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라떼 /@@9zVq 학창시절 만화와 게임에 빠져 살았던 덕후였습니다. N년 게임회사 생활을 접고 결혼과 함께 육아를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를 키우느라 애쓰고 있는 어른이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ko Thu, 26 Dec 2024 13:57:11 GMT Kakao Brunch 학창시절 만화와 게임에 빠져 살았던 덕후였습니다. N년 게임회사 생활을 접고 결혼과 함께 육아를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를 키우느라 애쓰고 있는 어른이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oz-cw7xxPEnwZBXLxjVxXzRWVCU.JPG /@@9zVq 100 100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은 사람도 아니냐 - 우리 가족 삼국지 북클럽은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9zVq/49 누가 이렇게 말했을까? &quot;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논쟁하지 말라&quot; 어떤 책이든 읽으면 읽을 수록 숨겨진 진국이 드러나고 초독에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도 한 책을 세 번이상 읽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어떤 책들은 결말을 알고 읽으면 재미가 덜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런데 10권이나 되는 삼국지를 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iLPDxluA8VI7TyDD6e5lMUvCpQs.jpeg" width="500" /> Sun, 27 Oct 2024 15:00:07 GMT 마이라떼 /@@9zVq/49 베이글 먹다가 턱에 쥐가 나도 오픈런은 해야지 - 자고로 베이글덕후라면 /@@9zVq/48 처음 베이글을 접한 건 회사를 다니던 때였을 테다. 아마도 2009년도쯤, 늦여름의 어느 날. 사실 난 베이글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먹었던 베이글은 하나같이 딱딱하고 퍼석하고 맛이 없었다. 그런데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발려진 바삭한 베이글을 먹고 베이글에 푹 빠져버렸다. 베이글을 반으로 잘라 살짝 토스트 한 후 그 위에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먹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BF4QsLhc_Ctm_NCOlaSDZjkuvUw.jpeg" width="500" /> Thu, 16 May 2024 09:22:59 GMT 마이라떼 /@@9zVq/48 세종대왕 덕후들 모여라 - 나만 이제야&nbsp;알았나 봐 /@@9zVq/47 최근 우연히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생일카페가 열린다는 소식을 인터넷에서 접했다. 아이돌 생일카페(줄여서 생카)나 만화의 주인공 생카는 많이 봤어도 위인의 생카라니? 그것도 세종대왕이라고? 덕후인생 nn연차인 나로서도 이건 꼭 가야 해! 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날짜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바로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의 탄신일이라고 한다. 만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C9oLvhMSnNPsJWgBL-pIEB2o4v4.jpeg" width="500" /> Wed, 15 May 2024 14:47:51 GMT 마이라떼 /@@9zVq/47 첫 인스타 라이브 방송의 쓴 맛 /@@9zVq/46 인스타그램을 만든 지 5년이 되었다. 엄마표 영어를 하겠다고 만들었던 인스타그램인데 실은 중간중간 슬럼프도 오고 그렇게 열심히 인스타를 하진 않았던 듯하다. 나의 관심은 쉴 새 없이 다른 곳으로 뻗어나갔고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 팔로워 수는 정체되었다. 어느 순간 영어보다는 나의 호기심을 이끄는 일들이 계속 생겨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한 때 인스타그램 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zo47_e3Ud_h8WNGS0WWR-xgI6Js.jpeg" width="500" /> Thu, 11 Apr 2024 15:19:27 GMT 마이라떼 /@@9zVq/46 내가 끓인 죽이 젤 맛있다 - 사실은 남이 차려주는 밥상이 제일 맛있지만 /@@9zVq/44 12월 중순 이후로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이미 잡힌 스케줄과 일들, 그것만 소화하기에도 너무나 바쁜 일정이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빵빵 터지기 시작했다. 나의 시간은 24시간이었고 그 시간 안에 어떻게든 끝내야 하는 일들을 붙잡으면서 스스로의&nbsp;한계를 느꼈다. 정신뿐만이 아니라 몸의 한계도. &quot;하면 된다!&quot; 라는 말처럼 사실 웬만한 일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6r7xXymsI-ZPZ2rq-Mwd9QHv1l8.jpeg" width="500" /> Fri, 29 Dec 2023 06:15:51 GMT 마이라떼 /@@9zVq/44 새벽 감성 글에 이불 뚫고 하이킥 - 누구나 흑역사 하나쯤은 있잖아요 /@@9zVq/43 어떻게 그렇게 자기 이야기를&nbsp;쓸 수 있어요? 혹시 나중에 자기 글 보면 부끄러웠던 적은 없나요? 블로그에서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종종 들었던 질문이다. 몇몇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하게 '괜찮아요'라고 말했지만&nbsp;솔직히 말하자면&nbsp;이불킥 많이 했다. 지금도 초창기 블로그 글은 부끄러워서 다시 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아마 브런치도 마찬가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7ALL21PW3NbPBy6lTvgKv4bMTnY.jpg" width="500" /> Thu, 14 Dec 2023 06:43:21 GMT 마이라떼 /@@9zVq/43 작심 3주 다이어리 - 다이어리를 사서 1월을 넘겨본 적이 없어요 /@@9zVq/42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의식처럼 치르는 일이 있다. 바로&nbsp;다이어리 사기 지난 1년을 톺아보며 늘 결심한다. 내년은 계획적으로 살아보자.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하나씩 따라가 보자고.(P가 절대 안 되는 일 중의 하나다)&nbsp;성공한 사람들의 mbti를 보면 보통 끝이 J인 사람들이 많다는데. 아무리 흥에 살고 죽는 무계획 P라도 그 정도의 노력은 기울여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0k8nklFuIkIHJxd3CB22x5oubEU.jpeg" width="500" /> Fri, 08 Dec 2023 11:30:36 GMT 마이라떼 /@@9zVq/42 좋은 하루 되세요. - 말에는 힘이 있으니까 /@@9zVq/41 아이를 등원시키고 갑자기 따뜻한 라떼가 먹고 싶어진 아침이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아파트 앞 상가에 있는 커피집으로 가서 따뜻한 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롱패딩을 입어도 이른 아침의 바람은 차가웠다. 어서 따뜻한 라떼 한 잔을 들고 집으로 갈 생각에 살짝 설렜던 그때. 000번 손님,&nbsp;라떼 나왔습니다. 어느 때와 같이 주문한 라떼였다. 반사적으로 카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n4-eDlIC0jEAuqCu9-KlmaVr9WU.jpeg" width="500" /> Wed, 06 Dec 2023 13:32:33 GMT 마이라떼 /@@9zVq/41 길가다가 사연있는 여자가 되다 - 눈물많은 F가 죄인은 아니잖아요 /@@9zVq/40 난 눈물이 참 많은 사람이다. 감정적인 성격이라 남들에겐 별 것 아닌 일에도 쉽게 감동하고 쉽게 상처받고 쉽게 좌절한다. 너무 슬픈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는 잘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걸 틀면 대성통곡하고 있을 내가 충분히 상상이 가니까. 선뜻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nbsp;&nbsp;&lt;집으로&gt; , &lt;7번 방의 선물&gt;이라던가 최근에 김혜자 선생님께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C0rrTVSpUYq7bBWYfruahWcIAl8.jpg" width="500" /> Tue, 05 Dec 2023 12:07:58 GMT 마이라떼 /@@9zVq/40 N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꿈꾸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9zVq/39 나는 상상력이 풍부하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다. 어떤 사람을 보거나 상황에 닥치면 그 이후의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nbsp;펼쳐진다. 이렇게 말했을 때 누군가는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누군가는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꿈은 이루어진다고, 그렇게 내 머릿속에서 마구 떠올랐던 나의 상상들은 어느새 현실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 가끔 엉뚱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FsXxtfidCsM50SFoJ-e6UmLs6ME.jpeg" width="500" /> Fri, 01 Dec 2023 09:27:14 GMT 마이라떼 /@@9zVq/39 2023년 11월의 끝에서 너에게 보내는 편지 /@@9zVq/38 안녕? 준아. 너에게 편지를 써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인거 같아.&nbsp;엄마는 늘 너에게 편지를 받기만 했지.&nbsp;너에게 편지를 자주 쓰진 못했다는 걸 오늘에서야 깨달았어. 언젠가 이 편지를 전해줄 날을 기다리며 오늘 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쓰려고 해. 어제 네가 나에게 줬던 선물, 기억나니?&nbsp;네가 좋아했던 장난감 박스 위에 &ldquo;엄마 사랑해♡&rdquo;라고 크게 적어 놨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HxNhZqLGj8I2_8yDf3OiLA7nkRA.jpeg" width="500" /> Thu, 30 Nov 2023 10:39:27 GMT 마이라떼 /@@9zVq/38 내 인생에 친절 한 스푼 - 그거 한 스푼 넣는다고 큰일 나지 않아요 /@@9zVq/37 최근 몇 년간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특히 최근 1년 간 원치 않았던 일들을 떠맡게 되면서 결심한 게 있다. 나 이제 좀 이기적으로 살아 보련다. 남들을 위해 시간 쓰고 돈 쓰고 기력 쓰지 말고!! 그 시간과 기력 돈!! 나를 위해 쓰자!!!라고, 그냥 입 다물고 가만히 있었으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왜 내가 그때 나서서 지금 이런 곤경에 처해 있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nSvc-aX2uKAxaxLaTIbl3k0W0pQ.jpeg" width="500" /> Wed, 29 Nov 2023 10:32:50 GMT 마이라떼 /@@9zVq/37 사실 낯을 좀 가려요 - 외향인 51%에 내향인 49% 랍니다 /@@9zVq/36 나랑 친해진 사람들은 내가 낯을 좀 가린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 &quot;00님이요? 낯을 가린다고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요?&quot; 그러면서 어느 순간 나의 MBTI를 묻는다. &quot;E 아니예요? E? 전혀 I 같아 보이지 않는데?&quot; 그렇다. 사실 난 때에 따라 E와 I를 왔다갔다 한다. 외향형과 내향형 성격이 반반 정도라고 할까. 외향적인 성격이 아주 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xeURhSk46NkNMiCUoXNFcM2CArA.jpg" width="500" /> Tue, 28 Nov 2023 12:18:22 GMT 마이라떼 /@@9zVq/36 유혹하는 글쓰기, 글쓰기에 대한 본질을 깨닫다 /@@9zVq/35 일단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자. 우리는 왜 쓰는가? 지금 이렇게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나는 왜 쓰는가. 왜 써야만 하는가. 왜 쓰기를 멈추면 안되는 걸까. 글쓰기와는 관련없는 인생을 살았다. 일기쓰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도 나에게는 고리타분한 일처럼 느껴졌다. 장황하고 현실에도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rdEs9w20HIFFXAuLCXfhHxXXY4o.jpg" width="500" /> Mon, 27 Nov 2023 06:31:16 GMT 마이라떼 /@@9zVq/35 십 분만에 글 써보기 - 글쓰는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일까 /@@9zVq/34 여러 작가님들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공통적으로 얘기를 하는 지점을 만나게 된다. 바로, 꾸준히 쓰기.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라는 것 만큼 단순한 진리라는 걸 왜 모르는가. 수능 만점자 합격 비법을 보는 것만큼 기운이 빠지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아니, 제가 몰라서 안하겠냐구요. 시간이 없었다. 글 쓸 시간이. 블로그든 인스타든 브런치든 처음에 시작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Gxm2Flp84qHliJ-FqS8XEVZGp4U.jpg" width="500" /> Wed, 15 Nov 2023 05:26:27 GMT 마이라떼 /@@9zVq/34 아빠표 역사에서 엄마표 역사로 - 아빠에서 딸에게로 대를 이어가는 역사 공부 이야기 /@@9zVq/32 &quot;척척박사 박사장&quot; 생각해 보면 아빠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렇게 말했다. 아빠는 모르는 게 없었다. 추억보정인가 싶어서 계속 옛 생각을 곱씹어 봐도 정말 아빠는 모르는 게 없었다. 번지르르한 학벌이 없어도 아빠는 늘 모든 사람에게 자신감이 있었다. 한 번 입을 열면 끝도 없이 나오는 이야기보따리를 한가득 가지고 계셨으니까. 무엇이든 물어도 무엇이든 대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Qz_ESCU41zpZ4KI59nrGMQME_ys.jpg" width="500" /> Tue, 24 Oct 2023 02:34:28 GMT 마이라떼 /@@9zVq/32 거지 같은 설거지를 구원해 줄 단 하나의 이모님 /@@9zVq/31 세상엔 나 같은 초보 주부를 구원하는 이모님이 세 분 계시다. 이름하야 '3대 이모님'. 건조기 이모님, 식세기 이모님, 로봇청소기 이모님. 그중에 가장 먼저 생겼던 이모님은 건조기 이모님이셨다. 이후 가장 가지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고민이 되었던 이모님이 바로 식세기 이모님. 요리하는 것만큼 치우는 것이 귀찮았던 나였지만 식기 세척기의 필요성이 확 와닿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MXMk9LG6K1vxR6QSzs6fQU_TItM.jpg" width="500" /> Sun, 22 Oct 2023 13:18:25 GMT 마이라떼 /@@9zVq/31 글 쓰는 게 두려워지면 어쩌죠 /@@9zVq/30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던 2023년이었지만 결국엔 탈이 나고 말았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요즘, 길고 긴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다. 그중의 하나가 글쓰기 모임이었다. 글을 쓰고 사람들과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기에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도 글쓰기 모임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YgdS5S2KRjFILn-6yVNt4S8yky0.jpg" width="500" /> Thu, 19 Oct 2023 10:17:34 GMT 마이라떼 /@@9zVq/30 주부가 냉장고에서 키우는 것 /@@9zVq/18 또 시작이다. 잠시(라고 생각했다) 베란다에 나뒀던 감자는 어느새 초록색으로 변해 싹이 나있었다. 내일(이 영원히 오지 않았다) 먹을 거라 생각했던 과일은 어느새 물러서 썩어가고 있었다. 냉털 해서 먹겠다고 모아두었던 야채 자투리들은 비닐백 안에서 곱게 말라가고 있었다. 그 사이로 드문 드문 보이는 곰팡이는 애교다. 냉장고 정리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hD2y9P3Auce3xoWBwm3Kl9MR8TM.jpg" width="500" /> Wed, 18 Oct 2023 11:55:53 GMT 마이라떼 /@@9zVq/18 왕복에 4시간을 길에 버리는 프로 환승러가 있다면서요? - 그게 나야 나 /@@9zVq/29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그 순간이 참 행복하다.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상관없다.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했다. 하지만 시간의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경기도로 이사 와서 깨달았다. 대부분의 만남들은 서울에서 이루어졌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서울을 나가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Vq%2Fimage%2FTcf2Ulm-kbmdcWf0sfL0vg72U94.png" width="462" /> Thu, 12 Oct 2023 11:14:04 GMT 마이라떼 /@@9zVq/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