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솔 /@@bAq1 &lt;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gt; 저자, 에세이 작가 &amp;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작가 ko Thu, 26 Dec 2024 13:10:16 GMT Kakao Brunch &lt;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gt; 저자, 에세이 작가 &amp;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작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iS8S7ysQ912WmnaTwC7dbaANplg /@@bAq1 100 100 소방서에 먹을 걸 보내려 했는데 마음만 갔습니다. /@@bAq1/203 다사다난했던 역사적인 주말이 끝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월요일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일상이 참 소중한 느낌입니다. 평소처럼 글을 쓰고 있는데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니 괜히 눈을 맞아보고 싶어서 집밖으로 나섰습니다. 코트와 머리 위로 내려앉은 눈, 그리고 그 눈을 뚫고 걷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참 소중합니다. 5년 전에 튀르키예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AyyraeZNtoqiMeBjef8DeZxfRtM" width="500" /> Mon, 16 Dec 2024 07:51:59 GMT 이해솔 /@@bAq1/203 손흥민을 끊기로 했습니다. /@@bAq1/200 우리나라에서 배출한 전설적인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축구는 잘 모르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인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연일 성과를 내는 손흥민 선수의 소식은 꼼꼼히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굳이 손흥민 선수가 아니라도 상관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피겨를 하는 김연아 선수의 소식을 찾아봤고 때로는 미 Wed, 27 Nov 2024 07:49:34 GMT 이해솔 /@@bAq1/200 25. 소소한 자존감 상승 장치 /@@bAq1/199 전업작가로 지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을 꼽으라면 역시 매일 벌어지는 내면 투쟁일 것이다. 결혼으로 누군가의 남편이 되며 책임감이 커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서른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는 나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이를 낳고 누군가의 아버지가 된 친구들은 나에게 한 마디씩 가볍게 건넨다. &quot;아이는 안 낳을 거야? 왜?&quot; &quot;책을 판 건 돈이 좀 되니?&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oKHP5yhLhFm_-wI2AUZFimhaIk" width="500" /> Mon, 25 Nov 2024 10:07:09 GMT 이해솔 /@@bAq1/199 24. 유명 프로그램 섭외 연락 /@@bAq1/198 평소처럼 한 주치 원고 마감을 하고 지친 채로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확인해 보니 유명 여행 프로그램의 방송 작가인데 방송 섭외 연락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싶어 연락처를 메시지로 남겨놓는다는 내용. 나는 눈을 의심했다. 그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이 자신과 사연이 닿아 있는 나라를 방문해 여러 정보들을 소개하는 방송이었다. '보이스피싱 Fri, 08 Nov 2024 12:35:46 GMT 이해솔 /@@bAq1/198 웹소설을 네이버 시리즈에 론칭했습니다. /@@bAq1/197 제목 그대로 1년 간 공들여 작업하고 있는 웹소설을 네이버 시리즈에 론칭했습니다. 언제 론칭했는지, 필명과 제목은 무엇인지, 자세한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밝히기 어려울 듯합니다. 왜냐하면 웹소설 생태계에서는 누군가가 작품을 홍보하거나 론칭을 했다고 잘못 알리면 표적으로 찍혀서 별점 테러와 악플 테러를 당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게 말뿐인 게 아니라 현 Thu, 07 Nov 2024 06:34:04 GMT 이해솔 /@@bAq1/197 한 마디가 없어 식어버린 쌈밥 /@@bAq1/196 배달앱을 이용해서 저녁밥 배달을 시켰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배달 완료 알림이 와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음식이 없다. 오배송됐음을 감지하고 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환불, 정정배송, 재조리요청' 중에 선택해 달라는 답이 왔다. 잠시 머리를 굴렸는데 '환불'이나 '재조리요청'을 선택하면 가뜩이나 불경기인데 배달원분이나 가게가 손해를 볼 것 같아 ' Mon, 28 Oct 2024 09:14:36 GMT 이해솔 /@@bAq1/196 하마터면 달빛을 모른 채 살아갈 뻔했다. /@@bAq1/195 몇 년 전,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했을 때 달빛이 밝은지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 그전에는 살면서 한 번도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읽던 책 어딘가에서 달빛이 밤을 밝힌다는 부분이 나오면 과장된 이야기 같았기도 하고. 도시는 특히 한밤 중에도 가로등이 밝으니까 달빛에만 의존해서 밤길을 걸을 일은 절대 없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hO1AR8Q1HbP3u8MMHRcVRhfRZ0M" width="500" /> Fri, 27 Sep 2024 12:19:27 GMT 이해솔 /@@bAq1/195 경험의 비교 /@@bAq1/194 몇 년 전, 폭염이 한창이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 도중 한국인 관광객을 마주쳤다. 같은 한국인이라며 반가워하던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무얼 깨달았는지 물었다. &quot;글쎄요, 워낙 배우는 게 매일 바뀌어서. 어제는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배웠네요. 이 길에서 알게 된 순례자와 과일 주스를 얼기 직전까지 냉동실에서 얼려 먹는 게 행복이다 싶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9TNCfnj0-wVEIET9PhIBia4fb4s" width="500" /> Wed, 11 Sep 2024 08:47:44 GMT 이해솔 /@@bAq1/194 처음으로 받아 본 추석 선물 /@@bAq1/193 너무 연민이 드는 글 제목일까요? 그러나 저에게는 그만큼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이번 추석 선물입니다. 저는 제목과 달리 지금껏 살면서 명절마다 추석 선물을 많이 받아 본 사람입니다. 대기업 임원이셨던 아버지 덕분에요. 하지만 제가 이룬 성과로 추석 선물을 받은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도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NGO였어서 적은 월급에 명목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WyzCPXFhBcDhzObnaM-Kno9oK_0" width="500" /> Tue, 10 Sep 2024 07:50:54 GMT 이해솔 /@@bAq1/193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연재 일정 확정 /@@bAq1/192 제가 준비하던 웹소설 작품의 런칭 일정이 10월로 확정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상세한 내용은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g0y7YBK1Q5if3uQhgcFOgnl3TfE" width="500" /> Mon, 02 Sep 2024 08:39:35 GMT 이해솔 /@@bAq1/192 23. 수레바퀴 아래에서 나올 용기 /@@bAq1/191 대학 졸업을 한 학기 앞둔 시점에 1년 휴학을 하고 과외비로 여행경비를 모아 스물일곱, 홀로 73일간의 유럽여행을 떠났었다. 선후배들은 취업이 얼마나 힘든데 미쳤냐며 걱정했었다. 참 신기한 일은, 그때까지 대기업 취직 등 보통의 삶을 권하시던 부모님께서는 오히려 수긍하셨다는 것이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공항 리무진 창 밖으로 막내아들의 기나긴 첫 해외여 Sun, 11 Aug 2024 02:50:23 GMT 이해솔 /@@bAq1/191 죄송한 마음을 파는 빵집 /@@bAq1/190 성수동 카페 거리 골목을 지나다 우연히 눈길이 갔던 카페가 있었다. 작은 분수는 물론이고 유럽 카페 같은 모습에 홀린 듯이 안으로 향했다. 소금빵으로 유명한 카페인지 이미 소금빵은 품절되었다는 팻말이 적혀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점원들의 미소는 손님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소금빵 유무를 묻는 손님에게 직원은 품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dhc-cQq-NP_Nob3deOaYuxncfHw" width="500" /> Fri, 02 Aug 2024 09:41:51 GMT 이해솔 /@@bAq1/190 당신은 결혼식에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bAq1/189 요즘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돌리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편한 지인과 고기를 구우며 소주를 한잔 하는데 2차로 자리를 옮기려는 순간, 지인이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일어났다. 흔쾌히 그러라고 하고 기분 좋은 취기를 느끼며 기다리는데 지인이 돌아와서 자신이 계산을 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청첩장 모임인데 왜 그랬냐고 물으니 겉에 편지를 쓴 돈봉투를 조용히 Thu, 01 Aug 2024 08:39:35 GMT 이해솔 /@@bAq1/189 22. 100화 달성, 불안과 자기 확신의 경계 /@@bAq1/188 작년에 에세이에 이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웹소설을 쓰겠다고 결심했을 때까지만 해도 정말 뒤가 없는 상태였다. 에세이 기획 출간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책은 아직 실물로 나오지도 않은 상태였고, 나온다고 해도 전업으로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이 보장되지는 않는 상황이었으니까. 예상대로 책이 나오고 가끔 들어오는 강연 수익을 합해도 회사에 다닐 때와 비교하 Sun, 28 Jul 2024 12:26:05 GMT 이해솔 /@@bAq1/188 21. 웹소설 플랫폼 심사 결과와 표지 작업 - 네이버 시리즈 '매열무' 확정받았습니다. /@@bAq1/183 웹소설 플랫폼 심사를 보기 위해서는 카카오 페이지의 경우 한 화당 5천 자 이상, 25화 분량의 원고가 필요하고 네이버 시리즈는 5화 분량의 원고가 필요하다. 순문학 출판사에 투고할 때의 출간기획서처럼 웹소설 플랫폼 심사 때도 원고와 함께 원고기획서를 네이버나 카카오에 보내야 하는데, 여기에는 제목과 필명이나 주요 인물정보 및 시놉시스와 줄거리를 넣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Qq-r7X7KuhKTb5szgexX9JF8xkc" width="500" /> Fri, 14 Jun 2024 23:37:50 GMT 이해솔 /@@bAq1/183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프로모션 확정 - 기쁜 마음에 일단 올리고 보는 소식 /@@bAq1/182 쉽게 말씀드려 기나긴 데뷔과정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분량을 다 쌓아도 가을은 되어야 데뷔가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매열무'라는 것은 '매일 열 시 무료'의 줄임말로 프로모션을 뜻합니다. 네이버에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밀어주는 웹소설로 플랫폼 심사 통과가 된 것이니 기쁩니다. 얼마 전에 표지 일러스트를 제작한다는 연락이 왔을 때 혹시 싶었는데 확정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V2LeoZLZljkvh4H3iSKQiNs9i38" width="500" /> Mon, 10 Jun 2024 07:13:40 GMT 이해솔 /@@bAq1/182 20. 노오력하지 말고 노력하세요. - 좁은 길이라도 재능을 찾아가세요. /@@bAq1/181 제가 일생동안 반복해서 들은 말이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들어준다.' 일명 '긍정의 힘'이나 '시크릿'류의 긍정심리학에 기반한 성공학 메시지들입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떠올리고 이미 이루어졌다고 상상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자기 최면입니다. 이 논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실패한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AAhGYjZuF0ETP7dG4R-61dDNpjY" width="500" /> Sun, 09 Jun 2024 08:08:39 GMT 이해솔 /@@bAq1/181 내재적 동기이론과 브런치 응원하기 /@@bAq1/173 인사조직 이론 중 '내재적 동기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연구했고 그 결과가 어떤지에 대해서 적으려면 한도 끝도 없으므로 간단히 핵심만 말하고 싶다. '내재적 동기이론'의 핵심은 스스로 동기부여되어 즐겁게 하던 일에 금전적 보상을 하기 시작하면 동기부여의 정도가 감소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기부여 정도가 한 번 줄어들면 금전적 보상을 다 Sun, 12 May 2024 09:49:22 GMT 이해솔 /@@bAq1/173 성장통과 외로움 사이 - 성장한 걸까 무뎌진 걸까 /@@bAq1/177 어릴 때부터 홀로 있는 시간을 유독 싫어하던 나는 친구들을 수도 없이 만들었다. 만날 친구가 없으면 온라인 게임에서 친구를 만들었다. 지점 이동이 잦던 아버지를 따라 전학을 자주 다녀야 했던 상황 탓에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그리고 다행히도 고등학교는 1곳. 내가 다녀야 했던 학교의 수다. 우리 어머니께서도 아직 나 Fri, 10 May 2024 05:52:02 GMT 이해솔 /@@bAq1/177 고등학교에서 강연이 들어왔다. /@@bAq1/176 성남시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6월에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작년에 사회복지사 분들을 대상으로 복지관에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온 적은 있었지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기는 처음이다. 올해 초 북토크마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산티아고 순례 강연이었으니 첫 청소년 강연인 셈이다. 나는 강연에서 주로 자아정체성과 인정욕구, 번아 Tue, 16 Apr 2024 12:47:35 GMT 이해솔 /@@bAq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