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M /@@9KDM 저널리스트입니다. 영화와 책, 레토릭의 세계에 관심이 있습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에서 책과 영화를 다루는 팟캐스트 '책영사'를 진행합니다. ko Thu, 26 Dec 2024 02:05:02 GMT Kakao Brunch 저널리스트입니다. 영화와 책, 레토릭의 세계에 관심이 있습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에서 책과 영화를 다루는 팟캐스트 '책영사'를 진행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foz7jmwAImpqkQwaUPNzLR2qu0Q.png /@@9KDM 100 100 2024 올해의 영화 10 /@@9KDM/189 2024년도 가뭇없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lsquo;씨네멘터리&rsquo;도 3년째 &lsquo;올해의 영화&rsquo;를 뽑습니다. 뒤돌아 보건대 올해의 극장가는 한 해를 이끌어 가는 조류(潮流)나 패턴, 힘, 결 같은 것들이 잘 보이지 않았던 한 해였습니다. 이것이 영화 산업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인지, 올해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의 라인업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 이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Xt5HU5AxV5yzUv71ZUMOP8yiFXI.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04:26:24 GMT Editor M /@@9KDM/189 '이유'가 아니라 '사정'이 있지 /@@9KDM/188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많은 이들이 &lsquo;올해의 발견&rsquo; 중 하나로 꼽는 이 영화의 제목을 &lsquo;조용한 아침의 나라(The&nbsp;Land&nbsp;of&nbsp;Morning&nbsp;Calm)&rsquo;로 지었다면 영화 내용과 잘 어울렸을 것이다. (실제로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한국의 현실에 대한 강력한 풍자이고, &lsquo;조용한 아침의 나라&rsquo;는 한국의 현실에 대한 강력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aVOGjB-bKfdkbj1UfWxWSXh0eLA.jpeg" width="500" /> Fri, 13 Dec 2024 00:10:53 GMT Editor M /@@9KDM/188 극장도 OTT가 되나요 /@@9KDM/187 독자 여러분은 겨울 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겨울왕국》일 수도 있고 《러브레터》일 수도 있겠지요. 저는 《캐롤》이 생각납니다. 스크린에 김이 서릴 것만 같은 아련한 겨울, 두 여인의 섬세한 내면 정경(情景)이 아스라이 펼쳐지는 이 영화는, 현재 재개봉 중입니다. 《캐롤》의 재개봉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재개봉은 특별하다면 특별합니다. &lsquo;명작을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EYn_Z9k9E8pchyhT0VOoaxDtyKo.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23:54:53 GMT Editor M /@@9KDM/187 &quot;글래디에이터&quot;와 공화정의 추억 /@@9KDM/186 리들리 스콧이야말로 할리우드의 &lsquo;카이사르급&rsquo; 감독이다.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애플 컴퓨터 광고 &lsquo;1984&rsquo;를 만든 전설적&nbsp;CF&nbsp;감독이기도 하지만 《에이리언》,《블레이드 러너》,《델마와 루이스》,《글래디에이터》,《블랙호크다운》,《마션》등&nbsp;SF와 역사, 액션, 전쟁 등 다양한 장르에서 레퍼런스급 영화를 만들어온 거장이다. (물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다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9sTW17OzppqYAFDDvcc_TIrA7CE.jpeg" width="500" /> Sun, 24 Nov 2024 08:10:58 GMT Editor M /@@9KDM/186 두 번 볼 수 없는 영화...&quot;마리우폴에서의 20일&quot; /@@9KDM/185 칼럼을 쓸 영화라면 보통 두 번 정도는 본다. 어떤 영화는 ―여건이 허락하면― 특정 대목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생각이 잘 안 나더라도 그냥 써야지,&nbsp;라고 생각했다. 두 번 볼 자신이 없었다. 솔직히 요즘 영화나 드라마가 잔인한 장면이 좀 많은가? 극사실적인 전쟁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당장 다음 주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cHAyRm-AwBflWHSLwTHNHwYZilk.jpeg" width="500" /> Tue, 12 Nov 2024 07:22:34 GMT Editor M /@@9KDM/185 &quot;룸 넥스트 도어&quot;와 한강 /@@9KDM/184 이이의 소설이 이렇게 잘 읽혀도 되는 건가? 뒤늦게 '한강 읽기' 대열에 합류한 나는, 한강의 소설이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것이 어쩐지 꺼림칙하다. &quot;한강의 詩적인 문장들은 철저히 고통스럽게 읽혀야 한다&quot;는 한 평론가의 글이 마음에 걸려서 일까. 한강의 소설은 고통을 말한다. 타인의 고통을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그의 소설에 담겼다. 『소년이 온다』를 쓰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7PTmoSZAMrBBraQWIQIdxRCXDbU.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01:52:13 GMT Editor M /@@9KDM/184 탈석탄 시대, 위스키의 맛&nbsp; /@@9KDM/183 1 현대 문명은 석유 문명이다. 현대인의 일상은 석유 없이는 한순간도 존재하지 못한다. 이 검은 액체가 인간의 탐욕을 어떻게 부추기는지는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ldquo;플라워 킬링 문&rdquo;(원제:&nbsp;Killers&nbsp;of&nbsp;The&nbsp;Flower&nbsp;Moon)에 잘 나타나 있다. 석유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전까지는 석탄의 시대였다. 석탄을 주연료로 삼은 증기 기관은 영국에서 산업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P4F6uyTJym51YLkYI8vn2JHdfNA.jpg" width="500" /> Mon, 14 Oct 2024 09:39:04 GMT Editor M /@@9KDM/183 2020년대의 청춘 로맨스...&quot;대도시의 사랑법&quot; /@@9KDM/182 기억에 남는다고 좋은 영화가 아니듯이, 좋은 영화라고 해서 기억에 남는 영화는 아닙니다. 좋은 영화에는 다양한 정의(定義)가 있겠죠. 작품성이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내 인생에 그냥 눌어붙어있는 것 같은 영화는 좋은 영화일까요 아닐까요. 오랜만에 &ldquo;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rdquo;(1987)를 다시 보았습니다. 한때 충무로의 기린아였던 고(故) 이규형 감독의 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z79G1ufo701T-fh0Qju-a8JW-DQ.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13:24:40 GMT Editor M /@@9KDM/182 프랜차이즈 영화로서의 &quot;베테랑2&quot;&nbsp; /@@9KDM/181 천만 영화에도 급(級)이 있습니다. &quot;베테랑&quot;(2015)은 시쳇말로 '역대급' 흥행작입니다. 24편에 이르는 천만 한국 영화 중에서도 5위에 해당하는 1,341만 명의 관객이 봤습니다. &quot;어이가 없네&quot; &quot;베테랑&quot;에 나온 유명한 대사로 이 영화 이후 사회적 밈이 될 정도였습니다. '인간 말종'인 재벌가 자제 조태오(유아인 분)는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회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dU_cm1VuTBaQKrZg8UTicDxqvzg.jpeg" width="500" /> Tue, 17 Sep 2024 07:39:24 GMT Editor M /@@9KDM/181 '에이리언'과 '감정의 문제' /@@9KDM/180 명연설이 실종됐다. 이삼십여 년전까지만 해도 유력 정치인들은 말그대로 광장(廣場)의 인파(人波)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쩌렁쩌렁 피력했다. 진영에 따라 생각은 다를지언정, 자신의 논리를 펴면서도 청중의 감정에 호소하는 명연설들이 군중의 가슴에 불을 지를 때가 있었다. 지금은 유력 정치인들도 중요한 이슈에서 조차 소셜미디어에 글 한 줄 띄우고 댓글창 들락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dAEb3s7Hl1HfPyyWXPeU2sr01PQ.jpeg" width="500" /> Tue, 10 Sep 2024 01:59:37 GMT Editor M /@@9KDM/180 &quot;파친코&quot; 의상 감독 채경화 인터뷰 /@@9KDM/179 이민진은 강렬한 첫 문장을 쓰는 작가다. 그리고 그 첫 문장은 소설의 주제문이기도 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quot;첫 문장부터 당신을 끌어들인다&quot;라고 한 &quot;파친코&quot;(2017)의 첫 문장은 유명하다. &quot;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quot;(History&nbsp;has&nbsp;failed&nbsp;us,&nbsp;but&nbsp;no&nbsp;matter) &quot;파친코&quot;의 첫 번째 한국어판은 이 문장을 &quot;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tm2j6xHt_E-3YJkNOMUeo-Z4uEQ.jpg" width="500" /> Wed, 28 Aug 2024 08:50:28 GMT Editor M /@@9KDM/179 여름 영화 마지막 4파전 /@@9KDM/178 올 여름 한국 영화 시장은 좀 이례적입니다.&nbsp;'7월말 8월초' 대목에 대작들이 몰렸던 예년과 달리 화제작들이 장마 전선 늘어지듯 길게 늘어서며 개봉했습니다. 이른바&nbsp;'7말8초'에 &quot;외계+인&quot;&middot;&quot;한산&quot;&middot;&quot;비상선언&quot;&middot;&quot;헌트&quot;가 매주 개봉했던 2022년과 &quot;밀수&quot;&middot;&quot;더 문&quot;&middot;&quot;비공식작전&quot;&middot;&quot;콘크리트 유토피아&quot;가 잇달아 개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6월 말부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y_i_XX7M9VwzTnaAX8fgeaWsmBQ.png" width="500" /> Sat, 17 Aug 2024 08:35:33 GMT Editor M /@@9KDM/178 김민기가 남긴 평범한 말들 /@@9KDM/177 선생은 맥주를 상복(常腹)하고, 장복(長腹)했던 것 같다. 인터뷰를 위해 따로 세 번쯤 만났는데 낮에도 책상 위에 막 마신듯한 맥주가 있었다. 원래는 소주를 좋아하지만 술자리에 앉을 시간이 없어서 맥주로 대충 때운다고 했다. 환갑을 바라보는 예술가가 소주 한잔할 시간도 없다니, 당시에는 그 말과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술잔을 놓지 못한 건 창작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upn5MO90WjLNk6LdNjjLxECu2Us.jpg" width="500" /> Sun, 04 Aug 2024 06:21:00 GMT Editor M /@@9KDM/177 객단가와 오징어게임 /@@9KDM/176 지난 달 이맘때쯤 &lsquo;5월 한국 영화 점유율 역대 최고&rsquo;라는 헤드라인을 단 기사들이 줄줄이 쏟아졌다. &ldquo;한국 영화가 어렵다 어렵다 하더니 엄살이었네&rdquo;라는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키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팩트 자체는 틀리지 않았지만, 맥락이 제거된 팩트는 오해와 왜곡을 부른다. 아니나 다를까, 며칠 전 발표된 6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을 보니 한국 영화 Wed, 17 Jul 2024 02:12:10 GMT Editor M /@@9KDM/176 '코모레비'로 만든 '퍼펙트 데이즈' /@@9KDM/175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높이 634m의 마천루, '스카이트리'가 올려다 보이는 한 주택가. 매일 새벽이면 한 할머니가 골목길을 비질하고, 히라야마 씨는 그 소리에 눈을 뜨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혼자 사는 히라야마 씨는 간단하게 칫솔질과 세수를 한 뒤 푸른색 오버올 작업복을 입고 집을 나섭니다. 작업복 등판에는&nbsp;'The&nbsp;Tokyo&nbsp;Toilet'이라고 크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yLahG5JJpZeaEz6mYDxYBR8f9Fc.jpg" width="500" /> Thu, 11 Jul 2024 05:40:00 GMT Editor M /@@9KDM/175 요리좋아하세요? &quot;프렌치 수프&quot; /@@9KDM/174 '맛집'과 '먹방', '간편식'이 유사 이래 가장 각광받고 있는 요즘 -그에 반비례해 요리로부터 인간이 점점 소외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요리의 본질, 문명의 본질, 사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웅숭깊고도 아름다운 미식(美食) 영화 한 편이 도착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이 영화의 제목은 미식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프랑스를 직접 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AaBLkgdQFPKM9M5nkYOTgHmd5bg.jpeg" width="500" /> Tue, 25 Jun 2024 02:13:12 GMT Editor M /@@9KDM/174 &quot;범죄도시4&quot;와 마동석의 '루틴' /@@9KDM/173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성공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일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배우 마동석도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는 일(영화) 중독자고, 운동 중독자입니다. &quot;제가 어렸을 때부터 성장할 때까지는 복싱이라는 운동이 저의 인생의 다였고, 그 이후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7JrqqEncbqQcfwXlaVv05JSjujk.jpeg" width="500" /> Wed, 19 Jun 2024 01:38:29 GMT Editor M /@@9KDM/173 회스의 고백록과 존 오브 인터레스트 /@@9KDM/172 한 예술 영화의 초반 기세가 심상찮습니다. 열하루 전에 개봉했는데 벌써 관객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독립&middot;예술 영화의 10만은 일반 상업 영화의 수백만에 비견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올해의 예술 영화 흥행 3,4위인 &ldquo;가여운 것들&rdquo;과 &ldquo;괴물&rdquo;을 가볍게 제칠 분위기입니다. (두 영화 모두 15만 안팎입니다) &ldquo;가여운 것들&rdquo;이 올해 아카데미에서 여우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u5a4IF4YjZ5yF22M1roHwLjsp-0.jpeg" width="500" /> Wed, 19 Jun 2024 01:28:34 GMT Editor M /@@9KDM/172 한중일이냐, 한일중이냐 /@@9KDM/171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매년 가을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정기 고연전(高延戰)과 연고전(延高戰)의 공식 명칭은 그 해의 주최 학교가 어디냐에 따라 결정된다. 고려대가 주최하면 연고전, 연세대가 주최하면 고연전으로 부른다. 하지만 두 학교 학생들은 공식 명칭과 상관없이 자기 학교 이름을 앞세워 부른다. 그걸 바꿔 불렀다가는 각자의 캠퍼스에서 역적 취급을 당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CZhJXcQPI6Qcw9cAGk7Kr8ieZJQ.jpg" width="500" /> Tue, 04 Jun 2024 01:44:47 GMT Editor M /@@9KDM/171 조지 밀러, 액션과 이야기의 숭배자 /@@9KDM/170 종종 영화는 보여줘야 할 것을 말(대사)로 때우면서 실패한다. &lsquo;매드 맥스&rsquo;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액션 영화(&ldquo;kinetic&nbsp;cinema&rdquo;)의 신봉자인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 언어는 무성(無聲) 영화 시절에 정립됐다고 본다. 무성 영화는 본질적으로 액션 영화다. 조지 밀러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데뷔작 《듀얼》(Duel,1971)과 윌리엄 와일러의 《벤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DM%2Fimage%2Frg4dJvAL5pMFpnkKXBWoNBq7Uh0.jpg" width="500" /> Tue, 04 Jun 2024 01:37:47 GMT Editor M /@@9KDM/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