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엄공 /@@bT5v 중소기업에 다니는 11년 차 직장인이자, 어린 두 아이를 키우는 주말부부 워킹맘 입니다. 나와 가족의 행복한 오늘을 위해, 야무지게 하루하루를 삽니다 :) ko Fri, 24 Jan 2025 03:32:03 GMT Kakao Brunch 중소기업에 다니는 11년 차 직장인이자, 어린 두 아이를 키우는 주말부부 워킹맘 입니다. 나와 가족의 행복한 오늘을 위해, 야무지게 하루하루를 삽니다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PwoyqhOGcfcZJ1kbJUI8UJF8sI.JPG /@@bT5v 100 100 말 못 하는 여자아이가 내 집에 산다. /@@bT5v/24 여자아이는 몇 살쯤 되었을까. 키는 성인인 나와 큰 차이 없어 보였지만, 빵빵한 볼이며 몸 군데군데 말랑한 살집이 있어 몸무게는 꽤 나가 보였다. 11살, 12살?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10살은 되어 보였다. 골격은 성인만큼 자랐으나, 아직 앳됨이 묻어있는 그 여자아이는 떡이 져 쩍쩍 갈라지고 쉰내 나는 머리로 산발을 한 채 우리 집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ssUUEAU8qxFJexg3Q_o89dK36o4.jpg" width="500" /> Tue, 05 Mar 2024 03:44:27 GMT 원더엄공 /@@bT5v/24 회색 손 사내여, 울지 마오 - 그 손, 내가 잡아 줄게. /@@bT5v/23 우리 집에는 회색 손 사내가 살았다. 잠이 많은 사내는 매일 밤 잠들기 전 머리맡에 크림색 타원형 자명종을 놓아두었다. 물론 잠결에 반짝이는 은색 자명종 버튼을 눌러 끄는 것쯤이야 아주 손쉬운 일이었으나, 다행히도 그에게는 늘 그보다 일찍 깨어 곁에서 부업을 하는 아내가 있었다. 사내가 유독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기 힘겨워하는 날이면, 아내는 꺼진 자명종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n5f9zS3JrOw-9HRDjbGiWZ1sw2I.JPG" width="500" /> Sun, 20 Nov 2022 00:39:07 GMT 원더엄공 /@@bT5v/23 돈 때문은 맞지만 돈 때문만은 아닌 이야기 - 어른의 성장통 /@@bT5v/22 대학 생활 중 세 학기를 해외 교환학생으로 보냈다. 두 학기는 중국에서, 학 학기는 필리핀에서. 두 번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필리핀에서 귀국한 날은 스물네 살의 마지막 날이었다. 유학 경비 마련을 위해 앞서 일 년을 휴학한 까닭에 당시 나는 동기들보다 이미 일 년이 뒤처진 상태였으나 또 한 학기의 휴학을 앞두고 있었다. 두 번의 가을학기를 외국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nqGCL_-Ovjn7h3yYYWbMHQhEBAc.jpg" width="500" /> Sat, 14 May 2022 22:08:08 GMT 원더엄공 /@@bT5v/22 당근마켓에서 요술 거울을 샀다. - 선량함에 대하여 /@@bT5v/21 중고물품거래를 위해 당근마켓을 종종 이용한다. 119명 누적 거래 중 119명 만족, 재거래 희망률 100%를 자랑하는 나름 우리 동네 당근마켓 우량 이용자라 하겠다. 대개의 경우 단시간 사용 후 쓰임이 다한 육아용품 판매 위주의 거래를 하지만, 내가 유일하게 중고로 구매하는 한 가지는 바로 책이다. 발간된 지 몇 년이 지난 구간 인기도서나 아이들의 전집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m6vi74ZENWyMvRaxMVaCfKBpVuc.jpg" width="500" /> Wed, 06 Apr 2022 04:11:51 GMT 원더엄공 /@@bT5v/21 배부르고 등 따스우면 행복한 줄 알라고요? - 30대 영끌족 입니다. /@@bT5v/20 2020년 10월 8일, 오전 근무 내내 휴대전화를 힐긋거렸다. 점심시간이 되도록 기다리던 연락이 없자 슬그머니 불안한 마음이 일기 시작했다. 기대에서 불안으로 마음이 슬 옮겨 가려는 찰나, 용기를 내어 전화를 집어 들었다. &lsquo;기대 반, 걱정 반&rsquo;이라는 표현이 딱 적확했다. &ldquo;응, 엄공아!&rdquo; &ldquo;야아- 오전 내내 마음 졸이다가 소식이 없어 전화해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Way8Hujp35fR1OVy_sQMNo2A2xM.JPG" width="500" /> Tue, 29 Mar 2022 19:15:07 GMT 원더엄공 /@@bT5v/20 시아버지의 눈물을 보았다. - 며느리는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bT5v/19 전 편 '며느리도 밟히면 꿈틀 합니다.'에 이어서 연재 합니다. /@wonder-umgong/8 쇼핑백에서 책 한 권을 집어 꺼냈다.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두세 시간 뒤 이 기차가 다다르는 어느 낯선 도시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될 예비 시부모님에게 &lsquo;제가 이 결혼을 하려는 이유는요&rsquo; 운을 떼며 잇기 시작할 말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5YolycILg-QZeXp0j-Dv1aTI0-E.png" width="500" /> Sun, 20 Mar 2022 20:53:45 GMT 원더엄공 /@@bT5v/19 며느리도 밟히면 꿈틀 합니다. - 서운한 마음, 묵혀두는 게 능사는 아닐지도. /@@bT5v/8 전 편 '한여름 가족 캠핑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어 연재합니다. /@wonder-umgong/15 &ldquo;나 오늘은 좀 빨리 올라갈게, 점심 전에.&rdquo; 일요일 아침 식사 중인 남편이 조심히 운을 떼며 말했다. 둘째를 낳은 뒤 재개한 주말부부 생활이 이미 1년 3개월째였지만, 일요일마다 남편을 떠나보내는 것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SA80RAUS8Am121icKtMuNjAMKqI.jpg" width="500" /> Thu, 10 Mar 2022 20:49:14 GMT 원더엄공 /@@bT5v/8 부모의 코로나 확진으로 음성인 아이가 퇴원을 당했다. - 나의 코로나 확진보다 무서운 것 /@@bT5v/17 22개월 작은 아이가 밤마다 38도를 웃도는 고열에 시달리기를 사흘째, 결국 아동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며칠 전 외래 진료 시에는 항생제도 처방받지 않을 정도의 초기 기관지염이었는데, 엑스레이 촬영 결과 초기 폐렴으로 즉각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다. 입원을 위해 아이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이었다. 워킹맘인 나를 대신해 평일에 아이 곁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6vZT5Z6suX6pvHq5ueg7arlh95U.jpg" width="500" /> Sun, 20 Feb 2022 19:20:10 GMT 원더엄공 /@@bT5v/17 한여름 가족 캠핑이 우리에게 남긴 것 - 맞벌이 주말부부 따위가 캠핑을 탐했더니 /@@bT5v/15 바야흐로 캠핑의 전성기이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워지자 최근 캠핑장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캠핑의 매력에 흠뻑 빠져 캠핑과 달콤한 사랑에 빠지는 캠핑족이 속속 증가하고 있지만, 오매불망 캠핑을 향한 내 남편의 애틋한 사랑은 안타깝게도 수년간 짝사랑에만 머물러있다. 싱글일 때도 바쁜 일상에 캠핑을 떠날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 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12f2SYPzSRxO8EwIyr4a1Sq3rTg.jpg" width="500" /> Sat, 29 Jan 2022 17:18:11 GMT 원더엄공 /@@bT5v/15 두 번째 만남에서 결혼하자는 남자 뭘 믿고 결혼했냐고? - 현실 결혼에서 필요한 그 무엇 /@@bT5v/4 &ldquo;요즘 어떻게 지내~ 좋은 소식 전해주려고!&rdquo; 여자 나이 스물일곱, 스물여덟이 되자 청첩장을 전해주며 결혼 소식을 알려주는 지인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다. 1년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달, 매일 무심코 지나치던 거리의 담장 위로 새빨간 장미꽃이 활짝 피어나는 5월이나 청명한 하늘에 몽글몽글 새하얀 구름이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두둥실 떠다니는 10월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oZd5YIqrgupwAky5XzLMj7ZIIrA.jpg" width="500" /> Thu, 20 Jan 2022 18:39:33 GMT 원더엄공 /@@bT5v/4 워킹맘 아이의 머리카락 애착, 애정결핍일까? - 아이와의 애착형성이 불안한 워킹맘에게 전하는 작은 위로 /@@bT5v/16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경력단절 여성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성의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갖가지 정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그 정책들이 중소기업의 실정과 맞지 않아 실효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소수의 인력으로 회사를 꾸려가는 중소기업에서는 임신이나 출산으로 잠시 공백이 생긴 보직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BG3GmA8dbWGigWVZYfCA_FiIALY.jpg" width="500" /> Sat, 08 Jan 2022 23:22:30 GMT 원더엄공 /@@bT5v/16 친정엄마의 손녀딸 머리부심 - 조부모에게 아이 맡기는 워킹맘의 마음가짐 /@@bT5v/10 어릴 적 나는 줄곧 언니와 나의 눈이 여우눈인지 알았다. 엄마가 머리를 바짝 당겨 짜맨 덕분에 우리 자매의 눈은 항상 날카롭게 쭉 찢어져 중력을 거스른 채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는 매사에 손끝이 야물고 손놀림이 빨랐다. 자식들이 어릴 적에는 집에서 이런저런 부업을 쭉 하셨는데, 일거리를 처리하는 속도나 꼼꼼한 마감처리가 그야말로 타의 추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5ogZG5DCacyMlmKO3dx5mXXWOv8.png" width="500" /> Tue, 28 Dec 2021 21:05:19 GMT 원더엄공 /@@bT5v/10 워킹맘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 고달픈 이 삶도 기꺼이 버티는 이유 1 /@@bT5v/14 &quot;성훈이한테 처음 엄공씨에 대해 전해 들었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생활력이 강한 여자'라는 거였어요.&quot; 오전 내내 세차게 내리던 여름 장마의 굵은 빗줄기가 차차 잦아들었다. 비구름이 걷히자 쨍하게 떠오른 한낮의 태양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에 땅은 지글지글 타올랐지만 공기는 아직 한껏 물기를 머금은, 매우 끈적끈적하고 후덥지근한 7월의 어느 토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H7syfAHM2UC1a629bLVzVPoEr6g.JPG" width="500" /> Wed, 22 Dec 2021 20:26:37 GMT 원더엄공 /@@bT5v/14 굿바이, 애증의 인스타그램. - 나를 찾는 여정의 출발, 그 시작은 유익한 이별로부터. /@@bT5v/13 때는&nbsp;뭇사람들의&nbsp;가슴&nbsp;가슴마다&nbsp;따사로운&nbsp;봄이&nbsp;모락모락&nbsp;아지랑이를&nbsp;피우기&nbsp;시작하는&nbsp;2월, 겨우내&nbsp;앙상하던&nbsp;마른&nbsp;가지에도&nbsp;눈꽃송이처럼&nbsp;새하얀&nbsp;매화꽃이&nbsp;내려앉을&nbsp;무렵이었다. 두&nbsp;딸아이를&nbsp;낳은&nbsp;것은&nbsp;내&nbsp;생애&nbsp;가장&nbsp;잘&nbsp;한&nbsp;일로, 내&nbsp;아이들을&nbsp;낳고&nbsp;기르면서&nbsp;마주해야&nbsp;하는&nbsp;수많은&nbsp;어려움과&nbsp;지독한&nbsp;외로움에&nbsp;'육아&nbsp;스트레스' 혹은&nbsp;'산후&nbsp;우울증'이라는&nbsp;이름표를&nbsp;달고&nbsp;싶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6DJl7k46o6icBIaiAGXHwy446Qg.jpg" width="500" /> Thu, 16 Dec 2021 18:47:16 GMT 원더엄공 /@@bT5v/13 꽃을 떨궈야 열매를 맺는 생명의 이치, 꽃은 서글프다. - 여직원과 카풀한 남편의 거짓말보다 날 아프게 한 것 /@@bT5v/12 며칠간 약 11만 명이 읽어주신, 전 편 '남편이 날 속이고 어린 여직원과 카풀을 한다.'에 이어 연재합니다. 가슴이 먹먹했다. 퇴근 후 혼자 두 아이를 보는 것이 아무리 피곤하고 지쳐도 갓 다섯 살이 된 큰 아이의 잠자리 독서만큼은 내가 꽤 사활을 걸고 게을리하지 않는 일 중 하나였는데, 도저히 더 이상 책을 읽어 내려갈 수가 없었다. 온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no221m8C6cqgUgTVo_bqE4mwBs.png" width="500" /> Thu, 09 Dec 2021 21:00:31 GMT 원더엄공 /@@bT5v/12 남편이 날 속이고 어린 여직원과 카풀을 한다. - 부부간 신뢰의 근간을 훼손하는 경솔한 거짓말 /@@bT5v/11 수도권에서 비싼 것은 비단 집값만이 아니더라. 작년 남편의 수도권 발령으로 주말부부가 된 이후 몇 달 간은 남편 회사에서 주차비가 지원되어 남편이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 초 회사의 정책 변경으로 직원들의 주차비 지원이 끊어져 남편은 앞으로 매월 13만 원의 주차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아니 세상에, 직장인이 매일 회사에 출근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DMNex9tJIJsEBUXaf98rBZ792DA.jpg" width="500" /> Fri, 03 Dec 2021 20:15:25 GMT 원더엄공 /@@bT5v/11 아침마다 눈물바람 - 내가 무슨 호사를 누리자고 /@@bT5v/9 대한민국에 아침 7시 30분까지 출근하는 일반 사무직이 몇이나 될까. 남편이 함께 있다면 번갈아 가며 아이들을 보고 각자 출근 준비를 하겠지만, 주말부부인지라 나는 매일 홀로 출근 준비를 마친 후 어린아이 둘을 친정에 맡기고 비정상적으로 이른 출근 시간을 가진 회사로 출근을 한다. 매일 새벽 5시 40분에 핸드폰 기상 알람이 울리면, 나는 빛의 속도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7qG_Kt9XFDyzqbUDLk92T8Hhdg.png" width="500" /> Fri, 26 Nov 2021 22:00:04 GMT 원더엄공 /@@bT5v/9 몸도 시간도, 어느 것 하나 내 것이 아니더라. - 애 둘 맞벌이 주말부부, 남은 자의 독박육아 그 현실 /@@bT5v/7 &quot;주중에 김서방도 없으니, 복직하면 평일 밤에 아기는 내가 데리고 잘 테니 큰 애만 집에 데리고 가.&quot; 출산휴가 3개월을 마치고 곧 복직을 앞둔 나에게, 아이를 봐주시는 친정엄마가 제안했다. &quot;안돼, 그럼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고 둘째는 언제 엄마랑 같이 있어. 그리고 밤에는 엄마도 쉬어야지. 밤에까지 애 봐줘도 연장수당 못 줘~&quot;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qXpNXM_zZLBdWMnrUoxw8X3nbQ.png" width="500" /> Mon, 15 Nov 2021 15:12:17 GMT 원더엄공 /@@bT5v/7 엄마가 그리 좋으면, 엄마 집에 가서 사시든지. - 임신한 여자를 절대 서운하게 하면 안 되는 이유 /@@bT5v/5 여자들이 임신 중 서운했던 감정은 평생 간다고, 누가 그랬던가. 친정엄마가 나를 임신했을 적에 평소에는 썩 즐겨먹지 않던 '아나고회'가 그렇게 먹고 싶더란다. 며칠째 생선회가 먹고 싶다던 만삭의 아내를 두고 일을 마친 뒤 혼자만 동료들과 회를 먹고 귀가한 남편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의 말을 내가 서른넷이 된 지금까지도 종종 하시는 걸로 미루어보아, 임신 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Y6gBirtcYZIVhyn9uIypWy0v40Y.jpg" width="500" /> Tue, 09 Nov 2021 16:49:37 GMT 원더엄공 /@@bT5v/5 주말부부, 임신 중 내가 가장 두려웠던 것. - 따로여서 더욱 힘든 주말부부의 임신기간 /@@bT5v/2 결혼 당시 남편과 나의 직장은 1시간 30분 거리로 우리는 신혼부터 주말부부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당장 임신 계획이 없던 우리 부부에게 신혼 처음 두 달간의 주말부부 생활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평일은 각자 직장생활을 하고 퇴근 후에는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남편이 신혼집으로 오는 수요일과 주말에는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결혼이라는 제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5v%2Fimage%2FDhy4UaysIzREssm5by443w7D8Vo.jpg" width="500" /> Mon, 01 Nov 2021 14:57:42 GMT 원더엄공 /@@bT5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