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김작가 /@@WXw 로마에 삽니다. 글과 영상으로 이탈리아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유튜브 &ldquo;로마가족&rdquo;을 운영중입니다. 기록되지 않은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ko Mon, 23 Dec 2024 10:48:45 GMT Kakao Brunch 로마에 삽니다. 글과 영상으로 이탈리아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유튜브 &ldquo;로마가족&rdquo;을 운영중입니다. 기록되지 않은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nDyiw7y9v-mVeO_0Dgc34OAnjE.jpg /@@WXw 100 100 엄마. 엄마. 내 말을 들은 거야? - 만회의 기회가 있다니까? /@@WXw/455 _엄마!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떤 것부터 듣고 싶어? _나쁜 소식부터 듣고 싶어. _좋은 소식부터 해 줄게. 나 수학 대회 통과했어. _오!!! 대박! 잘 못 한 거 같다더니 해냈네? _그리고 나쁜 소식은&hellip; 정보 수업 시험 점수가 나왔는데, 5.5점이야. 내가 공부를 안 하긴 했어. 하지만 만회의 기회가 있어. _5.5점? 5.5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SVnPFl5SIWMXSP15g973vk1NSYE.jpg" width="500" /> Sat, 21 Dec 2024 07:49:02 GMT 로마 김작가 /@@WXw/455 나쁜 이야기를 전하는 마음 - 아들의 이간질 /@@WXw/453 할로윈이 지난지 일주일이 되던 오후, 이안이는 시험공부를 한다고 친구네에 가고 이도는 오후 수업으로 귀가 전이라 적막한 집을 홀로 누리고 있었다. 고요를 깨고 전화벨이 울렸다. 이안의 친구, 니콜로의 엄마였다. 격양된 목소리의 그녀가 전한 이야기는 이러했다. 지난 할로윈, 이안은 친구들과 모여 밤새 놀았다. 그날 니콜로는 다른 행사로 참석을 못했는데 이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HaCFeZ1h6NP-G9V9sBdX4SWjmzk.jpg" width="500" /> Tue, 03 Dec 2024 09:26:35 GMT 로마 김작가 /@@WXw/453 [연재] 8-4. 군밤의 기적 - 밤이 늦도록 그 누구도 이 광장을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WXw/452 11,12월&nbsp;가톨릭 평화 신문에서 [신앙단상]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가 게을러질 무렵, 매주 글을 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news.cpbc.co.kr/article/1160219 &lt;NO 8- 4 : 군밤의 기적&gt; 김민주 에스더 : 크리에이터이자 작가, 로마가족 대표 &ldquo;고아들의 아버지&rdquo;로 불릴 만큼 탁월한 성직자이자 교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fTsVTYtWxFMVh-SYxtWk4Otzf7o.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12:01:42 GMT 로마 김작가 /@@WXw/452 [연재] 8-3. 못 넘는 장애물 - 이 아이는 최선과 노력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 /@@WXw/451 11,12월&nbsp;가톨릭 평화 신문에서 [신앙단상]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가 게을러질 무렵, 매주 글을 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news.cpbc.co.kr/article/1160103 &lt;NO 8- 3 : 못 넘는 장애물&gt; 김민주 에스더 : 크리에이터이자 작가, 로마가족 대표 매년 로마의 한글학교에선 꽹과리 대회가 열립니다. 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YN783GLIq0DnEzCYnyVhQRPiXeY.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10:30:02 GMT 로마 김작가 /@@WXw/451 [연재] 8-2.내일의 산을 등반하는 법 - 제발, 부탁합니다. /@@WXw/450 11,12월&nbsp;가톨릭 평화 신문에서 [신앙단상]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가 게을러질 무렵, 매주 글을 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news.cpbc.co.kr/article/1159996 &lt;NO 8- 2 : 내일의 산을 등반하는 법&gt; 김민주 에스더 : 크리에이터이자 작가, 로마가족 대표 첫 째 아이의 이탈리아 초등학교 입학식, 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kpNkEUfDIwYMOzcETYVH3-hD96c.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10:20:46 GMT 로마 김작가 /@@WXw/450 [연재] 8-1.향기와 가시 - 정말 우리에게 상처를 주려는 가시가 숨겨져 있었던 것일까요? /@@WXw/449 11,12월&nbsp;가톨릭 평화 신문에서 [신앙단상]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가 게을러질 무렵, 매주 글을 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news.cpbc.co.kr/article/1159852 &lt;NO 8- 1 : 향기와 가시 &gt; 김민주 에스더 : 크리에이터이자 작가, 로마가족 대표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나 올해 중학교 1학년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93rjA3V3Gr5euMxLta55Cj4K1dg.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17:54:01 GMT 로마 김작가 /@@WXw/449 앞으로 어디에 투자할 거야? - 금? 달러? 부동산? 비트코인? /@@WXw/448 치과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이안이 말했다. &quot;엄마 그거 알아?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거라는데 7년간 친구이면 그 우정은 평생 동안 이어진대. 그러니까 나랑 안토니오는 10년 동안 친구였으니까 이 우정은 영원한 거지.&quot; &quot;그래?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거야? 그러고 보니 엄마도 지금 친구들이 중학교부터 7년이 넘은 친구들이네.&quot; &quot;그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pUoC8IEYeW9lpqTqolpqIxCkpeQ.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19:15:06 GMT 로마 김작가 /@@WXw/448 맥도날드에서 - &quot;난 나의 선택을 할 거야.&quot; /@@WXw/446 799번 주문 나왔습니다. &quot;와... 엄마 우리 주문한 거 나왔어. 진짜 빠르다.&quot; &quot;이도, 엄마가 재미있는 이야기 해줄까? 옛날에 미국에 맥도날드 형제가 살았어. 그 둘은 햄버거 가게를 했거든? 메뉴는 딱 두 개야. 햄버거와 밀크 쉐이크. 어느 날, 한 남자가 그 식당에 왔어. 메뉴에 햄버거와 밀크쉐이크만 있으니까 그걸 주문했지. 만드는데 시간이 걸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FUBr5Q1KFFGP87j4NTVnK6mQC88.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10:54:37 GMT 로마 김작가 /@@WXw/446 이탈리아 중 1 과학 - 과학 교과서까지 낭만적이면 반칙 아니야? /@@WXw/445 내일 있을 과학 구술시험을 공부하던 이안이 외쳤다. &ldquo;엄마 그거 알았어? 실험의 방법을 만든 사람이 갈릴레이 갈릴레오라는 거? &rdquo; &ldquo;엥? 그게 뭐야? 실험의 방법이 있어? 엄마에게 알려줘. 실험의 방법이 뭐야?&rdquo; &quot;그럼, 시작할게. [IL METODO SPERIMENTALE] 한국어로 실험 방법이고요. 과목은 과학입니다. 이건 이탈리아에서 아주 유명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puzneY_qHhhfKcYSoPUjltlbRUA.jpg" width="500" /> Mon, 14 Oct 2024 09:44:40 GMT 로마 김작가 /@@WXw/445 누군가의 굿파트너 - 알아서 해 달라고 하지 마. /@@WXw/444 알아서 해 달라는 말의 진짜 뜻이 무엇인지 알아? 재선이 민주를 향해 나지막이 하지만 강하게 말했다. &quot;난, 알아서 해 달라고 말하는 손님이 제일 싫어. 알아서 해줘서 만족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어? 이건 안 해요?' '어? 여긴 안 가요?' '거기 좋다던대.' 무조건 불만족이야. 알아서 해달라고? 내가 정말 알아서 하면 그대로 할 자신 있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xmD54D_qYT7b7X3gvrArN1nunT0.png" width="500" /> Wed, 09 Oct 2024 15:08:16 GMT 로마 김작가 /@@WXw/444 굿파트너 - 아들이 오늘 중학교에 입학했다. /@@WXw/442 나 요즘 예민하다.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아들, 이안은 12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이탈리아 어린이집을 다녔다. 어린이집 2년, 유치원 3년, 초등학교 5년을 같은 학교에서 다녔으니 11살 이안의 생애 10년을 한 교육기관에서 보낸 것이다. 어린이입 시절의 아토피, 유치원 시절의 한국말과 인종차별, 초등학교 시절의 이탈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svxAN-qFehh6vWFg_57W9siUmJs.JPG" width="500" /> Mon, 16 Sep 2024 08:15:40 GMT 로마 김작가 /@@WXw/442 초등학교 졸업식,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시를 선물했다 - 무관심한 세상 속에 변화를 만들어가. /@@WXw/441 이안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7월이면 11살이 되는 이안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까지 10년을 다닌 학교다. 반친구들 대부분이 어린이집부터 초등학교까지 같이 올라왔다. 이탈리아는 초등학교 5년 동안 담임과 반친구들이 변하지 않으니 이안이과 친구들은 평생을 함께한 것이다. 6월이 되면서 나는 이탈리아살이 19년 차가 되었다. 타지에서의 생의 반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TSDUgLdA7Reh4hR-zwb3VH21Bz0.jpg" width="500" /> Thu, 06 Jun 2024 06:53:11 GMT 로마 김작가 /@@WXw/441 나는 멋진 어른이 되기로 다짐했다. - '멋지게 살고 계시네요.' 라는 말을 듣는 어른으로 /@@WXw/440 학창 시절 참으로 좋아했던 페이퍼라는 잡지가 있었다. 수 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구의 내 방 책장에는 페이퍼가 자리하고 있다. 하루는 페이퍼에서 정신과 영수증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는데, 영수증을 붙이고 그에 관한 짧은 단상이 남겨져 있었다. 생각해 보면 지금의 인스타 감성이 90년대에 나왔던 것인데, 당시 나에게도 너무나 신박하게 다가왔다. 정신과 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UBhKHuTtzIuGnmUsUoEd_h2mYUI.jpg" width="500" /> Thu, 09 May 2024 09:49:32 GMT 로마 김작가 /@@WXw/440 로마의 7살 한국소녀 : 이탈리아 영화 주인공이요? - 내가 가진 것을 세상과 시장과 연결시키는 습관 /@@WXw/439 세계 어린이의 날이 생기는 날이 올까요? 2023년 11월, 9살 알레산드로가 교황에게 물었습니다. 한 달 뒤 12월 교황 프란체스코는 세계 어린이의 날을 공표합니다. 그리고 그 첫 축제가 5월 25.26일 로마에서 열립니다. 바티칸 교황청은 제1회 세계 어린이날(WMB)을 기념하며 이탈리아의 유명 영화 제작자인 마네티 형제에게 단편 영화를 의뢰하였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jEmjk0rd5tV2QQYZkD3pM4AlcyM.jpg" width="500" /> Fri, 03 May 2024 10:05:13 GMT 로마 김작가 /@@WXw/439 이탈리아 초등학교 성적 평가 기준 - 초2 딸이 이탈리아어 최하점을 받았는데&hellip; /@@WXw/437 이탈리아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도의 1학기 성적표가 나왔다. 이도는 이탈리아어 작문에서 최하의 점수를 받았다. 이탈리아 성적 평가 기준은 아래와 같다. 이탈리아 초등학교 성적 평가 기준 고급 : Avanzato: 학생은 교사가 제공한 것은 물론 스스로 찾은 다양한 자원을 동원하여 익숙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과제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8w3Y79aNrZa_OIwdYE_qAe0URJA.jpg" width="500" /> Mon, 29 Apr 2024 10:07:16 GMT 로마 김작가 /@@WXw/437 모자문답집 1,2권 기획 세트 - 500만 부 아니고, 500부 판매 기념 에디션 /@@WXw/436 2020년 이안의 3살부터 6살까지의 말의 기록을 모아 첫 책을 만들었습니다.2023년 이안의 7살부터 10살까지의 말의 기록을 모아 두 번째 책을 만들었습니다. 4년의 시간 동안 600부를 찍었던 1권이 500부가 판매되었습니다. 500부의 책이 팔리는 동안, 제 개인 에세이 [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 이 출간되고 로마가족 유튜브를 통해 [로마가족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HPhwyLAjG66kWnV4QQfdC3qah54.JPG" width="500" /> Fri, 26 Apr 2024 09:28:26 GMT 로마 김작가 /@@WXw/436 버추얼가수가 음방 1위 하는데 시적인 노래를 찾아오라니 - 이탈리아 초등학교 5학년 숙제 /@@WXw/435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버추얼 가수 최초 음방 1위를 한 플레이브다. AI 쳇 GPT 화두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일상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업에 아주 깊숙하게 자리 잡았다. 나는 썸네일과 ppt 등을 작업할 땐 미리캔버스를 활용하는데 여기에도 AI툴이 등장했다. 지난달 올리브유 유튜브 영상 썸네일을 작업하면서 영화 콜미바이유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hqnKYNJCHoxky3U0lgFMkPUi4u8.jpg" width="500" /> Wed, 17 Apr 2024 09:47:11 GMT 로마 김작가 /@@WXw/435 혜경언니에게 - &quot;언니는 저의 인복이고, 인덕이에요.&quot; /@@WXw/434 팬데믹 락다운이 끝나고 테이크아웃만 되던 카페에서 드디어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된 어느 날, 민주는 매일 일하던 카페로 돌아갔다. 집에서만 머물어야 했던 지리멸렬했던 시간 동안 민주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카페에 앉아 홀로 몰입하여 원 없이 글을 쓰는 것이었다. 글을 쓰다 고개를 드니 건너편 테이블에 아시안 여성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자연스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ubZuKyoGl5FVLE24einNt6MwQs0.jpg" width="500" /> Mon, 15 Apr 2024 09:55:11 GMT 로마 김작가 /@@WXw/434 메일을 보내면 만나자고 답합니다. - 연락을 하고 싶은데 하지 않는 것이 너무 겸손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WXw/433 지난주 메일이 한 통 도착했다. 마음을 전한 그녀에게 차 한잔의 시간을 제안했다. 그렇게 스페인 광장 계단에서 낯선 이와의 티타임을 위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녀와의 시간 동안 생각지 못한 질문과 감탄과 깨달음이 있었다. 한국인은 이탈리아에서 소수의 국적이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이안이는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에 거침이 없을 수 있나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rfrOkFAV4Y_nXHlqaFMmf9mo9GE.jpg" width="500" /> Mon, 08 Apr 2024 11:32:53 GMT 로마 김작가 /@@WXw/433 티모시 샬라메의 원칙 - 뭔가를 성취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하지 않아야 할 부분만 정해 놓는다. /@@WXw/431 지난 화요일 독서모임에서 커넥터 아람님이 금광에서 캔 금광석을 제련하는 영상을 공유해 주었다. 영상에는 금광에서 금맥을 찾아 순금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금광에서 금덩어리를 발견해 캐내는 것이라 생각한 나의 무식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 영상에서 '여기가 금맥이다' '여기가 노다지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영상을 시청하고 다 함께 이야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Xw%2Fimage%2Fsk2qcXOXrhgzmSllgEL9sA6TFSQ.jpg" width="500" /> Thu, 21 Mar 2024 10:02:07 GMT 로마 김작가 /@@WXw/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