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aZnr 주식하는 아주머니. 주로 읽고 쓰는 아주머니. 책에 미쳐 살다가 책에 빚졌다는 마음으로 산다. 경단녀였지만 영어 강사, 주식 투자자, 서평가, 대학생, 출간 작가. ko Fri, 24 Jan 2025 03:46:24 GMT Kakao Brunch 주식하는 아주머니. 주로 읽고 쓰는 아주머니. 책에 미쳐 살다가 책에 빚졌다는 마음으로 산다. 경단녀였지만 영어 강사, 주식 투자자, 서평가, 대학생, 출간 작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gx4IHv4EJPRoohxx8hTjrRBC7FQ /@@aZnr 100 100 미취학 사모곡 /@@aZnr/136 엄마가 그립고 애틋해서 부르는 곡을 사모곡이라고 한다. 여기에 사는 死가 아니라 思이다. 엄마를 생각하며 부르는 그 노래는 어른이나 어린이나 절절하기 그지없다. 3월 첫 등원 날의 유치원에서는 여기저기서 눈물콧물을 흘리고 앉아서 엄마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생님 품에 안겨서 우는 친구,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는 친구, 애착 인형이나 수건을 붙잡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ZITWjKoq65vwnrPq3KtNv1GmEjw" width="500" /> Wed, 22 Jan 2025 23:01:17 GMT 주머니 /@@aZnr/136 두 번 계약하고 싶다 /@@aZnr/135 계약서를 받은 건 6월 18일이다. 6월 17일 날은 도서관에서 여러 권의 동화책을 읽고 좋아 뵈는 출판사의 메일 주소로 투고했다. 6곳의 출판사에 메일을 보내며 그 출판사에 나온 동화책을 읽었다는 예의를 갖췄다. 그리고 아이음북스 대표님은 다음 날 바로 계약서를 보냈다. 거절의 답도 보내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그날 보냈던 메일에 1곳은 이번 원고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hMMRRCGVFJTvH1P0fbWJTdFrU4M" width="500" /> Sun, 30 Jun 2024 00:36:00 GMT 주머니 /@@aZnr/135 투고전문작가라는 세계 /@@aZnr/134 단 권 작가로 남지 말라고 했다. 투고로 계약하고 나니 작가님들은 다음 책, 그다음을 써야 한다며 재촉했다. 단 권으로 남으면 안 되니 자꾸 쓰고 또 쓰라고 했다. 두 번째 책을 계약하고 나니 더 쓰라고 했다. 두 권만 내고 말 거냐며 다른 거 써보라고 했다. 다른 거? 주식 말고, 내 얘기 말고 다른 거 뭐 써야 할까 고민했다. 책 두 권이 출간되었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MWYJuPg3Q3za0joU6C5JFkxIBEw" width="500" /> Fri, 28 Jun 2024 06:04:07 GMT 주머니 /@@aZnr/134 49년생 딸이 생겼습니다 /@@aZnr/133 저 여인은 49년도에 남해에서 태어났다. 아들 다섯 중에 하나뿐인 딸이라 그 시절에도 아버지의 예쁨을 받았다. 고등교육도 받고 대학도 보내주겠다는 걸 공부하기 싫다고 도망갔단다. 공부는 진짜 싫었기에 딸 둘을 키우면서도 공부하란 소리를 안 했다 . . . . 49년 생 여인이 낳은 딸은 훗날 작가가 되었다. 어려서는 동네 애들 다 패고 다니고 공부 못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1QUsDcYGEt-Yq7Hbpxu6ssrTBKQ" width="500" /> Fri, 15 Mar 2024 11:46:35 GMT 주머니 /@@aZnr/133 숨은 할머니 소원 찾기 /@@aZnr/132 옆 동네에는 한 눈에도 몇 백 년을 살았을 걸로 보이는 나무가 있다. 그 나무를 가운데 두고 길은 양쪽으로 나 있다. 옆에는 지하철역과 큰 마트와 대단지 아파트가 있지만 나무는 몇 백 년 전부터 거기 그대로 있다. 운전을 하며 몇 번 본 장면이 있다. 할머니들이 나무 앞에서 끌고 다니던 장바구니도 내려놓고 손을 모아 기도 하는 걸. 아직도 미신을 믿는 할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8YmuGCdoFDRPeEmaiyaY6FOQmK8" width="500" /> Thu, 22 Feb 2024 03:34:28 GMT 주머니 /@@aZnr/132 며느리명절싫어증후군의 특효약 /@@aZnr/131 일 년에 겨우 두 번만 참으면 된다지만 참고 싶지 않다. 사랑이 죄는 아니라고 뻔뻔하게 말하던 드라마의 남편처럼 며느리가 죄는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은 아내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시댁으로 갔다. 동서는 집도 멀고, 애도 어리니 어머니가 오지 말랬다는 말은 남편에게 들었지만 시어머니는 아무 말이 없었다. 당신이 다 해놓겠다는 말은 그래서였구나 싶었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EuOf5kwJyqEcOVxdmVJyNha8K3w" width="500" /> Sat, 17 Feb 2024 11:42:05 GMT 주머니 /@@aZnr/131 30년 전통 비빔당면 /@@aZnr/130 동네에서도 예쁘기로 소문났던 엄마는 깡통시장을 좋아했다. 동네 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귀하고 희한한 미제, 일제가 많다며 가고 싶어 했다. 엄마가 깡통시장에 다녀오면 화장품, 옷, 그릇부터 밥 넣어가기 미안할 정도로 예쁜 도시락통도 사 왔다. 방학이면 집에만 있던 나는 엄마를 졸랐다. 깡통시장에 언제 갈 거냐, 나도 데려가라고 했다. 듣다 지친 엄마가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MFjA2uRYiTUritWEun5D533pm8w" width="500" /> Wed, 14 Feb 2024 11:43:13 GMT 주머니 /@@aZnr/130 신발도 튀겨야 하나 /@@aZnr/129 우리 집에는 취향 다른 4명이 산다. 46세 남자는 소고기를 좋아하고 매운 음식을 싫어하고 바다냄새나는 음식을 멀리 한다. 12세 여자는 치킨을 사랑하고 김치를 즐겨 먹고 버섯은 식감이 이상하다며 멀리 한다. 6세 남자는 계란을 최애 하며 계란 프라이, 계란찜, 계란말이를 원한다. 생선도 버섯도 싫다 한다. 46세 여자인 나는 바다냄새나는 생선을 좋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jKzxsl53adEnBdZyxBQltwUZ85w" width="500" /> Fri, 05 Jan 2024 10:26:17 GMT 주머니 /@@aZnr/129 25년 산 양주를 사줄걸 /@@aZnr/128 저녁에 닭개장(육개장과 레시피는 같다. 소고기 대신 닭고기) 만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등원시켜놓고 당면 20인 분 뜯어서 잡채 만들었다. 파래도 무쳤고 다시마 잘라뒀다. 25년 산 우정이라면서 생일을 못 챙겨준 게 내내 미안했다. 사실은 친구가 건강검진에 이상이 떴다고 했다. 생일인데 밥이라도 먹자며 연락했더니 지금은 만나지 못한다며 다 정리되면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rsCdymxr1OxCrb_pmG074i8UORc" width="500" /> Sat, 30 Dec 2023 13:18:00 GMT 주머니 /@@aZnr/128 공모전 탈락자가 할 일 /@@aZnr/127 브런치 공모전은 880대 1의 경쟁률이었다고 한다. 나는 879명 중 하나였다. 두 번이나 투고해서 출간했기에 공모전 내면서 약간 기대했다. '대한민국에서 투고로 책내기는 1%의 가능성이라니까 나는 1%의 작가야. 내가 되겠지' 똑~~~ 소리는 안 났지만 떨어졌다. 내 기대나 투고하고 출간이란 1% 가능성 같은 소리 말라는 듯이 근처도 못 간 것 같다. 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SOjBZWiWnACLw2a7kl9jLLiuDiY" width="500" /> Sat, 23 Dec 2023 23:17:24 GMT 주머니 /@@aZnr/127 22년짜리 아빠, 11년짜리 아버지 /@@aZnr/125 어릴 때 아빠한테 잘못한 일이 있거나 돈이 필요하면 나는 &quot;아버지이~~~&quot;하고 불렀다. 그럴 때면 아빠는 조금 덜 혼내거나 용돈주는 날이 아닌데도 엄마 몰래 돈을 줬다. 내가 아쉬울 때만 다정하고 공손하게 &quot;아버지이~~~&quot;하고 불렀다. 힘들고 험한 건축일을 하는 아빠가 부끄러워서 하굣길에 마주치면 친구 손을 잡아끌며 못 본 척 지나치기도 했다. 노가다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RnLgCpxpdwcbiGkf7INn5CVGpsI" width="500" /> Thu, 30 Nov 2023 12:07:00 GMT 주머니 /@@aZnr/125 그 집 아이는 책을 잘 읽습니까? /@@aZnr/124 스마폰이 생기기 전의 딸과는 둘이서 책을 읽고 필사 노트를 바꿔 읽었다. 내 필사노트를 딸이 다 읽지는 못 하지만 제목 보면서 재미있겠다, 없겠다 평을 내리면서 나름 둘이서 독서모임 하고 있었다. 필사를 하고 느낀 점을 써서 가져오면 나도 한 줄씩 덧 붙여주는 별 것도 없는 이 방식도 좋아하던 딸이었다. 그놈의 스마트폰이 생기기 전에는 도서관, 서점 가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AJM7O7dPctmt26Iwb7Vjz2rhOfw" width="500" /> Sun, 19 Nov 2023 23:02:47 GMT 주머니 /@@aZnr/124 밥만 잘 먹더라 /@@aZnr/123 사랑이 떠나가고 가슴에 멍이 들어도 한순간뿐이더라. 밥만 잘 먹더라. 죽는 것도 아니더라. 사랑이 떠나가도 진짜 밥도 잘 먹고 죽지도 않았다. 입맛이 조금 없는 것도 며칠 지나면 금방 예전처럼 돌아왔다. 밥은 늘 사랑보다 힘이 셌다. 그러니 그렇게 먹고 이렇게 찌고 잘만 살았다. 결혼 11년 차에는 사람만 늙는 게 아니었다. 세탁기가 안 돌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uY_xWIyoqUWOQIGMNVNEGVcyeH0" width="500" /> Thu, 16 Nov 2023 10:48:36 GMT 주머니 /@@aZnr/123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aZnr/122 3학년 여름방학. 딸은 늘 방학을 기다렸다. 방학이 되면 학교에 안 가는 것도 좋지만 동생은 어린이집 보내고 엄마랑 둘이서만 서점 가고 도서관 가는 게 좋다고 했다. 방학만 기다리던 딸의 3학년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와서 딸에게 말했다. &quot;진아야, 오늘은 엄마랑 서점 가자. 갔다가 떡볶이도 먹고 오자.&quot; &quot;오늘 서점 가자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9PAFF7ccXDc5zRP8wOnM1OPhfgY" width="500" /> Thu, 16 Nov 2023 05:33:15 GMT 주머니 /@@aZnr/122 스마폰이 만든 언스마트한 아이 /@@aZnr/121 작년에 3학년이었던 딸은 3월에 학교에서 돌아와서 울었다. 다들 스마트폰이 있다며, 키즈폰은 나만 쓴다며 엉엉 울었다. '3학년이 다 스마트폰이 있다고?'나는 믿기 힘들었지만 눈물까지 흘리며 친구들 폰의 스마트함을 부러워하는 딸을 달래야 했다. 겨우 진정되었던 딸은 퇴근하고 온 아빠를 붙잡고 다시 한번 울었다. &quot;친구들은 다 스마트폰이야. 나 키즈폰 싫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S-gPSPZCNnY4yulEeFBGyzSpjBo" width="500" /> Tue, 14 Nov 2023 22:28:26 GMT 주머니 /@@aZnr/121 여전히 밥도 안 해 먹고사는 중 /@@aZnr/119 화요일이다. 어제가 월요일이라 겨우 몸을 일으켜 출근하고 힘들게 저녁을 지어먹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지만 겨우 화요일. 앞으로 남은 주중은 수. 목. 금 3일이나 된다. 그러니 오늘은 시켜 먹을 수도 외식할 수도 없다. 카드값 따위 '난 몰라'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남편과 내 월급이 너무 작고 소박하다. 그래도 진짜 밥 하기 싫다고 속으로 외쳤다. 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cW5hZsP5NPCw5AAms9KJdaFcoPQ" width="500" /> Tue, 07 Nov 2023 10:39:12 GMT 주머니 /@@aZnr/119 로또 명당보다 좋은 출간 명당 /@@aZnr/118 책 뒤에 보이는 자리에서 2권의 책을 썼다. 21년도에 첫 원고를 쓰고 저 자리에서 투고했고 계약하자는 전화를 받았고 계약서도 메일로 받아서 사인했다. 로또 명당처럼 글을 쓰고 계약하고 출간까지 하게 해 준 작가 명당자리라 하겠다. 21년 쓰고 계약했던 첫 원고는 하락하는 주식장에 주식서는 못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23년 10월에 나왔다. 책이 나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E9zxZ5RbSkBkjYfQU1ulCF4zWF4" width="500" /> Sat, 28 Oct 2023 11:02:24 GMT 주머니 /@@aZnr/118 밥도 안 해 먹고사는 중 /@@aZnr/117 20대 중반에 한창 예쁠 때(그때 나 본 적 없잖아요. 증거를 내놔봐라 하지 말고 예쁘다 그럼 믿어주세요.) 소개팅을 나갔다. 대학원 다니면서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29살인가 28살인가 그랬다. 대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더 나은 회사로 옮기기 위해서라고 했다. 차 마시며 이야기하다 겉멋 없고 솔직한 모습이 좋았다. 그 사람도 한창 예쁜 2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nUYd3DuIoWNNGcjuTmFMZ_1JLjY" width="500" /> Mon, 16 Oct 2023 12:54:55 GMT 주머니 /@@aZnr/117 노쇼 금지 /@@aZnr/116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행위. 노쇼라고 한다. 업장에서는 자리 하나를 비워놓고 손님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으면 다른 손님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본다. 나타나지 않은 손님에게 책임을 묻지도, 벌금을 물리지도 못한다. 노쇼는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노쇼라니,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다. 노쇼를 해본 적이 없는 나는 병원진료예약, 식당예약, 숙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oBR_2oICs1PzqgkQnLjPrkKiNAQ" width="500" /> Sat, 14 Oct 2023 12:13:17 GMT 주머니 /@@aZnr/116 첫 아이의 두 번째 출산 /@@aZnr/115 책을 출간하는 것은 출산과 비슷하단다. 첫 책을 출산했을 때 나는 들떴다. 사실 몹시 들떠서 날개가 달린 것도 아닌데 하늘을 날 수 있을 것 같았다. 22년 12월에 100군데도 넘게 투고하고 계약했던 책 #나는돈버는행복한경단녀입니다 23년 3월에 나왔다. 책 나오면 이제 다들 나를 알아보고 작가라며 치켜세워줄 거라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nr%2Fimage%2FQzAMFjAgDDKcXCL_V61PtiXyE2k" width="500" /> Tue, 10 Oct 2023 02:39:54 GMT 주머니 /@@aZnr/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