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 종Mu /@@b1lk 모토1.우리가 글을 쓰고 읽는 목적은 하나, 연결과 조화.2.언제나 울리고픈 메시지는, 전진과 희망.희망: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런 글쓰기.어느 장르의 글이든... ko Thu, 26 Dec 2024 13:37:44 GMT Kakao Brunch 모토1.우리가 글을 쓰고 읽는 목적은 하나, 연결과 조화.2.언제나 울리고픈 메시지는, 전진과 희망.희망: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런 글쓰기.어느 장르의 글이든...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Q3Zd8Dw29y3KvxsaC53QW6CvmVQ /@@b1lk 100 100 남자친구 - 엉키다 /@@b1lk/178 공덕동에 사는 남자친구, 이제는 소식을 몰라 공덕동에서 여길 어떻게 와 이리로 이사 오고 처음엔 몇 번 왔었지.... 저녁 어둠이 불현듯 뇌의 어딘가에 엉겨 붙어 있던 기억을 말하게 한다. 그러한 순간 ㅇㅇ할머니는 딱 이 만큼만 털어놓았다. 지나온 삶은 엉킨 채 조각나고 부서지고 도무지 흐름이 없다. 그리고 이제 동선도 사라져 방안에만 존재한다. 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YICOXdTvlNZOCos3AosZXM1FTLY" width="500" /> Tue, 24 Dec 2024 04:25:28 GMT 새벽종 종Mu /@@b1lk/178 나타샤의 왈츠 - 톨스토이&lt;전쟁과 평화&gt; /@@b1lk/234 #. &quot;그러나 그와 떨어진 지 넉 달이 되어갈 무렵 도저히 맞서 싸울 수 없는 슬픔의 순간들이 그녀(*나타샤)에게 찾아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가여웠으며, 자신이충분히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모든 시간을 누구를 위해서도 쓰지 못한 채 그처럼 헛되이 흘려보내는 것이 아쉬웠다.&quot; ㅡ제2권 4부, 549쪽 : (연진희 번역, 민음사,2022)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FnaGcfKxrZKmLUnDDntlJW9I31c" width="500" /> Tue, 10 Dec 2024 15:16:49 GMT 새벽종 종Mu /@@b1lk/234 홍루몽&amp;스완의 동쪽으로 - 슬픔은 얕은 감기처럼 /@@b1lk/233 &quot;인생무상&quot; ㅡ 삶이 나타내는 현상들에서 그 어느 것에도 그대로 고정되어 지속되길 바랄 수 없다는 진리. #. &quot;아름다움보다 더 빈틈없이, 자취 없이 부서지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슬픔이다.&quot;ㅡ 마르셀 프루스트 우리들 가슴속엔 놀랄 만큼 보편적인 그러나 그 까닭이 지나치게 막연한 슬픔이 있다. 문학은 그 유래를 찾아 파 들어간다. 깊이 더 깊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lx8okpX5sBGCLjdGUoUrV8q6aZM" width="500" /> Tue, 05 Nov 2024 02:46:18 GMT 새벽종 종Mu /@@b1lk/233 한강의 &lt;서시&gt;를 얻다 - 노벨상 수상 뉴스 덕 /@@b1lk/232 저녁 무렵의 기쁜 소식, ㅡ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작가 한강이 선정되었다는 소식. 무조건 신났다. 올해는 누가 노벨상을 받게 될까? 문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특히 문학상에 관심이 많다. 읽고 나서 '역시~' ㅡ 하는 작품을 만나면 '아, 이래서 수상했구나. ' 바로 수긍이 간다. 꼭 수상 소식 즉시에 구해 읽는 건 아니지만 암튼 스웨덴 한림원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XPvmPEs_9lNDA0Tp1mbgJFWM4yA" width="500" /> Wed, 16 Oct 2024 01:08:43 GMT 새벽종 종Mu /@@b1lk/232 아니 에르노 &lt;세월&gt; - &quot;무상&quot;을 잊고서 어찌 작가일 수 있으랴 /@@b1lk/230 아니 에르노 &lt;세월&gt;: 모든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워질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쌓인 사전은 삭제될 것이다. 침묵이 흐를 것이고 어떤 단어로도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며, 입을 열어도 '나는'도 '나'도, 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언어는 계속해서 세상에 단어를 내놓을 것이다. 축제의 테이블을 둘러싼 대화 속에서 우리는 그저 단 하나의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trfjFokjA4NhV3ntNd_CsNIcLG4" width="500" /> Sun, 06 Oct 2024 12:33:00 GMT 새벽종 종Mu /@@b1lk/230 페이융 &lt;반야심경 마음공부&gt; - 가장 현대적인 공의 지혜 /@@b1lk/229 &quot;업보라는 것도 '고정된 것'이 아니다&quot;: #. 걱정하고 두려워할 것이 없는 인생 : 업력은 업의 힘을 뜻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행온'의 힘이다. 업력은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게 만드는 아주 강력한 동력이다. 때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일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행온을 영어로 '충동(impulse)'으로 번역하기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IH38NC9eI3UIBBSs7QbXw7l0lxM" width="500" /> Thu, 19 Sep 2024 06:18:23 GMT 새벽종 종Mu /@@b1lk/229 나팔꽃, 4 년 - 떠날 거야 /@@b1lk/228 # 소네노 요시타다: &quot;아침이슬과 함께 보려 했더니 어느 틈에 시들어버린 나의 나팔꽃이여&quot; #. 이사 갈 집을 구해놨다. 겨울에나 입주할 수 있는데 웬일로 주인이 일찍 내놨고 여름 끝무렵에 당장 이사할 집을 구하던 내가 마침 그 집을 보았다. 좋아요! 별달리 살핀 것도 없이 나는 좋다고, 겨울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 곧 떠날 거야.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sYNd7AAU4sJdOmy2d-PwIJbiInc" width="500" /> Mon, 16 Sep 2024 02:30:40 GMT 새벽종 종Mu /@@b1lk/228 오에 겐자부로 &lt;회복하는 가족&gt; - 새 울음소리 /@@b1lk/227 #. 오에 겐자부로의 책 읽기를 미룬 것은: 폭염 탓이다. 정말로 지나친,ㅡ 폭염이란 한 마디로 다 표현이 안 되는 괴로운 기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채 책장을 거의 펼치지 못했다. 내 가슴에 진심과 존경을 일으킨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산문집이 책상 위에 일주일째 그대로인 건 숨이 턱턱 막히는 긴 무더위 탓이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외출 가방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V-8zfmFW_8AUpkF9am1iALJ-5Rc" width="500" /> Tue, 10 Sep 2024 11:05:23 GMT 새벽종 종Mu /@@b1lk/227 파트리크 쥐스킨트[좀머 씨 이야기] - 아픔을 한 몸에 모은 자 /@@b1lk/226 [좀머 씨 이야기] '마지막 장' 좀머 아저씨가 없어졌다는 것이 알려지기까지에는 2 주일이 걸렸다. 우선 제일 먼저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다락방의 월세를 받으려던 리들 어부 아저씨의 부인이었다. 좀머 아저씨가 2주일 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 아주머니는 슈탕엘마이어 아줌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고, 슈탕엘마이어 아줌마는 히르트 아줌마에게 상의를 했고, 히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vDs8DReU7xyeZCshmHaMfKylHlM" width="500" /> Sun, 01 Sep 2024 06:07:53 GMT 새벽종 종Mu /@@b1lk/226 오가와 요코 &lt;호박처럼 아름다운 이야기&gt; - 몰래 캐낼 수 있다면 /@@b1lk/225 ㅡ오가와 요코 &lt;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gt;에서 &quot;호박처럼 아름다운 이야기 &quot; 어렸을 때는 흙만 파면서 놀아도 즐거웠다. 당시에는 여기저기에 공터와 포장되지 않은 길이 있어서, 팔 수 있는 흙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부삽으로, 조각도로, 아이스크림의 나무 스푼으로, 몇 시간이나 싫증 내지 않고 흙을 팠다. □흙의 모습은 조금씩 달라진다. 처음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EAIWfUDI6g9b7QjcAHCNgqwQjKY" width="500" /> Sun, 25 Aug 2024 10:16:17 GMT 새벽종 종Mu /@@b1lk/225 이윤주 &lt;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gt; - 꼭 글을 쓸 필요야 없겠지만 /@@b1lk/224 *사진: 송지은 화가 &lt;별을 찾아 두둥실&gt; #.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이 사실 시간과 불안을 이기기 위한 것 아닌가. 시간과 불안을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라도 있는 삶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언어를 사용하는 존재로 태어난 것, 텍 스트를 읽는 데 아직까지 큰 불편함이 없는 것, 노트북을 유지하고 책을 살 돈이 있는 것, 대상을 인지하고 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mXDXRXgjDJbSXEsTfb8_FSCW2Ek" width="500" /> Mon, 19 Aug 2024 08:45:29 GMT 새벽종 종Mu /@@b1lk/224 야스다 마리 &lt;행복은 이어달리기&gt; - 먹고 싶어 /@@b1lk/223 #. 포장마차 밤, 이불속에서 때때로 자문한다.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먹고 싶은 음식은 항상 똑같다. 야키소바다. 그것도 포장마차에서 파는 소스 야키소바*. 자기 전에는 대부분 공복이기 때문에 맛이 진한 음식이 당긴다. 아아, 먹고 싶어, 야키소바 먹고 싶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든다. [주) 야키소바: 일본식 볶음면. 포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gw1JECOI4KoW0YF5ssVYebVEUDE" width="500" /> Sun, 18 Aug 2024 04:38:23 GMT 새벽종 종Mu /@@b1lk/223 피서엔 정답이 없다 - 서울사수 /@@b1lk/222 #. ㅡ서울은 연일 폭염. 1 년만의 귀국으로 설레어하는 후배에게 너무 기대 말고 서울의 폭염에 대비하라는 뜻으로 문자를 보냈더니, ㅡ알아요. 하지만 여긴 보통 40도 이상이고요, 체감온도는 거의 5-60도 육박해요. 라는 답장이 왔다. 나는 속으로 거주지에서의 더위와 여행지의 더위는 달리 해석할 필요가 있는데 단순히 기온 차이로 안심할 일인가, 반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mBr4ujiSTOQ85K8Q2qkvusU7Rmg" width="500" /> Sun, 11 Aug 2024 00:42:47 GMT 새벽종 종Mu /@@b1lk/222 날아온 청첩장 - 말릴까 손뼉 칠까 /@@b1lk/26 #. 이웃나라 중국에는 결혼에 대한 아주 유명한 소설 작품이 하나 있다. &lt;성곽:围城 (위성)&gt;* ㅡ 책 제목이 곧 작가의 결혼관이다: &quot;혼인이란, 일종의 4대 문이 달린 성곽과 같다. 성 밖의 사람들은 들어가고 싶어 야단이고, 성 안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탈출할까 온통 그 궁리뿐이다.&quot; #. &quot;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quot;라는 말도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GPnp4GQji2mwmrkuv9DHFh8lGRk" width="500" /> Tue, 06 Aug 2024 21:12:57 GMT 새벽종 종Mu /@@b1lk/26 미나리는 wonderful, - 영화 &lt;미나리&gt;를 달리 보기 /@@b1lk/74 #. 그들 부부 이사하는 젊은 부부. 들판에 임시가옥, 남자의 꿈은 농장이다. 병아리 감별사로 숙련된 기술자니 벌이는 좋았다지만, 평생 그 짓은 싫다. 농장주가 되는 것이 남자의 꿈이다. 여자는, 미숙하나마 병아리 감별사도 괜찮다. 아이들, 특히 어린 아들이 심장병이라 애탄다. 마을에서 떨어진 이런 들판에서 아이들은 친구도 없이 자랄 거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GixJE9KBWYWdgUV-y5HkPlzEKk" width="500" /> Mon, 05 Aug 2024 21:53:13 GMT 새벽종 종Mu /@@b1lk/74 키타야마 레이코 &lt;숲으로 보낸 편지&gt; - 이런 그림책이라면 죽을 때까지 /@@b1lk/221 #. 돌을 주울 때 만난 도마뱀님께잘 지내나요?꼬리 아직 안 나왔어요?내가 밟았을 때 깜짝 놀라 달아나지 않았으면꼬리가 안 떨어졌을 텐데.어디에 있어요?걱정이 돼요.봄이 오고 숲에 제비꽃이피면요, 이 전나무 밑에서기다릴게요. 히로코 히로코는 전나무에 편지를 부치러 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cSpt8z6G2085yixneMn0KkMBabE" width="500" /> Sun, 04 Aug 2024 20:34:19 GMT 새벽종 종Mu /@@b1lk/221 구우&lt;전剪등灯신新화话&gt;&ldquo;수궁경회록水宫庆会录&ldquo; - 입 열면 지금이 되고 닫으면 어제이니 /@@b1lk/220 至正 갑신년(1344)에 潮州 선비 余善文이 자기 집에서 대낮에 무료히 앉아 있었더니, 홀연 力士 두 사람이 누런 두건에 비단 도포를 입고 밖에서 들어와 공손히 절하며 말했다. &quot;광리왕广利王께서 뵙고자 합니다.&quot; 선문이 깜짝 놀라 말했다. &quot;광리왕은 바다의 용왕이고 나는 진세尘世의 미천한 서생에 불과하며, 두 세계가 아득히 먼데 어떻게 서로 만날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58bWmj9LSq_R16KhHiJZmSnLSgs" width="500" /> Sun, 04 Aug 2024 04:37:07 GMT 새벽종 종Mu /@@b1lk/220 마루키 도시&lt;오키나와의 목소리&gt; - 생명은 귀한 것 /@@b1lk/219 그 무렵 일본은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를 상대로 길고 긴 전쟁을 이어 가고 있었습니다. 오키나와에도 많은 군인들이 들어와 전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섬에 사는 어른들은 군인들을 도와(*군인들이 시키는대로) 비행장과 지하 방공호를 만들었습니다. 7살 쯔루네 집에도 전쟁이 들이닥쳤습니다. 아버지는 군인이 되어 멀리 중국으로 끌려갔습니다. 어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JtqTzjDDj9_Huq2n6ygfEH2-HWA" width="500" /> Sat, 03 Aug 2024 02:35:40 GMT 새벽종 종Mu /@@b1lk/219 공선옥 &lt;춥고 더운 우리 집&gt; - 천지 사방이 간질간질 /@@b1lk/218 오 할머니는 혼자 방 안에 있었다.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없는 줄 알았다. &quot;할머니 왜 불러도 대답이 없어요?&quot; 물으며 문을 여니, 할머니는 울고 있었다. 낮에도 캄캄한 방 벽에 등을 기대고 홀로 앉아 할머니는 우느라 대답을 못했다. 우는 것이 부끄러워 없는 척하고 싶었을 것이다. 나는 할머니가, 아흔 살 할머니가 우는 것도 신기하고 부끄러워하는 것도 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8I-oJU6ED5bEyL6nHESSa6wWzWc" width="500" /> Thu, 01 Aug 2024 04:19:41 GMT 새벽종 종Mu /@@b1lk/218 쓰시마 유코 &lt;묵시默市&gt; - 새로 알게 된 단어 /@@b1lk/217 #. 남자는 케이크를 사서 큰아이에게 건네주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아이들은 케이크를 먹고 싶고 남자와 헤어져서 안심이 되었는지 어서 집으로 가고 싶어 했다. 두 아이 모두 남자와 손을 잡지도 말을 나누지도 못했다. 지금이라도 쫓아가 몸 어디라도 만지고 오라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말한들 아이들이 따를 리 만무했다. 남자와 아이들이 다시 만날 기회가 또 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lk%2Fimage%2FeLaYffzI8fDe_Xs9sUAnvpX5l80" width="500" /> Mon, 29 Jul 2024 03:32:37 GMT 새벽종 종Mu /@@b1lk/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