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아리 /@@bROe 초등교사 엄마 사람. 재수도 해봤고 임용고시도 봤고 석사 논문도 써봤지만 육아가 제일 어렵다. 흔들리며 매일 커가는 엄마와 연년생 남매의 이야기. ko Tue, 24 Dec 2024 22:37:49 GMT Kakao Brunch 초등교사 엄마 사람. 재수도 해봤고 임용고시도 봤고 석사 논문도 써봤지만 육아가 제일 어렵다. 흔들리며 매일 커가는 엄마와 연년생 남매의 이야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1f2lDhlXYoDJ717Hc8uh-WHMTUU.jpg /@@bROe 100 100 괜찮은 학생 뒤엔 언제나 괜찮은 학부모가 있었다. - 선생님은 어떤 학생을 만나고 싶을까요? /@@bROe/336 학생과 학부모가 어떤 선생님을 만날지 기대하는 만큼, 혹은 어쩌면 그보다 더, 선생님도 어떤 학생을 만날지 기대한다. 어떤 학부모를 만날지 기대한다. 선생님이 만나고 싶은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 공부를 잘하는 학생?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학생? 조용한 학생? 그렇지 않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를 믿고 따라오려는 의지를 가진 학생을 원한다. 다시 말해, 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YrQy_b-jq9AXvpLHYuYt7exE1Us.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12:01:54 GMT 둥아리 /@@bROe/336 어떤 선생님을 만나고 싶나요? /@@bROe/335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모든 것이 새롭고 궁금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궁금한 것은 아마도 선생님일 것이다. 우리 아이의 '담임선생님'. 한국 초등교육제도의 특성상, 담임선생님이 1년 동안 모든 과목의 수업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종종 아이 친구들, 아이 친구의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에 대한 기대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Z89SPXzo0bBO-qY1tkrT_F-t70k.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23:54:50 GMT 둥아리 /@@bROe/335 급식시간, 선생님 앞에 앉지 않는 아이 /@@bROe/333 우리 반은 급식시간에 돌아가며 내 앞자리에 앉는다. 모두가 내 앞에 앉고 싶은 것은 아닐 테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내 앞에 앉고 싶어 한다. 실제로 고정좌석이던 때, &ldquo;아 나도 선생님 앞에 앉고 싶다!&rdquo;라고 외치는 아이가 꽤나 많았다.(믿지 않을까 봐 부연설명을 한다.) 그날은 11번 학생이 내 앞에 앉는 날이었다. 그런데 의자에 앉고 앞을 보니 다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a3bMsfJ_GGkVfi4VEZaN1_CqxTk.png" width="500" /> Fri, 22 Nov 2024 07:11:43 GMT 둥아리 /@@bROe/333 초등 준비 시작은? ㅇㅇ준비가 반이다. /@@bROe/332 초등입학 준비, 1학년 준비 등으로 검색을 하면, 정말 수많은 내용이 나온다. 젓가락 연습, 40분 앉아있기 연습, 우유갑 스스로 열기 등. 물론 공감되고 동의하는 내용도 많다. 하지만 1학년을 2년째 하고 있는 선생님으로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바로 &rdquo;마음 준비&ldquo;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냥 마음 준비는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gKfjwF7Zv6E9zeAbz2yDd4Z3mVU.png" width="500" /> Thu, 21 Nov 2024 06:56:09 GMT 둥아리 /@@bROe/332 프롤로그) 1학년 선생님, 1학년 학부모 되다 /@@bROe/331 올해로 2년째 1학년 담임을 하고 있다. 심지어 올해는 1학년 부장. 1학년을 내리 2년이나 했으니, 내년과 내후년에 입학할 18년생, 19년생 연년생 우리 아이들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식은 죽 먹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4개월도 안되게 앞둔 시점에서, 내 자식 일에는 또 이렇게나 떨리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WYJ0qsoIUcr74RTkDR8SGaWAJxw.png" width="500" /> Sun, 17 Nov 2024 22:41:48 GMT 둥아리 /@@bROe/331 내가 요즘 글을 쓰지 않은 이유 - 내 글이 세상을 바꿀 줄 알았던 과거의 나에게 /@@bROe/330 요즘 글을 안 올린 지 부쩍 오래되었다. 꾸준하게 글을 써달라는 브런치의 독촉에도 쉽사리 글을 적지 못한 이유는, 물론 복직을 하고 아이 둘을 돌보며 글까지 쓰는 게 벅차다는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커갈수록 더 깊이, 적나라하게, 알게 된 강남 한복판 사교육의 세계에, 환멸과 동시에 무력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dwmb0jvRiUpAjy3nGq27nx4_duQ.png" width="500" /> Sat, 16 Nov 2024 13:06:50 GMT 둥아리 /@@bROe/330 6살 아이가 꽃을 꺾은 괜찮은 이유 /@@bROe/329 날이 덥다. 오후 7시 느지막이 놀이터에 나갔다. 매일 타도 재미있는 미끄럼틀도 타고, 그네도 타며 아이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이제 막 말을 시작한 듯 보이는, 채 두 돌이 안되어 보이는 아기가 멋진 자동차(푸쉬카)를 타고 등장했다. 나와 아이는 자연스레 그 아기에게 시선이 갔다. 6살과 2살, 적은 듯 많아 보이는 나이 차이다. 아기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BvkI_zWA-KazQBBNCxaJ94i5Ii8.png" width="500" /> Wed, 26 Jun 2024 08:10:49 GMT 둥아리 /@@bROe/329 4살 아이가 다운증후군 친구를 마주할 때 /@@bROe/328 화창한 주말, 아이들과 나들이를 갔다. 참고로 4살 된 우리 딸은 사교성이 좋아, 자기 나이 또래의 여자 친구들만 보면 그렇게 말을 시키고 싶어 한다. 보통은 &ldquo;몇 살이야?&rdquo;로 시작되는데, 그 말이 나오면 친구가 하고 싶다는 뜻이다. 이 날도 나들이 간 곳에는, 비슷한 몸집의, 딸아이처럼 핑크색으로 치장한, 또래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나도 근처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8xvyI8zfaYqjsk0Vrkr-1l54t4I.png" width="500" /> Wed, 10 Apr 2024 22:53:49 GMT 둥아리 /@@bROe/328 1학년 선생님을 버티게 하는 순간들 /@@bROe/326 1학년은 너무 힘들다. 2년째 하는데도 쉽기는커녕 더 힘들다. 그런데 그런 나를 버티게 하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순간들이 있다. 1. 나를 급히 부르기에 쫓아갔더니, 너무 예쁜 벚꽃을 주웠다며 나에게 내민다. 떨어지는 꽃잎을 주으며 한참 놀던 아이들. 작은 것 하나에도 신나 하고, 또 예쁜 것만 보면 나에게 내미는 아이들 덕분에 나도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A1t8dqC8UqJMHh28z0Ks7b6m4c8.png" width="500" /> Mon, 08 Apr 2024 01:27:53 GMT 둥아리 /@@bROe/326 총회룩?! 그게 뭐시 중헌디 (by초등교사) /@@bROe/324 올해도 어김없이 공개수업과 학부모 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매해 다른 아이들, 다른 학부모님들과 만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다. &ldquo;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rdquo; 우리 반에 정말 예쁜 아이가 있다.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는 그런 아이. 학교에 오는 것이 너무 좋아 주말이 되는 게 싫다는 그 아이는, 얼굴에 언제나 웃음이 가득하다. 고작 8살인 그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CizGZ4mBUqWI8E38pgFbEvOsDlQ.png" width="500" /> Mon, 25 Mar 2024 08:49:30 GMT 둥아리 /@@bROe/324 1학년이 되어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을 말해보세요 /@@bROe/321 올해는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며 시작해 보았다. 아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좀 더 빨리 외우고 싶기도 했고, 아이들이 진심으로 궁금하기도 했다. -형제자매가 있니? -학교에 걸어오니? -입학식날 기분은 어땠니? 등등. 그러자 아이들이 자기들도 선생님에게 묻고 싶은 것이 많다며 여기저기서 손을 든다. 내가 아이들에게 궁금한 것이 많듯, 처음 학교에 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s2l8Ai-yropy3jHVmhfB4etFj18.JPG" width="500" /> Sun, 10 Mar 2024 23:09:52 GMT 둥아리 /@@bROe/321 5살이 첫 디즈니랜드를 준비하는 자세 /@@bROe/320 아이 둘과 함께 하는 두 번째 해외여행. 요즘 부쩍 디즈니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원래 디즈니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홍콩 디즈니랜드로의 여행을 계획했다. 나는 한국에서도 사람이 많은 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 때면, 혹여나 길을 잃거나 할까 봐 미아방지 교육을 꼭 하는 편이다. 이번엔 심지어 해외여행이니, 걱정쟁이 엄마인 나는 가기 전부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sDu_A0Pnc3SlFFYlCpdz9BQ5hUs.png" width="500" /> Thu, 22 Feb 2024 08:32:28 GMT 둥아리 /@@bROe/320 5살 아들이 좋아하지 않는 과자를 고른 이유 /@@bROe/318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아이도 과자를 사랑한다. 평소에 못 먹게 해서 그런지, 과자에 대한 사랑은 나이를 먹을수록 커져만 간다. 이번 설에는 외할머니집과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다. 여행이니만큼, 아이들과 장을 보러 큰 마트에 갔다. &ldquo;그리고 각자 먹고 싶은 과자 하나씩만 골라.&rdquo;하고 말하자 아이들은 신이 났다. 사실 마음대로 고르라고 하지만, 무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dWmyBqHJz5Y6PDmgdIlOVCpZAK4.png" width="500" /> Sun, 11 Feb 2024 00:32:34 GMT 둥아리 /@@bROe/318 엄마도 반성문을 써볼게. /@@bROe/315 아이가 한글을 자유롭게 쓸 줄 알게 되면서, 정말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반성문을 적어오게 한다.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 보라는 의미에서였다. 변명으로 시작하자면, 아주 피곤한 날이었다. 주말 아침부터 아이들과 함께 돌아다닌 탓이었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던 워터파크에 다녀온 그날 밤, 아이들은 피곤함이 극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pKi9H4WO9wCSc58Kd1FA2o2xGEA.png" width="500" /> Tue, 06 Feb 2024 23:06:31 GMT 둥아리 /@@bROe/315 초등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의 비밀 /@@bROe/314 학부모님들은 궁금하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학교에서 반짝거리는 아이가 될 수 있을까? -학교에서 반짝거리는 그 집 아이의 비밀은 무엇일까? 아마 교실 속 내 아이의 &quot;진짜&quot; 모습을 알고 있는 학부모님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교사로서 단언컨대 학교 교실 속의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 극단적으로는 집에서는 한없이 조용한 아이가 교실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VS96sn3IX6hHlC9CYC36x5UVRvY.png" width="500" /> Mon, 05 Feb 2024 23:02:06 GMT 둥아리 /@@bROe/314 1등 아빠가 애착인형을 새것으로 바꾸는 방법 /@@bROe/311 첫째의 애착인형(정확히는 애착배게)이 손쓸 수 없을 만큼 너덜너덜해졌지만 단종되어 구할 수 없게 되자, 남편이 해당 회사에 메일을 보냈었다는 글을 브런치에 적은 적이 있다. 그 이후로 한참을 기다렸지만 해당 회사에서는 메일이 오지 않았고, 똑같은 제품을 중고나라, 당근마켓을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고 일어난 아이가 소리를 질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WOgqGdYn-enPLctzj-plib6qlkQ.png" width="500" /> Sat, 13 Jan 2024 01:39:52 GMT 둥아리 /@@bROe/311 크리스마스날, 아이가 저금통에서 만원을 꺼낸 이유 /@@bROe/310 크리스마스이브, 아이들과 남편과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러 근처 백화점에 갔다. 공연이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 함께 돌아다니는데, 6살 된 첫째가 자신의 가방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낸다. 바로 현금 만원. 장난감 돈도 아니고 진짜 만원이었다! 아이에게 이 돈이 어디서 났냐고 물으니, 집에 있는 자신의 저금통에서 빼왔다고 말한다.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CNQGjdMxU_-Moa2nVVz5UD5RowE.png" width="500" /> Wed, 27 Dec 2023 23:15:21 GMT 둥아리 /@@bROe/310 엄마는 내가 왜 좋아? /@@bROe/307 잠들기 전 누워서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첫째가 평소에 마음속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이라 이때가 아니면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 길이 없다. 그날 밤도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에게 물었다. &ldquo;너희 유치원이 왜 그렇게 좋아?&rdquo; 아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ldquo;그냥&rdquo;이라고 말한다. 좀 더 구체적인 이유가 듣고 싶은 나머지 아이를 채근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rtAFbIFyd6uJcOeMcPvOmsOA2qA.png" width="500" /> Thu, 21 Dec 2023 23:32:37 GMT 둥아리 /@@bROe/307 5살 동생을 더 놀게 해 주려는 6살 오빠의 묘수 /@@bROe/306 우리 집 아이들은 평소 매일 저녁 목욕을 한다. 그때그때 순서는 다르지만, 한 명이 하고 나오면 다른 한 명이 또 한다. 보통은 아이들에게 목욕을 하자고 말하면, 말한 순간부터 목욕탕에 들어가기까지 적어도 20분은 걸리는 듯하다. &ldquo;이 것만 하고, 저 것만 하고..&rdquo; 며칠째 너무 추운 날들이 계속되고, 둘째가 감기 기운이 있던 터라, 오늘은 목욕을 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KqNIbIeiZE_dd4J4uoDYmPbkuk8.png" width="500" /> Tue, 19 Dec 2023 23:12:13 GMT 둥아리 /@@bROe/306 6살 아이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있을 때 /@@bROe/305 아이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다. 운이 좋게도 학교 일이 일찍 끝나, 아이가 그토록 원하던 &ldquo;픽업&rdquo;을 할 수 있는 날. 픽업을 가자 아이는 이미 싱글벙글이다. 입이 찢어지게 웃는 아이의 손을 잡고는 근처 빵집에 갔다. 아이는 좋아하는 뽀로로 빵과 평소에는 잘 사주지 않는 딸기 우유를 기분 좋게 마셨다. 그리고는 근처 도서관에 갔다. 이제는 제법 원하는 책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Oe%2Fimage%2Fb3NcPfJlyFGlM20C-Pv4f_jDa7g.png" width="500" /> Thu, 14 Dec 2023 22:52:54 GMT 둥아리 /@@bROe/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