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가 /@@RcG 출판 편집자, 말랑북스 대표, 장래희망은 그림책 할머니 ko Sun, 22 Dec 2024 22:24:46 GMT Kakao Brunch 출판 편집자, 말랑북스 대표, 장래희망은 그림책 할머니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wzdTR80inN66Q0v_bRkRl3IEOCc.jpg /@@RcG 100 100 잘 준비 /@@RcG/156 프리랜서는 딱히 정해진 일과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생활양식은 있다. 그날의 목표한 분량을 마치면 노트북과 아이맥을 끈다. 책상을 대강 정리하고 작업실에서 입는 패딩 조끼를 벗어 의자에 걸쳐 놓고, 작업실의 불을 끈다. (마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의 전원을 끌 때도 있지만) 자기 전에 웹툰을 좀 봐야 하니까 노트북을 들고 인공눈물, 전화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mRMGF8b7qy8OV1_u6oYpzUOsRfI.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03:05:27 GMT 윤준가 /@@RcG/156 운전이 내게 알려준 것들 /@@RcG/155 운전을 시작하고, 쏘카를 타고, 이어 차를 사게 되면서 나는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자에서 운전자이자 차량 소유자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보행자이며 대중교통 이용자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알거나 느끼게 된 것들도 새롭게 있었다. 1. 길은 이어진다 초보가 운전을 하면서 내비게이션(이후 '내비')까지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방주시해야지, 사이드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IkPv-clqq-1xRMmpww4sTP9AIqs.png" width="500" /> Mon, 21 Oct 2024 08:12:51 GMT 윤준가 /@@RcG/155 서교동 - 드디어 기어코 마침내 사고를 쳤다 &nbsp; - 첫 번째로 보험회사에 연락한 날 /@@RcG/148 출판사는 합정역 2번 출구와 가까운 서교동 골목에 있었다. 시리즈 기획을 맡아서 벌써 여러 번 미팅을 했던 곳이다. 나는 이제 차가 있으니까, 어느 정도 조심할 줄도 알게 되었으니까. 망원동에도 몇 번 잘 다녀왔으니까 이번에는 미팅에 차를 갖고 가 보리. 그리고 출판사 건물에는 지하 주차장도 있었다. 주차장만 있으면 돼. 그러면 차를 가져갈 수 있어. &ld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aQYRh-Va6VNdFLf3zwig0VIBUI8.jpg" width="500" /> Wed, 20 Mar 2024 05:04:12 GMT 윤준가 /@@RcG/148 구르프와 헤어롤&nbsp; /@@RcG/154 룸메가 머리를 길렀다. 거의 20년 동안 6미리미터 정도로 반삭발 상태였기 때문에 머리를 기른 것이 그도 나도 상당히 낯설었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 어느새 사십대가 되었다 - 스스로 변화를 꾀하는 건지 모른다. 그런데 이 남성이 긴 머리가 오랜만이다 보니 머리를 손질하는 것도 녹록치 않다. 일단은 내가 단발머리에 드라이하는 것을 보면서 자기도 얼추 비 Mon, 11 Mar 2024 03:58:59 GMT 윤준가 /@@RcG/154 첫차의 조건2 - 그래서 뭘 샀냐면 /@@RcG/153 앞에서 모닝이니 스파크니 아반떼, 셀토스 등등 마치 차를 잘 아는 것처럼 써놨지만 고백하건대 나는 아반떼와 소나타를 구분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두 차가 워낙 흰색이 많으니 그냥 흰색 중형 세단은 다 똑같아 보인다. (공유 자동차의 대부분은 흰색이다. 아무래도 관리가 편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도로에 나가면 흰색 세단이 정말정말 많다!) 그저 세단은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iIvqyRfZQ-I0IzK4IdO-g3ujauI.JPG" width="500" /> Fri, 01 Sep 2023 14:22:56 GMT 윤준가 /@@RcG/153 첫차의 조건 1 - 어떤 차를 사야 할까? /@@RcG/142 차를 살까 하는 마음이 손톱만큼 들자, 그 마음은&nbsp;곧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본래 욕망은 한번 생기면 걷잡을 수 없는 것이다. 한번 초콜릿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초콜릿을 먹을 때까지 그 생각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욕망은 잘 모르겠고 일단 내가 그렇다는 말이다. 조건을 걸었다. 모 출판사에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하면서 책 편집을 관리하는 자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f5w-cN36dlf5BqP1a4b0ZrABSvs.jpg" width="500" /> Sun, 20 Aug 2023 13:24:32 GMT 윤준가 /@@RcG/142 공유 자동차를 탈수록 더 내 차를 갖고 싶어지는 이유 /@@RcG/152 운전면허를 따놓고도 무서워서 17년 동안 묵혀 놓은 내가 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다니, 나조차 이 생각이 믿기지 않는다.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일단 치워놓고 물질적인 부분만 생각해 봐도, 차는 아주 고물이 아닌 이상 중고여도 천만 원이 넘기 일쑤이고 그런 큰돈을 쓰는 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자동차 대출을 받는다고 하면 할부 원금에 높은 이자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84VmPLEC6Pw15SosC0xoZuNU_MA.jpg" width="500" /> Tue, 15 Aug 2023 08:53:52 GMT 윤준가 /@@RcG/152 내 차 사기 전 쏘카 3개월 타기 /@@RcG/150 애초부터 차 살 생각 없이 운전연수를 받았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정수기도 빌리고 공청기도 빌리고 침대도 빌리고 티비도 빌리는, 당연히 집은 옛날부터 빌리는 공유경제 대활성화의 시대 아닌가.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쏘카, 그린카, 퍼플카 등 공유 자동차 서비스가 여럿 있다는 걸 알고 공유 자동차를 이용할 목적으로 운전 연수를 받았다. 빠듯한 살림에 차를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z7JA8j15-qwyrPYZkTEs0xUjYho.jpg" width="500" /> Tue, 15 Aug 2023 06:27:00 GMT 윤준가 /@@RcG/150 무한의 보디워시 /@@RcG/149 보디워시, 보디샴푸, 보디솝 혹은 샤워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물건에 대해 말해 보자면 사실 나는 이 보디워시를 내 돈 내고 사본 적이 없다. 이 무슨 세상 더러운 소리냐...? 부모님과 살 때는 부모님이 구비해 놓으신 걸 쓰고 살았고, 내 살림을 시작하면서부터도 사실 엄마가 명절 때면 선물로 들어오는 보디워시를 몇 병이나 챙겨주셨기 때문에 그걸 쓰기 바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0dtSbypFh4yD4zdKYRseT3Nh_40.jpg" width="500" /> Mon, 01 May 2023 07:26:11 GMT 윤준가 /@@RcG/149 &lt;미레나를 넣어봤더니&gt; 종이책 출간 /@@RcG/146 제목 : 미레나를 넣어봤더니 지은이: 윤준가 발행 : 말랑북스 제작 사양 : 105 X 175 / 88쪽 / 무선제본 값 : 11,000원 &ldquo;내가 남자라면, 이 모든 피와 아픔이 애초부터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더 생산적이고 밝고 건강한 사람이 되었을까.&rdquo; &para; 책 소개 평생 극심한 월경통을 앓아온 작가는 나이 마흔을 맞이하여 보다 나은 삶을 향해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refuW1lwmOAXqpkwYkY9v-8zXX0.jpg" width="500" /> Mon, 21 Nov 2022 04:02:39 GMT 윤준가 /@@RcG/146 집 -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 /@@RcG/144 출발 전 티맵이 알려준 건 37분이었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간 시간은 1시간 정도. 어젯밤에 찍어봤을 때는 분명 자유로로 안내했는데 출발할 때는 추천 코스가 제2자유로를 타는 길이었다. 제2자유로를 타고 가는 길은 바로 어제도 망원동 엄마네 집에 가면서 겪었는데, 자유로가 끝나고 월드컵공원 부근에서 계속 막혔다. 그쪽에 노을공원인지 하늘공원인지 여튼 월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H6-NpG_Wo4YxDsxmf6VvnUbR2RU.jpeg" width="500" /> Fri, 16 Sep 2022 15:51:19 GMT 윤준가 /@@RcG/144 &lt;미레나를 넣어봤더니&gt; 전자책 출간&nbsp; - 여성 작가들의 출판사, 아미가 /@@RcG/143 저의 미레나 경험기를 써봤습니다. 미레나에 대해 궁금한 분, 미레나를 고려하고 계신 분, 미레나를 이미 시술한 분, 저처럼 극심한 월경통(생리통)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권해봅니다. 또한&nbsp;다양한 여성들의 더 다양한 몸과 통증, 극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성 작가들의 출판사인 아미가에서 전자책으로 우선 출간되었습니다. 종이책은 추후 말랑북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Y5VDzkx_8d7HYv9t6FGulErSems.jpg" width="500" /> Tue, 14 Jun 2022 15:29:06 GMT 윤준가 /@@RcG/143 미레나 넣었어 - 아미가 출판사 - 여성의 경험 시리즈 /@@RcG/140 *2W매거진 22호에 수록된 '나 미레나 넣었어 1편'입니다 ​ ​ 여성만이 겪는 신체적&middot;의료적 문제는 이상하리만치 널리 알려지지 않는다. 지난 설 연휴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명절 당일에 딱 월경이 겹쳤다. 나는 월경을 시작할 때 갈색 피가 하루 이틀 조금씩 비치다가 곧 본격적으로 붉은 피가 나오면서 월경통을 겪는다. 피가 많이 나올수록 월경통도 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s4XArM9miY5R_m9O5dmYIwm9B5k.jpg" width="500" /> Sun, 24 Apr 2022 12:44:43 GMT 윤준가 /@@RcG/140 용머리 떡볶이 /@@RcG/127 어느 날 저녁을 먹은 뒤, 상을 차린 나는 TV를 보며 잠깐 쉬고 룸메는 설거지를 하던 참이었다. 달그락거리던 그가 갑자기 손을 멈추고 말했다. &quot;용머리 떡볶이를 먹고 싶어!&quot; &quot;뭐? 갑자기?&quot; &quot;그 두툼한 쌀떡의&nbsp;쫀득쫀득함과 빨갛고 진한 양념이 갑자기 그립네.&nbsp;용머리 분식 말고는 그런 떡볶이를 본 적이 없어. 안 그래? 그런 거 어디서 본 적 있어?&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HzEHBFWpPFUpgsDpKfVqEeSVXf0.jpeg" width="500" /> Fri, 01 Apr 2022 07:25:07 GMT 윤준가 /@@RcG/127 나의 첫 번째 평행주차 - 그림을 보시오 /@@RcG/139 혼자서 첫 주행을 한 날. 나는 기능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 뒤 처음으로, 그러니까 17년 만에 평행주차를 했다. 과연 그 결과는? 이 한 컷으로 모두 설명이 되겠지. 길이 아주 넓어서 통행에 전혀 방해되지는 않았으나 저런 모양으로 주차를 하고 말았다. 심지어 카메라타에서 나오니 앞차가 떠나고 없어서, 그때는 완전히 길 한복판에 주차한 무개념 모양새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yzZ12RGeiZMPxN6FKFgIORuUi6Y.jpg" width="500" /> Thu, 06 Jan 2022 15:46:34 GMT 윤준가 /@@RcG/139 집 - 카메라타 - 10년도 더 된 위시리스트 /@@RcG/136 &ldquo;가급적 빨리 운전할수록 더 안전해.&rdquo; 당장 공유 자동차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며 룸메에게 말했다.&nbsp;운전연수의 감각이 아직 살아 있을 때 혼자 첫 운전을 해보는 편이 좋은 건 당연했다. 쏘카, 그린카, 피플카&hellip;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유 자동차 업체는 대략 이 정도인 것 같았다. 요즘에 뭘 배우려면 뭐다? 유튜브. 유튜브에 &lsquo;쏘카 이용 방법&rsquo;이라고 검색하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xbXZ3PKmxXmOzDj9EDFHCRZf0FY.png" width="500" /> Wed, 05 Jan 2022 16:36:40 GMT 윤준가 /@@RcG/136 두 번 철렁 - 어떤 폭탄 그 후 /@@RcG/130 (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nbsp;&nbsp;&nbsp;/@junga-pic/129 엄마와의 예민한 통화 다음 날이었다. 아침부터 언니가 전화를 했다. 그 시각에 나는 무음으로 자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일어나서야 전화기를 확인했다. 부재중 전화를 보고 가슴이 철렁하며 든 생각은&nbsp;'엄마가 언니한테 어제 일을 얘기했나? 언니가 나한테 뭐라고 하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oyDYOVV_XsxxuOkof2JVvxMs2cU.jpg" width="500" /> Wed, 05 Jan 2022 07:31:01 GMT 윤준가 /@@RcG/130 2021 안녕 2022&nbsp; /@@RcG/138 올해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하다가 요즘 드로잉 루틴을 하는 김에 2021 정리 카툰을 그려보았다.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기쁜 일이 많았던 만큼 힘든 일도 많이 있었는데 힘든 것들은 가급적 잊고 기쁜 것만 기억하려고요.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일과 새로운 사람들이 저를 기다릴지, 기대 반 걱정 반인 프리랜서입니다. 특히 저의 브런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QC32yjT2-nlaa6LwnrQnAtR7UBU.jpg" width="470" /> Fri, 31 Dec 2021 12:05:17 GMT 윤준가 /@@RcG/138 나는 왜 장롱이 되었는가? /@@RcG/137 이쯤에서 내가 장롱면허가 된 이유를 적어보고자 한다. 어쩌다가 면허를 따고 17년이나 그대로 묵히게 되었는지, 왜 운전을 하지 않고 장롱이 되었는지, 그럴 거면 도대체 왜 면허를 땄는지! 우선은 왜 운전면허를, 그것도 시험도 어렵고 쓸 일도 많지 않은 1종 보통면허를 땄는지부터 얘기해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얼떨결에 땄다. 조금 더 정확하게는 떠밀려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lsUlABCq5yiEjjVLrzBpU6603vo.jpg" width="404" /> Tue, 07 Dec 2021 16:45:11 GMT 윤준가 /@@RcG/137 한강을 건너서 - 연수 넷째 날 /@@RcG/135 &quot;오늘은 한강을 건너 보고 싶습니다.&quot; 나흘째이자 연수의 마지막 날. 강사를 만나 오늘 하고 싶은 걸 말했다. 어딜 가야 할까 어제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공항을 가도, 강남을 가도, 강남을 지나 분당이나 용인에, 더 지나&nbsp;충청도나 경상도를&nbsp;가려 해도 지나는 것이 한강이니 한강 다리를 건너야겠다 싶었다. 그런 실용적인 이유 말고도 나는 망원동에 살면서 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cG%2Fimage%2FP7GyRnzIXcRmP1AcCBtV8ZsWpao.png" width="500" /> Fri, 26 Nov 2021 13:49:13 GMT 윤준가 /@@RcG/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