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ayyv 생각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져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씁니다. ko Sat, 04 Jan 2025 06:37:58 GMT Kakao Brunch 생각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져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GwuonIHJjJqLl_ABYQMlbR66Wbw.png /@@ayyv 100 100 오랜만에 쓰는 글은 당황스럽다 - 괜히 어색하고 뻘쭘한 마음 /@@ayyv/223 노트북을 켰다. 타자를 치는데 글자가 왜 이리 작아진 건지, 그새 노안이 온 건가 눈부터 비비고 본다. 무슨 글을 써야지 생각하고 켠 건 아니다. 두어 달간 노트북은 열지도 못하고 구석에 먼지만 잔뜩 먹고 있었다. 이러다 절필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드디어 뚜껑을 연 것이다. 내 노트북을 노리는 하이에나로부터 이걸 뺏길 위기도 몇 번을 넘겼는지 모른다. 글 Mon, 19 Aug 2024 13:28:19 GMT 초코파이 /@@ayyv/223 비 오는 날 카페에 가면 시간은 두 배속으로 흐른다 - 도둑맞은 집중력을 찾는 고충 /@@ayyv/133 비가 온다. 세상을 정화시키는 비. 봄은 이제 끝났다고, 진짜로 계절이 바뀔거라고 알려주는 여름비. 요 며칠 후덥지근한 날들이 이어졌다. 오래간만에 오는 비에 더위가 씻겨내려간다. 이제 장마 시작이라지만, 난 왠지 이 비가 강원도에 이사 간 친구와 오랜만에 조우하는 것처럼 반갑다. 비 오는 날이면 창이 큰 카페에 가는 건 오랜 공식이다. 마침 책도 좀 읽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k9wDBPLjoCVwckK0zmXl70et2p4.png" width="500" /> Mon, 24 Jun 2024 00:11:27 GMT 초코파이 /@@ayyv/133 6월의 탐스러운 파리똥 열매 - 원래 이름은 보리수 열매 /@@ayyv/218 요즘 엄마와 친정집 근처 산책을 하는데, 하천 주변으로 누군가 과실수들을 많이 심어놓았다. 황매실 나무, 무화과나무, 복숭아나무 등등. 열매들이 뒹굴거리기도 하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도 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과실을 따다 주워다 냄새도 맡아보는데, 산뜻한 향이 코로 싹 퍼지면서 입에 꼴깍 침이 고이기도 한다. 산책길에 엄마와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3vuSMqFvjTqpJfYtb8LsdNq5alM.png" width="500" /> Tue, 18 Jun 2024 22:25:16 GMT 초코파이 /@@ayyv/218 남편과 아이가 짐을 싸서 나갔다 - 나는 부럽지가 않어, 하나도 부럽지가 않어 /@@ayyv/212 남편과 아이가 2주간 집을 나갔다. 그들의 목적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 갔다가 주변을 돌고 비행기타고 영국으로 간다고 한다. 원래는 나도 포함해서 3주간 가는 거였다. 하지만 급작스런 컨디션 저하로 인해 못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두 남자들에게 일주일만 줄여서 다녀오라고 했다. 그 사이 나는 친정에서 요양을 하고 오기로 했다. 내 딴엔 크게 인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6x2KHGJ5ZhqMzCuqS_SYgbqnzdw.png" width="500" /> Mon, 17 Jun 2024 02:36:09 GMT 초코파이 /@@ayyv/212 엄마는 아빠 말고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어? - 아빠한텐 비밀 /@@ayyv/189 남편이 늦은 어느 주말 밤, 아이를 먼저 재우려고 함께 누웠다가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다. &quot;우리 반에 민지라는 애가 있는데, 걔가 지나가면서 성훈이를 좋아한다고 속삭이는 걸 내가 들었어, 엄마. 근데 성훈이는 모범생도 아니고 맨날 까불어서 멋져 보이지 않을 것 같은데, 왜 민지는 성훈이를 좋아할까?&quot; 얘가 민지에게 관심이 있나 싶었지만, 너 민지 좋아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gQvNZHII5asQNnsq0X0hXLizY2I.jpg" width="500" /> Wed, 12 Jun 2024 01:12:35 GMT 초코파이 /@@ayyv/189 내 남편의 천만금짜리 미역국 - 비주얼은 중요하지 않&hellip;아 /@@ayyv/217 며칠 전 생일이었다. 생일에 외식을 하는 게 우리 집 국룰이었는데,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나를 위해 남편이 미역국을 끓여주겠다고 한다. 불안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지만 꽤 확신에 차있다. 이번엔 잘해볼 수 있다는 파이팅 넘치는 그를 보니, 일단은 오케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맛에 진심이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의 재료 하나하나를 따져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5izMi9i-bj2C6q3q9Z20UYbbRME.png" width="500" /> Mon, 10 Jun 2024 04:44:34 GMT 초코파이 /@@ayyv/217 과민성 대장증후군이지만 커피는 못참지 - 맬버른에서 먹는 애증의 coffee /@@ayyv/214 어릴 적부터 장이 예민했다. 돼지고기나 찬 걸 먹으면 바로 화장실행이었고, 더 커서는 맥주만 마셨다 하면 싸르르. 삼겹살에 맥주면 최소 하루종일 뱃속 전투에 응해야 했다. 나의 장은 혹시나 남들과 달리 일자인 게 아닐까 의심을 한 적도 있었다. 커피도 마시기 힘들었다. 카페인에 민감한 것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커피를 마시면 바로 오는 신호 때문에 귀찮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6aj6xzwSlHpjKPvH1vsJT43Fp_c.jpg" width="500" /> Fri, 07 Jun 2024 13:03:40 GMT 초코파이 /@@ayyv/214 초등 4학년은 과외를 받을 나이인가 - 아이 교육에 관한 부부의 입장 차이 /@@ayyv/171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공부를 어느 정도 시켜야 하는지 고민이다. 일주일에 두 번 수학, 한 번 논술, 나머지는 예체능으로 시간표가 빽빽하다. 아직 11살인데 왜 이렇게 시간이 부족한지. 놀 시간도, 독서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고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어중간한 상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시도해 보고자 아이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LvydVgVSApWLuNKunZmP-HEBa34.jpg" width="500" /> Tue, 04 Jun 2024 23:14:42 GMT 초코파이 /@@ayyv/171 라떼 아트 분명히 배웠는데&hellip; - 왜 하지를 못하니 /@@ayyv/184 휴가를 갔을 때 리조트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는 것부터 라떼 아트까지 수업을 들었다. 그 수업을 들은 건 커피에 관심이 있어서라기 보다도 사실은 시간 때우기용이었다. 수영장 물이 끓을 만큼 밖이 너무 더워서 리조트 내의 프로그램을 찾다 보니 라떼 아트 수업이 있었던 것. 아이는 키즈클럽에서 영화 좀 보면서 쉬겠다고 했고, 우리만의 시간이 생긴 남편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HdovJ4En3NvzoCVqdITDaLb5FfM.png" width="500" /> Sun, 02 Jun 2024 23:46:37 GMT 초코파이 /@@ayyv/184 인도 병원에서 다리를 잘라야 한다고 했다 - 인도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지 (히말라야 시리즈 4) /@@ayyv/173 넘어지면서 얼굴에 죽 그어진 상처가 났는데, 마땅한 연고도 없었다. 상처 연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었다. 게다가 그 당시엔 별로 중요하지도 않게 생각했다. 딱지 생기고 나면 저절로 회복되겠지 싶었다. 그런 나보다 진주가 내 얼굴을 더 걱정했다. 그녀는 길을 걷다가 발견한 커다란 알로에 한 덩이를 맥가이버 칼로 썰었다. 그리고 그걸 작게 잘라 내 얼굴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f7sRWPMzQ4S6P6ldpRtNYwr6lkY.jpg" width="500" /> Thu, 30 May 2024 23:26:37 GMT 초코파이 /@@ayyv/173 꼬리물기 한 번 하고 가실게요 - 작은 친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ayyv/187 운동을 하고자 집을 나섰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지나 두 개의 신호등이 있는 신호등섬에 가려고 할 때였다. 차들이 오길래 일단 뒤로 물러났다. 그런데 맨 앞에 있던 차가 속도를 늦추더니 나에게 건너라고 손짓을 하는 게 아닌가. 쌩쌩 지나가는 차들만 항상 봐와서 기대도 안 했는데 말이다. 이 차엔 젠틀맨이 타고 있구나! 별일 아니었지만 아침부터 마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6pvlacB4LVv31zVR0kQuvnOx_zc.jpg" width="500" /> Tue, 28 May 2024 22:42:21 GMT 초코파이 /@@ayyv/187 튀르키예 가서 머리 심기로 약속한 부부 - 김태리처럼 풍성해지고 싶어서 /@@ayyv/182 나는 원래 머리숱이 많은 편이었다. 어릴 때 머리감고 나서 머리카락 안치운다고 엄마한테 그렇게 혼이 났었다. 머리를 묶으면 손으로 머리가 다 안잡힐 만큼이었다. 머리를 감으면 많이 빠지긴 했지만 빠진 만큼 머리가 다시 자라났다. 어느 가르마에서든 항상 잔디머리가 자라나고 있었다. 다이어트를 해도 머리숱만큼은 그대로였다. 남편도 머리숱이 많은 편이었다. 어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vDeYL_Hiv0jUYQEYWl8XH9nVl7U.jpg" width="500" /> Mon, 27 May 2024 00:45:34 GMT 초코파이 /@@ayyv/182 목숨 걸고 한 히말라야 트레킹 - 히말라야에 뼈를 묻을 뻔했다 (히말라야 시리즈 3) /@@ayyv/161 설산은 절대 만만하게 봐선 안된다. 멀리서 보는 설산은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가까이서 접한 설산은 엄청난 굴곡덩어리였다. 그림에나 나올 법한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한없이 이어졌다 합쳐지며 원근법의 장난을 치고 있었다. 하루치 장애물을 다 넘어야 미션 클리어.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눈더미를 하루종일 지나면, 로지 한두 개가 덩그러니 있는 곳에 도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MREPV_CHf8TQiUWb1QT4zLk3ceo.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20:56:01 GMT 초코파이 /@@ayyv/161 마스크팩을 뜯어먹은 여자 - 분명 꿈에서 오이 비슷한걸 먹고 있었는데 /@@ayyv/164 거의 매일 밤, 루틴처럼 얼굴에 팩을 붙이고 잔다. 콜라겐 팩이라나? 자면서도 붙이고 자도 된다고 해서, 화장품 바르듯 붙이고 잠이 든다. 처음 붙일 땐 흰색인데 자고 일어나면 투명색이다. 아침까지 얼굴에 착착 잘 달라붙어 있어서 왠지 콜라겐이 자는 동안 얼굴에 흡수되는 것 같다. 큰 효과를 기대하고 팩을 하는 건 아니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투명해진 팩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WWSGam8d8Pc6cxuVL4dp-TjmKkw.png" width="500" /> Tue, 21 May 2024 22:11:43 GMT 초코파이 /@@ayyv/164 육식주의자들을 위한 야채 할당량 - 꼭 필요하지, 많이 필요하지 /@@ayyv/144 우리 집엔 육식동물 두 마리가 있다. 매 끼니 고기! 고기! 고기 없으면 반찬이 없다고 한다. 그중 한놈은 생선도 싫고 무조건 고기만이다! 나는 딱히 고기를 엄청 좋아하진 않으나 그들 덕에 하루에 한 끼는 꼭 고기를 먹어왔다. 그런데 작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경계 수치가 나왔다. 물론 이게 꼭 고기 때문만은 아니란 걸 알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그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exIV7bATU3UlQpHiW8jWzvbhn9k.jpg" width="500" /> Mon, 20 May 2024 05:03:02 GMT 초코파이 /@@ayyv/144 고산병보다 무서운 나의 지독한 비밀 - 환경오염에 일조했는지도 몰라 (히말라야 시리즈 2) /@@ayyv/160 #1. 산에서의 생활은 단순 명료하다 처음엔 히말라야 트레킹이 예상보다 할만했다. 우리의 하루 일정은 대략 이랬다. 아침 7시경에 일어나 로지(lodge)에서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어디까지 갈지 지도를 보며 확인했는데, 사실 유명한 코스여서 정해져 있는 대로 가기만 하면 되었다. 아침 8시경, 늦어도 9시까지는 로지를 나선다. 거기서 서너 시간 정도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mEaGKhO_BN6bFXNjDSMFGOlan64.JPG" width="500" /> Thu, 16 May 2024 17:59:32 GMT 초코파이 /@@ayyv/160 나의 봄은 하늘색 셔츠와 함께 온다 - 곧 있으면 여름이지 뭐야 /@@ayyv/122 언젠가부터 봄이 짧아졌다. 긴 겨울과 긴 여름 사이에 낑겨 있는 지나가는 계절이 되어버렸다. 봄이 이런 취급을 받을 만한 사소한 계절이 아닌데. 계절 중 늦봄과 초여름을 제일 좋아한다. 초봄은 냉기를 품고있는 것에 비해, 늦봄은 온화하다. 초여름은 조금 덥지만 신선한 저녁 바람이 하루를 보상해준다. 야외에서 맥주 한잔하기 딱 좋은 날씨를 선사한다. 그리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z6GF5LkQFuNGoZ3Lr_1euceN-QY.jpg" width="500" /> Thu, 16 May 2024 07:21:35 GMT 초코파이 /@@ayyv/122 현관이 깨끗해야 복이 들어온다 - 오늘도 현관만 깨끗이! /@@ayyv/174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신혼집을 열심히 치우고 쓸고 닦고 했다. 보고 배운 게 무섭다고, 친정집에서는 엄마가 항상 재활용 쓰레기를 현관에 두셨는데, 그래서 나도 재활용 쓰레기를 현관에 두는 건 줄 알았다. 어느 날,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신혼집 집들이를 했는데, 시어머니께서 현관에 둔 재활용 쓰레기를 보시고는 한 말씀하셨다. &quot;현관은 항상 깨끗하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JNTmim-X9j7gfRi22T9aMjTGp0Q.png" width="500" /> Tue, 14 May 2024 23:02:29 GMT 초코파이 /@@ayyv/174 환절기에 기관지 건강을 책임지는 더덕주스 - 대령이요 /@@ayyv/142 몇주 전 주말, 치악산에 갔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산에 오르진 못했고 근처에 있는 절에만 다녀왔다. 피톤치드 가득한 향기가 코끝에서부터 퍼져 정신까지 개운하게 맑아지는 곳이었다. 이 좋은 곳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다음번에는 산에도 가봐야겠다 이야기하며 가볍게 산책을 했다. 산책하고 내려오는 길, 길가에 들어선 식당에서 더덕주스를 팔고 있었다. 더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DfrTsDqnUMPNJWjxEWYpFBwnWYo.png" width="500" /> Tue, 14 May 2024 00:16:57 GMT 초코파이 /@@ayyv/142 히말라야가 어디, 동네 뒷산이야? - 네팔 사람들한텐 동네 뒷산 (히말라야 시리즈 1) /@@ayyv/95 #1. 바라보는 산과 오르는 산은 다르다.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산을 아래서 보면 되지, 굳이 왜 올라야 하나 생각했다. 내게 끈기나 인내심이 부족한 편이 아니었는데도, 끝까지 오르는 건 흥미도 재미도 없었다. 고1 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도 한라산 정상까지 오르기 귀찮아, 중간에 하산해서 나 같은 친구들과 주차장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yv%2Fimage%2FqpQe-FxinDvkjtsqHaRv7s8O-Vk.jpg" width="500" /> Fri, 10 May 2024 08:16:04 GMT 초코파이 /@@ayyv/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