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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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여행의 위로 - 북유럽에서 나를 찾다> 저자, 에세이 작가 & 웹소설 작가koSun, 30 Mar 2025 06:44:07 GMTKakao Brunch<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여행의 위로 - 북유럽에서 나를 찾다> 저자, 에세이 작가 & 웹소설 작가//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iS8S7ysQ912WmnaTwC7dbaANp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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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대선배님들과 마주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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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책을 냈을 때는 같은 서점 매대에 깔린 이슬아 작가님의 책과 사인회 일정을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앞서 걸어간 작은 등불을 보는 기분이라 여겼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두 번째 책을 내고는 같은 여행 에세이 카테고리에서 김영하 작가님과 계속 마주치네요. 물론 김영하 작가님의 '여행의 이유'나 '오래 준비해 온 대답'은 이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ys3F1SMwXxTDtFfOvoF1BJBmu1M" width="500" />Thu, 27 Mar 2025 00:27:19 GMT이해솔/@@bAq1/218산불 피해, 소방관분들에게 보호장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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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글로 올린 적이 있는데 올해, 집 근처에 있는 작은 119 안전센터에 치킨을 대접하겠다는 작은 목표가 있었습니다. 영화 '소방관'을 보고 나서 참 열악한 소방관분들의 장비에 찡해서였어요. 그 시절보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보호장비가 얼마나 보완되었을까요. 아마 그리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혼자의 힘으로 보호장비를 사드릴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ZCWgBl9k68WnOv2xund8JF9uR60" width="500" />Wed, 26 Mar 2025 01:32:58 GMT이해솔/@@bAq1/217상업 작가와 순문학 작가 사이 그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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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에는 제 진솔한 감정을 꾹꾹 눌러쓴 신작 에세이의 베스트셀러 진입을 자축하고 오늘은 동료 웹소설 작가와 상업 소설의 자극적인 요소에 대해 토론하는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둘 사이에는 참 슬픈 간극이 있네요. 저는 에세이를 쓰면서 동시에 웹소설을 쓰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어찌 되었건 글만 쓰며 사는 삶이 보장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Zo9JDX-_42Iq2sTk17-CISAX9LM" width="500" />Tue, 25 Mar 2025 14:12:04 GMT이해솔/@@bAq1/216'생활인의 시계' 유튜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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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취미로 시계를 하는데 시계 전문 유튜브 중 9.69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생활인의 시계'에 출연했습니다. 조심스럽게 몰래 하던 시계 생활인데 이번 기회로 확 까발려졌네요. 오피스텔에 방문해 전문 촬영 장비 앞에서 떠들다 보니 얼어서 너무 긴장했는데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예전에 세계테마기행 섭외 연락이 온 적 있는데 그때는 최종 카메라테스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dCbPrPWNnJ08iVp-hEnqMLMSKcI" width="500" />Sat, 22 Mar 2025 01:58:01 GMT이해솔/@@bAq1/215이 학생은 수리력이 좋고 이해력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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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저에 대해 함부로 단정 짓듯이 부정적인 말을 해도 신경 쓰지 않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였나 부모님과 함께 수학학원에 가서 등록을 하려는데 선생님이 우리 어머니께 그랬습니다. "이 학생은 머리가 수리력은 좋은데 이해력이 떨어집니다. 열반에 가야 해요." 배치고사처럼 진단고사를 본 후 한 말이었어요. 하도 단정적으로 말해서 꽤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Ex6Ug5NFr4Hk_YAUCHvkb73tJxs" width="500" />Sun, 16 Mar 2025 14:48:36 GMT이해솔/@@bAq1/214베스트셀러로 흐뭇해하다 머리를 찧고 정신을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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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웹소설식으로 제목을 정해보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교보문고 순위를 확인해 보니 떨어질 줄 알았던 주간 순위가 오히려 올랐습니다. 여행 부문 주간 베스트셀러 7위였던 순위가 3위로, 일일 베스트셀러 2위였던 순위가 1위로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잠시나마 제가 유명 작가가 된 것처럼 어깨에 힘도 실렸고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u20SiZ6hiGH__wrnQBoXwMA2Nbo" width="500" />Sat, 15 Mar 2025 05:11:58 GMT이해솔/@@bAq1/213제가 교보 베스트 여행 부문 7위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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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콩닥콩닥 두근두근해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습니다. 곧 떨어지는 게 순위라는 걸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래도 그만큼 많은 분들이 제 책을 기다려주셨다는 생각에 마음이 찡하네요.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지금껏 살면서 가장 큰 선물을 오늘 받은 것 같아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책을 읽으신 독자님들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GgSwpGiKPfymjhs6fqsgldfPl8M" width="500" />Fri, 14 Mar 2025 00:36:37 GMT이해솔/@@bAq1/212신간 에세이 <여행의 위로> 예약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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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이해솔입니다. 첫 책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이후 두 번째 책 <여행의 위로 - 북유럽에서 나를 찾다>가 오늘 예약판매 시작되었습니다. 더 이상 책을 쓰느라 힘들었다는 말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회사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무언가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너무 힘들게 만든 거니 좋게 봐주세요."라고 하시지는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JypgHPr4Br8IZS6I-6OdcPPOkBk" width="500" />Wed, 12 Mar 2025 07:12:53 GMT이해솔/@@bAq1/211신작 에세이 <여행의 위로> 예약판매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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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에 이어 두 번째 에세이 <여행의 위로 - 북유럽에서 나를 찾다>가 25년 3/12일부터 3/18일까지 예약판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식출간은 3/19일부터이고 출판사의 말로는 예약판매 기간 동안 구매를 해주시면 순위 집계에 보다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작년 여름부터 계속 출간시기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HufWwIQdhlHbpgBamEmKtrbr2po" width="500" />Sat, 08 Mar 2025 03:07:53 GMT이해솔/@@bAq1/210영어 둔재는 어떻게 3개월 만에 오픽 AL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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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정말 못 하는 사람이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영어를 중학교 3학년까지 손 놓다시피 해서 부모님이 나를 한 영어학원의 한 학년 낮은 2학년 반에 집어넣은 적까지 있었다. 영어 수업이 진행될수록 나를 미치게 하는 포인트는 같았다. '문법'. 문법 수업만 진행되면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야 했다. 고등학교 3학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Z0Vsq7mXRB8CvitEqYb0NY4oHvA" width="500" />Tue, 28 Jan 2025 09:09:52 GMT이해솔/@@bAq1/208웹소설 차기작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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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차기작을 계약했습니다. 첫 웹소설을 론칭하기까지 정말 죽을 듯이 힘들었는데 한 작품을 론칭하고 나니, 비록 상업적인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새로운 길이 또 열렸습니다. 제가 열심히 쓰는 모습을 보며 꼭 이쪽 업계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격려해 주신 지금 매니지먼트의 편집자님과 글을 보며 피드백을 해준 동료 작가님들의 도움 덕분이에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6mKkQ4SVKD1NXqEjhA60wS7XgTI" width="500" />Wed, 15 Jan 2025 13:39:19 GMT이해솔/@@bAq1/207직원과 고객의 관계를 음료 한 잔으로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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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된 기념, 그리고 기분 전환 겸 3년 이상 쓴 휴대폰을 바꾸러 폰 판매점에 갔습니다. 지역 최저가 및 양심적인 업체임을 광고하는 곳이었고 실제로 받은 견적도 회계세무학과 출신답게 암산으로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폰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개통 작업과 개인 정보를 새 폰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Tue, 07 Jan 2025 09:45:53 GMT이해솔/@@bAq1/206상업적인 글을 시도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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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의 첫 에세이 출간만큼이나 나를 설레게 했던 게 2024년 10월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론칭이었다. 그것도 업계에서 정말 남들이 부러워할 법한 좋은 매니지먼트와의 계약이었고 좋은 프로모션인 '매열무(매일 열 시 무료)'를 확정받았다고 좋아했었다. 2024년 10월, 1편부터 40편까지의 소설이 무료로 먼저 풀렸고 이후로 프로모션 없이 5주Tue, 07 Jan 2025 03:35:43 GMT이해솔/@@bAq1/205소방서에 먹을 걸 보내려 했는데 마음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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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역사적인 주말이 끝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월요일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일상이 참 소중한 느낌입니다. 평소처럼 글을 쓰고 있는데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니 괜히 눈을 맞아보고 싶어서 집밖으로 나섰습니다. 코트와 머리 위로 내려앉은 눈, 그리고 그 눈을 뚫고 걷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참 소중합니다. 5년 전에 튀르키예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AyyraeZNtoqiMeBjef8DeZxfRtM" width="500" />Mon, 16 Dec 2024 07:51:59 GMT이해솔/@@bAq1/203손흥민을 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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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배출한 전설적인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축구는 잘 모르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인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연일 성과를 내는 손흥민 선수의 소식은 꼼꼼히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굳이 손흥민 선수가 아니라도 상관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피겨를 하는 김연아 선수의 소식을 찾아봤고 때로는 미Wed, 27 Nov 2024 07:49:34 GMT이해솔/@@bAq1/20025. 소소한 자존감 상승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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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작가로 지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을 꼽으라면 역시 매일 벌어지는 내면 투쟁일 것이다. 결혼으로 누군가의 남편이 되며 책임감이 커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서른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는 나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이를 낳고 누군가의 아버지가 된 친구들은 나에게 한 마디씩 가볍게 건넨다. "아이는 안 낳을 거야? 왜?" "책을 판 건 돈이 좀 되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oKHP5yhLhFm_-wI2AUZFimhaIk" width="500" />Mon, 25 Nov 2024 10:07:09 GMT이해솔/@@bAq1/19924. 유명 프로그램 섭외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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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한 주치 원고 마감을 하고 지친 채로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확인해 보니 유명 여행 프로그램의 방송 작가인데 방송 섭외 연락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싶어 연락처를 메시지로 남겨놓는다는 내용. 나는 눈을 의심했다. 그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이 자신과 사연이 닿아 있는 나라를 방문해 여러 정보들을 소개하는 방송이었다. '보이스피싱Fri, 08 Nov 2024 12:35:46 GMT이해솔/@@bAq1/198웹소설을 네이버 시리즈에 론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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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1년 간 공들여 작업하고 있는 웹소설을 네이버 시리즈에 론칭했습니다. 언제 론칭했는지, 필명과 제목은 무엇인지, 자세한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밝히기 어려울 듯합니다. 왜냐하면 웹소설 생태계에서는 누군가가 작품을 홍보하거나 론칭을 했다고 잘못 알리면 표적으로 찍혀서 별점 테러와 악플 테러를 당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게 말뿐인 게 아니라 현Thu, 07 Nov 2024 06:34:04 GMT이해솔/@@bAq1/197한 마디가 없어 식어버린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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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을 이용해서 저녁밥 배달을 시켰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배달 완료 알림이 와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음식이 없다. 오배송됐음을 감지하고 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환불, 정정배송, 재조리요청' 중에 선택해 달라는 답이 왔다. 잠시 머리를 굴렸는데 '환불'이나 '재조리요청'을 선택하면 가뜩이나 불경기인데 배달원분이나 가게가 손해를 볼 것 같아 'Mon, 28 Oct 2024 09:14:36 GMT이해솔/@@bAq1/196하마터면 달빛을 모른 채 살아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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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했을 때 달빛이 밝은지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 그전에는 살면서 한 번도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읽던 책 어딘가에서 달빛이 밤을 밝힌다는 부분이 나오면 과장된 이야기 같았기도 하고. 도시는 특히 한밤 중에도 가로등이 밝으니까 달빛에만 의존해서 밤길을 걸을 일은 절대 없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q1%2Fimage%2FhO1AR8Q1HbP3u8MMHRcVRhfRZ0M" width="500" />Fri, 27 Sep 2024 12:19:27 GMT이해솔/@@bAq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