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 /@@Qb0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ko Sat, 05 Apr 2025 05:44:51 GMT Kakao Brunch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JJqraickrFr6tUip-IIxxuEAQB0.jpg /@@Qb0 100 100 계엄령 - 교훈을 남기고 떠났다 /@@Qb0/2881 대한민국헌법 제77조 제1항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은 전시ㆍ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 1948년의 제헌헌법에도 계엄령에 관한 조항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주 단순했다. 다음과 같았다. 제64조&nbsp;대통령은 법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ZDk1eAELpq3FfBjLwX7xxUQpBUs.jpeg" width="500" /> Sat, 05 Apr 2025 03:06:42 GMT 김세중 /@@Qb0/2881 쎄한 느낌 - 다시 사전을 생각한다 /@@Qb0/2880 한 신문의 기사 제목에 큼직하게 &quot;또 속았어? 어쩐지 쎄하다고 했잖아!&quot;라는 말이 올랐다. 눈길이 쎄하다에 미쳤다. 쎄하다는 느낌에 관한 형용사다. 언제부턴가 참 많이 들어온&nbsp;말이다. 다른 어떤 말로도 대체하기 쉽지 않은&nbsp;뜻을 지녔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뜻이 정확하게 뭔지 알기 위해. 그런데 뜻밖에 쎄하다는 국어사전에 없었다. 왜 없지? 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fw4rVoxGtQAuLPFc-ELfSvi8vNM.jpeg" width="500" /> Thu, 03 Apr 2025 02:42:06 GMT 김세중 /@@Qb0/2880 '수산인의 날'에 생각한다 - 사전이 이래서는 안 된다 /@@Qb0/2879 4월 1일 하면 사람들은 으레 만우절을 떠올리지만 이 날은&nbsp;수산인의 날이기도 하다. 수산인의 날이 생긴 게 언제일까. 되돌아보면 우여곡절이 있었다.&nbsp;수산인의 날은 애초에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되었으나 1973년에&nbsp;권농의 날로 농업과 통합됐다가 2011년에&nbsp;어업인의 날로 부활했고 2012년에 제1회 어업인의 날&nbsp;행사가 열렸다. 그러다 2015년 5월 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zEb3mEvrBE2LqkU3HjOqZX_Mfs4.jpeg" width="500" /> Tue, 01 Apr 2025 05:04:42 GMT 김세중 /@@Qb0/2879 빈약한 요리 이름 - 사전이 왜 이러나 /@@Qb0/2878 표준국어대사전에 중국요리, 중화요리, 청요리가 표제어로 올라 있다.&nbsp;&nbsp;다 같은 뜻이다. 그런데 이들뿐만이 아니다. 놀랍게도 광둥요리, 베이징요리, 상하이요리, 쓰촨요리까지 있다. 과연 이런 말들이 국어에서 쓰이긴 쓰였나? 지금 쓰이고 있나? 간혹 쓰이니 사전에 올렸다고 치자. 그런데 다른 나라 요리를 가리키는 말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겨우 양요리, 왜요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6pWZnZYUuPbPGXsKZEhQ-RQDM30.jpeg" width="500" /> Mon, 31 Mar 2025 03:59:00 GMT 김세중 /@@Qb0/2878 국어사전이 가야 할 길 - 언어실태를 면밀하게 관찰해야 /@@Qb0/2877 산불이 이렇게 크게 난 적이 있었던가. 의성에서 시작된 불이 경북 북부 지방 일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산청에서 난 불은 지리산국립공원을 크게 위협하고 있고 울산, 울주에서도 피해가 막대하다. 수십 명이 사망했고 수많은 이재민이 군민센터, 학교 등에 피신했다. 재산 피해도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비마저 시원스레 내리지 않으니 하늘도 무심하단 소리가 절로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GDxFEKg4shnnDW8DhZkmCfhxD9M.jpeg" width="500" /> Fri, 28 Mar 2025 02:31:46 GMT 김세중 /@@Qb0/2877 탕핑 의협? - 굳이 이래야 하나 /@@Qb0/2876 오늘 한 신문의 기사 제목을 보고 적이 당황했다. 이랬다. '탕핑 의협'이라니!&nbsp;탕핑이 뭔질 모르겠고 왜 따옴표는 쳤을까. 따옴표는 아무래도 좀 생소한 말임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이겠다.&nbsp;탕핑에 대해 알아보았다. 탕핑은 중국어 躺平이고 한국 한자음으로는 당평이었다. 躺은 누울 당이기 때문이다.&nbsp;이에 대해 한 인공지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다.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F-jerqlTkNXTb3Gi-ijVuYAnZFA.jpeg" width="500" /> Thu, 27 Mar 2025 05:00:35 GMT 김세중 /@@Qb0/2876 마구 지어내는 인공지능 - 허구 창조가 문제다 /@@Qb0/2875 경북 의성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된 불이 경북 북부 지역을 휩쓸고 있다. 10여 명이 이미 사망했다. 안동을 지나 청송, 영양을 거쳐 영덕까지 불길이 번졌다. 천년 넘은 고찰 고운사도 전소되었다니 이게 과연 사실인가 싶을 정도다. 고운사는 고향 안동과 가까운 곳에 있다. 의성군에 속해 있으니 흔히&nbsp;의성 고운사라 부른다. 인공지능 에이닷에 고운사가 의성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nEY5SI8xMJBZ3_D0Np9yrvQESOE.jpeg" width="500" /> Wed, 26 Mar 2025 02:34:45 GMT 김세중 /@@Qb0/2875 멋진 신세계 - 음성 입력에 재미를 붙이다 /@@Qb0/2874 요즘 스마트폰의 음성비서에 부쩍 흥미를 느끼고 있다. 갤럭시에 장착된 빅스비를 기본으로 쓰고 있지만 깊이 있는 대화는 코파일럿으로 하고 있다. 코파일럿은 정말 아는 게 많다. 개인교사다. 모르는 게 있으면 코파일럿에게 묻는다. 내 지식이 넓어진다. 코파일럿을 부를 때 딱 한 번 손가락을 놀려야 하고 나머진 다 말로 한다.&nbsp;빅스비로 &quot;코파일럿 앱 열어.&quot;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TC214_0zy9WvGGAfx9xp7fuhu44.jpeg" width="500" /> Tue, 25 Mar 2025 02:08:57 GMT 김세중 /@@Qb0/2874 성경과 법률 - 벌집을 잘못 건드렸다 /@@Qb0/2873 일요일 2호선 전철에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신도림역에서 낭패를 당한 나는 서초역으로 가기 위해 노량진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고 고속터미널에서 내렸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고터 버스정류장에서 뜻밖의 사람과 마주쳤다. 초등 동창인데 10년 만의 만남이었다. 마침 그녀도 전철 고장으로 버스 타러 그곳에 왔다고 했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nbsp;그녀는 예전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Bofk1cqfDRRuPJfhfefTUq8kyLo.jpeg" width="500" /> Mon, 24 Mar 2025 01:57:04 GMT 김세중 /@@Qb0/2873 럭키비키 - 어떤 동기에서 이런 단어를 선택했을까 /@@Qb0/2872 한 신문의 60대 칼럼니스트가 정치 칼럼을 썼다. 현 시국과 관련한 묵직한 주제의 칼럼이었다. 그런데 필자의 눈에 띈 생소한 단어가 있었다. 럭키비키라는 말이었다. &quot;럭키비키&nbsp;그 대통령이 파면된대도 나라를 '일극체제' '전체주의'로 만들 유력 대선주자 때문에 공포스러울 줄은 진정 난 몰랐다.&quot;라는 문맥에서 럭키비키는 부사일 수밖에 없겠다. 명사가 아니고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8_-7hbxNc8Y_1OD6yeiT8B2d-7k.jpeg" width="500" /> Sat, 22 Mar 2025 05:46:29 GMT 김세중 /@@Qb0/2872 음성비서 활용하기 - 안 쓰고 묵힐 이유가 없다 /@@Qb0/2871 40대 때다. 5~6년 위인 존경하는&nbsp;한 50대 선배를 보고 '저분이 50대라니!' 하며 '50대' 사람에 대해 참으로 늙었다고 생각했다. 과거에 그렇게 생각했던 내가 세월이 흘러 그 50대도 지나고 어언&nbsp;60대다. 내가 '그분이 50대라니!' 했던 바로 그분은 지금 70대다. 세월은 화살 같다더니 과연 그렇다. 주변&nbsp;친구들은 대부분 동갑이다. 학교를 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n0S_z2Vu8dchEuVwJGw2aDtJYMo.png" width="500" /> Fri, 21 Mar 2025 13:28:32 GMT 김세중 /@@Qb0/2871 비상계엄은 국회의 동의를 거치게 돼 있나 - 뭘 믿어야 하나 /@@Qb0/2870 한 칼럼니스트가 오늘 신문에 쓴 칼럼을 읽고 의아함을 금할 수 없다. &quot;헌법에 비상계엄의 요건을 박아 놓고 의회의 동의를 거치게&nbsp;한 것은 그 때문일 게다.&quot;라고 썼기 때문이다. 평소 그의 날카로운 분석을 높이 사고 있었던 터라 이런 뜻밖의 발언을 접하고는 그에 대해&nbsp;다시 생각하게 된다. 비상계엄은 대통령이 선포한다. 대통령 권한이다. 그런데 비상계엄을 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L9UbiADkiy4P-Tw9-GN3hmCXIwE.jpeg" width="500" /> Thu, 20 Mar 2025 02:19:31 GMT 김세중 /@@Qb0/2870 폭싹 속았수다 - '폭싹'을 보고 맞춤법을 생각한다 /@@Qb0/2869 넷플릭스 최신작 '폭싹 속았수다'에 관한 기사가 최근 부쩍 잦아졌다. '폭싹 속았수다'는&nbsp;제주도 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이란다. 제주도 토박이말은 표준어와 차이가 크니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폭싹에 눈길이 자꾸 간다. 제주도 말 폭싹이 표준어 폭삭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표준어&nbsp;폭삭은 '폭삭 망했다', '폭삭 늙었다', '폭삭 주저앉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M89fQRwOovj4bFRGh0qJ_woj0R8.jpeg" width="500" /> Wed, 19 Mar 2025 06:01:37 GMT 김세중 /@@Qb0/2869 '위법하다'는 동사인가? - 사전의 오류는 시정해야 /@@Qb0/2868 최근 신문 기사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었다. '...&nbsp;압수수색한 것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에서 '위법하다'는 동사일까, 형용사일까. '위법한다는'이 아니고 '위법하다는'인 데서 이미 이 말은 형용사이다. 만일 동사라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일 수 없고 '위법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여야만 한다. '위법하다는'에서 보듯이&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zqIpvzYimqtojTApIPR-gS0C6I0.jpeg" width="500" /> Wed, 19 Mar 2025 01:21:13 GMT 김세중 /@@Qb0/2868 귀가가 즐거운 것은 - 먹어야 산다 /@@Qb0/2867 매일 퇴근이 즐겁다. 지치고 고단한 몸을 이끌고 아늑하고 포근한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물론 그렇다. 그러나 그것만은 아니다. 귀가가 즐거운 것은 저녁식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왜 저녁식사가 기다려지나?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나만의 이유가 있다. 아이들이 출가했거나 나가서 사니 두 식구뿐이다. 내가 집에 들어서면 집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qesegm4cw1tgtQTVS4Yxe4NSTJs.jpeg" width="500" /> Tue, 18 Mar 2025 01:24:24 GMT 김세중 /@@Qb0/2867 법조문을 달달 외우고 - 이런 법조문은 언제, 누가 고치나 /@@Qb0/2866 오늘 한 신문에 어느 대학교수가 쓴 칼럼이 실렸다. 칼럼의 제목은 '법조 엘리트의 재생산 구조'였다. 특정 배경의 사람들이 끼리끼리 뭉쳐 공고히 국가 핵심 요직을 차지하고 전횡을 일삼는다고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 칼럼의 주장에 동의하는지 여부는 별개로 하고&nbsp;칼럼 속의 한 구절이 필자의 눈에 번쩍 띄었다. '법조문을 달달 외우고&nbsp;경쟁률 높은 시험을 통과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pa5JNHS2HpXTUrrT0NYk2_yGodo.jpeg" width="500" /> Mon, 17 Mar 2025 06:51:44 GMT 김세중 /@@Qb0/2866 사전은 허당인가 -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Qb0/2865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로 허당이 있다. 뭐 좀 꽤 잘할&nbsp;것 같아 보였는데 알고 보니 실속이 없고 기대 밖으로 형편없을 때&nbsp;허당이라고 한다. &quot;그 사람 허당이야.&quot;처럼 말한다. 그런데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허당이 없다. 아니, 있기는 있는데 방언이라고 되어 있다. 허탕의 방언,&nbsp;허방의 방언이란다.&nbsp;허탕은 '어떤 일을 시도하였다가 아무 소득이 없이 일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XT9ptsEdT1iQCcOf4cKhNtaCfE0.png" width="500" /> Sun, 16 Mar 2025 10:46:17 GMT 김세중 /@@Qb0/2865 칼럼을 읽으며 - 적당하기가 이리 어려운가 /@@Qb0/2864 한 칼럼니스트의 글을 읽으며 과연 좋은 글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필자는 2017년에 '품격 있는 글쓰기'란 책을 낸 바 있다.&nbsp;신문 사설의 글을 분석한 내용이었다. 오늘 신문의 칼럼을 읽으며 여전히 글쓰기란 쉽지 않구나 하는 느낌을 갖는다. 먼저 다음 대목은 과연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겠나 싶다. 탄핵 반대와 찬성 집회는 한 나라 안에서 빚<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axFGPYFtPHuVJ2L0LJQnwGdQUug.jpeg" width="500" /> Sat, 15 Mar 2025 07:05:09 GMT 김세중 /@@Qb0/2864 멀쩡한 한글을 망치고 있다 - 고압적 규정 /@@Qb0/2863 민법에는 참으로 많은 '그러하지 아니하다'가 나온다. 일상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지 않다'고 하지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법은 '나 법이요' 하고 티를 낸다. 법은 뭔가 달라야 한다고 믿는 모양이다. 한글 맞춤법은 민법과 같은 법은 아니고 행정부(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사항이다. 고시도 넓은 의미의 법이다. 한글 맞춤법에 법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LP3dEVljfRlTcyTTlEeRSNGjYuc.jpeg" width="500" /> Fri, 14 Mar 2025 07:52:10 GMT 김세중 /@@Qb0/2863 정보화의 허실 - 자정작용을 기대하기 어려운가 /@@Qb0/2862 바야흐로 정보화사회에 살고 있다. 인터넷 없이는 단 한 시도 살 수 없는 세상이다. 모든 게 망으로 연결돼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매체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 많은 매체에서 쏟아내는 정보의 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하다. 그런데 그 엄청난 정보가 다 참이고 팩트냐. 아니다. 온갖 종류의 오류가 뒤섞여 있다. 국민 영웅 이봉준이라 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b0%2Fimage%2FGIFZm7WRJ2tVZ70QfDVi6jBtFcI.jpeg" width="500" /> Thu, 13 Mar 2025 01:52:54 GMT 김세중 /@@Qb0/2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