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월

매화향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Tue, 01 Apr 2025 05:22:25 GMT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맑은 향기를 내뿜는 매화. 맑고 담백한 경지를 무엇에 비유하리오. 향은 강렬하지는 않지만 깊고 은은하여, 한 번 맡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요. 매화를 만나러 가는 길에선 늘 취합니다. #오늘_한_컷 #모든순간이당신의삶입니다

반가운 일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Thu, 27 Mar 2025 09:40:45 GMT

올해 처음 보는 목련꽃도, 마침 오늘 내린 소나기도 모두 반갑기 그지없다. 기다린 보람이 크다. #오늘_한_컷 #목련꽃 #희우 #모든순간이당신의삶

눈과 꽃눈의 짧은 만남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Tue, 18 Mar 2025 04:23:41 GMT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한 프레임에 담겼습니다. 올해 마지막 눈이 노란 산수유 꽃봉오리에 조용히 내려앉았습니다. 눈과 얼음은 곧 녹아 사라질 테지만, 그 짧은 만남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오늘_한_컷 #모든순간이당신의삶입니다

오늘 아침에 낭독한 시 : 그렇게 소중했던가 - 시명상

심월 — Mon, 17 Mar 2025 01:27:58 GMT

그렇게 소중했던가 / 이성복 버스가 지리산 휴게소에서 십 분 간 쉴 때, 흘러간 뽕짝 들으며 가판대 도색 잡지나 뒤적이다가 자판기 커피 뽑아 한 모금 마시는데 버스가 떠나고 있었다. 종이컵 커피가 출렁거려 불에 데인 듯 뜨거워도, 한사코 버스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가쁜 숨 몰아쉬며 자리에 앉으니, 회청색 여름 양복은 온통 커피 얼룩. 화끈거리

오늘 아침에 낭독한 시 : 그냥 둔다 - 시명상

심월 — Sat, 15 Mar 2025 01:43:23 GMT

그냥 둔다 / 이성선 마당의 잡초도 그냥 둔다. 잡초 위에 누운 벌레도 그냥 둔다. 벌레 위에 겹으로 누운 산 등선도 그냥 둔다. 거기 잠시 머물러 무슨 말을 건네고 있는 내 눈길도 그냥 둔다. *시인은 말합니다. 그냥 두어보라고. 잠시 머물며 주의를 기울여보라고.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잠시잠깐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오늘 아침에 낭독한 시:매화찬 - 시명상

심월 — Wed, 12 Mar 2025 03:48:46 GMT

매화 찬(讚) 복효근 가령 이렇게 섬진강 푸른 물이 꿈틀대며 흐르고 또 철길이 강을 따라 아득히 사라지고 바람조차 애무하듯 대숲을 살랑이는데 지금 이 강언덕에 매화가 피지 않았다고 하자 그것은, 매화만 홀로 피어있고 저 강과 대숲과 저 산들이 없는 것과 무에 다를 거냐 그러니까 이 매화 한 송

오늘 아침에 낭독한 시: 모두 다 꽃 - 시명상

심월 — Sat, 08 Mar 2025 06:15:21 GMT

모두 다 꽃 / 하피즈 장미는 어떻게 심장을 열어 자신의 모든 아름다움을 세상에 내주었을까?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비추는 빛의 격려 때문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는 언제까지나 두려움에 떨고 있을 뿐 *시인은 말합니다. 격려는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을 세상에 내놓게 하고, 두려움을 견디게 해 준다고. 격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어야

그림 선물 - #마음가는대로27

심월 — Mon, 03 Mar 2025 06:23:18 GMT

텃밭 농사는 작물을 나눌 수 있어서 좋고, 그림 그리기는 선물을 줄 수 있어서 좋다. 오늘 아침 그림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_그림_한_점 #마음가는대로 #mindfuldrawing

편견 없이, 평가 없이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Sun, 23 Feb 2025 02:39:21 GMT

우리는 얼마나 자주 있는 그대로 바라볼까? 편견 없이, 평가 없이,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 #오늘_한_컷 #기쁨은늘활동중이다

키버들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Sat, 22 Feb 2025 01:01:54 GMT

부드러운 솜털 위로 떨어지는 빛. 가장 작은 것에도 따뜻함이 깃들어 있다. 오늘은 마음챙김 데이. 바빴던 한 주를 돌아보며 내 안에 잠자는 부드러움과 만나보기. #평소보다천천히여유롭게 #키버들 #오늘_한_컷

눈꽃송이 성에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Fri, 21 Feb 2025 04:36:50 GMT

아크릴 판에 낀 성에가 눈꽃송이 같다. 자연이 그려낸 한 순간의 예술. 바깥의 소란은 잦아들고, 지금 이 순간만이 선명하다. 겨울의 숨결 속에서 고요하게 머물러보는 아침. #오늘_한_컷 #모든순간이당신의삶

정성스럽게!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Mon, 17 Feb 2025 08:19:19 GMT

오늘은 새로운 날 늘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오늘_한_컷 #모든순간이당신의삶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Sun, 16 Feb 2025 09:43:58 GMT

강촌 구곡폭포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 오랜 지인들과 가는 연례행사입니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낭랑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겠지요** #구곡폭포 #낮술샘술 #타임머신 #봄소리

눈길 산책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Fri, 07 Feb 2025 22:45:43 GMT

입춘 추위가 칼날처럼 매섭습니다. 바람이 얼굴을 할큅니다. 거기다 전날엔 눈도 많이 내렸습니다. 호수는 꽝꽝 얼었고, 공원은 설국이 되었습니다. 그런 나라를 유유히 걷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길 산책자입니다. 눈을 좋아하거나 용감한 사람들이겠지요. #오늘_한-컷 #모든순간이당신의삶입니다 #일산호수공원

봄의 시작, 입춘 - 마음가는대로26

심월 — Sun, 02 Feb 2025 04:03:06 GMT

봄의 시작을 알린다는 입춘, 내일이랍니다. 봄의 마음을 붓가는대로 그려보았습니다. 곧 다가올 봄날을 고대하면서. #입춘 #그림_한_점 #새로운세상_봄

나란히 걷는 길 - 오늘 한 컷 오늘 한 문장

심월 — Sat, 01 Feb 2025 09:08:44 GMT

길은 서로 만났다가 갈라집니다. 우리 삶에는 여러 갈림길이 놓여 있지요. 그때마다 이 길로 갈까, 저 길로 갈까 선택을 해야 하는 곤혹스러움을 경험합니다. 만약 나란히 눈밭을 걸을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가로등 같은 사람들은 늘 있기 마련이니까요. (2025. 2) #오늘한컷_오늘한문장 #노래하는분수광장 #모든순간이

뚜벅뚜벅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Sat, 01 Feb 2025 01:47:35 GMT

잠시 쉬어가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나의 길을 향해 오늘도 뚜벅뚜벅~~ #오늘한컷 #마음챙김데이

눈과 눈을 맞추며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Fri, 31 Jan 2025 08:20:29 GMT

#오늘_한_컷 #이순간밖에없다

자유롭고 행복하시길... - 마음챙김사진관

심월 — Tue, 28 Jan 2025 09:55:52 GMT

누구의 눈에는 성모 마리아로, 누구의 눈에는 보살과 부처님으로. 또 누군가의 눈에는 기타 등등... 어찌 보이든, 저와 인연이 닿은 모든 분들이 올해에는 자유롭고 행복하시길, 또 명상인류로 살아가시길 기원드립니다~** #명상인류로살아가기 #신륵사은행나무 #자유롭고행복하게

설 명절에는 - #마음가는대로25

심월 — Sun, 26 Jan 2025 07:42:02 GMT

설 명절에는 연결의 기쁨과 감동을... #오늘_한_점 #연결 #마음가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