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냥이 /@@9Grh 일러스트레이터 권냥이입니다. 그림에세이를 만듭니다. 당신에게 잠깐의 휴식이 되고 싶습니다. 글.그림 권냥이 ko Sun, 22 Dec 2024 22:21:54 GMT Kakao Brunch 일러스트레이터 권냥이입니다. 그림에세이를 만듭니다. 당신에게 잠깐의 휴식이 되고 싶습니다. 글.그림 권냥이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C5wqvmPMXtnwcE8S13lSQi0erWs.jpg /@@9Grh 100 100 도쿄 근교 소도시 &lsquo;작은 에도&rsquo; 가와고에 여행 - 이만보 쯤이야! /@@9Grh/186 어제는 진보초 거리를 둘러본 것 외에도 신주쿠 교엔, 포켓몬의 성지 아키하바라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하루였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비아네로 돌아왔는데 평소의 나였다면 그대로 곯아떨어져 버렸겠지만, 도쿄의 빛나는 밤을 이대로 보낼 수 없어 방전 직전의 몸뚱아리에 잠깐의 급속 충전만 해준 후 다시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icx-igv8g1EE_7ObsNSD7BnFHeo.png" width="500" /> Thu, 19 Dec 2024 14:46:43 GMT 권냥이 /@@9Grh/186 낮술은 자연스럽게 - 그 비릿했던 맛조차도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이 여행이라는 필터 /@@9Grh/185 진보초 거리를 다 둘러보니 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근처에 유명한 라멘집 &lsquo;이치란&rsquo;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으나 이미 대기 줄이 족히 50미터는 되어 보였다. 평일에도 유동 인구와 관광객이 워낙 많은 도쿄인데, 주말은 오죽했을까. 토요일 오후의 인기 있는 라멘집 웨이팅은 아이들을 데리고 기다릴 수 있는 길이가 아니었다. 이치란은 후쿠오카 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b6DdSQEWl8CgfJAGKOx8ngcA3rM" width="500" /> Thu, 12 Dec 2024 01:57:51 GMT 권냥이 /@@9Grh/185 서점 투어, 괜찮아요? - 다양한 서점이 공존하는 &lsquo;진보초 고서점거리&rsquo; /@@9Grh/184 서점 투어, 괜찮아요? 도쿄 여행에 있어 아이들과 서점을 오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독립서점은 대개 나 혼자 다닌 곳들이 대부분인데 일본이라고 다르랴. 반나절 정도 시간을 빼서 나 혼자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으나, 가족 여행을 와서 서점 투어를 하고 싶다는 것은 사실 내 욕심에 가깝다고 생각했기에 나도 더 이상 알아보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LawLj5nIECalpUI0ZE7F1OipldM.png" width="500" /> Thu, 05 Dec 2024 01:00:02 GMT 권냥이 /@@9Grh/184 연례행사 달력 만들기 /@@9Grh/183 연말이 되면 지인들이 묻는다. &ldquo;올해는 달력 언제 나와? 이번엔 안 만들어?&rdquo; 아 그래도 매년 하던 거 만들어야겠지? 난 그제야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다. 사실 지인들이 달력이 없어서 묻겠는가. 더 저렴하고 실용적인, 심지어 무료로 나눠주는 달력이 널렸음에도 나에게 묻는 것은 나를 생각해 주는 따스한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나는 올해도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mamYWBdAEzM6ENm0sJR1P7qPEZM" width="500" /> Tue, 03 Dec 2024 04:27:58 GMT 권냥이 /@@9Grh/183 효섭투어의 서막 - feat. 정갈하게 차려진 일본 가정식 /@@9Grh/182 효섭투어의 서막 어제 새벽까지 마신 술에 다들 숙취로 느릿느릿 일어났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이른 아침부터 깨워댔지만,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으나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었다. 어제의 전야제는 뒤로하고 오늘부터 부지런히 도쿄 시내를 돌아다녀야 하기에 어른들도 하나둘 강제 기상을 했고, 세수도 안 한 채로 식탁에 앉자, 호텔 조식 저리 가라는 아침 식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eLcZmsmy-WgvFHhXqgSVu3xQZHg.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02:58:45 GMT 권냥이 /@@9Grh/182 하이볼과 나마비루 - 우리에겐 여행, 그들에겐 일상 /@@9Grh/181 하이볼과 나마비루 요 며칠 경량 패딩을 찾아 옷장을 뒤적거리게 되는 날씨였다. 도쿄의 날씨는 서울보다는 부산에 가까운 듯하지만, 시차도 나지 않는 나라에서 날씨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어 쉽사리 수긍 못하고 따뜻한 옷을 챙겨야 하나 고민을 했다. 일교차를 생각해 반소매와 긴팔, 그리고 외투까지 적절히 조화롭게 캐리어에 싼 후에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ZBjP7OBayLmRjjvnO-sc3I1ZS1o.png" width="500" /> Thu, 21 Nov 2024 01:39:08 GMT 권냥이 /@@9Grh/181 명분은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 - 10월의 도쿄 /@@9Grh/180 명분은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 우리 가족에게 10월은 조금 바쁜 달이다. 첫째 현이 생일, 전 님(남편) 생일, 전 님과 나의 결혼기념일까지 나름 중요한 행사가 세 개가 있다 보니 뭘 거창하게 챙겨주는 것은 딱히 없을지라도 나의 머릿속은 늘 복잡하고 몸은 분주한 그런 달. 게다가 올해(2023년)는 결혼 10주년이 되는 해였다. 10년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Cb_YKyQZzmgCo3D7JE_1MGPkF3g.PNG" width="500" /> Thu, 14 Nov 2024 02:06:19 GMT 권냥이 /@@9Grh/180 도쿄로 떠나는 친구 - 살면서 오래도록 함께 할 이웃을 만날 확률 /@@9Grh/179 도쿄로 떠나는 친구 비아네와 교류하게 되면서 비아 엄마와도 점점 가까워졌다. 비아네는 우리 집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살고 있었는데, 비아 엄마가 퇴근이 늦으면 내가 우리 집으로 아이들 하원을 같이 시키기도 하고, 비아네 집으로 가서 아이들을 돌봐주기도 했다. 내게 어린 둘째가 있음에도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었던 건 둘이 정말 절친한 친구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pCPuXCOw6NxRr23n66uXZdfpFA.png" width="500" /> Thu, 07 Nov 2024 01:38:03 GMT 권냥이 /@@9Grh/179 프롤로그_ 낮술은 자연스럽게 - 어린이집 친구 엄마와 함께 일하기 /@@9Grh/178 일로 만난 사이 우리 집 첫째 현이는 내가 둘째를 임신하면서 어린이집에 가게 되었다. 고작 두 돌 남짓한 아기 때였다. 아파트 단지나 근처에는 어린이집이 없어 차로 20분가량 걸리는 숲 속 어린이집에 보냈다. 처음 한 달간은 울며불며 힘들어했으나 그러나 저러나 매일 가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점차 수긍하며 그곳에 적응해 나갔다. 첫째는 5년 전 지금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dszc37QemvnZexHeSbZOVNlelPg.png" width="500" /> Thu, 31 Oct 2024 04:44:58 GMT 권냥이 /@@9Grh/178 셋에서 둘로. - 그녀는 4개국어 능력자 /@@9Grh/168 집에서는 나름대로 독학으로 공부를 이어 나갔다. 수업에서 쓰는 교재 외에 내가 미리 보고 있던 책과 동영상 강의가 있었기에 그건 그거대로 이어가며 외우고 잊어버리고를 계속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일본어가 너무 재밌어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정말 일본어 무지렁이였다. 그냥 일본어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 맞겠다. 어린 시절 보아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mFqHf-fmKZaj42Drhzp0dPJv1kw.png" width="500" /> Sat, 26 Oct 2024 00:00:04 GMT 권냥이 /@@9Grh/168 덕질한번 안 해보고 뭐 했냐 - 일본어 첫 수업 /@@9Grh/177 ㅡ 작심삼일이 취미인 나, 사실 작년 여름에도 일본어 공부를 아주 잠깐 했었더랬다. 그 결심은 히라가나를 제대로 외우기 전에 끝나고 말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중도 하차란 없다. 1년 반 만에 JLPT 1급을 취득하고 일본인과 자유롭게 프리토킹을 하는 성시경님의 공부 자극 영상을 보며, 내가 머리가 나쁘긴 해도 시간은 더 많지! 라며 1년 반 후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cs6X7iuUN67IuAYQGwA5AOKAFoI.png" width="500" /> Fri, 25 Oct 2024 00:00:24 GMT 권냥이 /@@9Grh/177 히라가나도 모르면서 - 내 꿈은 일본인과 프리토킹 /@@9Grh/176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나조차도 벌써 5번을 다녀온 곳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과 건물들,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어딜 가든지 한국어 메뉴판이 잘 되어 있어 일본어를 잘 몰라도 여행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고,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접근성까지. 고등학교 시절에 제2외국어가 일본어 이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kgyeUGAbFNljoYJ6Z3hG7JgH0Nk.png" width="500" /> Thu, 24 Oct 2024 03:41:58 GMT 권냥이 /@@9Grh/176 낮술은 자연스럽게 - 그 비릿했던 맛조차도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이 여행이라는 필터 /@@9Grh/163 진보초 거리를 다 둘러본 후 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근처에 유명한 라멘집 이치란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다. 평일에도 유동 인구와 관광객이 워낙 많은 도쿄인데, 주말은 오죽했을까. 토요일 오후의 인기 있는 라멘집의 대기 줄은 아이들을 데리고 기다릴 수 있는 길이가 아니었다. 이치란은 후쿠오카 본점에서도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는 터라 '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yr_cgELocw_lhzO09WotZPiDMGE.png" width="500" /> Thu, 30 May 2024 05:11:07 GMT 권냥이 /@@9Grh/163 솔이와 선재 /@@9Grh/169 .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씩 그리고 싶은 장면들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매 화마다 그리고 싶은 장면들이 가득인 것. 인적 별로 없는 내 인스타에도 K드라마 해외 팬들이 좋아요와 댓글을&hellip;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276lE18VDpjMmw2_hm5oB16lhi4.png" width="500" /> Thu, 16 May 2024 01:44:13 GMT 권냥이 /@@9Grh/169 엄마를 위한 코스 '진보초 고서점거리' - 다양한 서점이 공존하는 거리 /@@9Grh/166 도쿄 여행에 있어 아이들과 서점을 오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독립서점은 대개 나 혼자 다닌 곳들이 대부분인데 일본이라고 다르랴. 반나절 정도 시간을 빼서 나 혼자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으나, 가족 여행을 와서 서점 투어를 하고 싶다는 것은 사실 내 욕심에 가깝다고 생각했기에 나도 더 이상 알아보거나 하지 않았다. 도쿄의 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0C34ZiqwEV5COhKlZXq94G1EZ30.png" width="500" /> Sun, 10 Dec 2023 23:46:05 GMT 권냥이 /@@9Grh/166 효섭투어의 서막 /@@9Grh/162 효섭투어의 서막 어제 새벽까지 마신 술에 다들 숙취로 느릿느릿 일어났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이른 아침부터 깨워댔지만,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었다. 어제의 전야제는 뒤로하고 오늘부터 부지런히 도쿄 시내를 돌아다녀야 하기에 어른들도 하나둘 강제 기상을 했고, 세수도 안 한 채로 식탁에 앉자, 호텔 조식 저리 가라는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ORBKRToHd7MOZHHKqiI72ok5ni8.JPG" width="500" /> Mon, 04 Dec 2023 04:54:02 GMT 권냥이 /@@9Grh/162 하이볼과 나마비루 - 우리에겐 여행, 그들에겐 일상 /@@9Grh/161 하이볼과 나마비루 요 며칠 경량 패딩을 찾아 옷장을 뒤적거리게 되는 날씨였다. 도쿄의 날씨는 서울보다는 부산에 가까운 듯하지만, 시차도 나지 않는 나라에서 날씨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어 쉽사리 수긍 못하고 따뜻한 옷을 챙겨야 하나 고민을 했다. 일교차를 생각해 반소매와 긴팔, 그리고 외투까지 적절히 조화롭게 캐리어에 싼 후에야 조금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vhkLikE8-yNxLY-Ff0IHPHHoPHs.png" width="500" /> Fri, 01 Dec 2023 03:25:02 GMT 권냥이 /@@9Grh/161 어쨌든, 도쿄 /@@9Grh/160 어쨌든, 도쿄 우리 가족에게 10월은 조금 바쁜 달이다. 첫째 현이 생일, 전님 생일, 전님과 나의 결혼기념일까지 나름 중요한 행사가 3개가 있다 보니 뭘 거창하게 챙겨주는 것은 딱히 없을지라도 나의 머릿속은 늘 복잡하고 몸은 분주한 그런 달. 게다가 올해(2023년)는 결혼 10주년이 되는 해였다. 10년 전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하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u4hW6dW-nATjCzfAI9045TAzT5Y.png" width="500" /> Fri, 01 Dec 2023 03:12:41 GMT 권냥이 /@@9Grh/160 살면서 오래도록 함께 할 이웃을 만날 확률 /@@9Grh/165 살면서 오래도록 함께 할 이웃을 만날 확률 비아네와 교류하게 되면서 점점 가까워졌다. 비아네는 우리 집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살고 있었는데, 비아 엄마가 퇴근이 늦으면 내가 우리 집으로 아이들 하원을 같이 시키기도 하고, 비아네 집으로 가서 아이들을 돌봐주기도 했다. 내게 어린 둘째가 있음에도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었던 건 둘이 정말 절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Yj6QaHk_kyyrZI30VlJsbNFrOkU.png" width="500" /> Fri, 01 Dec 2023 02:51:13 GMT 권냥이 /@@9Grh/165 어린이집 친구 엄마와 함께 일하기 - 프롤로그_도쿄 친구집 /@@9Grh/164 일로 만난 사이 우리 집 첫째 현이는 내가 둘째를 임신하면서 어린이집에 가게 되었다. 고작 두 돌 남짓한 아기 때였다. 아파트 단지나 근처에는 어린이집이 없어 차로 20분가량 걸리는 숲속 어린이집에 보냈다. 처음 한 달간은 울며불며 힘들어했으나 그러나 저러나 매일 가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점차 수긍하며 그곳에 적응해 나갔다. 첫째는 5년 전 지금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w3EIo6EJc0pxqepmdhXhSyn-1jQ.png" width="500" /> Fri, 01 Dec 2023 02:36:21 GMT 권냥이 /@@9Grh/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