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름 /@@aAK &lt;단순생활자&gt;&lt;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gt;&lt;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gt;&lt;난생처음 킥복싱&gt;&lt;매일 읽겠습니다&gt; 저자. www.instagram.com/__bo_reum/ ko Fri, 24 Jan 2025 13:04:23 GMT Kakao Brunch &lt;단순생활자&gt;&lt;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gt;&lt;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gt;&lt;난생처음 킥복싱&gt;&lt;매일 읽겠습니다&gt; 저자. www.instagram.com/__bo_reum/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Xjt9Z5psh3y_8ZuzQJ_HFsoHKXc.jpg /@@aAK 100 100 &lt;영혼의 집&gt;을 읽고 /@@aAK/1108 작년 말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소설이 이사벨 아옌데의 &lt;세피아빛 초상&gt;이었다. 칠레와 영국을 오가며 질곡의 인생을 살아내는 칠레인들의 삶. 세대를 이어 진행되는 이야기라 주인공이 따로 없고, 또 인물 한 명 한 명에 충분히 서사를 주는 전개 방식이라 집중력을 잃기 쉬울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나오는 인물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또 매력적이라서 그랬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0hXEs7EodA-3q1gYbhIbUvk_JhY.jpg" width="300" /> Wed, 22 Jan 2025 13:29:26 GMT 황보름 /@@aAK/1108 &lt;매일 읽겠습니다&gt;를 읽고 /@@aAK/1106 &lt;매일 읽겠습니다&gt;는 나의 첫 책이다. 2017년에 출간됐고 2021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출간된 후 지금까지 정독은 딱 두 번 했다. 개정판이 나오기 전에 한 번, 그리고 오늘 한 번. 책의 운명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걸 '매읽'을 보면 알 수 있다. 매읽도 처음 출간됐을 땐 수많은 다른 책들처럼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5년 내내 조용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5VD_CjtEyWXLkte8iLOBqng-adk.jpg" width="300" /> Thu, 16 Jan 2025 10:05:58 GMT 황보름 /@@aAK/1106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올랐어요:) /@@aAK/1105 여러부운, 오늘 좋은 소식을 들었어요. 아침에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는데, 블룸스버리 편집자님이 저를 스토리에 태그하신 거예요. 뭐지 하며 들어갔더니 놀라운 소식이 있더라고요. &lt;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gt;가 2025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고요! 이 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힘이 좀 났어요. 지금 소설을 쓰고 있는데 힘이 좀 안 났었거든요. 힘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njgzGgmcFc54CXtpDr7lZjLBmmQ.png" width="500" /> Wed, 15 Jan 2025 07:28:58 GMT 황보름 /@@aAK/1105 &lt;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gt;을 읽고 /@@aAK/1104 에세이스트 정혜윤 작가님의 소설이다. 작가님의 책을 따라 읽다 보면 작가님이 좋아하는 건 '사랑'이고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냥 사랑이 아니고, 그냥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를 이어주는 '사랑'이고 우리를 이어주는 '이야기'이다. 또 우리를 깨어나게 하는 '사랑'이어야 하고 우리를 깨어나게 하는 '이야기'여야 한다. 사랑과 이야기로 깨어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CLY5I0M0Tyup_rqj7k6HJtznJeM.jpg" width="300" /> Tue, 14 Jan 2025 12:07:32 GMT 황보름 /@@aAK/1104 &lt;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gt;를 읽고 /@@aAK/1103 &quot;주의는 제한된 자원이다. 그러니 당신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quot; 지금의 이 자본주의를 '주의 경제'라고 부른다고 한다. 주의를 더 많이 뺏는 자가, 자본 시장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까지 수많은 개인의 주의를 뺏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 수많은 개인(나 포함)은 자꾸만 흩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Y2nTIQauC9AQebfFOlWLC4r2cwo.jpg" width="300" /> Sat, 04 Jan 2025 02:07:29 GMT 황보름 /@@aAK/1103 &lt;원더풀 랜드&gt;를 읽고 /@@aAK/1102 서울에서 경기도 남부 도시로 이사 온 이후, 정말 웬만해선 서울에 나가지 않았다. 가는 것도 일이고, 오는 것도 일이고, 아무리 짧게 나갔다 오더라도 하루가 다 지나가므로. 그런데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12월, 서울에 나가야 할 일이 자꾸 생긴다. 나갈 때마다 나라를 위해서라는 엄청나게 긴박하고 간절한 마음을 안고. 지난주 토요일에도 광화문에 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mBLRYJrG9ZjqQwel25iai2FnFzM.jpg" width="300" /> Tue, 31 Dec 2024 11:30:31 GMT 황보름 /@@aAK/1102 &lt;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gt;를 읽고 /@@aAK/1101 끝을 향해 갈수록 이야기가 점점 깊고 풍성해지는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새삼스레 다시 느끼고 있다. 도둑맞은 집중력과 그로 인해 미친 듯 폭발하는 잡생각들로&nbsp;무슨 책이든 쉽게 빠져들기가 어려워졌는데, 소설이 품은 이야기의 힘으로 중반 이후 속절없이 푹 빠지게 된 경험을 연달아 해서인 것같다. 장 폴 뒤부아의 &lt;모두가 똑같이 살지는 않아&gt;도 유독 초반 속도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A0twAZvAQ52iRy0Al8aXJSdbx0g.jpg" width="300" /> Sun, 29 Dec 2024 00:37:02 GMT 황보름 /@@aAK/1101 &lt;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gt; 읽고 /@@aAK/1100 지난 3일 이후 수도없이 뉴스를 찾아본다.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해도 쉽지 않다. 즐겨보던 예능을 보다가도 재생을 멈추며 죄책감을 느끼고, 소설도 이 소설 저 소설 집적거리다가 놓는다. 어렵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가도 머릿속 질문(&quot;또 무슨 일 벌어진 거 아니야?&quot;)을 확인하고 싶어 급히 포털사이트 뉴스면으로 향한다. 그래도 계속 독서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xRYJGenlM5dK5xrzBqqzdNVms-4" width="300" /> Tue, 24 Dec 2024 05:04:04 GMT 황보름 /@@aAK/1100 &lt;모차르트 평전&gt; 함께 읽으실래요? /@@aAK/1095 더운 여름, 함께 모차르트 여행하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 휴가 시즌, 집에서, 여행지에서 모차르트에 빠져보실래요? 올해 네 번째 그믐 모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책은 &lt;모차르트 평전&gt;인데요. 휴가 시즌이라 함께 읽어줄 분들이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한 분이라도 참여하길 바라며 모임 만들어봅니다. 책의 매력은 누군가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IG4xo03z35vh9YJlt2WUUmAJlAo.jpg" width="500" /> Mon, 29 Jul 2024 05:34:34 GMT 황보름 /@@aAK/1095 두 번째 소설 /@@aAK/1094 2024.6.24 월요일 작년 5월에 마지막으로&nbsp;쓰고, 거의 일 년 만에 다시 쓰는, 어쩌면 일기! -- 휴남동이 나오고 나서&nbsp;다음 소설을 계획하고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럴 때마다 안 쓴다, 못 쓸 것 같다,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다가 작년 말부터는 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쓰게 되면 좋겠다고 대답하게 됐다. 하지만 쓰고 싶은 마음에서 진짜 Mon, 24 Jun 2024 04:48:47 GMT 황보름 /@@aAK/1094 &lt;계급천장&gt; 함께 읽으실래요? /@@aAK/1093 올해 세 번째 그믐 독서모임입니다. 이번 책은 영국의 두 저자 샘 프리드먼과 대니얼 로리슨의 &lt;계급천장&gt;을 읽어보려고해요. 지금까지 읽은 책에 비하면 '얇은' 책입니다. 겨우 472페이지! 이 책은 처음 보자마자 읽고 싶던 책이에요. 능력주의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읽으면 재미있을 것같더라고요. 영국에 드리운 계급 천장에 대한 책이지만, 우리나라를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tNZbuwjJydR2mMHVh90yWkJZH2U.jpg" width="500" /> Mon, 29 Apr 2024 04:30:20 GMT 황보름 /@@aAK/1093 일본 서점대상 수상했어요 /@@aAK/1092 여러부운, 저 지금, 2024년 일본 서점대상 수상하러 도쿄에 와 있어요. 휴남동 서점으로 상 받았습니다! :) 상을 받으면서 내가 여기까지 왔네,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자꾸 같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정말 여기까지 왔다고요. 그리고 그 시작이 브런치였다는 거, 다 아시죠? 브런치에 매주 2개씩 연재할 때만해도 제 소설을 이렇게 많은 분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aoW35tW2uFxI0JoW0-R5VvaMHPQ" width="500" /> Wed, 10 Apr 2024 09:16:05 GMT 황보름 /@@aAK/1092 3개월, 같이 글 쓰실래요? /@@aAK/1089 혼자 글 쓰기 심심한 분들과 함께 하는,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총 6회, 3개월만 우선 진행해보려고 해요. 장소 : 동탄 호수공원 근처 카페 조건 : A4 1페이지 이상 쓸 수 있는 분. 날짜 : 일요일 오전 또는 오후. 3/3(이 날은 온라인에서 인사), 3/17, 4/7, 4/21, 5/12, 5/26, 6/9 모집 인원 : 2~4명 ( Fri, 23 Feb 2024 10:13:55 GMT 황보름 /@@aAK/1089 &lt;리처드 도킨스 자서전&gt; 함께 읽으실래요? /@@aAK/1088 올해 두 번째 그믐 모임입니다. 이번엔 자서전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너무나도 유명해서 이름은 다 아는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자서전인데요. 이름 처음 듣는 분들도 &lt;이기적 유전자&gt;를 쓴 사람이라고 하면 다들 아실 것 같고요. 바로 요책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자서전이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두 권 합쳐 1000페이지가 넘는다는 건데요. ㅋㅋ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F3uKYZZlT5o5FdEyJ2nzjIQhaXM.jpg" width="500" /> Tue, 06 Feb 2024 03:08:41 GMT 황보름 /@@aAK/1088 &lt;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gt; 함께 읽으실래요? /@@aAK/1087 올 여름 즈음 멈췄던, &lt;그믐&gt;에서 함께 읽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여전히 안구 건조증 환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거든요. 늘 그랬듯 이번에도 벽돌책을 골라봤는데요. 왜냐하면, 벽돌책은 혼자 읽기 힘드니까! 하지만 이번 책은 '덜' 벽돌책이라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고작 500페이지 넘는 책이니 :) ) 새해에 함께 읽고 싶은 책은 자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zn-9mmciQfFVsjRHjfi16GiSxGs.jpg" width="500" /> Wed, 27 Dec 2023 03:47:59 GMT 황보름 /@@aAK/1087 &lt;단순 생활자&gt; 북토크 해요 /@@aAK/1085 안녕하세요, 여러분. &lt;단순 생활자&gt; 첫 북토크를 열게 되었습니다. 팟캐스트 빨간책방 들을 때부터 팬이었던 이다혜 기자님의 사회로 하는 북토크라 저도 엄청 설레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시간 되시는 분들, 놀러오세요 :) https://c.yes24.com/m/F5GIX14X3I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x3KkkH-0kqjoUFixScJ6uYUixPQ.JPG" width="500" /> Mon, 30 Oct 2023 02:05:21 GMT 황보름 /@@aAK/1085 &lt;단순 생활자&gt; 맥주잔 이벤트 /@@aAK/1084 예쁜 컵 좋아하시는 분, 맥주 좋아하시는 분, 오늘부터 &lt;단순 생활자&gt; 구매할 때 굿즈 선택하시면 맥주잔이 집으로 옵니다~. (예스24/교보/알라딘) 위 맥주잔인데요. 이뿌지 않나요? :) 전 며칠 전에 받아 어제 언니네 집에 피자까지 사 가서 찍어봤습니다. (굳이 언니네 간 이유는, 피자는 혼자 못 먹으니깐 ㅋ) 혹 받으신 분들, 맥주 맛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yJK2adzxQiXt8qDtyPgKpOUKFAA" width="500" /> Mon, 23 Oct 2023 04:31:29 GMT 황보름 /@@aAK/1084 &lt;단순 생활자&gt; 출간 요모조모 /@@aAK/1083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의 다섯 번째 책 &lt;단순 생활자&gt;가 이틀 전 13일에 출간되었는데요. 요 책이에요, 요 책. 책을 받아본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요. 책이 무사히 잘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였습니다. 브런치 스토리에 연재되는 마지막 글 발행일에 책이 딱 나오게 하려고 출판사에서 힘들게 작업해 주셨거든요. 책이 나온 기념으로, 책 관련 요모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WSiPVx1vZOc-76AR0tuD_T7sJok.jpg" width="500" /> Sun, 15 Oct 2023 08:07:41 GMT 황보름 /@@aAK/1083 잘 쉬고 있다는 대답 /@@aAK/1082 MBC 유튜브 채널 〈오느른〉에서 북토크 제안을 받았다. 김제평야에 책방 &lsquo;책밭서점&rsquo;을 열게 되었는데 오픈 날 라이브 북토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평야에 책방이라니, 멋지다. 한다고 손을 번쩍 들어놓고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lsquo;김제평야&rsquo;를 검색했다. 사각형으로 구획된 논밭이 끝없이 펼쳐진 이미지가 모니터 화면을 채웠다. 이미지를 계속 클릭하며 평야를 감상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YNUUn60iwhCT2BVtxMO9oTXuZKQ.jpg" width="500" /> Fri, 13 Oct 2023 08:09:15 GMT 황보름 /@@aAK/1082 세 명의 독자 /@@aAK/1081 지난가을, 서울 신사역 근처 북카페 카페꼼마로 갔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선한 만남이 이곳 카페에서 있을 예정이었다. 번역원 초청 행사로 한국에 온 이탈리아의 편집자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저자를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만나보겠느냐는 연락을 받았을 땐 순간 긴장이 돼 망설였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고서야 내가 어떻게 이탈리아 편집자를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K%2Fimage%2Fcg4vOG114nTX2MIaBo9ReD-604c.jpg" width="500" /> Fri, 06 Oct 2023 01:46:46 GMT 황보름 /@@aAK/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