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 나의 글쓰기 실험실 / 前 초등교사 ko Wed, 22 Jan 2025 18:06:27 GMT Kakao Brunch 나의 글쓰기 실험실 / 前 초등교사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6YehDGT94q7BRweymVrtetRz7x0.JPG /@@aRAa 100 100 어른들은 모르는 교실 안에서의&nbsp;작은 정치판 - 왕관을 쓴 자여 왕관의 무게를 감당하라. /@@aRAa/136 '안녕하세요? 선생님. 한 달 전에도 예나라는 아이가 반지를 끼고 장난을 쳐서 귀에 상처가 났는데.. 오늘도 반지로 긁혔다네요. 전에 선생님께서도 반지를 끼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대체 왜 반지를 끼고 오는지. 속상합니다. 사과도 없었다는데. 제가 화가 나네요.' 띠용. 담임교체된 지 일주일 만에 사건 발생이다. 문자를 받고 예나와 상담하며 손을 보니&nbsp;세상해 Sun, 05 Jan 2025 15:51:19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36 40명에서 22명으로 학생수 빅세일입니다. - 22명이라서 하나하나 더 눈에 들어오니 더 귀하구나. 너희들. /@@aRAa/134 학급당 제적 22명. 많지 않고 남녀 비율도 좋다. 초임 때 맡았던 1학년 아이들의 인원수는 40명 남짓이었다. 신도시도 아닌데 아이들이 계속 전학을 와서 급기야는 8반에서 9반으로 분반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에 비하면 아이들 수가 반이다. 20년 교직 인생의 역사가 인구수 급감으로 이어지니 씁쓸하다. 알뜰살뜰 내가 책임질 22명의 아이들 이름을 집에서 Fri, 27 Dec 2024 23:00:36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34 대성통곡 이별 앞에 불청객이 된 나 - 얘들아 나는 안 보이니? 그만 울어. 새로운 선생님 민망하잖니. /@@aRAa/133 분명히 화요일 3시에 합격서류 갖고 오래서 부랴부랴 갔더니 교감선생님 조퇴하시고 안 계심. 다음날 서류 갖고 갔더니 인수인계받으러 금요일에 또 오래고;;; 출근 일주일 전부터 계속 출근 한 기분 뭐지? 하루에 다 할 수 있는 일을 여러 번 오가게 하니 진 빠지고 배려받지 못하는 기분이라 자존심이 상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그래도 합격했잖아. 기존 선생님 Sun, 22 Dec 2024 02:47:57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33 퇴직하니 건강이 좋아지다. - 정기검진 결과가 좋아요. /@@aRAa/130 암수술을 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병원을 오가게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암 4기에 해당하는 중증의 경우에는 3개월마다 CT와 피검사 엑스레이 등을 찍고 6개월마다 위내시경을 병행했었다. 처음에는 3개월 텀으로 관찰을 지속하다가 그 주기가 4개월로 그다음은 5개월로 늘어났다. 의사 선생님께서 상태를 보고 진료일정을 잡으시는데 검사 주기가 길어질수록 일반인의 Fri, 13 Dec 2024 23:00:03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30 과학자의 마음으로 과학 공부하기. - 못하는 게 없는 나는 무한 매력 교사라고 스스로 생각함. /@@aRAa/132 2주간 과학교사로 취업했다. 병원을 가야 하는 주간이기도 하고 좀 쉬면서 여유 부리려고 했는데 가만히 두질 않는다. 한 번 나갔던 학교에서 계속 연락을 주시고 또 다른 교감선생님께 소개에 소개에 소개에... 잘 알지도 못하는 분에게 전화 오고 용인에서도 연락 오고 안양에서도 연락 오고 연일 전화기에 불이 나도록 연락이 끊이질 않는다. 나의 인기가 이토록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OaDPvvxd9SOjR_zCWQNH-WzKBcE.png" width="500" /> Fri, 06 Dec 2024 23:00:06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32 오늘은 한 명입니다. - 저 죄송하지만 그만 두겠습니다. /@@aRAa/131 두 곳을 늘봄 책놀이 강사로 나가는데 그중 금요일 수업은 학생수가 매우 적다. 학생수가 적어서 교사 입장에서는 편하지만 때로는 난감하다. 수익자 부담이 아니어서 내 입장에서는 학생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편하긴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1:1 과외도 아니고 이게 무슨 예산 낭비인가 싶다. 정규 교육과정 교사 시간 강사의 경우는 1시간당 22000원~ 2600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zdcBofbSf3gVBOvCNM96pqv80nQ.PNG" width="500" /> Fri, 29 Nov 2024 23:14:37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31 보육과 교육의 위태로운 줄다리기 - 내 물건 이제 좀 그만 만질래? /@@aRAa/129 오늘 만나는 반의 수업은 다행히도 책상도 있고 의자도 있다. 미래교실이라고 앞에 커다란 전자칠판이 있고 뒤편에는 일곱 개의 작은 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의욕이 넘치는 최샘은 교실 뒤편 일곱 개의 방중에 가장 큰 방에 아이들을 앉히고 오늘 준비한 책을 읽어주기로 했다. 이상과 현실은 정말 다른데 말이다. 뭘 바란 거냐? 난. 책표지부터 호기심 불러일으킬 수 Fri, 22 Nov 2024 23:00:02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29 방과 후 수업에 간식 제공은 하지 않습니다만. - 맡겨놓은 줄 알았잖아. /@@aRAa/128 책수업 첫날부터 간식을 요구했던 터줏대감 느낌의 세은이가 두 번째 수업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맡겨놓은 물건 찾으러 온 것처럼 이야기했다. &quot;선생님 오늘 간식 가져오셨죠?&quot; 모지? 넌 고작 여덟 살인데 왜 내가 쫄리는 느낌이지? 지면 안되지. &quot;세은아 선생님이 알아봤는데 간식은 돌봄 교실처럼 오랫동안 수업받는 아이들한테 제공된데. 선생님이 간식 주기 싫어 Fri, 15 Nov 2024 23:00:01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28 얘들아 너희들 혹시 인간 공이니? - 선생님 다음에 올 때는 마이쮸 사 오세요 /@@aRAa/126 시간강사의 계약 기간이 끝났다. 다시 일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러 다니며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생각을 해보았다. 계속해서 나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독서 논술 쪽의 일을 찾아보았다. 오랫동안 하며 차곡차곡 나의 자산이 될만한 일을 찾고 싶었다. 나의 레이다망에 특기적성 교육 강사 구인란이 한눈에 들어왔다. 방과 후에 1학년 아이들에게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vOWZhEmvj5jt23QmYwtDI4BVqTU.png" width="500" /> Fri, 08 Nov 2024 23:00:03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26 책놀이 강사로 변신 - 변신요괴도 아니고 계속해서 직업 바꾸니 재밌네 /@@aRAa/125 퇴직을 했으니 나는 자유의 몸인 동시에 백수다. 그러므로 돈을 벌려면 스스로 구직활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정교사일 때는 휴직하며 아무 생각 없이 쉬었는데 막상 퇴직 후에는 마음 가짐이 다르다. 하루의 시작을 교육청 구인 구직란을 살펴보며 시작하고 일주일의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나한테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 Fri, 01 Nov 2024 23:00:02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25 천사들의 합창 히메나 선생님 되어보기 - 너희들 나 금방 까먹을 거잖아. 왜 그래 정들게 말이야. /@@aRAa/124 5, 6학년인 고학년 아이들의 영어 교과와 1학년의 아이들의 안전교과를 전담교사로 계약해서 한 달간 아이들과 수업을 해왔다. 드디어 계약했던 한 달이 지나고 아이들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살면서 수없는 만남과 이별의 반복을 겪어왔지만 왜 항상 이별은 쉽지 않을까? 이별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nbsp;깊은 어느 곳이 저릿하게 피가 통하지 않는&nbsp;느낌이다. 마흔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D-wcJJyJuSTZqa4jY_dCWrNW63A.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23:00:07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24 그런데 선생님 미국 사람이에요? - 아니요. 선생님은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어요. /@@aRAa/123 새로운 학교에 영어선생님으로 출근하게 되었다. 그동안 수없이 담임교사를 해왔지만 영어 수업은 항상 전담 선생님이 계셔서 해본 적이 없다. 이를 어찌할 고. 영어 울렁증까지는 아니지만 영어를 가르쳐 본 경험이 전혀 없어서 도통 머릿속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마침 6학년 영어전담이라 나의 6학년 아드님께 엄마가 영어선생으로 출근하게 되었으니 조언을 구했다. &quot; Fri, 18 Oct 2024 23:00:00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23 원래 글씨체보다 이쁘게 쓸려고 노력했어요. - 글씨체보다 마음체가 예쁜 너를 평생 기억할게. /@@aRAa/122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퇴직을 하고 공교롭게도 내가 다시 재취업한 곳은 결국 학교이다. 24살에 신규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정교사로 살아왔으니 애들 가르치는 일 말고는 자신 있는 일을 찾기가 힘들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퇴직을 결정했건만 다시 스트레스 속으로 뛰어들다니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암수술을 하고 항암을 하며 학교를 6년간 떠나 있으며 모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CgaVd2p4wIBFI5fhug0XLY7tpFw.png" width="500" /> Fri, 11 Oct 2024 23:00:00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22 실업자의 하루하루 - 바닥권리금이 뭐예요? 바닥 더럽잖아요. /@@aRAa/117 8월 말 퇴직이 확정된 후 하루하루 퇴직 준비를 하며 8월을 채웠다. 이른 나이에 명예퇴직을 선택해서 같이 퇴직하는 동료도 없고 모든 절차를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연금! 노후의 삶의 큰 힘이 될 예정인 내 사랑 연금을 어떻게 수령할지 몇 날 며칠 고민했다. 큰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아 건강에 자신이 없어서 처음에는 연금을 Fri, 04 Oct 2024 23:00:00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17 퇴직 후 은퇴설계 - 하고 싶은 것 하기 : 독서 논술 학원 분석하기 /@@aRAa/116 공부방을 해볼까? 집에서 공부방을 차리면 월세도 안 들고 관리비도 절약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집은 구축 31평대 전형적인 옛날스타일 2 베이의 구조이다. 방하나를 꾸며 공부방을 만들면 생활과 분리되어 참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서재방이 좁다. 거실이 상대적으로 널찍하고 안방이 큰 구조라서 공부방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거실을 사용해야 한다. 와... 자신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MxJr6VqVWjl-oeOSZ-k3W93VOlk" width="500" /> Fri, 27 Sep 2024 23:00:01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16 퇴직 후의 삶 - 자유를 원하지만 다시 소속되고 싶은 마음 /@@aRAa/86 8월 말부터 나의 소속이 사라진다. 퇴직 후의 삶을 오랫동안 생각해 봤지만 딱히 손에 잡히는 게 없다. 투병생활 동안 생존과 육아에 집중한 탓일까? 미래에 대해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생존해 있으니 다음 단계로 나아가 보자. 육아는 아이가 어느 정도 컸으니 큰 비중에서 좀 내려놓자. 마흔 중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오랫동안 쉬었으니 Fri, 20 Sep 2024 23:00:01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86 필라걸 vs 피티보이 당신의 선택은? - 인생운동을 찾았네. /@@aRAa/120 장장 32회 개인 필라테스 수업이 끝났다. 유전자에 끈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에게 주 2회씩 꼬박꼬박 4개월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듣게 해 준 힘은 비싼 레슨비이다. 레슨비가 너무 비싸서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다. 또, 수업 시간 동안 50분간 뽕을 뽑기 위해 오롯이 집중하며 정말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이건 나의 노력만은 아니다. 게으름쟁이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aNvW8EUOfQz0J9IFhFd3zXqgbKk.jpg" width="500" /> Tue, 10 Sep 2024 23:00:09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20 맹모삼천지교와 집값의 상관관계 - 학군지 아이들 /@@aRAa/51 어디든 그러하겠지만 아파트의 최고 좋은 위치에는 대형평수가 자리 잡고 있다.&nbsp;비행기 좌석 가격에 따라 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로 클래스가 나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 단지에서 제일 소형평수에 속하는 우리 집은 비행기로 치면 이코노미클래스, &nbsp;8차선 도로 앞 동이다. 도로변 아파트의 위력은 추운 겨울이나 아주 더운 여름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문을 꼭 닫<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fmc_zS4UsoQFEdDIbJxG-UVKBZc.PNG" width="500" /> Wed, 04 Sep 2024 12:40:37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51 영양 교육 - 안 먹고 운동 안 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aRAa/106 비만은 애나 어른이나 만병의 근원이다. 특히나 소아비만의 경우에는 키 성장까지 방해해서 영원한 땅꼬마로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뼈나이가 팍팍 늙어가기 전에 비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지금 성장주사 맞을 단계가 아니라 살부터 빼고 오라고 특별히 영양 교육까지 오더 하셔서 다녀왔다. 푸근한 인상의 영양사 선생님께서 어른도 빼기 힘든 살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PoY85pZTM3e6VA3kKQF2JuTVd8Q.jpg" width="500" /> Mon, 02 Sep 2024 01:27:05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106 퇴직발표 - 노비해방 /@@aRAa/82 투병생활이 길어져 학교를 몇 년 동안 휴직한 끝에 퇴직 처리가 되었다. 이미 휴직 중이라서&nbsp;나의 생활은 퇴직 이전과 이후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니 똑같다. 계속 학교생활을 이어온 게 아니라서&nbsp;교직을 떠나며 상실감이 크게 찾아올지 몰랐다. 막상 퇴직이 결정되니 어린아이가 선물 받았던 애착인형을 빼앗긴 듯 서운하고 아쉽다. 소속감이란 게 이런 것이구나. 아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Aa%2Fimage%2FlsCB19GLVyGwng8b9x0JfJkpW2s.png" width="500" /> Tue, 27 Aug 2024 23:00:03 GMT 사랑스런 후후작가 /@@aRAa/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