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 /@@NEx #커리어는 지키고 싶고 아이는길러야 하고- #변호사 #워킹맘 #공의로운세상 #크리스쳔 ko Thu, 26 Dec 2024 00:41:28 GMT Kakao Brunch #커리어는 지키고 싶고 아이는길러야 하고- #변호사 #워킹맘 #공의로운세상 #크리스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cdUQFYMXrnmGud3iVvFZGb4g-yQ /@@NEx 100 100 아이에게 양보를 알려주는 게 맞을까? - 결국 우리 아이만 손해 보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면 어떻게 하죠? /@@NEx/275 조카와 놀이터에 놀러 나왔던 적이 있었다. 조카는 그네 하나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날름 올라가 그네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조카가 그네를 얼마 타지도 못한 시점에! 5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가 와서 그네가 타고 싶은지 슈렉고양이의 눈망울을 하고 조카를 쳐다봤다. 조카는 그 눈망울을 외면하기 어려웠는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꼬마에게 그네를 양보했다.&nbsp;&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T0Klfi116-BIXCYODEpQp9MgGco.jpg" width="500" /> Fri, 10 May 2024 15:44:50 GMT 티라노 /@@NEx/275 세월호를 기억한다. -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안전할 수 있을까, 반문한다. /@@NEx/285 10년 전 오늘 즈음, 세월호가 침몰하는 뉴스를 봤던 것을 기억한다. 조카가 태어난 것이 이 즈음이어서, 오빠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이 뉴스를 봤다고 했다. 집안의 경사로 경황이 없던 와중에도, 뉴스 오보, 구조에 계속 난항을 겪고 있었는 상황,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던 선박, &quot;가만히 있으라&quot;라고 말했다던 기내 방송, 결국 살아 돌아오지 못한 많은 사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kXdPswbyAkA9nztrxD4ovp451co.jpg" width="500" /> Tue, 16 Apr 2024 15:16:23 GMT 티라노 /@@NEx/285 연휴 다음날 출근 ㅠㅠ - 평소보다 더 힘든 이유는 뭘까? /@@NEx/282 앞으로의 전망 때문일 것이다. 이제 연휴는 끝났다. 연휴 동안 쌓여있을 일거리를 마주할 때다. 그런 마음 때문에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신체적 피로를 생각하면 금요일이 월요일보다 괴로워야 하는데. 보통은 그렇게 느끼지 않잖아? 4일의 연휴를 보내며.. 마지막 날엔 &quot;내일 출근이잖아 ㅠㅠ&quot;라며 불안한(?) 마음에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DQ-gKFLmtVS6YatmmtwSqlxglSA" width="500" /> Mon, 12 Feb 2024 23:43:45 GMT 티라노 /@@NEx/282 노력은 성과와 비례하지 않는다.&nbsp; - 그럼에도 노력할 것을 선택하는 이유 /@@NEx/279 노력은 성과와 비례하지 않는다. 성과와 보상도 비례하지 않는다. 나름 열심히 회사생활을 10년 해보고 내린 결론이다. 실무를 열심히 하고, 나름 어필하려고 노력하면서 보고도 해보고, 조직에 융화되기 위해 별로 없는 사회생활 능력을 끌어올려봐도 평가시즌에&nbsp;듣는 이야기는 뭐 늘 비슷했다. &quot;너 잘하고 있는 거 알아. 하지만 이번에 진급해야 하는 애가 있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FaAYcXwO-Z0CkdqXfzJWH2Pk8C0.jpg" width="500" /> Mon, 28 Aug 2023 14:48:22 GMT 티라노 /@@NEx/279 출퇴근길 공부, 왜 실천하기 힘들까? - 매일 새롭게 다짐만 하는 중- /@@NEx/273 책 읽고 글 쓰는 루틴을 잘 잡아보고 싶은데, 시간을 내기가 참 쉽지 않다. 여러모로 짱구를 굴려본 결과.. 편도로 1시간 15분씩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는 게 답이겠다 싶었다. 출근길에 짧게 씩 책을 읽고, 퇴근길에 글을 쓰면 퀄리티는 몰라도 꾸준히는 쓸 수 있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참, 그게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아직 E-book 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_CviUU-45qKxQmxOuzo3rMCR7Jg.jpg" width="500" /> Wed, 05 Jul 2023 14:21:45 GMT 티라노 /@@NEx/273 최고의 재능 /@@NEx/269 버텨내질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뒤처져 있는 한심하고 무능하고 초라한 제 자신을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말이오. 사람에게 그보다 더 큰 재능이 필요합니까? 「성균관스캔들」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대사인데, 유독 기억에 남았다. (아니, 이 드라마가 나온 지 어느새 13년이나 지났다니.) 로스쿨에 다니면서 마음이 힘들 때 한 번씩 되새김질해보던 말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M008Bwa73hZ3CEeSIxTLlqH6yj4.jpg" width="500" /> Tue, 04 Jul 2023 15:15:37 GMT 티라노 /@@NEx/269 워킹맘의 자기 계발, 대체 다들 어떻게 하는 거야? - 대체 어떻게 에너지와 시간을 만들어내는지 그 비법이 궁금하다. /@@NEx/271 피곤하다.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업무량을 잘 조정하고 있는데도. 집안일까지 거들어주시는 좋은 이모님이 계시는데도. 가끔 자기계발 유튜브나 책을 보면 애 셋 있는 워킹맘도 새벽에 일어나서 책도 읽고 실천하고 그래서 엄청난 존재가 되었다고 하던데. 다들 어떻게 에너지를 아껴서 무언가를 해내는 걸까. 벤치마킹이 가능한 영역이기는 한가. 얼마 전 HR컨설팅의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cAuUtLulKmx9OLxg7p9hF01JOjI" width="500" /> Thu, 15 Jun 2023 14:41:49 GMT 티라노 /@@NEx/271 육아는 팀플레이. 팀 구성이 먼저다. - 혼자 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지 말자. /@@NEx/248 ※ 일에도 야망 있고, 엄마로서도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든&nbsp;워킹맘 동지들을 위해 씁니다. 육아는 어차피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워킹맘은 시간이 없다. 통상 '시간 거지'라고들 말한다. 애환은 많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눈앞에 주어진 업무를 어떻게 잘 진행할지, 대응전략을 세우는 것이 먼저니까.&nbsp;아이는 24시간 케어가 필요하다. 자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T46fnCIcuuGiA5SKmtsX4_bRvdU.jpg" width="500" /> Fri, 11 Nov 2022 16:38:56 GMT 티라노 /@@NEx/248 법무팀은 왜 맨날 계약서를 이렇게 늦게 주는 거야? - &quot;간단한 거니까 퀵하게.&quot; /@@NEx/252 법무팀은 왜 맨날 이렇게 늦어? &quot;지난주에 검토 요청한 계약서, 회신 언제 가능하실까요?&quot; 후후. 꽤 긴 세월 동안 사내변호사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quot;검토 의뢰한지는 얼마 안 되기는 했는데, 원래 하던 업체고, 거래조건도 비슷한데, 퀵하게 승인해 주실 수 있을까요?&quot; 이런 부연설명이 보통 붙는다. 법무팀과 일하는 타 부서(법무팀에서는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r9tkplW356CjGGhpLWh1TIVteuo.jpg" width="500" /> Sat, 05 Nov 2022 14:59:03 GMT 티라노 /@@NEx/252 남편 분, 어떻게 만나셨어요? - 광속택시 아저씨가 이어준 인연 /@@NEx/125 서른 살의 여름날, 소개팅을 했었다. 상대방은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었지만,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가 센스 있게 주문한 이탈리아 음식은 맛있었지만, 대화는 편하지는 않았다.&nbsp;형수님이 교직원이시라 3년이나 쉬었음에도 조카가 분리불안을 많이 느끼더라, 엄마가 아이와 같이 붙어있는 게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뭐 그런 말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Ixb19kokQZnZv4b9D7zyb-HNwSg.jpg" width="500" /> Sat, 29 Oct 2022 14:52:20 GMT 티라노 /@@NEx/125 나는 카레가 싫다. - 엄마는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잘 모른다. /@@NEx/249 특히 3분 카레가 싫다. 하얀 쌀밥에 비벼먹는 샛노란 카레, 맛있지 않냐고? 맛은 있다. 맛있는 건 안다. 뭉근하게 끓여낸 당근, 양파, 감자의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이지 않냐고? 매력적이다. 반숙 계란 프라이를 얹어 노른자를 터뜨려 먹어도 맛있고, 잘 익은 김치나 낙지젓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나도 안다. 맛있는 거. 내 입에도 맛있다. 하지만 나는 카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PM5bEl5klmJIDp32ytmsqSq2sUA.jpg" width="500" /> Tue, 25 Oct 2022 15:16:18 GMT 티라노 /@@NEx/249 언니, 워킹맘 되보니까 어때? 정말 시간이 없어? - 휴, 자세히 대답할 시간도 없단다. /@@NEx/241 우리는 모두 시간이 없다. 직장인도 시간이 없다. 자영업자 사장님도 당연히 시가닝 없다. 얼마전 평소 좋아하는 윤직원 브런치 작가님의 아래 그림을 보다가 이마를 탁 쳤다.&nbsp;아, 내가 워킹맘이라서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원래 없었구나?&nbsp;하고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엄마가 되기 전에도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 와서 해파리처럼 흐물흐물 늘어졌던 것 같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mVl1XBWNhjUp2UkmWL4w6wiRbI8.jpg" width="500" /> Sat, 22 Oct 2022 08:52:10 GMT 티라노 /@@NEx/241 변호사 아내도 패배시킨, 부부싸움 필승의 기술 - 아직도 그 초식에 대한 파훼법을 모르겠습니다. /@@NEx/253 주변에서 보면, 부부끼리 사소하게 말다툼을 하는 경우에는 보통 아내가 이기더라고요. 여자분들이 평소에 말도 더 많이 하고, 일상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더 전문분야가 많아서일까요. 보통 남자분들이 &quot;알았어, 알았어&quot;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흠. 그런데 이상합니다. 저는 원래 말싸움을 잘하거든요. '상대방이 이렇게 주장하면, 난 이렇게 반박해야지!'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Q_afecUP_uLSVZizA7dpFlxLbXU.jpg" width="500" /> Mon, 17 Oct 2022 06:03:05 GMT 티라노 /@@NEx/253 못난 년, 애도 제대로 못 봐? - 길러주실 거 아니면, 비난도 하지 마세요. /@@NEx/250 한 4년 전에 홈플러스에서 발생한 실화 사건이다! 이제 돌이 막 지난 큰 애를 유모차에 태우고 남편과 기저귀랑 이유식 재료를 사면서 지하 1층을 한 바퀴 돌았다. 토요일 오전이었던 것 같은데, 더 걷기 싫을 정도로 피곤했었다. 주중에 열심히 회사일 하느라, 그리고 안 해보던 살림에 적응하느라, 배워본 적 없는 육아를 해보느라 힘들었다. 고3 때보다, 변호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POeuIR1HCKlBS65eR4TdCXDdw24.jpg" width="500" /> Tue, 11 Oct 2022 16:14:52 GMT 티라노 /@@NEx/250 유치원에서 달팽이를 줬다고? - 기..기르라는 거겠지? /@@NEx/246 유치원이라는 이상한 나라 작년은 우리 가족의 '유치원 적응기'였다. 큰 애가 5살이 되어, 5세 반(만 3세 반)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글쎄 아이 엄마인 내가 성인 ADHD와 주의력 결핍 장애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사람인 게 문제였다.&nbsp;유치원 입학설명회는 겨우겨우 맞춰서 갔는데,&nbsp;&nbsp;이미 인기 유치원들에 대해서는 다둥이 추첨전형이 끝났다고(!). 큰 애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MNBm9Py4nGVsDPJWY2FJHm_wbk8.jpg" width="500" /> Mon, 03 Oct 2022 03:16:56 GMT 티라노 /@@NEx/246 아기와 36개월은 붙어있어야 한다는 말 - 때로는 맞고 때로는 틀리다. /@@NEx/243 나의 시부모님은 좋은 분들이다. 사랑이 많고 가정적인 분들이다. 신랑도 그분들 밑에서&nbsp;온화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성장했다. 가끔 며느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 주시기까지 하는 자상한 시아버지, 늘 '애썼어, 잘했어',라고 말해주는 다정한 시어머니. 나는 그분들에게 별로 불만이 없었다. 아이를 빨리 가져야 한다는 의중을 자주 표현하시는 때가 가끔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2o-aRYsvKucAoUZcV0ZLkrFLpc8.jpg" width="500" /> Sat, 24 Sep 2022 07:29:20 GMT 티라노 /@@NEx/243 워킹맘의 육아, 전략이 필요하다.&nbsp; - 우리가 '적은 수의 병사로 싸워 이기는 법'을 궁리해야 하는 이유 /@@NEx/239 목숨, 그보다 더한 것을 걸어서라도 이겨야 하는 단 하나의 전쟁. 그러나 전투에 승산이 없어 보인다. 적에 비해 아군의 숫자는 적고, 아군의 병사 중 지친 자도 다수 확인된다. 전투는 길게 이어지는 중이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그래서인지 설상가상으로, 아군의 사기도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그냥 백기를 들고 다 포기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것은 옵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romcupBNF9tteqEjnlfn8e4FVJk.jpg" width="500" /> Sat, 17 Sep 2022 14:35:20 GMT 티라노 /@@NEx/239 산후우울증이라나, 뭐라나? - 이토록 시시한 병명에서 헤어나기가 힘들었다. /@@NEx/238 특목고. SKY. 변호사. 대기업 입사.&nbsp;내가 30살까지 쌓아 올렸던 안전장치들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소위 말하는 '범생'이었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던지라 어려서부터 어른들께 칭찬을 많이 들으면서 컸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21세기 여성리더가 되어라!' '마음먹으면 못할 것이 없지. 대기업 임원이든, 전문직이든, 그 이상이든!' 등등의 고무적인 이야기를 듣<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uUtKthKOF_tzQNI6n8mW2h1JG6A.jpg" width="500" /> Sat, 10 Sep 2022 11:32:17 GMT 티라노 /@@NEx/238 끼니, 대충 때우면서 살지 맙시다. - 때로는 스스로도 '대접'해주면서 살자고요. /@@NEx/232 주말 아침마다 아이들 아침을 만들어 먹이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다. 반조리 식품을 데워서 먹이고 싶지는 않은데, 계란말이며, 된장국처럼 아주 간단한 음식만 만드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리고, 설거지거리도 많이 나온다. (아이 낳고 몇 년을 살아본 결과, 나는 대부분의 집안일을 잘하지 못하고, 흥미도 없으며, 그중에서도 특별히 요리를 하는 것을 힘들어한다는 것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Wf2qeGyjPmkUn2mS7kiRwzObGRQ.jpg" width="500" /> Sat, 03 Sep 2022 03:06:19 GMT 티라노 /@@NEx/232 알지 못하는 청년의 죽음, 명복을 빌며 - '아직 못 읽은 책이 많은데..'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NEx/235 이번 주 초였다.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뉴스 제목을 보게 되었던 것은. '아직 못 읽은 책 많은데&hellip; 보육원 출신 새내기 대학생의 극단적 선택' 가정불화로 인해 가정에서 자라지 못하고 보육원 시설에서 자라던 A군은 18세가 되어 보육원을 퇴소하고 대학교에 진학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기사는 자립정착금으로 받은 크지 않은 돈을 써버리고,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Ex%2Fimage%2FyuvitPmffhxRs1sh-sBMMaU4XIk.jpg" width="500" /> Sat, 27 Aug 2022 07:59:37 GMT 티라노 /@@NEx/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