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bRLx 10년차 전업주부입니다. 남들에게는 '경단녀'라고 불리지만 스스로는 '자발적 전업주부'라고 합니다. 나를 잃는 것이 아닌 새로운 나를 찾는 시간! 전업주부의 세계로 어서오세요. ko Tue, 24 Dec 2024 12:55:13 GMT Kakao Brunch 10년차 전업주부입니다. 남들에게는 '경단녀'라고 불리지만 스스로는 '자발적 전업주부'라고 합니다. 나를 잃는 것이 아닌 새로운 나를 찾는 시간! 전업주부의 세계로 어서오세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Kn_nW1fWcTIgMhmAb1_qTCaFMXg.png /@@bRLx 100 100 거실서재 포기하고 당근합니다. /@@bRLx/215 34평 아파트로 이사하며 로망은 실현됐다. 거실서재화. 넓은 거실에 높은 책장 2개를 새로 사서 벽면 가득 책을 꽂았고, 편한 흔들의자를 마련했다. 매일 아침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는 모습, 주말이면 아들이 흔들의자에 앉아 책장을 넘기를 풍경을 상상하며 텔레비전을 안방으로 넣어버렸다. 다른 벽면에는 기다란 테이블을 두어 거실에서 아이와 앉아 공부하기를 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6wYjLgl3Yu1YClPxd8_8LDZVWcA" width="500" /> Tue, 24 Dec 2024 09:20:25 GMT 봄이 /@@bRLx/215 계약서를 받아 본 후 알게 된 것 /@@bRLx/214 원고 작업을 끝냈고, 출판사에서 원하는 부분을 수정했고, 수정본이 세 차례나 오고 갔으니 이제는 거의 끝났다고 생각할 무렵이었다. 계약서는 형식적인 문서작업이라고 생각한 건 큰 실수였다. 출판사에서 보낸 이메일은 조금 의아했다. 사실 계약서의 모든 조항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져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만은&nbsp;첫 책을 출간하는 저자로서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던 Mon, 23 Dec 2024 04:31:34 GMT 봄이 /@@bRLx/214 작은 집으로의 여정 - 팔고 나누고 버리고. /@@bRLx/212 작은 집으로의 이사가 결정되자 모든 물건이 다르게 보였다. 언제나 당연히 그 자리에 있던 물건들이 당연하지 않게 느껴졌다. '24평으로 이사가려면 몽땅 버려야 해.' 그동안 미니멀을 주장하며 물건을 늘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34평 집으로 이사오며 새로 산 물건들이 적지 않았다. 아이의 잠자리독립을 꿈꾸며 산 침대, 이제 멀어서 김치도 자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KRqpQ5mAc_lScB0zd6UyeL25g_o" width="500" /> Thu, 19 Dec 2024 11:18:05 GMT 봄이 /@@bRLx/212 집, 줄여서 갑니다. - 34평에서 24평으로 평수를 줄인다는 것 /@@bRLx/211 집이 나갔다. 바로 어제. 열 팀이 넘게 보고 나서야 계약이 성사됐다. 부동산에서는 주인이 살 때 보다 집을 훨씬 더 깔끔하게 썼다며 고맙다고 덕분에 빨리 집이 나갔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는 사람마다 감탄을 마다하지 않는 집이었다. 34평 4 bay 구조라는 점도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웬만한 집의 작은방 보다도 큰 팬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OZWu6cTKEsv3t1FLpbzcsn8Erp4" width="500" /> Wed, 18 Dec 2024 01:03:00 GMT 봄이 /@@bRLx/211 원하시는 출간조건이 있나요? /@@bRLx/210 솔직히 처음 투고를 할 때,&nbsp;내 이름을 건 책 한 권을 낼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이라고 생각했다. 책이 얼마나 팔릴지, 독자가 내 책을 어떻게 읽을지는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았다. 오직 단 하나, 내 돈이 들어가는 일만 없으면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출판사에서는 내가 원하는 출간조건을 말해달라고 했다. 어디선가 보통 출판계약을 할 때는 100만원 정도 Mon, 16 Dec 2024 05:34:06 GMT 봄이 /@@bRLx/210 첫 번째 투고 후기 /@@bRLx/207 출판사에 투고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든 책에는 발행사 정보 페이지가 있다. 그 페이지에는 친절하게도 출판사 이메일 주소가 적혀 있으니 그쪽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투고하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책을 읽다가 내가 쓰고 싶은 글과 비슷한 느낌의 출판사가 있다면 미리미리 이메일 주소를 모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nbsp;출판사 Mon, 09 Dec 2024 09:38:19 GMT 봄이 /@@bRLx/207 [출간소식] 성장하는 엄마의 라이프 스타일&nbsp; /@@bRLx/206 브런치에서 무작정 글쓰기를 시작한게 2022년이었어요. &lt;나는 '전업주부'입니다&gt;로 시작한 브런치와의 만남. 그때는 어떤 목적도 없고, 방향도 없이 그냥 써야만 한다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글을 썼어요. 라이킷을 보내주는 이름 모를 독자님,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는 작가님들을 보며 신이 나서 더 열심히 글을 쓰고 모았어요. 언젠가 나도 내 이름을 건 책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tmBANbIelJOgHWRl11IYhRMzbLY.png" width="500" /> Wed, 04 Dec 2024 00:34:18 GMT 봄이 /@@bRLx/206 투고를 준비하며 /@@bRLx/205 시키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말 잘 듣는 모범생답게 일단 쓰라는 말대로 일단 썼다. 습관이 되려면 시스템을 만들라기에 매일 쓸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매일 아침 노트북을 들고 아이와 함께 유치원에 갔다.&nbsp;아이가 등원하면&nbsp;도서관 열람실에서 아이 하원시간까지 주야장천 앉아서 뭐라도 썼다. 집안꼴이 엉망이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4~5개월쯤&nbsp;매일 쓰 Mon, 02 Dec 2024 05:20:14 GMT 봄이 /@@bRLx/205 일단 쓰라는 당연하지만 어려운 말 /@@bRLx/204 내 책을 쓰기로 했다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쓰는 것이다.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건 사실이다.&nbsp;쓰지 않고는 출판을 할 수 없다. 큰 목표를 바라보느라 우리는 당연한 것을 놓칠 때가 있다. 먼저 책을 출판한 지인에게 어떻게 하면 책을 쓸 수 있는지 물었다. 그녀의 말은 단호했다. &quot;일단 써.&quot; 반대로 말하면 쓰기 시 Mon, 25 Nov 2024 01:54:42 GMT 봄이 /@@bRLx/204 이런 책은 나도 쓰겠다! - 그래서 정말 쓰셨습니까? /@@bRLx/203 아무도 없었다. 강요한 사람은. 내게 글을 쓰라고, 책을 내라고 다그친 사람도 없었다. 그럼에도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자면 엄마 때문이었다. 집안 사정으로 중학교를 중퇴한 엄마는 자신을 &lsquo;문학 소녀&rsquo;였다고 말하곤 했다. 책과 글쓰기를 좋아했다고 내 인생을 정리하면 책 한 권은 문제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엄마는 늘 내가 아빠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4kiuIWwO0u-TvXZY9btFZdZJeac.jpg" width="420" /> Mon, 18 Nov 2024 03:16:24 GMT 봄이 /@@bRLx/203 캣맘은 아니지만.. /@@bRLx/196 나는 동물을 무서워한다. 아주 작은 동물이라도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너무 무섭다. 사진으로 보거나 동물원처럼 멀리서 보는건 괜찮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소름이 끼치고 얼음이 되어 버린다. 어릴 적 강아지에게 물린 경험과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내 인생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은 단연코 없을 것이라 장담했다. 반전은 아홉살짜리 아들은 동물을 너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9MG-0hGg4UGKovzDUK0bUNAwmpE" width="500" /> Thu, 27 Jun 2024 08:16:35 GMT 봄이 /@@bRLx/196 생일이 남기고 간 음식들 /@@bRLx/194 다른 기념일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생일만은 꼭 챙긴다. 이유는 생일을 축하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고 이는 곧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감사한다는 의미다. 어떤 다른 이유없이 너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것.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축복해줄 수 있는 날이 생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일만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4FRWWLg2tGt4nwvvu3DrD1xzMVE" width="500" /> Tue, 25 Jun 2024 01:43:05 GMT 봄이 /@@bRLx/194 우직한 로봇청소기 /@@bRLx/193 몇 해 전 결혼기념일 남편을 졸라 로봇청소기를 장만했습니다. 기념일을 축하하며 꽃을 사거나 케이크를 자르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고가의 선물을 주고 받는 대신 로봇청소기 하나만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랜 시간 신중하게 고르고 골랐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를 가장 따지는 편인지라 고가의 제품 대신&nbsp;30만원 안팎에 물걸레 청소까지 되는 중소기업 물건으로 골랐습니다 Thu, 20 Jun 2024 12:04:46 GMT 봄이 /@@bRLx/193 더위를 이기는 살림! /@@bRLx/191 여름이 오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벌써 덥다.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남편은 출근을 해야 하고 아들은 학교에 가야 하고 나는 살림을 해야 한다. 여름에는 집안일이 더 많아진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라 빨래를 더 자주 해야 한다. 샤워를 자주 하니 욕실이 마를 새가 없어 샤워 후 건조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수건 빨래도 하루를 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7LG4EU-xad9JdtuOt6MDArfIUuE" width="500" /> Tue, 18 Jun 2024 11:12:00 GMT 봄이 /@@bRLx/191 얼음을 얼리는 일 /@@bRLx/189 여름이 되면 추가되는 살림 루틴이 있다. 얼음을 얼리는 일.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차가운 보리차에 얼음을 띄워 마실 때. 땀 흘리며 운동하고 얼음 가득 아이스커피를 마실 때. 속이 더부룩한 저녁 매실액에 탄산수를 넣고 얼음을 넣어 마실 때. 평범한 생수에도 얼음 하나 추가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한 잔이 된다. 여름 얼음은 음료에만 쓰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ATlCvclPUS1UExBCJ6w4MC-LbnU" width="500" /> Thu, 13 Jun 2024 03:38:13 GMT 봄이 /@@bRLx/189 집밥과 스토리 /@@bRLx/188 미니멀을 추구하는 우리 집에서는 주방용품도 최소한으로만 구비하고 있다. 요리에 사용하는 냄비, 웍, 후라이팬을 다 합쳐도 여섯개가 전부다. 파스타, 국수 등의 면을 삶거나 만두, 양배추, 호박잎 등을 찔 때 사용하는 24cm짜리 깊은 냄비 하나. 라면, 국, 찌개 등을 끓일 때 사용하는 20cm 편수냄비 하나. 각종 조림, 볶음 요리 등에 사용하는 웍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b2T58dajPuwa-d0n_wrYj23eyKE" width="500" /> Tue, 11 Jun 2024 06:18:19 GMT 봄이 /@@bRLx/188 저녁식사와 자유 /@@bRLx/187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을 고른다면? 내 경우는 저녁이다. 저녁식사, 뒷정리, 샤워, 숙제 봐주기 등 남아 있는 할 일을 끝내고 빨리 쉬고 싶은 나와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가장 많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창가를 서성이는 아이.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아이의 마음도 함께 설레는 모양이다. &quot;엄마,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MEsMpfdKwHtl6gdrDihGKYlZQY8" width="500" /> Thu, 06 Jun 2024 08:17:16 GMT 봄이 /@@bRLx/187 화장대와 비움 /@@bRLx/185 엄마가 되고 살림을 주된 직업으로 삼은 후 가장 간소해진 것은 화장품이다. 원래도 화려한 화장을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주부가 된 후로는 더욱 색조화장을 할 일이 별로 없다. 가끔은 결혼식도 있고, 중요한 약속도 있으니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등이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이런 제품을 쓸 일은 손에 꼽을 정도. 어쩌다 한 번을 위해 날마다 수많은 제품들을 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z9GncaEi6Z7zxkv9D9wRRKvCB_I" width="500" /> Thu, 30 May 2024 07:26:28 GMT 봄이 /@@bRLx/185 현관청소와 설렘 /@@bRLx/184 오전일과를 마치고 정갈한 점심식사를 하고 한바탕 웃긴 유튜브를 보며 쉬다보면 아이의 하교를 알리는 알림이 온다. 아직 휴대전화가 없는 아들을 위해서 등하교 알림을 해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 알림이 온 후 창문을 내다보면 아이가 멀리서 터덜터덜 걸어오는 것이 보인다. 그럼 나는 현관청소를 시작한다. 부끄럽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현관청소를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mLU4AeB6TkAzPW89TgteBumGNCI" width="500" /> Tue, 28 May 2024 02:39:39 GMT 봄이 /@@bRLx/184 장보기와 오감만족 /@@bRLx/183 내향형 인간인 나에게 가장 최적의 장보기는 온라인이다. 구태여 밖으로 나올 필요없이 클릭 한번으로 물건을 사고 새벽이면 배송이 되니 말이다. 아무리 유명한 대형마트도 다 필요없다. 나에게는 온라인이 최고였다. 그런 편리한 온라인 장보기를 끊고 요즘은 동네 마트를 이용하려고 노력한다.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볼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오감을 이용한다는 점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Lx%2Fimage%2Fz-bkafiRndR2UYdXZCSxlSbtkB8.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05:13:11 GMT 봄이 /@@bRLx/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