌 인연을 만든다는 것 /@@bYrI/189 지난 토요일 아침에 Run &amp; Coffee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주말이라면 눈도 뜨지 않았을 아침 7시 반, 낯선 사람들과 함께 경복궁을 두 바퀴 달리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달리기라곤 혼자 제멋대로밖에 한 적 없었던 탓에 처음 본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 함께 달린다는 것에 무척 설레는 동시에, 실은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새로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2VJg-Ojr5kr3vZF4-2g4saeiFEY.png" width="500" /> Sun, 28 Jul 2024 15:05:07 GMT 위시 /@@bYrI/189 때로는 아날로그 시계를 - 시간을 감각하는 방법 /@@bYrI/188 책상에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처음 가져 보는 탁상시계입니다. 정직한 눈금과 단순한 숫자, 밝은 나무 몸통에서 따스함이 느껴지는 시계입니다. 갑자기 &rsquo;아, 시계를 들여야겠다&lsquo;라고 생각한 것은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ldquo;매 순간 시간을 정확하게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rdquo; 정확한 시간이라는 것은 57분, 12분, 39분과 같은 것입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rI%2Fimage%2FFIs9wKuc6SzQM1kAQ5fAeFC4xfY.png" width="500" /> Sun, 21 Jul 2024 06:26:52 GMT 위시 /@@bYrI/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