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 /@@K31 홍콩에 사는 2인 1묘 가구. 공부가 적성에 잘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다 보니 스트릿 출신 고영희님 모시고 홍콩에서 박사 공부 중!! ko Mon, 27 Jan 2025 16:52:04 GMT Kakao Brunch 홍콩에 사는 2인 1묘 가구. 공부가 적성에 잘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다 보니 스트릿 출신 고영희님 모시고 홍콩에서 박사 공부 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wHhIt6stF5T3s9aLjg0uqFeXzQI.JPG /@@K31 100 100 콩콩이와 뉴욕여행 (1) /@@K31/184 임신 9주의 몸으로 학회가 끝난 뒤 시카고에서 홍콩으로 바로 되돌아가지 않고 뉴욕으로 간 것은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2017년 이후 두 번째 찾은 시카고였지만 2024년에 다시 마주한 도시는 추워도 너무 추웠다. 만약 한국에 살다가 시카고를 찾았다면 그 추위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을까. 따뜻한 홍콩에 살다가 4월에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wbuxkS9EnX92QZ0M2avnR_6KeeM.png" width="500" /> Fri, 03 Jan 2025 09:26:50 GMT 수리영 /@@K31/184 외할머니의 눈물 /@@K31/183 우리 엄마는 여섯째 중 막내였다. 엄마는 20대에 결혼했지만, 어린 두 딸을 두고 30대에 세상을 떠났다. 엄마가 천국에서 나이를 먹지 않는다면 나는 지금 엄마보다 나이가 많을 테다. 엄마가 돌아가신 뒤 외할머니는 나와 내동생을 볼때마다 울었다. 외할머니의 눈물은 그칠 줄을 몰랐다. 어린 마음에 나는 외할머니가 우리를 불쌍히 여겨서 운다고 생각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iPs74ZxSC1JZz8NiJlus76fszvw.png" width="500" /> Thu, 24 Oct 2024 07:58:45 GMT 수리영 /@@K31/183 내 아기를 볼 권리 - 한국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말한다 /@@K31/181 임신 중기는 임신 생활의 꽃이라고 하지만 나는 임신 중기에 아기를 잃었다. 내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깊은 슬픔이었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보다 더 슬펐다.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특히, 겪어보지 않은 지인들의 위로는 고맙기보다 오히려 상처가 됐다. 어떤 친구는 &quot;앞으로 살다 보면 이 일보다 더 큰 일도 있을 거니 이런 일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lFkiPcVhojOPqA3DnJkIRuzGU30.png" width="500" /> Thu, 08 Aug 2024 02:35:37 GMT 수리영 /@@K31/181 최근 인생 업데이트 - &lt;어쩌다 홍콩&gt; /@@K31/178 지난 두 달간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에너지가 바닥나는 경험을 했다. 글로만 배운 임신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드라마에서는 여자 주인공들이 갑자기 우웩! 하고 화장실로 뛰어가 토를 하면서 임신을 알아차리지만, 현실 임신에서는 토 대신 글로 형용할 수 없는 수많은 증상들이 나타났다. 임신 6주 차쯤에는 코로나 걸렸을 때보다 더 아픈 몸살이 찾아와 침대에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Ez7zwtt7CB-gIGpOEu13_fRtM7c.png" width="500" /> Fri, 10 May 2024 11:54:19 GMT 수리영 /@@K31/178 한국 손님맞이와 이민자의 고민 - 어쩌다 홍콩 /@@K31/177 홍콩은 한국이랑 가깝다. 비행기로 3시간 30분에서 최대 4시간이면 홍콩과 한국을 오갈 수 있어 많은 한국인들이 홍콩을 찾는다. 홍콩으로 이주한 지 이제 딱 1년 7개월. 지난해 3-4월쯤부터 홍콩 국경이 완전히 열리면서 나와 남편을 만나러 온 친구와 가족들을 세어보니 총 6팀이다.이중 5팀이 나의 인맥이었다. 이중 한 팀만 우리 집이 아닌 근처 호텔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oL0Vpf9-x3dpb_GoOHHG19wXd78.png" width="500" /> Fri, 08 Mar 2024 07:59:56 GMT 수리영 /@@K31/177 이민자의 정체성 &lt;Fly me to the moon&gt; - 소심하게 비평합니다 /@@K31/176 홍콩 감독 사샤 척의 첫 데뷔작 &lt;Fly me to the moon, 2023: 한국 개봉 미정&gt;은 내가 오랫동안 기대했던 작품이다. 지난해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리를 뒤늦게 듣고 예매하려고 했지만 만석이라 실패, 집 근처 독립 영화관에 상영하고 있을 때도 예매 시도를 했다가 또 실패했다. 이번에는 주말 오후 애매한 시간대에 영화관 가장 앞자리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5Gkp2uxQoPG3xa7YT_Jh6h_oYPc.png" width="500" /> Sun, 18 Feb 2024 10:06:39 GMT 수리영 /@@K31/176 얄팍한 이민 스토리 &lt;Past Lives&gt; - 소심하게 비평합니다 /@@K31/174 요즘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Past Lives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다. Past Lives는 오스카 작품상,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lt;킬러즈 오브 더 플라워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gt;,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탄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법정 스릴러 &lt;추락의 해부: Ana<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Js2K6tJgNr6l9Xbs0e_aaoouMOI.png" width="500" /> Mon, 12 Feb 2024 09:50:11 GMT 수리영 /@@K31/174 이선균을 추모하며 - 무지는 악이다 /@@K31/171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가 이선균이었냐고 물으면 대답은 '아니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선균의 죽음은 나에게 큰 슬픔이었다.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였을 &lt;나의 아저씨&gt;는 나에게도 큰 위로를 줬고, 최근에는 두 번 돌려보면서 이선균이 연기한 박동훈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기억하는 인상적인 이선균의 연기는 드라마 &lt;달콤한 나의 도시&gt;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793P8r3iqOSBJE24eD4oglrUgMw.png" width="500" /> Tue, 02 Jan 2024 07:12:44 GMT 수리영 /@@K31/171 가족 문화 차이 - 어쩌다 홍콩 /@@K31/169 홍콩에 와서 결혼한 뒤 적응하기 힘들었던 가족 문화는 매주 일요일마다 이어지는 시댁 가족의 점심 또는 저녁 식사 자리였다. 홍콩 가족은 한국인 기준으로 과하다고 여길 정도로 굉장히 자주 만난다. 매주 일요일 홍콩 로컬 식당에 가면 크고 동그란 식탁에 3대가 둘러앉아 딤섬을 먹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나는 시댁이 차로 10분 거리, 걸어서 40분 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VSHIXlPszo7gg9dTofICZshul4g.png" width="500" /> Thu, 30 Nov 2023 05:37:23 GMT 수리영 /@@K31/169 독립 연구자가 되는 법 - 어쩌다 홍콩 /@@K31/168 지난해 8월 말 박사과정을 시작했으니 이제 꼭 1년 하고 두 달이 지났다. 지난 1년간의 과정을 되돌아보면 수업 다섯 개 듣고 에세이 쓰고, 박사자격시험 준비 하느라 정작 내 연구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여름 방학에는 수업이 없으니 흥청망청 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나 8월 말로 앞당겨진 박사자격시험을 준비하느라 도서관에 매일 출근해야 했고, 박사자격시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VeQ1EqL1difVCYXxjwAD0ZyCCrA.png" width="500" /> Tue, 24 Oct 2023 16:01:58 GMT 수리영 /@@K31/168 운동의 즐거움 - 어쩌다 홍콩 /@@K31/167 나의 20대를 되돌아보면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았다. 하루하루 회사에 출근하느라 바쁘게 지냈고, 저녁에는 회식에 가거나 일이 없을 땐 집에 돌아와 침대와 한 몸이 된 채 지냈다. 수영장도 잠깐 다녔고, 필라테스 학원도 다녔었다. 하지만 운동하는 흉내만 냈을 뿐 진짜 건강에 효과가 있는 운동을 했다고 하기엔 너무 귀여운 강도의 비정기적인 운동이었다. 그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A84qmnHYyS7l4n7mlNHodZyTVK4.png" width="500" /> Mon, 09 Oct 2023 05:05:22 GMT 수리영 /@@K31/167 라소닉의 저주 - 어쩌다 홍콩 /@@K31/165 라소닉 에어컨이 우리 가족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은 올해 봄부터였다. 홍콩 날씨가 더워지면서 안방 에어컨을 틀었는데 안방에 설치한 에어컨 두 개 다 뜨거운 바람이 나오며 작동되지 않는 것이었다. 공부방에 있는 에어컨은 수동으로 작동이 됐지만 에어컨 건전지를 교체해도 먹통이었다. 우리 집에 있는 벽걸이 에어컨 네 개 중 거실에 있는 10년 넘은 파나소닉 에어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8G-BPK5xAKi3mno9DQ79Ik_YAA8.jpg" width="500" /> Mon, 02 Oct 2023 11:29:29 GMT 수리영 /@@K31/165 K-드라마의 힘 - 어쩌다 홍콩 /@@K31/166 홍콩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으레 듣는 이야기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칭찬이다. 얼마 전에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30분간 긴 상담이 끝난 뒤 의사 선생님은 그제야 &quot;나 요즘 한국 드라마 많이 보는데 정말 잘 만들어~~ 홍콩보다 훨씬 낫단 말이지. 최고야 최고!&quot;라며 한국 드라마 칭찬을 쏟아냈다. 내가 한국 드라마 만든 것도 아닌데, 그런 칭찬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C97CoUnfWnJ6uWXg3VJARJ_6tLg.png" width="500" /> Sat, 23 Sep 2023 03:47:56 GMT 수리영 /@@K31/166 미움에 대하여 - 어쩌다 홍콩 /@@K31/163 오랜만에 예전 직장 인도네시아 동료 A한테서 연락이 왔다. 우리의 전 상사가 췌장암에 걸려서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나는 그 회사를 관둔 뒤로 &nbsp;A, E, I 이렇게 인스타그램 친구를 맺고 가끔 연락하며 지냈었다. 이 셋과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상사와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였다.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XCgKFVz5JcMHRQAy-M3ktCM1AiE.jpg" width="500" /> Sun, 10 Sep 2023 09:08:41 GMT 수리영 /@@K31/163 남의 학교 도서관 풍경 /@@K31/162 브런치가 내가 자주 글을 쓰지 않으면 구독자가 떨어져 나갈 것이라며 돌려 까는 알림을 주기적으로 보내는데 이게 은근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 알림을 받은 지 며칠 만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6월 말 한국에서 친한 친구가 홍콩에 와서 4박 5일 실컷 논 뒤로 나태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매일 도서관에 나와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cr2NYnz1w7YjsX0ALGSmVu9rmko.png" width="500" /> Thu, 10 Aug 2023 13:07:23 GMT 수리영 /@@K31/162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 - 어쩌다 홍콩 /@@K31/160 박사 공부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지도 교수 교체다.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생겼다. 나의 지도교수님은 정년이 보장되는 다른 학교의 보직으로 이동하게 됐다. 이 흉흉한 소식을 처음 전해준 사람은 우리 연구실의 학과 소식통이자 남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B였다. 나는 원래도 연구실에 자주 가지 않는 데다 한국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nVdWoLttsTkVd4D0G7LY7g4m6DM.png" width="500" /> Wed, 05 Jul 2023 03:46:45 GMT 수리영 /@@K31/160 엄마가 보고 싶은 사람들 - 어쩌다 홍콩 /@@K31/159 상하이 친구 Y가 홍콩에서 마지막 날 만나서 Michelle Zauner의 에세이 'Crying in H mart'를 선물로 주고 갔다. 내가 읽으면 좋아할 것 같다면서 서점에 갔다가 샀다고 선물로 건네주었다. Michelle의 책은 한국에서도 'H 마트에서 울다'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출간됐고, 한국 친구 몇몇이 재밌다면서 추천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돌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CtaSxOWmPoxM37p1SMUmMC6tB6c.jpeg" width="500" /> Fri, 16 Jun 2023 08:34:25 GMT 수리영 /@@K31/159 홍콩의 6월 - 어쩌다 홍콩 /@@K31/158 오늘은 주절주절 내가 사는 이야기나 적어보려고 한다. 홍콩에 온 지 벌써 9개월. 홍콩에 온 지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홍콩이 조금씩 내 집 같이 느껴졌다. 결혼을 하고 주거의 안정성이 생겨서 그런 점도 있지만, 학교, 요가, 클라이밍, 교회 성가대, 광동어 수업 등 규칙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만들자 이곳에서의 삶이 편해졌다. 최근에는 별 일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AGl-RUBSXJTqYJxkp5o1E8BAXpM.png" width="500" /> Tue, 06 Jun 2023 10:20:16 GMT 수리영 /@@K31/158 더 글로리가 중국에서는 불가능한 이유 - 어쩌다 홍콩 /@@K31/156 요즘 한동안 브런치에 글 쓸 힘이 없었다. 1월 초에 시작한 2학기가 너무나도 힘들기도 했고, 수업은 두 개 밖에 없는데 매주 A4 용지 최소 두 장 분량 숙제를 일요일, 화요일 두 차례, 1월부터 4월까지 내다보니 과제를 하고 다면 다른 글을 쓸 힘이 없었다. 다행히 5월 초에 에세이 두 개를 다 제출하면서 2학기가 드디어 끝났고 당분간 남들 일하는 시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rg2_upKCjTbj1arfkdW-Bo3JSSk.jpeg" width="500" /> Tue, 09 May 2023 03:04:49 GMT 수리영 /@@K31/156 홍콩인의 한국식 사고 - 어쩌다 홍콩 /@@K31/154 &quot;홍콩 사람들이 중고 거래 매너가 없어.&quot; 이케아 책상 무료 나눔 중고 거래를 한 뒤 남편이 한 말이다. 누가 보면 자기는 홍콩인 아닌 줄 알겠다. 홍콩인 내 남편 펑씨는 한국에서 4년 반을 넘게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한국화가 서서히 진행된 듯했다. 홍콩으로 이사오기 직전 펑씨는 주방 용품을 다 묶어서 당근으로 한꺼번에 무료 나눔 했는데, 그때 감사함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31%2Fimage%2FsGJGnXHK5JTz_zP1AEVzQLbC0ao.jpg" width="500" /> Wed, 29 Mar 2023 15:20:29 GMT 수리영 /@@K3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