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냥이 /@@9Grh 일러스트레이터 권냥이입니다. 그림에세이를 만듭니다. 당신에게 잠깐의 휴식이 되고 싶습니다. 글.그림 권냥이 ko Wed, 22 Jan 2025 10:59:17 GMT Kakao Brunch 일러스트레이터 권냥이입니다. 그림에세이를 만듭니다. 당신에게 잠깐의 휴식이 되고 싶습니다. 글.그림 권냥이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C5wqvmPMXtnwcE8S13lSQi0erWs.jpg /@@9Grh 100 100 덕질한번 안 해보고 뭐했냐 - 일본어 첫 수업 /@@9Grh/191 작심삼일이 취미인 나, 사실 작년 여름에도 일본어 공부를 아주 잠깐 했었더랬다. 그 결심은 히라가나를 제대로 외우기 전에 끝나고 말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중도 하차란 없다. 1년 반 만에 JLPT 1급을 취득하고 일본인과 자유롭게 프리토킹을 하는 성시경님의 공부 자극 영상을 보며, 내가 머리가 나쁘긴 해도 시간은 더 많지! 라며 1년 반 후 1급까진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8HrFWiGYf54LEiqodCqm6Rv8vUw" width="500" /> Thu, 16 Jan 2025 00:00:00 GMT 권냥이 /@@9Grh/191 히라가나도 모르면서 - 내 꿈은 일본인과 프리토킹 /@@9Grh/190 왜 하필 일본어였을까?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나조차도 벌써 5번을 다녀온 곳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과 건물들,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어딜 가든지 한국어 메뉴판이 잘 되어 있어 일본어를 잘 몰라도 여행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고,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접근성까지. 고등학교 시절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94xc1TbQND4dFzE0vzCp7jQJPbg" width="500" /> Thu, 09 Jan 2025 00:00:43 GMT 권냥이 /@@9Grh/190 사각사각 원고지 쓰는 소리가 들리는 곳 - 양평 독립서점 &lt;시와서가&gt; /@@9Grh/193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과 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의 일본 작가의 에세이 한 권을 읽게 되었고, 마지막 장을 덮은 후 이 책을 번역한 번역가님의 팬이 되었다. 번역가님은 출판사와 독립 서점을 운영하시면서 일본어 통번역까지 하시는 분이었다. 독립 서점도 궁금했지만 세 가지 일을 한 번에 해내시는 분은 대체 어떤 분 일지가 더 궁금했다. 오픈 시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_jnfLHXlJs6B2JUqz5P-54PMYXQ.png" width="500" /> Tue, 07 Jan 2025 01:31:35 GMT 권냥이 /@@9Grh/193 여행의 여운 /@@9Grh/189 남은 1박 2일은 온전히 우리 가족만의 여행이었다. 도쿄의 유명 관광지는 빠짐없이 보여준 비아네 덕에 우리는 오늘 천천히 우에노 동물원을 둘러보고 돈키호테와 유니클로 등에서 필요한&nbsp;쇼핑만 하기로 했다. 현이의 마음 한구석이 살짝 허전한 듯 보였지만 티 내지 않고 잘 따라와 주었고, 비아 형아에게서 형아를 되찾은 둘째는 어쩐지 오늘이 더 신나 보이는 듯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1J9EfINfctfTGRrJfHEaw_8WKcs" width="500" /> Thu, 02 Jan 2025 14:21:48 GMT 권냥이 /@@9Grh/189 헤어지는 건 늘 눈물이 나 - 효섭투어의 피날레 /@@9Grh/187 도쿄 여행 4일 차, 그리고 비아네와 함께 하는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어른들보다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식탁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일분일초가 아까웠던 모양이다.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짐을 캐리어에 차곡차곡 정리하고 3일간 신세 졌던 비아네를 한번 쭈욱 훑어본다. 우리가 묵었던 아이들 책장이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5jtzljXC8YIumyJe5GYZcWicC70" width="500" /> Thu, 26 Dec 2024 05:27:14 GMT 권냥이 /@@9Grh/187 도쿄 근교 소도시 &lsquo;작은 에도&rsquo; 가와고에 여행 - 이만보 쯤이야! /@@9Grh/186 어제는 진보초 거리를 둘러본 것 외에도 신주쿠 교엔, 포켓몬의 성지 아키하바라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하루였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비아네로 돌아왔는데 평소의 나였다면 그대로 곯아떨어져 버렸겠지만, 도쿄의 빛나는 밤을 이대로 보낼 수 없어 방전 직전의 몸뚱아리에 잠깐의 급속 충전만 해준 후 다시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icx-igv8g1EE_7ObsNSD7BnFHeo.png" width="500" /> Thu, 19 Dec 2024 14:46:43 GMT 권냥이 /@@9Grh/186 낮술은 자연스럽게 - 그 비릿했던 맛조차도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이 여행이라는 필터 /@@9Grh/185 진보초 거리를 다 둘러보니 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근처에 유명한 라멘집 &lsquo;이치란&rsquo;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으나 이미 대기 줄이 족히 50미터는 되어 보였다. 평일에도 유동 인구와 관광객이 워낙 많은 도쿄인데, 주말은 오죽했을까. 토요일 오후의 인기 있는 라멘집 웨이팅은 아이들을 데리고 기다릴 수 있는 길이가 아니었다. 이치란은 후쿠오카 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b6DdSQEWl8CgfJAGKOx8ngcA3rM" width="500" /> Thu, 12 Dec 2024 01:57:51 GMT 권냥이 /@@9Grh/185 서점 투어, 괜찮아요? - 다양한 서점이 공존하는 &lsquo;진보초 고서점거리&rsquo; /@@9Grh/184 서점 투어, 괜찮아요? 도쿄 여행에 있어 아이들과 서점을 오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독립서점은 대개 나 혼자 다닌 곳들이 대부분인데 일본이라고 다르랴. 반나절 정도 시간을 빼서 나 혼자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으나, 가족 여행을 와서 서점 투어를 하고 싶다는 것은 사실 내 욕심에 가깝다고 생각했기에 나도 더 이상 알아보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LawLj5nIECalpUI0ZE7F1OipldM.png" width="500" /> Thu, 05 Dec 2024 01:00:02 GMT 권냥이 /@@9Grh/184 연례행사 달력 만들기 /@@9Grh/183 연말이 되면 지인들이 묻는다. &ldquo;올해는 달력 언제 나와? 이번엔 안 만들어?&rdquo; 아 그래도 매년 하던 거 만들어야겠지? 난 그제야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다. 사실 지인들이 달력이 없어서 묻겠는가. 더 저렴하고 실용적인, 심지어 무료로 나눠주는 달력이 널렸음에도 나에게 묻는 것은 나를 생각해 주는 따스한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나는 올해도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mamYWBdAEzM6ENm0sJR1P7qPEZM" width="500" /> Tue, 03 Dec 2024 04:27:58 GMT 권냥이 /@@9Grh/183 효섭투어의 서막 - feat. 정갈하게 차려진 일본 가정식 /@@9Grh/182 효섭투어의 서막 어제 새벽까지 마신 술에 다들 숙취로 느릿느릿 일어났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이른 아침부터 깨워댔지만,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으나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었다. 어제의 전야제는 뒤로하고 오늘부터 부지런히 도쿄 시내를 돌아다녀야 하기에 어른들도 하나둘 강제 기상을 했고, 세수도 안 한 채로 식탁에 앉자, 호텔 조식 저리 가라는 아침 식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eLcZmsmy-WgvFHhXqgSVu3xQZHg.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02:58:45 GMT 권냥이 /@@9Grh/182 하이볼과 나마비루 - 우리에겐 여행, 그들에겐 일상 /@@9Grh/181 하이볼과 나마비루 요 며칠 경량 패딩을 찾아 옷장을 뒤적거리게 되는 날씨였다. 도쿄의 날씨는 서울보다는 부산에 가까운 듯하지만, 시차도 나지 않는 나라에서 날씨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어 쉽사리 수긍 못하고 따뜻한 옷을 챙겨야 하나 고민을 했다. 일교차를 생각해 반소매와 긴팔, 그리고 외투까지 적절히 조화롭게 캐리어에 싼 후에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ZBjP7OBayLmRjjvnO-sc3I1ZS1o.png" width="500" /> Thu, 21 Nov 2024 01:39:08 GMT 권냥이 /@@9Grh/181 명분은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 - 10월의 도쿄 /@@9Grh/180 명분은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 우리 가족에게 10월은 조금 바쁜 달이다. 첫째 현이 생일, 전 님(남편) 생일, 전 님과 나의 결혼기념일까지 나름 중요한 행사가 세 개가 있다 보니 뭘 거창하게 챙겨주는 것은 딱히 없을지라도 나의 머릿속은 늘 복잡하고 몸은 분주한 그런 달. 게다가 올해(2023년)는 결혼 10주년이 되는 해였다. 10년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Cb_YKyQZzmgCo3D7JE_1MGPkF3g.PNG" width="500" /> Thu, 14 Nov 2024 02:06:19 GMT 권냥이 /@@9Grh/180 도쿄로 떠나는 친구 - 살면서 오래도록 함께 할 이웃을 만날 확률 /@@9Grh/179 도쿄로 떠나는 친구 비아네와 교류하게 되면서 비아 엄마와도 점점 가까워졌다. 비아네는 우리 집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살고 있었는데, 비아 엄마가 퇴근이 늦으면 내가 우리 집으로 아이들 하원을 같이 시키기도 하고, 비아네 집으로 가서 아이들을 돌봐주기도 했다. 내게 어린 둘째가 있음에도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었던 건 둘이 정말 절친한 친구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pCPuXCOw6NxRr23n66uXZdfpFA.png" width="500" /> Thu, 07 Nov 2024 01:38:03 GMT 권냥이 /@@9Grh/179 프롤로그_ 낮술은 자연스럽게 - 어린이집 친구 엄마와 함께 일하기 /@@9Grh/178 일로 만난 사이 우리 집 첫째 현이는 내가 둘째를 임신하면서 어린이집에 가게 되었다. 고작 두 돌 남짓한 아기 때였다. 아파트 단지나 근처에는 어린이집이 없어 차로 20분가량 걸리는 숲 속 어린이집에 보냈다. 처음 한 달간은 울며불며 힘들어했으나 그러나 저러나 매일 가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점차 수긍하며 그곳에 적응해 나갔다. 첫째는 5년 전 지금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dszc37QemvnZexHeSbZOVNlelPg.png" width="500" /> Thu, 31 Oct 2024 04:44:58 GMT 권냥이 /@@9Grh/178 솔이와 선재 /@@9Grh/169 .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씩 그리고 싶은 장면들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매 화마다 그리고 싶은 장면들이 가득인 것. 인적 별로 없는 내 인스타에도 K드라마 해외 팬들이 좋아요와 댓글을&hellip;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276lE18VDpjMmw2_hm5oB16lhi4.png" width="500" /> Thu, 16 May 2024 01:44:13 GMT 권냥이 /@@9Grh/169 못 버리는 자의 미니멀라이프 따라잡기 /@@9Grh/157 아이들을 학원과 어린이집에 보낸 어느 평일 오전이었다. 한숨 돌리며 소파에 멍하니 널브러져 있는데 그날따라 거실의 지저분함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단순히 아이들이 아무 데나 벗어놓은 잠옷, 식탁 위 먹다 만 그릇들, 바닥에 버려져 있는 색종이와 읽다 만 책들&hellip; 이런 것들의 문제가 아니었다. 언젠간 쓰겠지, 언젠간 입겠지, 언젠간 읽겠지 하며 버리지 못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qC8EbdfpG0mE-sqsmHwhbXOwnWw.png" width="500" /> Tue, 12 Sep 2023 05:32:45 GMT 권냥이 /@@9Grh/157 잊지 못할 다정한 눈빛들 - 생애 첫 북토크 후기 /@@9Grh/154 저의 첫 책 &lt;독립서점을 그립니다&gt;가 출간되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경기도 광주의 독립서점 &lt;서행구간&gt;에서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오기 전까지 많이 긴장했어요. 아니, 와서도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극I인간이 스무 명이 넘는 분들 앞에서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습니다. 서행구간 대표님께서 진행을 너무 잘해주셔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KcwQv7qr1opXdd-TcRiam9QhwGk.png" width="500" /> Wed, 23 Aug 2023 07:32:01 GMT 권냥이 /@@9Grh/154 마음이 소란할 때 대처법 /@@9Grh/152 요 몇 주간 속이 시끄러웠다.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었고 나는 그 기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질 못했다. 남편에게 내 우울함의 이유에 대해 설명해 보았으나 공감해 주지 않았다. 충분히 극복 가능한 감정이고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었다. 왜 내 기분에 공감 해 주지 않느냐고 물었다. 공감이 되지 않는데 공감을 해주는 척하면 자기도 힘들기 때문이라는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6Yq1yQJ83TeDTPhiO1RwvhZ1CGM.jpg" width="500" /> Wed, 28 Jun 2023 05:03:01 GMT 권냥이 /@@9Grh/152 벚꽃이 만개했던 날, 일산 여행 - 나는 그 미묘한 다름을 좋아한다. /@@9Grh/141 &ldquo;이제 본격적으로 작업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어?&rdquo; &ldquo;어&hellip;. 응.. 해, 해야지..&rdquo; 신랑이 물었고 나는 얼버무렸다. 실은 작업을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니라 작업을 마무리해야 할 때였다. 방학, 수술에 이어 주말마다 가족 행사나 모임이 계속 있어 작업에 몰두할 시간이 부족한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내편님이 아이들만 데리고 캠핑을 다녀오겠다고 선언했다. 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DePuFUXNk4cqNpmm9SrXn8kNnBg" width="500" /> Mon, 17 Apr 2023 05:54:30 GMT 권냥이 /@@9Grh/141 나는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 가평 독립서점 &lt;무용&gt; /@@9Grh/140 첫째 아들에겐 반평생(!)을 넘도록 함께 한 친구가 있다. 2020년 가을, 친구는 가족들과 함께 일본 도쿄로 이민을 갔고, 몇 년을 지속된 코로나라는 녀석 때문에 그 이후로 한동안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 3년 만에 하늘길이 자유로이 열린 후에야 친구와 그 가족들은 일본 봄방학 시즌인 3월에 한국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고국에 돌아온 그들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rh%2Fimage%2FdQ8sgnm_VgIDsupylTIoy5fTqUU.JPG" width="500" /> Mon, 27 Mar 2023 04:30:36 GMT 권냥이 /@@9Grh/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