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enitora /@@bIQ8 경영 컨설턴트이자 에세이스트, 육아하는 아빠 CJbenitora입니다. 삶에서 지혜를 얻고 읽기 쉬운 글로 남기려합니다. 수없이 퇴고를 해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ko Fri, 27 Dec 2024 03:47:05 GMT Kakao Brunch 경영 컨설턴트이자 에세이스트, 육아하는 아빠 CJbenitora입니다. 삶에서 지혜를 얻고 읽기 쉬운 글로 남기려합니다. 수없이 퇴고를 해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GXBiM0DYTDDq2gGPjF5wuMuTJ1A.JPG /@@bIQ8 100 100 신입사원의 예방주사 - GS울산방송 /@@bIQ8/131 직장을 얻고 나서&nbsp;정신없이 바쁜 날들이 이어졌다.&nbsp;밀려있던 계약들을 체결하여&nbsp;사무실에 오면 서류를 결재판에 넣어 상신하였다. 하루나 길면 이틀에 걸쳐 상사들의 결재를 받고 나면 서류는&nbsp;서류철로 들어가야 했다.&nbsp;선배들과 조를 맞춰 움직이면서 이런 과정들은&nbsp;신입인 내가 도맡을 수밖에 없었다. 초기엔 외근만 다녀오면 흡연실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퇴근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wZTB917uTcvqj-myjtH2Yg5RoWE.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07:00:33 GMT CJbenitora /@@bIQ8/131 달리기 거리를 늘린 계기와 스스로 채운 족쇄 /@@bIQ8/188 달리기를 평생 운동으로 삼은 것은 2023년 9월부터였다. 고혈압, 고지혈증에 달리기가 특효약이라는 얘길 듣고 하프마라톤 대회에 충동적으로 신청하고 연습을 하던 것이 계기였다. 운동이라곤 하지 않던 몸을 하프를 뛸 수 있는 몸으로 바꾸기 위해 하루 건너 하루씩 조깅을 하면서 준비했다. 한 달을 그렇게 하니 걷고 뛰기를 반복하면서라도 완주를 할 수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Z_DH20n2u4NUn4sigW33H-2kyPY.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21:00:06 GMT CJbenitora /@@bIQ8/188 여행자는 걸음마다 걱정이다 - 실리구리 가는 길 /@@bIQ8/187 콜카타로 돌아왔다. 하우라 역은 떠날 때나 돌아올 때나 그 모습 그대로 수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였다. 수많은 인파에 이미 지치고 지친 나는 출구가 필요했다. 히말라야, 만년설의 신비가 서린 곳, 늘 꿈꿔왔던 이상향으로의 도피를 실행에 옮길 때였다. 콜카타에서 가까우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 높다는 칸첸중가 봉우리가 눈앞에 보이는 시킴의 주도 강톡을 목적지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CCRunmm7c5jxuOsAWCG7QXA701I.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21:00:10 GMT CJbenitora /@@bIQ8/187 지금 사용하고 있는 책상에 관한 이야기 - 더불어 사는 삶 /@@bIQ8/170 어느 날인가 TV에서 (고) 이어령 선생님의 집필실을 보았다. 책상 위에&nbsp;모니터 6개가 있고 컴퓨터를 포함한 8대의 IT기기가 있는 그의 업무공간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nbsp;그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연코 책상이었다.&nbsp;컴퓨터 서너 대를 놓아도 문제없는 긴 책상을 2개나 쓰고 있는 그를 보니 나도 욕심이 생겼다. '저런 책상을 가지고 싶다!' 30대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XTgEZSYSsNYObRo8kgLcyEAbV3Q.jpg" width="500" /> Sat, 30 Nov 2024 11:42:23 GMT CJbenitora /@@bIQ8/170 평범한 것이 가장 좋다 - 미래의 내가 부러워할 지금의 나를 즐기자 /@@bIQ8/185 살다 보면 다양한 이유로&nbsp;주목받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잘생겨서, 키가 커서, 명석해서, 몸매가 좋아서, 노래를 잘 불러서, 말을 예쁘게 해서, 대회에서 1등을 해서 등등 가장 먼저 언급한 잘 생긴 사람을 예로 들어보자. 2024년을&nbsp;살아가는 입장에서 차은우를 제일 먼저 꼽게 된다. 그가 처음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때 즈음,&nbsp;여대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p0AdXXiTDxGade8X9BQUHCoisb8.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21:00:08 GMT CJbenitora /@@bIQ8/185 작년 여름에 적어 둔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을까 /@@bIQ8/98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가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당장은 이룰&nbsp;수 없는 것 혹은 하기 어려운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은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이걸 극복하고 어찌어찌 시간을 들여서 목표를 달성하였다면 세상을 다 가진듯한 뿌듯함과 만족감을 얻게 된다. 이전의 나라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을 해냈으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mr5sKtFxusqtKe8vUT09vUrVwQE.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5:00:04 GMT CJbenitora /@@bIQ8/98 서면 한복판에서 이것이 벌어진 날 /@@bIQ8/184 부산 서면은 여러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부산의 최고 번화가 중 한 곳, 대중교통의 집합소, 주말에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곳, 차 댈 곳 없는 곳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여러 군데의 의뢰를 받아 일을 하다 보면 서면에 컨설팅이나 심사를 하러 갈 일이 생긴다. &quot;심사원님, 이번 장소는 서면의 OO입니다.&quot; &quot;네, 시간 맞춰가겠습니다.&quot; 통화를 끝내고 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R4lQ9Sjpqfal0-nM1aPPul-AqXM.PNG" width="500" /> Mon, 11 Nov 2024 21:39:35 GMT CJbenitora /@@bIQ8/184 빨리 가려고 할수록 늦게 간다 /@@bIQ8/66 2년 전 어느 날이었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집에서 출발하여 아이들을 등원시키는 길이었다. 막내를 등원시키고 첫째를 등원시키려고 평소 가는 길로 가는데 길 가운데서&nbsp;승용차 한 대가 후진 주차를 하고 있었다. 마음이 급해서 주차하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평소 안 가던 그 윗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그 골목에는 쓰레기 차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었다. 한 집 한 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nhQHYu1eylST1APjOdPr-H1FQ3A.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04:00:05 GMT CJbenitora /@@bIQ8/66 싱크딩크족은 나쁘지 않다 - 유연함을 잊지 말자 /@@bIQ8/145 딩크족이라는 말이 있다. 결혼을 한 남녀가 각자 벌이(Double Income)를 하며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경우(No Kids)를 지칭한다. 1980년대 미국에서 젊은 도시 전문직(Young Urban Professinal), 약어로 여피(yuppy)가 생겨났을 때 유행처럼 번지던 풍조인데 2010년대 이후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들려오는 말이다.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BFF4pN5_5TnLYsfyiKHGEodvIh4.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11:08:27 GMT CJbenitora /@@bIQ8/145 이미 지고 시작하였다 - 하프마라톤을 2시간 안에 들어오는 방법 /@@bIQ8/183 지난 6월부터 매일 외치는 긍정확언의 맨 처음 문장은 &quot;나는 꾸준한 달리기로 체력을 키워 하프마라톤을 2시간 안에 완주했다.&quot;이다. 작년 가을부터 조깅을 평생 운동이라 생각하고 달렸지만 많이 달려도 한 달에 50km를 넘기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추워지면 거의 못 달리고 더워지면 한참을 쉬었다. 격일로 5km를 뛰는 것이 목표였지만 하루 2km만 넘겨 달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dB5XUR84PkFAFSKj5FAVxnr9h9U.jpg" width="500" /> Sat, 19 Oct 2024 06:42:01 GMT CJbenitora /@@bIQ8/183 이불킥이 자동으로 나오는 거짓말의 기억 /@@bIQ8/176 아버지 어머니가 살고 계신 본가는 아파트 3층에 위치한다. 평수는 29평,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있다. 20년쯤 전 옛 주공아파트였던 이 지역이 재개발 허가가 났다. 곧이어 대기업 브랜드들의 경쟁을 통해 승리한 브랜드가 아파트를 지었다. 일반 분양 전에 미리 하는 조합원 분양 때 부모님도 참여하였다. 살고 싶은 집을 정하고 추첨을 하였는데 누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nWCAyM1MxuktFUgBUTI31NW6Jy8.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13:09:53 GMT CJbenitora /@@bIQ8/176 11.2km - 제3회 염포산 마라톤을 뛰다 /@@bIQ8/182 시작 개회사가 울려 퍼졌다. 운동장 곳곳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무대 쪽으로 모여들었다. 일부는 몸이 덜 풀렸는지&nbsp;트랙을 왔다 갔다 했다.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까지 축하의 말을 하려고 아침부터 양복을 입고 참석했다. 주최 측 사무국장이 대회 유의사항을 알려주었다. 힘들면 더 달리지 말라는 게 요지였다. 간단히 몸을 풀고 시작지점으로 이동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gkNjWsbi8sh-4Ks9I-0lcIBPT4A.jpg" width="500" /> Mon, 30 Sep 2024 21:00:06 GMT CJbenitora /@@bIQ8/182 소설가는 어떤 글쟁이인가요 /@@bIQ8/181 브런치 2년 하고도 4개월 차가 된 나에겐 이곳은 향후 책으로 나올 삶에 대한 진솔한 기록의 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대의 흐름에 영합하는 주제나 독자의 관심사보다는 나의 의식의 흐름이나 깨달음에 충실하다. 구독자가 느냐 주냐는 아무 상관이 없고 내 글을 읽어 주는 분들이 계신 것만으로 감사하다. 일상의 언어로 일상의 이야기를 쓰는 에세이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sXA15FDXJznjbRcSwwXbo_f2c8Y.jpg" width="458" /> Sun, 22 Sep 2024 21:00:08 GMT CJbenitora /@@bIQ8/181 후계자를 키우는 삶 /@@bIQ8/179 요즘 후계자를 키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시간은 2세를 키우는 육아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후임 사회복지사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있다. 후계자 육성은 내가 10년 전 임원과 부서장 교육운영을 할 때 그 커리큘럼에 반드시 포함되는 과목이었다. 처음 운영을 맡을 때는 '자기만 똑바로 하면 되지 필요역량에 후계자 육성을 넣을 필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2EYR4xQyv-h8phR1uNfP5s-VFTo.jpg" width="500" /> Sat, 21 Sep 2024 14:19:42 GMT CJbenitora /@@bIQ8/179 내가 글쓰기 전에 하는 일 2가지 - 소재찾기 /@@bIQ8/180 글을 쓴다는 것은 요즘말로 콘텐츠를 창작한다는 것과 같다. 그래서 글을 읽을 때는 따로 해야 할 일이 없이 책만 펴면 되지만 쓸 때는 따로 해야 할 일이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글을 쓰는 것을 참 어려워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시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크다. 그다음은 쓸 능력이 안된다는 것과 쓸 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시간은 내가 만들면 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beoswskbqz5Z-q06l_4DAdEM7rk.jpg" width="500" /> Mon, 09 Sep 2024 04:00:04 GMT CJbenitora /@@bIQ8/180 주식 초보의 지난 2달의 투자 - 엔화 금리 인상 /@@bIQ8/174 주식 초보가 있었다. 그는 주식을 먼저 시작한 멘토들에게서 주식의 철칙 몇 가지를 배웠다. 그리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운 뒤&nbsp;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1. 사과를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2. 우량주를 골라라. 3. 장기간 투자해라. 4.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해라. 5. 잘 알려진 미국주식을 사라. 6. 국내주식은 배당주만 사라. 7. 우량주나 배당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zKRKdMfPl1xWv46CLAeWa7T1fvs.PNG" width="500" /> Sun, 01 Sep 2024 21:00:05 GMT CJbenitora /@@bIQ8/174 누구나 끼리끼리 놀기를 원한다 - 1988년 vs 2024년 /@@bIQ8/177 학교를 마치고 동네 놀이터에 가면 언제나 같이 놀 친구들이 있었다. '술래잡기'를 비롯해 요즘에는 하는 아이를 보기 힘든 '말뚝박기,&nbsp;오징어독구'와 같은 놀이를 매일 했다. 그렇게 오후 내내 놀다가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르거나 어둑어둑해져서 친구들이 집에 돌아가면 마지못해 놀이를 마쳤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주로 학교와 학원에서 논다. 동네마다 잘 만들어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A28BlDXFt8k6DpITU5Wu2aIrZwU.jpg" width="500" /> Thu, 29 Aug 2024 21:00:06 GMT CJbenitora /@@bIQ8/177 한밤의 집앞소풍 - 8월 13일 새벽3시 /@@bIQ8/173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아내가 휴대폰 기사를 검색하더니 큰아이를 불렀다. &quot;오늘 밤 11시 반에 유성우가 떨어진데, 우리 이거 볼까?&quot; 그 말을 들은 큰아이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quot;엄마, 그럼 우리 저녁 먹고 허망각기&nbsp;놀이 좀 하다가 보러 가자!&quot; 요즘 말이 많이 늘고있는 둘째는 &quot;도망가기&quot;를 &quot;허망각기&quot;라고 발음을 하였다. 이것도 점점 도망가기라는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GBjqEm0y7qdCnXkNjBR4NDoZPjk.jpg" width="500" /> Tue, 20 Aug 2024 04:04:57 GMT CJbenitora /@@bIQ8/173 새벽 5시 포항 출발 부산행 완행열차 - 신체검사받으러 가던 날 /@@bIQ8/172 부산지방병무청이 부전역 앞에 있던 시절이었다. 밀레니엄을 50일쯤 남기고 세상은 들떠있었다. 대학생활을 1년 하고 친구들은 하나 둘 군대로 떠났다. '어차피 보내야 할 세월이라면 군대는 빨리 가는 게 좋아.' 이런 생각을 가진 나는 정작 빠른 생일이라 친구들이 1학년 때 받았던 신체검사(신검)를 2학년이 되고서도 못 받고 있었다. 매년 신검을 받는 시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FXdWCNX75CTw01XgzHH1Sijkl4k.jpg" width="500" /> Thu, 15 Aug 2024 04:28:06 GMT CJbenitora /@@bIQ8/172 풀에서 배우는 교훈 /@@bIQ8/171 집 앞에 작은 화단이자 밭이 있다. 작년까지는 장인어른이 개간하여 파, 고추, 상추를 심었다. 올해는 이 밭을 아무도 관리하지 않았다. 지금은 잡풀이 무성하다. 비가 오면 앞다퉈 자라는 잡초들로 빼곡해진 밭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용도로 쓸 뿐이었다. 장마가 끝나고 밤이고 낮이고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이 왔다. 가만히 놔둬도 잡초들은 키를 키워가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8%2Fimage%2FEsL3dWEeDtjd9e1fu9A9RRhIkIo.jpg" width="500" /> Mon, 05 Aug 2024 15:47:51 GMT CJbenitora /@@bIQ8/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