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라떼샷추가 /@@Qrw 육아 일기를 쓰며 지혜를 얻습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이며, 5살 아들과 박사과정생 아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미래보고서『빅뱅 퓨처』와 단편소설집『초밥챌린지』에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ko Mon, 23 Dec 2024 23:33:38 GMT Kakao Brunch 육아 일기를 쓰며 지혜를 얻습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이며, 5살 아들과 박사과정생 아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미래보고서『빅뱅 퓨처』와 단편소설집『초밥챌린지』에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ss3xEWIyu--RVPD0eBs8pxBlWho.jpg /@@Qrw 100 100 막춤이 널 자유케 하리니, 현대무용가 안은미 - 춤은 감상보다는 직접 춰야 제 맛 /@@Qrw/282 [들어가며] 내 몸에 해방감을 선사한 안은미와의 첫 만남 보름달 밝은 추석날 밤, 서울광장. 거대한 닭 인형에 올라탄 할머니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크레인 줄에 매달려) 오방색 한복, 빡빡머리에 토끼 머리띠를 한 모습 그 이상하고 놀라운 장면에 눈을 뗄 수 없었다. 같이 있던 아들도 입을 떡 벌리고 쳐다봤다. 지난 9월에 열린 서울거리예술축제 중 &lt;쾌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pUGXxGjhfznI2C1t0LkLYrAbrnk.jpg" width="500" /> Sun, 01 Dec 2024 15:22:43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82 버스정류장에서 사랑을 외치다. - 아내와 아들의 애틋한 이별의 순간 /@@Qrw/281 아내와 아들이 서로를 대하는 태도는 나의 것과는 다르다. 그 둘의 관계는 애틋하고 끈끈하다. 어떨 때에는 질척이고 늘어지기까지 한다.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헤어져야 했던 연인이 다시 만났다면 이런 모습일까. 둘 사이에서 나는 소외된 느낌도 받지만 그런 둘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평일 아침에 아들 데리고 어린이집에 갈 때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AELlkUWvyKmxUcjX1SxXb4rROqo.webp" width="376" /> Mon, 25 Nov 2024 02:13:06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81 그림일기의 끝판왕, 에바 알머슨 - 소중한 것들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Qrw/280 [들어가며]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낙관주의자들은 귀한 존재이다. 이들은 모두가 우울한 분위기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용기로 나아간다. 불확실하고 절망적인 상황일수록 이들의 존재는 빛이 나는데, 그 이유는 이들의 용기가 주변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도 대표적인 낙관주의 예술가 중 한 명이다. 그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PxsyjC7mDECDiP_jFs2qDVaQh2k.png" width="500" /> Fri, 22 Nov 2024 15:54:57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80 아이와 둘만의 여행이 필요한 이유 - 삶을 지탱해 나갈 태도를 물려줄 수 있는 시간 /@@Qrw/279 [들어가며] 아들과 둘만의 전주 여행,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했던 시간 5살 아들과 전주로 여행을 다녀왔다. 육아휴직하고 떠난 두 번째 여행이었다. 3박 4일 동안 우리의 시간은 맞닿아 있었고 단 1초의 시간에도 허무함이 없었다. 마음이 가득 채워진 듯 만족스러웠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내가 느낀 행복의 이유를 되새겼다. 먼저 아들을 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wBwgktV456J-gUlDbXOXaZhz1M.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07:50:20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79 더 나은 여행을 위한 준비 -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읽고 /@@Qrw/274 육아휴직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 아들과 둘이서 매달 여행하기 벌써 육아휴직한 지 2개월이 지났다. 이제 남은 기간은 10개월 남짓. 해가 저물 때마다 마음이 급해진다. 모래시계 안에 모래알이 쉼 없이 떨어지듯 내 자유 시간도 끊임없이 줄어들고 있다. 휴직 기간 동안 아들과의 둘만의 여행을 몇 번 더 시도해 볼 생각이다. 지금 계획으로는 '1-1-1'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Mo7Xe1yGTbpawW0r-0Lc11hEuMc.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00:52:43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74 우울함을 유쾌함으로 바꾸는 그림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 자식보다 부모가 더 좋아하게 되는 매력을 가진 /@@Qrw/272 아들보다 아빠가 더 좋아하게 된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지금까지 아들한테 읽어 준 그림책만 1,000권은 족히 넘을 것 같다. 그중에 내가 꼽은 최고는 단연 '요시타케 신스케'의 작품들이다. 내가 읽고 싶어서 책을 살 정도였으니...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을 읽고 나면 기분 좋으면서도 짠한 여운이 남는다. 그의 작품 속에 묘사된 어린아이들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r0o1uj2P1p5o1-6LRvJdvchHaKY.png" width="500" /> Thu, 07 Nov 2024 07:14:39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72 육아휴직의 꽃, 어린이집 등하원 - 모험과 낭만이 가득 /@@Qrw/271 육아휴직을 하면 가장 좋은 점, 한 가지를 꼽으라면 단연코 어린이집 등하원이라 하겠다. 내 아이가 가는 길을 배웅하고 또 마중 나가는 그 짧은 시간이 주는 어떤 특별함이 존재한다. 곧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과 이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반가움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애틋함이 그것이다. 겨울철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맛있게 익어가는 황태와 같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G1XmRvuqJlDWML0SmEaXos0QTBc.heic" width="500" /> Mon, 04 Nov 2024 23:00:13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71 첫 번째 연재를 마치며 - 『아빠의 육아휴직, 가정을 구하다!』&nbsp; 에필로그 /@@Qrw/269 어제 아내의 박사 논문 1차 심사가 있었어요. 심사 끝날 시간에 맞춰서 한울이와 학교 건물 앞에서 기다렸답니다. 고생한 아내한테 저녁 사주고 싶어서요. 아내를 기다리는데 제가 긴장이 되더라고요. 심사를 마친 아내는 어떤 표정일까... 사실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고요. 무사히 2차 심사로 넘어가면 다행이지만 혹시 심사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내가 속상한 나머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L91I25PGfNUzQdcVupBj8h3t0Oc.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02:53:23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9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13일차, 마지막)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68 &quot;도쿄, 안녕&quot; 조금 전에 비행기가 이륙했어요. 한울이와 2주간 머물렀던 도쿄 시내가 점점 멀어지더니 이내 구름이 뒤덮었어요. 마치 연극에서 장면이 전환되듯 도쿄 여행도 끝이라는 게 실감이 되네요. 한울이에게 도쿄에서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게 있는지 물었어요. 아빠 : &quot;도쿄에서 어떤 게 기억에 남아?&quot; 한울 : &quot;잘 생각이 안 나! 너무 많아서&quot;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uJKP35feazJI9col3DgE-C9bvUo.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3:16:57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8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12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67 오늘이 일본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네요. 조금 전 한울이도 재우고 짐도 정리했어요. 이제 내일이면 당신을 만날 수 있겠어요. 고작 2주간 떨어져 있었을 뿐인데 당신과 살아온 기간보다 더 길게 느껴져요. 아무리 멋지고 좋은 곳에 있더라도 저는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네요.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acute;)의 &lt;Home&gt; 노래 가사처럼요. 지금 편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QM2S21piteE3w554lTVVJ_AJn4E.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14:31:55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7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11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66 &quot;안녕. 잘 자. 고생했어. 사랑해.&quot; 조금 전 영상 통화로 당신을 만나 좋았어요. 그 사이 당신 얼굴이 많이 야위었더라고요. 꿈에서도 분석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니 논문 심사 준비하느라 잠도 밥도 못 챙겼겠지요. 귀여운 한울이 사랑도 받지 못하고요. 그런데 그거 알아요? 우리 통화 내용 대부분이 당신 논문 얘기였어요. 아쉽기도 했지만 충분히 이해해요.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kla8yfbcyUk53okYuf65LapY1sY.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6:56:22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6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10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65 여행지에서 매일 당신에게 편지를 쓰기가 여전히 힘들고 부담스럽네요.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된 것 같은데... 한울이를 재우고 나면 저도 침대에 누워 편하게 책 읽고 쉬고 싶은 마음이에요. 아침부터 아들님 모시고 돌아다니면서 다치지 않게 기분 상하지 않게 신경 쓰다 보면 저도 녹초가 되어 숙소에 돌아오거든요. 그럼에도 틈틈이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NmCgJAdxzD_tGFU6Ws9sNwJVDuE.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1:34:05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5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9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64 지금이라도 달려가 안기고 싶은 당신에게, 당신을 남겨두고 와서 그런지 도쿄에서의 시간이 생각보다 더디게 흘러가네요. 한울이와 여행 온 지 9일밖에 지나지 않았어요. 무슨 3달은 지난 것 같아요. 힘들어서 그런가? 하하하... 한울이도 이제 엄마가 보고 싶은가 봐요. 어제까지만 해도 한울이는 기분 좋게 잠들었는데 오늘은 엄마 보고 싶다며 울먹였어요.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VffVzBaHC1yS2-vCf7j7SjhpGQU.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06:37:19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4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8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62 오늘따라 더 그리운 아내에게, 오늘 하루도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여행 중이라 작은 일도 크게 느껴지는 건지 아니면 원래 육아가 이렇게 다사다난한 건지 하루에도 제 감정이 수시로 왔다 갔다 하네요. 길게 여행하면 상대방의 밑바닥까지 본다는데 지금 제 모습이 그런 것 같아요. 점점 인내심도 바닥나는 것 같고요. 하아... 오늘은 한울이에게 진심으로 화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H15a7p-iRb8snucL59xEqw41hrA.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4:24:11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2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7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61 상큼한 목소리가 그리운 아내에게, 오늘 하루도 잘 보냈나요? 한울이와 도쿄 여행 중에 문득 당신 생각이 나는 빈도가 잦아졌어요. 맑은 하늘, 따스한 날씨, 길가에 핀 나팔꽃, 먹음직스러운 음식, 그리고 한울이&nbsp;귀여움까지 여행이 만족스럽고 즐거울수록 당신의 빈자리가 아쉽게 느껴지네요. 당신은 잘 지내고 있죠? 온종일 논문 쓰느라 책상에 붙어 있겠지만 그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Vm2cOUfMwUPHgdQU0vFR3fRR0NA.jpg" width="500" /> Wed, 23 Oct 2024 03:35:09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1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6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60 평생 함께 여행하고 싶은&nbsp;아내에게, 벌써 한울이와 여행 온 지도 6일이 되었네요. 한울이와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요.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즐거움이 가득한 것이 꼭 신혼여행하고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저 상대방과 함께 있는 시간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그런 여행처럼요. 13년 전 당신과 보냈던 신혼여행처럼 한울이와 함께 한 이번 여행도 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jJYvG-xu89qfYzmJJYbjz7Krv_o.jpg" width="500" /> Sun, 20 Oct 2024 14:18:52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60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5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59 항상 고마운 아내에게, 오늘은 제 인생에서 정말 뜻깊은 날이었어요. 이제 막 한울이를 재우고 일어났는데 한울이가 잠들기 전에 뭐라고 말했는 줄 알아요? &quot;아빠 사랑해&quot;라고 말했어요. 불 꺼진 방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배에 올라타서&nbsp;사랑한다고 말하더라고요. 제가 물어보지도 않고 시키지도 않았는데도요. 너무 놀라서 한울이에게 다시 확인했어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ObdF3SyrhoyKy6CtphwjLXc2R1M.jpg" width="500" /> Sat, 19 Oct 2024 11:47:26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59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4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58 보고 싶은 아내에게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냈나요? 어제 편지에서 한울이가 아프다고 소식을 듣고 당신이 많이 걱정했을 것 같아요. 고맙게도 아직까지 한울이가 잘 버텨주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열은 오르락내리락했어요. 특히 새벽에는 한울이가 열이 많이 올랐었어요. 자면서 으슬으슬 떨고 잠꼬대도 하더라고요. 체온을 재보니 38.7도나 되었어요. 다행히 해열제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RuniUC-8eC7IwmcRMuOU5zme6wk.jpg" width="500" /> Fri, 18 Oct 2024 01:00:12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58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3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일본 여행 /@@Qrw/257 보고 싶은 아내에게, 오늘 하루도 잘 보냈나요? 걱정스러운 소식부터 전해서 미안해요. 저랑 한울이는 아무래도 아픈 것 같아요. 둘 다 어제보다 열이 올랐네요. 한울이는 체온이 38.5도가 넘어가서 결국 해열제를 먹이기 시작했어요. 저도 체온이 37.5도에서 왔다 갔다 하네요. 다행히 둘 다 컨디션이 나쁘진 않아요. 한울이는 여전히 활기가 넘쳐요. 아침부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8ZEzjC8MG5FnExZR-v8-fjKHUSw.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14:46:13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57 도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2일차) - 5살 아들과 아빠, 둘만의 2주간 일본 여행 /@@Qrw/256 사랑하는 아내에게, 오늘 하루는 잘 보냈나요? 당신이라면&nbsp;벌써부터 쓸쓸해하고 있겠지요. 귀여움으로 마음을 토닥여 주는 한울이도&nbsp;없고 수다 떨고 싶을 때 들어주는 남편도 없겠네요. 그래도 너무 쓸쓸해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기분 좋은 공간도 다니고 혼자만을 위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길 바라요. 물론 논문 쓰느라 정신없겠지만요. 어젯밤&nbsp;논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w%2Fimage%2FVr7hmNKiHyVRQ_khrA7RzbtdMo0.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07:58:08 GMT 녹차라떼샷추가 /@@Qrw/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