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여니 /@@aZaq 40대에 퇴사 후,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자 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ko Sat, 25 Jan 2025 01:16:48 GMT Kakao Brunch 40대에 퇴사 후,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자 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tCzSXyky3OipO2euMAvVFb4c4Gc /@@aZaq 100 100 어느 날 눈알이 돌아갔다. - 사춘기 문턱에서, 아이와 나 /@@aZaq/34 아이가 폭풍처럼 화를 냈다. 그동안 엄마말을 고분고분 따르진 않아도 기본적으로 잘 듣고 행동하던 아이였다. 어린 시절 말썽 한번 부리지 않아 &quot;첫째가 이렇게 순하니 둘째도 금방 가질 수 있었던 거네&quot;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얌전함의 표본이었다. 육아가 결코 쉽진 않지만, 그래도 큰 어려움 없이 자라온 게 사실이다. 코로나 시대의 불안 속에서도 잘 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yBdBPgmZE4y1Eu0bXEfhH3T9JBw" width="500" /> Fri, 24 Jan 2025 12:52:12 GMT 지혜여니 /@@aZaq/34 변화의 시대, 옴니보어로 살아가기 - &lt;트렌드 코리아 2025&gt;를 읽고 /@@aZaq/33 매년 &lt;트렌드코리아&gt;는 새해를 관통할 10가지 주요 트렌드를 선정해 변화의 흐름을 예측해 새해를 좀 더 밀도 있는 관점으로 시작하게 하는 책이다. 올해는 을사년 푸른 뱀띠 해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뱀이 가진 예민한 감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로 'SNAKE SENSE'로 정해졌다. 옴니보어, 아보하, 무해력, 원포인트업, 토핑경제, 그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6N6HHOB_C4wGLR1Wmikjr1b0sr0" width="500" /> Mon, 20 Jan 2025 12:39:29 GMT 지혜여니 /@@aZaq/33 시간이 흘러 비로소 알게 된 사랑 - 마지막 사진, 영원한 기억 속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다 /@@aZaq/12 휴일 아침, 아버지의 다정한 목소리가 나를 깨웠다. 직장 생활로 지쳐있을 텐데도&nbsp;아버지는 새벽부터 일어나 늘 부지런했다. 덕분에 우리 집에서는 휴일의 늦잠이란 사치였다. 강요는 아니지만,&nbsp;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는 통에 억지로라도 일어나야만 했다.&nbsp;피곤한 몸을 이끌고 소금강 계곡을 등산했다. 투덜거리며 산에 오른 뒤&nbsp;계곡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0v0QdXm5_vmWTvcma04DWcwWIX0.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9:00:45 GMT 지혜여니 /@@aZaq/12 한번 인연은 영원히, 30년 지기 우정보고서 - 그 친구와 함께 30년을 함께 울고 웃다 /@@aZaq/32 카페에서 얼마 전 출간된 책 속의 짧은 내 글을 읽던 친구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quot;왜 갑자기 우는 거야?&quot; 내가 당황하여 묻자, 친구가 말했다. &quot;네가 지나온 그 시간 속에 내가 다 함께 있었잖아. 글에 그게 담겨있어서, 네가 어떤 시간을 겪어온지 내가 다 아니깐...&quot;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못다 한 삶의 자리들을 나누었다. 이번 만남엔 다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orr76-It1b6ixk77_cCJx2zAWSw" width="500" /> Wed, 08 Jan 2025 02:00:36 GMT 지혜여니 /@@aZaq/32 초등 학부모로 성장하는 길 - 부모로서의 첫걸음, 그리고 성장 /@@aZaq/31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뱀띠인 첫째 아이에게 올해는 더 특별한 해로 다가왔다.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 6학년이 된다. 벌써 12살이 되었다는 사실이 나에게도 특별한 순간이다. 아직 어리기만 한 것 같은데, 초등학교 제일 큰 학년 형님이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불현듯 초등학교 입학한다고 두근거리고 떨렸던 그날이 엊그제같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hYgwiAS8KSibnzmbH0MKoBxT65Q" width="500" /> Fri, 03 Jan 2025 07:00:33 GMT 지혜여니 /@@aZaq/31 애쓰고 노력한 나에게: 2024년의 기록 - 오늘의 나를 믿으며, 새로운 내일로 /@@aZaq/30 2024년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매년 돌아오는 마지막 날과 첫날이 점점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떠들썩한 새해맞이 행사도, 반짝이는 불꽃놀이도 어느 순간 내 마음을 두드리진 못했다. 40대가 되면서부턴 피로에 지친 상태로 종무식 후, 시무식전까지 하루이틀 그저 쉬는 날이라 생각했다. 새해에 대한 기대보단 여전히 똑같은 삶이 반복되리라는 막연한 좌절감에 막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lsViiexBrZFSjmx5NB8uAThJN_o" width="500" /> Tue, 31 Dec 2024 04:00:32 GMT 지혜여니 /@@aZaq/30 2024년, 남겨진 슬픔 - 제주항공 참사,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Zaq/29 12월 초, 가족들과 함께 제주항공을 타고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 순간은 작은 흔들림에도 늘 긴장하게 되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의 느끼는 안도감과 즐거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새벽 비행기에서는 잠을 청해도 불편함과 긴장감에 쉽게 잠들 수 없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모든 순간이 예민해지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grJ4dzL2K5e9jPUhPm2BLNgFrdY" width="500" /> Mon, 30 Dec 2024 07:28:05 GMT 지혜여니 /@@aZaq/29 퇴사 100일, 백수의 성장일지 - 익숙한 것에서 떠난 100일 동안의 기록 /@@aZaq/27 살면서 100일이란 숫자를 언제 계산해 보았던가? 수능 100일, 사귄 지 100일, 아이 100일 잔치, 감사일기 100 일 쓰기 등 무언가 중요한 순간들을 위해 숫자를 세어봤던 걸로 기억된다. 우연히 달력을 보다 보니 퇴사 100일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뭔가 자랑스러운 일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나의 새로운 인생길을 축하해 본다. 이제 또 앞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Zwm7OxjdcSiFvZX7ThkzOLpWysA" width="500" /> Mon, 30 Dec 2024 04:00:36 GMT 지혜여니 /@@aZaq/27 함께 떠난 길, 우리는 대가족이다. - 쌀맹이네 대가족 해외여행 /@@aZaq/28 우리 엄마는 1남 7녀 중 장녀다. 당시 8남매는 흔한 일이지만, 우리 가족은 특히나 더 끈끈했다. 장녀였던 엄마가 일찍 결혼하여, 나는 7살 차이 나는 막내이모와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다. 나 또한 집안의 첫째로 태어나다 보니 이모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세월이 흘러 이모들과 내가 각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3대가 함께 모이는 일이 자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lsj2Rknlah8KtbI0JTYrgai6LxI" width="500" /> Fri, 27 Dec 2024 03:00:33 GMT 지혜여니 /@@aZaq/28 당신은 진짜 '잘 먹고' 있나요? - 음식이 전하는 사랑의 언어 /@@aZaq/26 엄마와의 전화는 늘 &quot;잘 먹고 다녀라&quot; 인사로 끝난다.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조차 엄마는 늘 &quot;잘 먹는 게 남는 거야&quot;라고 당부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잘 막으라해서 이 몸을 유지하는 거라고' 괜히 내 몸에 대한 핑계를 엄마 탓으로 돌려본다. 몸이 좋지 않아 쉬면서 '잘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달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zxYJpogLeVEEvhj1ce2TiAWkXs0" width="500" /> Tue, 24 Dec 2024 02:00:04 GMT 지혜여니 /@@aZaq/26 그날의 대답, 사랑을 약속하다 - 내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날, 그날의 프러포즈 /@@aZaq/9 한해의 마지막이 되면 그때가 떠오른다. 1월 초의 결혼식을 위해 정신없이 바빴던 그날의 기억. 짧은 시간 준비도 아니었지만 예상치 못했던 그날의 대답 이후, 내 삶이 송두리째 바뀌던 그 과정들이 어김없이 떠올라 피식! 웃게 된다. 이젠 두 아이의 부모로 살아가니 한참 전의 이야기로 남겨져버린 그날의 대답이 문득 떠오른다. 어느 날이었다. 정신없이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nr4PPJamOVPlLpE07CNkWA0rgU8" width="500" /> Fri, 20 Dec 2024 02:00:05 GMT 지혜여니 /@@aZaq/9 두 남매의 부모가 되다 - 첫 사랑, 첫 만남 /@@aZaq/24 처음이자 두 번째, 엄마로서의 여정 결혼 후 준비 없이 찾아온 임신 소식에 놀랐다. 준비 없이 맞이한 임신 기간 동안, 출산휴가를 기다리며 조금씩 준비를 시작했다. 드디어 출산 전 휴가 첫날, 육아 박람회에서 작은 옷과 다양한 육아 용품들을 보며 설렘이 가득했다. 우선 아기 키만 한 키다리 인형 하나를 품에 안고 돌아왔다. 차차 구입 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0lqnIcXpgejUkohJvK2Uerh-NfQ" width="500" /> Fri, 13 Dec 2024 05:43:14 GMT 지혜여니 /@@aZaq/24 버킷리스트, 소소한 소망이 만든 특별한 하루 - 65세 소녀들의 버킷리스트 여행 /@@aZaq/23 우리의 발걸음은 방향을 향할 때 의미가 생긴다. 그리고 그 방향에 동행이 있다면 길은 더없이 풍요롭다. -《여행의 이유》, 김영하 어느 날, 문득 떠오른 사소한 소망이 내 삶의 방향을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 소망들은 작지만 특별했다. '버킷리스트'란 단어는 그렇게 내 일상에 스며들었다. 막상 구체적인 평생소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F6EDQcnbiePBpgwxUzqya-nH2K8.png" width="500" /> Wed, 04 Dec 2024 04:00:01 GMT 지혜여니 /@@aZaq/23 퇴사 후, 익숙함속에서 발견한 새로움 - 3개월 만에 종로가 건넨 위로와 설렘 /@@aZaq/22 첫눈 소식에 설레었지만, 갑작스러운 폭설이 온 세상을 눈으로 하얗게 덮어 버렸다. 어제까지 살던 공간이 순간 새로워지는 마법이 일어나는 듯했다. 다음 날, 출근길 교통 대란 소식이 전해져 잠깐 멈칫했지만, 마음먹었을 때 움직이기로 결심하고 발걸음을 내디뎠다. 퇴사 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서울 종로로 나섰다. 한적한 시간대의 지하철에 몸을 싣고 책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t6ARRrqkE13pH_AID6QasiBWAj0" width="500" /> Mon, 02 Dec 2024 04:00:04 GMT 지혜여니 /@@aZaq/22 어서 와, K며느리는 처음이지 - 처음 만난 또 다른 가족, K며느리가 되다 /@@aZaq/20 며느리가 된다는 건 단순히 한 사람의 배우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익숙한 세계를 떠나 낯선 관계와 책임감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며칠 전,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카페 앞, 앉아있는 여럿 할머니들 사이에서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quot;어머님?&quot; 시어머님이 복지관 수업을 마치시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계셨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Z1iiXMP69WF8OvzCnlEbSyrpFjw.png" width="500" /> Fri, 29 Nov 2024 04:00:04 GMT 지혜여니 /@@aZaq/20 글이 막힐 때, 일상이 답이다. - 단조로운 일상에서 글감 찾기 대작전 /@@aZaq/21 삶이 점점 단조로워지면서 글을 쓰는 게 어려워졌다.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쓸만한 글감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책상에 앉아보지만, 여전히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야 할지 막막하다. '브런치 작가가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란 말이 정말 실감 나기 시작했다. 매일 머릿속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고민들이 깊어진다. 조용한 음악을 틀어두고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MgDVuxzw0DpSJ8SDyyzbl2vDU2A" width="500" /> Wed, 27 Nov 2024 01:00:04 GMT 지혜여니 /@@aZaq/21 엄마표 요리사로 재취업 - 식단 짜기의 고군분투기: &quot;엄마는 요리사가 아니란다.&quot; /@@aZaq/18 엄마의 숙명처럼 따라오는 매일의 식단 짜기는 전쟁과도 같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끊임없이 &lsquo;오늘은 뭐 먹지?&rsquo; 고민에 빠지게 된다. 회사에 다닐 때는 회사 구내식당이 얼마나 편리했던가. 늘 마음에 드는 반찬은 아니었지만, 고민할 필요 없이 정해진 시간에 제공되는 식사는 그 자체로 큰 도움이 되었다. 워킹맘 시절에는 아침은 바쁘니 간단하게 주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bY8FEVaEWwPCz4NBOtM6E2JY_Ww.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04:00:02 GMT 지혜여니 /@@aZaq/18 쓰는 하루 - 내 이름도 남기고 싶어졌어 /@@aZaq/17 독서 모임에 참여하면서부터, 어떤 책을 읽을지 고르기 위해 서점에 자주 들르게 되었다.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책들을 보며 문득 생각했다. '이토록 많은 책 속에 내 이름이 담긴 책은 하나도 없구나.' 아쉬운 마음에 이 책, 저 책을 뒤적이며 열어보았지만, 현재의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 같았다. 아마도 그때였던 것 같다. '언젠가 나도 작가라는 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5DZlOg7UN10mFXMzvZOQyLN-ccY.png" width="500" /> Fri, 22 Nov 2024 05:00:01 GMT 지혜여니 /@@aZaq/17 시간 요리사 - 천천히, 느리게 뛰는 법을 배워가자 /@@aZaq/16 &quot;이젠 좀 쉬어. 푹 쉬는 연습도 필요해. 그러다 진짜 병난다.&quot; 퇴사 후에도 여전히 바쁘게 살아가는 나를 보고, 남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회사를 나가지 않아도, 하루를 바쁘게 보내다가 저녁에 지쳐 쓰러져 자는 나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퇴사 후 여유롭고 균형 잡힌 삶을 살겠다는 다짐은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제 퇴사 3개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afapBympVWr5aPcacIs7YzrO0Zc" width="500" /> Wed, 20 Nov 2024 10:00:01 GMT 지혜여니 /@@aZaq/16 읽고 걷는, 가을의 대화 - 단풍길에서 피어난 인연 /@@aZaq/15 그녀와 나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잎 사이를 함께 걸었다. 가을이 떠나기 전, 온전히 느끼고 싶어 떠난 길이었다. 아침 일찍 만나 동네가 아닌,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그곳에서 여러 단풍을 느낄 수 있었다. 멀지 않고, 한정된 시간 안에 다녀올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거닐며 풀벌레 소리도 느끼고 살랑살랑 떨어지는 낙엽들을 바라보며 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aq%2Fimage%2F_hX8pBMbBy3KRPYVn6fHapl13c4" width="500" /> Fri, 15 Nov 2024 12:56:30 GMT 지혜여니 /@@aZaq/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