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H /@@PKJ 서울에서 도쿄로 넘어와 외노자 생활 중. 살기 좋은 도쿄에 앞으로도 계속 살 수 있도록, 일본 기업들의 Business Transformation을 지원하려 애쓰는 중. ko Thu, 26 Dec 2024 13:07:43 GMT Kakao Brunch 서울에서 도쿄로 넘어와 외노자 생활 중. 살기 좋은 도쿄에 앞으로도 계속 살 수 있도록, 일본 기업들의 Business Transformation을 지원하려 애쓰는 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KJ%2Fimage%2Fqbp0ZX6CawQvDUOEu5CqO3tQgoM.jpg /@@PKJ 100 100 언어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PKJ/82 언어가 목적이 되는 직업은 많지 않다. 대개의 경우 언어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걸 착각하면 불행해질 수 있다. 특히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도쿄에 살고 있으니 내가 보고 들은 케이스는 대부분 일본에 해외취업 해서 사는 한국인들 중 패배감에 절어 있거나 피해망상이 심한 경우였다. 처음엔 대체 왜 저러나, 한국이 진절머리 나도록 싫어서 혹은 한국에 Mon, 08 Apr 2024 10:39:39 GMT 회사원H /@@PKJ/82 노동력을 판다는 것 /@@PKJ/85 일반인의 관점에서, 돈은 어떻게 버는 것인가. 그냥 대충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들어보자면. 1) 상품. 프로덕트. 프리랜서나 창작가들은 유형이든 무형이든 자신이 만들어 낸 프로덕트에 값을 매겨서 판다. 팔리지 않으면 한 푼도 벌지 못하지만 성공한다면 꽤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모 아니면 도. 2) 내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도, 혹은 최소한으로 Sun, 07 Apr 2024 08:06:18 GMT 회사원H /@@PKJ/85 한글은 체계적이지만 한국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PKJ/59 *가끔씩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내가 직간접적으로 창피해지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 한글은 위대한 세종대왕님께서 창제하신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체계이다. 한글은 전세계 모든 소리를 받아적을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문자체계이다.한국어도 마찬가지로 과학적이고 위대한 언어이다. 한국에서 한국인들끼리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라면 상관 없다. 하지만 외국에 Sat, 06 Apr 2024 04:57:50 GMT 회사원H /@@PKJ/59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이 베푸는 호의 - 연초부터 항공사고에 휘말렸다 (2) /@@PKJ/87 나고야 센트레아 공항 짐 찾는 곳, 몇몇 승객들이 분에 못 이겨서 비이성적으로 몇 안 되는 대한항공 나고야지점 직원들이나 공항 지상직 직원들 꽁무니 쫓아다니며 그 분들 일 수습도 제대로 못하게 언성 높이며 쫓아다녀서 그야말로 아수라장. 대한항공 항공기에 일본항공 코드쉐어라 더더욱 여러모로 승객들 태도가 대비되어서 사람구경 재밌다 싶기도 했지만. 그 난리 Fri, 05 Apr 2024 09:28:57 GMT 회사원H /@@PKJ/87 네? 하네다가 아니라 나고야로 간다고요? - 연초부터 항공사고에 휘말렸다 (1) /@@PKJ/88 (세 달이나 늦게 올리는 항공사고 경험기 갑니다. 현장감을 위해 당시 메모 거의 그대로 올리니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2024년 1월 2일 오후 16:20 김포 출발 18:36 하네다 도착 KE2103편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집에서 밥 먹고 순조롭게 체크인하고 라운지에서 소고기뭇국 먹고 기내식으로 한국식 채식 신청해서 버섯불고기에 곤드레밥 먹고 배 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KJ%2Fimage%2Fa7WkwZwH0Z4sd2s3srOjrbsHBAw.png" width="500" /> Thu, 04 Apr 2024 14:00:33 GMT 회사원H /@@PKJ/88 링크드인을 틴더처럼 쓰는 놈이 있다니 /@@PKJ/89 매너 없는 리크루터들은 수도 없이 봐왔지만 링크드인을 틴더처럼 사용하는 정신나간 놈은 처음 봐서 박제. 나는 그래도 나름 상식인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정보는 가려드린다. 이거 보고 어이없어서 링크드인 프리미엄 무료체험으로 누가 내 프로필 조회했는지 확인했는데 Someone on LinkedIn이더라. 남들 프로필은 확인하고 다니면서 자기 신상은 까고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KJ%2Fimage%2Fyz6RGCE6eJZ2OAdSgUTfzpfM33k.jpg" width="500" /> Thu, 04 Apr 2024 00:57:25 GMT 회사원H /@@PKJ/89 이직의 8할은 마음 맞는 리크루터 찾기 (2) - 2022 일본에서 이직하기 (4) /@@PKJ/78 2022년에 써놓고 발행하지 않은 이야기. 아직도 꾸준히 1편에 좋아요가 눌리고 있어서 죄송스런 마음이지만 뒤늦게나마 올려봅니다. 질문 있으시면 브런치 댓글 혹은 제안하기, 아니면 프로필 링크에서 링크드인 연결해두었으니 링크드인으로 연락 주세요. (댓글보다는 제안하기나 링크드인 채팅이 빨리 확인 가능합니다.) 지난 편에 이어서 리크루터에 대한 이야기. Mon, 06 Nov 2023 03:45:35 GMT 회사원H /@@PKJ/78 이직의 8할은 마음 맞는 리크루터 찾기 (1) - 2022 일본에서 이직하기 (3) /@@PKJ/77 자신과 잘 맞는 리크루터를 찾는 데에 성공하기만 해도 그 이직은 80%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직을 원하는 구직자 수 못지 않게 공급이 넘쳐나는 리크루터 시장. 이직 사이트나 링크드인에 이력서를 공개해보면 알겠지만 연락이 무진장 많이 온다. 그 중에서 대체 누가 쓸 만한 리크루터인지 가려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도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본인이 이직 Mon, 07 Nov 2022 14:01:08 GMT 회사원H /@@PKJ/77 이번에는 스무스한 퇴사 프로세스 - 2022 일본에서 이직하기 (2) /@@PKJ/75 이직 프로세스를 시간 순으로 올릴까 했는데, 퇴사 프로세스에 관한 이야기는 그냥 먼저 올려버려야겠다 싶어 끄적끄적. 지난 번 퇴사 때는 정말 구질구질하고 진흙탕에서 흙투성이에 똥물 뒤집어 쓴 듯한 기분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스무스한 프로세스인 것에 더해, 지금까지 함께 했던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역시 사람과 환경은 정말 중요하다. 맹모삼천 Sun, 30 Oct 2022 07:54:21 GMT 회사원H /@@PKJ/75 슬슬 환경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 2022 일본에서 이직하기 (1) /@@PKJ/74 일본으로 본거지를 옮긴 지도 만 3년이 지났다. 나쁘지 않은 회사지만, 여기서 5년 정도 더 일한다고 상상했을 때, 내 자신이 시장에서 팔릴 만한 인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슬슬 성장 가능한 환경으로 시프트 해야 할 타이밍인가 싶었다. 어디로 이직할지 정했으니, 기록 겸 몇 편에 걸쳐서 글을 올리려 한다. 다른 나라에서도 대부분 비슷하겠지 Thu, 20 Oct 2022 15:01:50 GMT 회사원H /@@PKJ/74 외노자에게 언어 능력의 중요성이란. - &quot;비즈니스 레벨&quot;의 함정에 빠지지 말 것. /@@PKJ/73 해외에서 화이트칼라 외노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외국어를 잘 해야 할까? 채용 조건에는 보통 &quot;비즈니스 레벨 이상&quot;이라고 쓰여 있다. 사실일까? 정말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quot;비즈니스 레벨&quot; 정도 구사할 줄 알면 그 나라에서 그 나라 언어로 일을 하며 버텨낼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 엄밀히 말하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quot;비즈니스 레벨&quot;과 구직자 Tue, 27 Sep 2022 14:02:22 GMT 회사원H /@@PKJ/73 브런치라는 플랫폼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PKJ/72 워드프레스 같은 블로그를 구축하는 건 귀찮아서 브런치를 선택했는데 요즘 들어 브런치는 이미 쇠퇴기에 접어든 게 아닌가 싶다. 몇 주에 한 번씩 접속해도 이전에 읽었던 글들이 메인에 떠 있고 간혹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주절거릴만한 내용의 글이 메인에 올라와 있기도 하다. 메인에 띄우는 기준이나 알고리즘은 모르겠으나 주제나 글 수준을 보면 딱 빨래터 대나무 Wed, 20 Oct 2021 04:29:08 GMT 회사원H /@@PKJ/72 도쿄 회사원은 점심에 무얼 먹나 (3) - 번외: 클라이언트 구내식당 /@@PKJ/70 우리 회사는 구내식당이 없지만, 건물을 통째로 쓰는 대기업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전면 재택근무가 실시되기 직전에 상주했던 클라이언트사 구내식당 음식 사진을 번외편으로 몇 장 올려보고자 한다. 모두 같은 메뉴를 먹어야 하는 급식 형태의 구내식당은 아니다.&nbsp;매주 지역, 식재료 등 테마를 정해서 식단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KJ%2Fimage%2Fivwt3WojpH3Zn7x2Mn6UbmfLtYg.jpg" width="500" /> Mon, 27 Sep 2021 05:40:30 GMT 회사원H /@@PKJ/70 도쿄 회사원은 점심에 무얼 먹나 (2) - 시부야 /@@PKJ/69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회사 오피스는 마루노우치에 있는데, 연수 기간 중 약 한 달 동안 시부야 모처에서 강의실을 빌려 연수를 듣게 되었다. 시부야는 JR동일본 야마노테선의 터미널 역 중 하나다. 수도권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많은 기업들이 소위 도심/부도심으로 불리는 오피스 밀집지역에 오피스를 두고 있고, 도쿄에 집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침저녁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KJ%2Fimage%2F4ulUyOhTnjPx_Els-7xMdRSPchM.jpg" width="500" /> Sun, 26 Sep 2021 09:36:07 GMT 회사원H /@@PKJ/69 도쿄 회사원은 점심에 무얼 먹나 (1) - 마루노우치 /@@PKJ/68 사람은 먹기 싫어도 매일 끼니를 챙겨야 하고, 구내식당이 있는 회사에 다니지 않는 이상 회사원들은 점심을 사 먹어야 한다. 물론 매일 도시락을 챙기는 옵션도 있긴 하지만 나는 그런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인간이 아니다. 지금은 전면 재택근무라 오피스 라이프, 특히 점심시간과 커피 브레이크가 그리워서 이 글을 써본다. 회사 오피스는 마루노우치에 위치해 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KJ%2Fimage%2FJt5KPClCcr3cxdl6tNrcokw1O14.jpg" width="500" /> Sun, 26 Sep 2021 04:50:59 GMT 회사원H /@@PKJ/68 할머니 - 2016년 어버이날의 기억 /@@PKJ/62 5년 전 어버이날에 블로그에 서로이웃&nbsp;공개로 올렸던 글인데, 당시에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감정을 느꼈구나 싶어서 가져와본다.&nbsp;아예 만나지 않으니 감정도 옅어진 건지, 더 이상 친족이라는 존재가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인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더 이상 이 사람에게 아무런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한 사람 Mon, 13 Sep 2021 13:32:20 GMT 회사원H /@@PKJ/62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가 - 직역VS의역= 가독성과 원문에 대한 충실성을 고루 갖춘 의역 /@@PKJ/61 수년 전, 그러니까 대학 졸업유예를 했다가 겨우 졸업하기로 결정하고,&nbsp;지난번 직장에 취직하기 전까지의 시기에 출판번역가를 꿈꾸던 내가 있었다. 문장은 잘 쓰지만 창의성은 떨어지는 나에게 출판 번역은 꽤나 매력적이고 적성에 맞는 작업이었는데, 직업으로 삼기에는 보상이 너무 적었다. 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일감이 끊이지 않는 탑급 출판번역가 연봉이 5천만 Mon, 13 Sep 2021 12:35:04 GMT 회사원H /@@PKJ/61 지진이 일상인 나라에서도 지진은 무섭다 - '규모'와 '진도'는 어떻게 다르지? /@@PKJ/51 간밤에 일본에서 매그니튜드 규모 7.1-7.3 정도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가까운 곳의 최대 진도는 6강. 강한 흔들림이 30초 이상 지속되었다고 한다. 도쿄도 진도 3-4 정도의 흔들림이 1분 넘게 지속되었다. 내가 사는 곳은 6층짜리 건물의 2층이라 그렇게 흔들림이 심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12층에 사는 친구는 책꽃이 선반이 일부 망가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KJ%2Fimage%2F3496Av7S8pAALiqFRX2eu2Qjnvc.jpg" width="500" /> Sun, 14 Feb 2021 01:51:32 GMT 회사원H /@@PKJ/51 유령 브런치 되살리기 프로젝트 /@@PKJ/49 지난 3월 투고한 글을 마지막으로 올해 내내 방치되어 있던 내 브런치. 브런치 작가 심사도 한 번에 통과하고, 퇴사 이야기 시리즈로 브런치 메인에 올라가보기도 했지만,&nbsp;퇴사 이야기를 쏟아내면서 글을 써야겠다는 의지도 같이 쏟아내버렸는지 도통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방치되어 있는 내 브런치를 생각하면 왠지 모를 죄책감이 가슴 한 켠에 Wed, 23 Dec 2020 22:39:27 GMT 회사원H /@@PKJ/49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꿔 놓은 일상의 자그마한 파편들 /@@PKJ/4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지도 벌써 3개월이 흘렀다. 이미 바이러스는 전세계로 퍼졌고,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하는 방법보다는 의료체계에서 환자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확산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원인 미상의 신형 폐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약 1개월 가량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후 사태의 심 Sun, 15 Mar 2020 11:30:40 GMT 회사원H /@@PKJ/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