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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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사랑하는 엄마입니다. 크론병을 이겨내는 딸 아이와 함께 병에 굴복하지 않고 병을 잘 다스리며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koWed, 19 Mar 2025 04:55:41 GMTKakao Brunch수학을 사랑하는 엄마입니다. 크론병을 이겨내는 딸 아이와 함께 병에 굴복하지 않고 병을 잘 다스리며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7P%2Fimage%2FCjBn3UVD5Xjra0KpCarkEGWhWu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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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기숙사 입소 - 5시간 걸려 대전 가기 - 크론병과 살아가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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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토요일 딸을 대전 기숙사에 데려다주고 네비에 찍힌 전체 운전 시간이 10시간 28분이었다. 운전 시간만 보면 부산 다녀온 줄 알 것 같다 ㅠㅠ. 사서 고생한 기숙사 입소기... 2월 28일 금요일 저녁 남편이 열이 나기 시작한다. 원체 감기도 잘 안 걸리는 사람인데 열이 나니 이건 분명 독감이다 싶었다. 3월 1일에 기숙사에 입소하기로 했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7P%2Fimage%2FpFSUA6JGYDH-VsGQrA6dxc8ktyI.jpg" width="300" />Mon, 03 Mar 2025 11:32:21 GMT수학엄마/@@aA7P/55광선치료 - 크론병과 살아가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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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가을쯤부터 피부 질환이 생기기 시작했다. 종아리 앞부분에 빨갛게 건선처럼 시작되었었다. 크론 치료를 위해서 8주에 한 번씩 레미케이드라고 하는 주사를 맞고 있는데 병원을 옮기면서 대변 검사 수치 (칼프로텍틴)가 잘 떨어지지 않아서 용량을 올린다 하셨었는데 아무래도 그 영향인 듯했다. 건선이라고 하기에도 애매 한 것이 종아리는 모양이 건선이긴 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7P%2Fimage%2FQm2Sg9jLN3gafkb0mTKqyzo1Q2A" width="300" />Mon, 20 Jan 2025 23:24:55 GMT수학엄마/@@aA7P/54드디어... - 크론병과 살아가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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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차례 입시 실패를 겪고 (수시 6개 면접도 봤으나 탈락, 최저 미달로 탈락) 2024년 2월부터 시대*재 재수 종합반을 다녔다. 다행히 남편이 아침저녁으로 라이딩해주기로 해서 매일매일 목동까지 왕복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아이는 힘들지만 꼭 가고 싶은 과가 있었으니 힘든 여정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작년 이맘때, 울기도 많이 울고 원망도 많Mon, 23 Dec 2024 08:30:14 GMT수학엄마/@@aA7P/53초등 4학년 어린이들 숙제시키기 - 줌으로 스터디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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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업하는 친구들 중 가장 어린 친구들이 초등 4학년 여자 친구 둘이다. 이 두 친구는 서로 다른 학교여서 원래는 모르는 사이였는데 같은 시간에 와서 서로의 언니 오빠의 만행(?)을 고발하면서 급속히 친해지기 시작했다. 수학 공부하러 와서 뿐만 아니라 서로 둘이 따로 연락해서 함께 노는 사이가 될 정도로 친해졌다. 역시 누군가의 험담(?)은 급속히 친해Sat, 24 Aug 2024 12:31:30 GMT수학엄마/@@aA7P/52칼프로텍틴 수치 - 크론병과 살아가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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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수능을 본 아이는 올해 재도전을 위해 열공 중이다. 아이의 대학 불합격으로 나도 아이도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다시 재도전을 위해서 열심히 해 주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다. 거기에다가 더 다행인 점은 그렇게도 안 떨어지던 칼프로텍틴(대변 검사) 수치가 많이 내려갔다. 최고를 찍었을 때가 2020년 진단 초기였던 가을 4145까지 올라갔었고 조금 하락새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7P%2Fimage%2Fr95yxmf_X9U_k_GrbM_gdrRYAuM.png" width="500" />Wed, 12 Jun 2024 13:37:09 GMT수학엄마/@@aA7P/512024학년도 수능시험 - 크론병과 살아가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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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을 것 같던 그날이 이제 내일이다. 나도 수능 세대라 수능 시험 보던 전 날에 잠 못 들던 기억,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때의 긴장감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민지는 의외로 지금은 덤덤하다. 가장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던 것은 여름방학 직후. 1학기 성적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게 나온 이후로 약간의 번 아웃이 온 듯했었다. 여름방학 때 워낙 덥기도 했었Wed, 15 Nov 2023 10:43:48 GMT수학엄마/@@aA7P/50뒤늦은 코로나 확진 - 크론병과 살아가기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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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네 식구 중 코로나 확진자는 남편뿐이었다. 올해 8월 말 전까지는...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이 3학년 2학기 개학하고서 열심히 마스크 챙겨 쓰던 녀석이 이제는 마스크 안 써도 될 것 같다며 마스크 안 쓰고 다닌 지 일주일 만에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 고3인 민지가 비상이었다. 민지도 나도 아직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었기에. 상대적으로 먼저 코로나 확진Sat, 14 Oct 2023 15:12:37 GMT수학엄마/@@aA7P/49엄마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달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 크론병과 살아가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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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밤 중에 민지가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다. 아직도 화장실에 가는 소리만 들리면 엄마인 나는 먼저 긴장을 한다. 혹시 변 횟수가 늘어난 건 아닐까? 설사를 하는 건 아닌가? 밤 중에 화장실. 정말 오랜만에 겪는 일이라 엄마인 내가 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이는 생각보다 덤덤한데... 일단 다음 날 다행히 학교는 무사히 갔는데 학교 가 있는 동안 나는Wed, 14 Jun 2023 08:36:02 GMT수학엄마/@@aA7P/48초현실수학 1화 - 수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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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즐거움 채널에서 시작한 초현실수학. 초등학생도 현대수학 실제로 하게 해 드리는 수학팟캐스트 1회가 올라왔습니다. 지난 주 시범 녹화 때는 말도 많이 꼬이고 머리도 하얘지고 했었는데 어제는 부담감을 좀 덜어내고 하니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이야기 나눈 것 같습니다. 말로 푸는 수학 썰 가벼운 마음으로 많이들 봐 주세요 ^^ https://youtu.be/Tue, 09 May 2023 06:59:52 GMT수학엄마/@@aA7P/47드라마 닥터 차정숙, 사과하세요. - 크론병과 살아가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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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즐겨 보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크론병 환자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왔다. 에피소드 시작할 때는 내심 반갑기도 했다. 크론병에 대한 소재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런데... 크론병 환자의 장루복원 수술이 실패한 것 까지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수술 실패로 낙담하는 환자의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팠지만 그것도 그럴 수Mon, 08 May 2023 11:32:18 GMT수학엄마/@@aA7P/46아들에게 준 미션 - 거북이 청소를 맡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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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지금 고3인 큰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키우는 거북이가 두 마리가 있다. 거북이 이름은 보석이와 체리. 아들의 거북이 사랑은 남다르다.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가족사진을 그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자기 자신, 엄마, 누나와 거북이 두 마리를 그리고 아빠를 그리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 그림을 잘 보관해 두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7P%2Fimage%2F0eGcMeLwn9rghBi6_4hzbQZpH4Y.jpg" width="500" />Sun, 19 Mar 2023 12:42:17 GMT수학엄마/@@aA7P/43고3, 새로운 병원에서의 진료 - 크론병과 살아가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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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병원을 옮김)을 하게 되었다. 원래 다니던 병원 담당 교수님께서 병원을 그만두시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옮기게 되었다. 민지가 크론병을 진단받았던 것도 담당 교수님이었고 주사제로 치료를 바꾸고 중3 때부터 3년을 진료받던 교수님이라 아쉬움이 너무 컸지만 (마지막 진료 때 나도 민지도 눈물 찔끔. 교수님 앞에서 흘리고 왔다.) 어쩔 수 없는 상Thu, 09 Mar 2023 13:52:04 GMT수학엄마/@@aA7P/42수학친구들 - 유튜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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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mathfriends2023 코로나가 한참이던 2021년 5월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수학의 즐거움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 조건희 교수님의 '직장인과 문과생을 위한 수학교실'이라는 수업을 줌으로 듣게 되었었다. https://www.youtube.com/@enjoyingmath9346 미국에서 수학과 교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7P%2Fimage%2F3SM4i249OJd7DQI69Hd3tmApwAA.jpg" width="500" />Thu, 09 Mar 2023 13:08:47 GMT수학엄마/@@aA7P/41아들 공부 독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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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3 아들의 공부에서 엄마는 독립을 선언한다. 기말고사 때 열심히 공부하면 그토록 원하는 스마트 폰을 개통해 주기로 아들과 약속을 했다. 나름 열심히 해서 (물론 엄마 눈에는 2% 모자라긴 했다.) 스마트 폰을 개통하는 데 성공했다. 그때부터 엄마와 아들의 스마트 폰 전쟁이 시작되었다. 어떻게든 스마트폰을 일분이라도 더 보려는 아들과 그만 보게 하려Wed, 08 Feb 2023 13:23:26 GMT수학엄마/@@aA7P/40아직은 - 크론병과 살아가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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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라 고2 민지는 주중에 레미케이드를 맞으러 갈 수 있는 날이다. 민지 담당 교수님께서 출산 휴가를 다녀오시느라 9월에는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내과에 크론 담당하시는 교수님께 진료를 받고 레미케이드를 맞았다. 담당 교수님 복귀하시는 날로 맞추느라 레미케이드를 맞아야 하는 날짜보다 9일 정도 늦게 맞게 되었다.Wed, 07 Dec 2022 07:47:58 GMT수학엄마/@@aA7P/39고2의 여름방학 - 크론병과 살아가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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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케이드 주사 치료를 한지도 이제 1년. 고1 여름 방학 때 시작했고 1년 후 이제 고2 여름방학이다. 레미케이드 치료 이후로는 혈액 검사 결과는 crp, esr 모두 안정적이다. 다만 칼프로텍틴 수치는 초반에 192까지 떨어졌다가 중간에 600 정도로 오르기도 했다 마지막은 360 정도였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50 이하가 정상이지만 크론병 환우들은 2Tue, 23 Aug 2022 04:00:08 GMT수학엄마/@@aA7P/38담임선생님과의 상담 - 고2 - 크론병과 살아가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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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면 수업이 정상화되면서 학부모 상담도 대면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전화 상담도 가능하긴 했지만 선생님 얼굴을 직접 뵈면서 상담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대면상담을 신청했다. 작년에도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긴 했지만 전화로만 해서 좀 아쉬웠는데 상담 가기 일주일 전부터 무슨 이야기를 하실까 뭘 여쭤보면 좋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상담 날을 기다렸Thu, 26 May 2022 13:25:13 GMT수학엄마/@@aA7P/36친구들과의 외출-크론병과 살아가기 - 딸의 크론병 이야기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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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민지네 학교는 총 3과목을 중간고사 때 봤다. 영어와 수학1, 수학2. 수학만 2 과목을 한 학기에 하느라 고2 1학기는 쉽지 않은 학기이다. (보통 다른 학교는 1학기와 2학기에 나누어서 보는데 민지네 학교는 좀 특이하게 한 학기에 같이 수업을 들어야 한다.) 세 과목이지만 수학만 2과목을 준비해야 하니 부담감이 크다. 이Thu, 26 May 2022 13:03:55 GMT수학엄마/@@aA7P/352년 만의 외식-크론병과 살아가기 - 딸의 크론병 이야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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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에 민지가 크론병을 진단받았다. 민지가 중3이던 때. 코로나 첫 해로 3월에 학교를 못 가던 민지는 코로나가 아닌 설사와 복통으로 인해 몸무게도 많이 빠지는 고통으로 등교를 못 하던 3월 한 달을 보냈다. 코로나가 걱정되어 2월부터 장염 증상으로 아프던 민지를 코 앞에 있는 큰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었다. 장염인 줄 알았던 2월 말부터 3월 한Mon, 04 Apr 2022 11:50:26 GMT수학엄마/@@aA7P/34아직도 - 크론병과 살아가기 - 딸의 크론병 이야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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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전한 관해기는 아니지만 일단 증상은 많이 호전되었다. 작년 12월에 레미케이드 5차 때 피검사 수치도 crp 0.1 (정상범위 0.5까지) esr 6 (정상 범위 20까지)로 안정된 상태이다. 변검사로 확인하는 칼프로텍틴 수치도 190에서 200 사이로 아직 아주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크론병 환우들은 250 이하로 유지하면 괜찮은 정도라고 하니 그럭Mon, 24 Jan 2022 11:05:38 GMT수학엄마/@@aA7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