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준 Seok Joon Kwon /@@aYW4 최신 하이테크 개발 성과와 기초과학 연구 성과를 해제하는 글을 씁니다. 과학과 사회, 학문의 생태계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이드잡으로 하이테크 스타트업 컨설팅도 합니다. ko Tue, 24 Dec 2024 12:58:27 GMT Kakao Brunch 최신 하이테크 개발 성과와 기초과학 연구 성과를 해제하는 글을 씁니다. 과학과 사회, 학문의 생태계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이드잡으로 하이테크 스타트업 컨설팅도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fb379DvxA7jGzNTjPCYQEFJ4Yns.jpg /@@aYW4 100 100 GPU 이후 NPU 시대를 대비하여 - 도메인 지식이 만들어 낼 새로운 블루오션 /@@aYW4/186 수율, AI 반도체, NPU, 칩렛 사이 그 어딘가쯤. 제가 늘 존경하는 Naver의 Dongsoo Lee 이사님의 글들을 읽으며 항상 많이 배웁니다. 최근에 쓰신 글들을 읽고 또 그간 제가 생각했던 내용도 정리할 겸, 그리고 최근에 삼프로 압권에 나가서 시간 관계상 조금밖에 이야기하지 못한 것도 더 해설할 겸, 짤막한 글을 써봅니다. 반도체 산업, 특 Mon, 16 Dec 2024 13:27:27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86 불확실성 시대 속의 산업 강국 린치핀 전략 - 한국 산업 지형의 업그레이드 전략을 다시 생각한다. /@@aYW4/185 (Introduction) 잘 알려진&nbsp;것처럼, 한국을 지탱해 온 산업, 특히 제조업의 위기는 우리 눈앞에 도래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떨어져셔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한국이 취해 왔던 전략을 중국이 거의 그대로 답습하면서, 규모는 10-20배로 늘리는 규모의 경제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중국의 밀어내기 생산 전략으로 인 Wed, 11 Dec 2024 22:56:50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85 인텔이 앞둔 전환기 속 위기 - 삼성의 반도체 산업에 주는 교훈훈 /@@aYW4/184 한국에서 2024년 12월 초 정말 뜬금없는 계엄령으로 급작스런 사회 혼란의 시기가 왔을 때, 미국의 인텔에서는 CEO 팻 갤싱어 (Pat Gelsinger)가 조용히 은퇴를 선언하고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갤싱어는 전임 CEO인 ㅋ모씨보다는 더 기술 이해도가 높고,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1980년대 386 시절부터 설계-공정을 아우르는 모든 분야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SHp5FwRrjbW9x0DAixPGqGawrr4" width="500" /> Thu, 05 Dec 2024 12:48:53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84 공학 교육의 R&amp;R - AI 시대에 다시 생각하는 공학 교육의 본질 /@@aYW4/183 대학의 전공에는 전공의 독립성의 근거가 되는 각각의 R&amp;R (Role &amp; Responsibility)이 있다. 그 중 공대에 설치된 교육 프로그램의 R&amp;R은 각 분야의 엔지니어가 될 재목들을 길러내는 것일 것이다. 물론 자연과학, 사회과학 같은 다른 전공에서도 사회의 일꾼이 될 인재를 양성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공대의 R&amp;R은 다른 전공의 R&amp;R Tue, 03 Dec 2024 03:57:09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83 블랙홀의 그림자 - 과학 연구가 발전하는 과정: 의심과 확인의 필요성 /@@aYW4/182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흠좀무스러운 일이 천문학계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2022년, 인류가 최초*로 촬영(?)하는 데 성공한 우리 은하 중심의 블랙홀 이미지 (더 정확히는 Sagittarius A* 블랙홀의 shadow 이미지)가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왜곡된, 그래서 실제와는 거리가 먼, 이미지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우리가 전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fGb5tXlRjQW90BWXGfP51o9v8bY" width="500" /> Tue, 03 Dec 2024 03:36:24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82 DOGE의 숨겨진 의미 - 미국 정부효율부의 미션에 담긴 파괴적 영향력 /@@aYW4/181 Disclaimer: 저는 미 정부 시스템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습니다. 트럼프가 지난주 수요일 오후 미 대선 승리 확정 후, 지금까지 일주일 동안 굉장히 빠르게 차기 내각 인선을 하나둘 확정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를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트럼프가 했던 공약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아마 맞을 것이다. 특히 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_u19gOmWiQMP322qqiHrj2Vw8SY.webp" width="500" /> Wed, 13 Nov 2024 23:49:51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81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 현재의 위기 속에서 취할 방법은 무엇인가 /@@aYW4/180 반도체 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업에서 '현업 중심'의 R&amp;D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최근 출간된 신간 도서에 대한&nbsp;추천사에서도 이 주제를 조금 언급하긴 했지만, 의외로 '첨단 테크'기업이라 부를만한 기업들의 R&amp;D라는 것이 반드시 그 '첨단 테크'보다 더욱 첨단스러운, 즉, 최첨단 연구로만 점철되는 것은 아니다. 긴 글을 쓰기 전에 요약만 먼저 이 Tue, 12 Nov 2024 02:55:20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80 TSMC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 던지는 화두 - &lsquo;TSMC, 압도적 세계 1위의 비밀 (린홍원 저)' 추천사 /@@aYW4/179 내가 콘래드 영(Conrad Yang) 대만 국립대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2023년 IEEE 반도체 소자 관련 학회에서였다. 나는 그가 했던 기조 강연을 기억한다. 그는 TSMC가 현재 가고 있는 미세 공정 로드맵을 보여주었고, 각 로드맵에서 예상되는 주요 기술적 문제들을 명확하게 짚어내었다. 유려한 영어 말솜씨는 아니었지만, 그가 한 단어 한 단어 집중 Thu, 24 Oct 2024 06:00:45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9 [ABP: Moore's law 2.0] - what will happen next? /@@aYW4/178 인텔 창업자이자 무어의 법칙으로도 유명한 고든 무어 (Gordon Moore) 박사가 2023년 3월 24일 별세했다. (1929-2023).&nbsp;무어 박사는 칼텍에서 박사 학위 (박사는 화학으로 받음) 취득 후, 커리어 초기에는 쇼클리 연구소 (Shockely Semiconductor Lab)에서 일하다가, 그 유명한 '8인의 배반자 사건 (traitorou Wed, 25 Sep 2024 09:34:30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8 [ABP:&nbsp;중력파 관측을 위한 정밀도는 얼마인가] - 초정밀의 세계 /@@aYW4/177 학부 때 자아가 하늘을 찌르던 어떤 시절, 원주율을 소수점 아래 100자리까지 외우고 다니곤 했습니다. 아마 나보다 더 많은 자리수까지 원주율을 외우고 다닌 또래는 없었을 것이라 자신하면서 언젠가 꼭 뽐낼 자리가 있으려니 생각하기도 했죠.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쓸 일이 없다가 미국에서 박사 과정 시작할 때 기회가 왔습니다. 100자리 까지는 다 못 외우고 Wed, 25 Sep 2024 09:33:34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7 [ABP: 우주 안에서 물리 상수는 늘 일정할까?] - 상수의 진짜 의미 /@@aYW4/176 20세기 초중반, 물리학의 혁명은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양대 기둥 위에서 정신없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물론 이제는 물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플랑크,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를 비롯한 수많은 물리학자들은 오로지 수학과 논리만 가지고도 인류가 도달하지 못 했던 자연의 가장 내밀한 비밀에 도달한다는 두려움과 설렘을 동시에 가지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UFdnFhl7CDCQPvTPPWRLzMSdHlw" width="500" /> Wed, 25 Sep 2024 09:32:24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6 [ABP: 지구 내핵 안에 또 다른 내핵이 존재할까?] - 지구 내부 구조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aYW4/175 학창 시절 지구과학을 배운 사람들은 지진파를 이용하여 지구 내부 구조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아마 기억할 것이다. 사실 인간의 기술로 지구 내부 깊숙히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에 지진파를 이용하여 지구 내부 구조를 알아내는 것은 사실상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물론 이러한 방법이 수학적으로, 지구물리학적으로, 그리고 계산과학적으로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bftryzJh4SjqH2WVKMdxGFqG9OM.png" width="500" /> Wed, 25 Sep 2024 09:30:59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5 [ABP: 생성형 AI시대의 인간다움 외주화] - 인간의 확장 가능성과 그 경계 /@@aYW4/174 x^n + y^n +... = K (n은 자연수) 같은 형태의 부정 다항 방정식의 해 중, 정수해 x, y,... 를 찾는 방정식을 디오판투스 방정식 (Diophantine equation)이라고 한다. 잘 알려진 케이스는 피타고라스 정리 3^2 + 4^2 = 5^2 같은 이차 방정식의 정수해 조합이고, 보다 어려운 케이스로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로 유명한 Wed, 25 Sep 2024 09:29:30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4 [ABP: 가짜 과학에 빠지지 않는 방법] - 무엇이 더 중요한가? /@@aYW4/173 SNS에 '10대가 가짜 과학에 빠지지 않는 20가지 방법 (마크 짐머 저, 이경아 옮김 (오유아이))'이라는 책에 대한 글이 있어, 호기심에 한 번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소개하는 그 방법이라는 것들이 너무 단편적으로만 제시되어 있어, 과학을 처음 배우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혼란이 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현업 과학자이자 과학을 Wed, 25 Sep 2024 09:27:54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3 [ABP: 기술완성도 vs 시장적응력] - 혁신에 있어 무엇이 더 중요한가? /@@aYW4/172 한 10년 전쯤 일본 하코네에 있는 료칸에서 짧은 휴가를 보낼 기회가 있었다. 그 료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그곳 주인의 코멘트였다. 그는 이곳이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문화재급 료칸이라는 것과 자신이 선조 대대로 이 료칸을 가업으로 이어 온 후손에 속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400년 역사라니, 한국으로 따진다면 조선 시대 Wed, 25 Sep 2024 09:26:25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2 [ABP: 지구의 자기장은 언젠가 사라질 수 있을까?] - 골디락스 행성의 자기장의 중요성 /@@aYW4/171 주의: 이글의 첫 부분에는 특정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두번째 단락부터 읽으시면 됩니다.존 아미엘 감독, 애런 에크하트 주연의 SF 영화 '코어 (2003)'에서는 지구의 외핵이 모종의 원인 (스포: 원인은 사실 미 국방부의 지구급 확증 파괴 무기 DESTINI (Deep Earth Seismic Trigger IN<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j4bEdb6RIAczksKhKwK1H0EiPSw.jpg" width="485" /> Wed, 25 Sep 2024 09:25:18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1 한국과 이란은 정말 천년 우호관계를 이어온 사이일까? - 쿠시나메 이야기 /@@aYW4/170 Disclaimer: 이글은 역사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작년 윤 대통령의 UAE 방문 때 '이란은 UAE의 주적' 관련 설화가 불거져 나온 이후, 뭔가 계속 미심쩍게 마음에 남은 것이 있어서 좀 조사를 해 보았다. 윤 대통령의 설화가 있고 나서, 그 설화를 좀 세게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란과 한국은 천 년의 우호 관계인데 괜히 이란을 화나게 Wed, 25 Sep 2024 09:23:12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70 [ABP: 과학적 사고 방식의 중요성] - 보스니아 피라미드 이야기 /@@aYW4/169 최근 넷플릭스에는 그레이엄 핸콕 (Graham Hancock)이 제작에 참여한 다큐멘터리 '고대의 아포칼립스'가 공개되었다. 그레이엄 핸콕은 한 때 '신의 지문' 같은 책을 출판하면서 화제에 올랐던 인물로, 우리나라에도 그의 책이 몇 권 번역되어 꽤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나 역시 학창 시절, 그의 책을 구입하여 밤을 새가며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9dQVhlurf-fnRdkEU1P62_sNW7M.jpg" width="500" /> Wed, 25 Sep 2024 09:22:24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69 [ABP: 일본의 반도체 권토중래의 꿈2] - 래피더스의 출범, 그리고 그 미래 /@@aYW4/168 지난 글에서는 2나노 반도체로의 로드맵이 비교적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시장의 리더들에 의해 정해진 상황임을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5 나노 이하의 초미세 공정 기반으로 반도체칩을 제조할 수 있는 회사는 TSMC와 삼성전자밖에 없고, 앞으로도 이 구도는 변동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이에 대항하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일본 정부는 지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eBG6665p3B2qAoYaitueHTJ3tBg.jpg" width="500" /> Wed, 25 Sep 2024 09:19:20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68 [ABP: 일본의 반도체 권토중래의 꿈1] - 2 나노 반도체 프로젝트의 의미 /@@aYW4/167 지난 2022년 9월, ASML의 CTO인 마틴 반 덴 브링크 (Martin van den Brink)는 현재 방식의 노광기술 (lithography)는 조만간 한계에 봉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ASML은 2023년 1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 (EUV, Extrene UV) 노광기를 생산-공급하는 회사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W4%2Fimage%2FunXdNhmdiFa5tcYhUEuYS2vhO5I.jpg" width="500" /> Wed, 25 Sep 2024 09:16:40 GMT 권석준 Seok Joon Kwon /@@aYW4/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