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홍 /@@8w2Q 세상에는 책이 필요하다고 믿는 조이홍입니다. 일상, 환경, 그리고 궁금한 세상을 씁니다. 소설도 씁니다. 꾸준히 씁니다. ko Sat, 05 Apr 2025 09:22:07 GMT Kakao Brunch 세상에는 책이 필요하다고 믿는 조이홍입니다. 일상, 환경, 그리고 궁금한 세상을 씁니다. 소설도 씁니다. 꾸준히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F53_EIvl0rFUzPpMvag3Xr_CYOA.jpg /@@8w2Q 100 100 지천명(知天命)에 읽은 그림책 - '눈'에 관한 그림책 /@@8w2Q/797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그럴 테지만, '눈'을 참 좋아했습니다. 밤새 눈이 내려 마당이며 정원에 소복하게 눈이 쌓이면 제일 먼저 일어나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을 이리 뛰고 저리 뛰었습니다. 데구루루 구르기도 했지요.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얼마나 경쾌한지 모른다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중 적어도 하나는 모르고 사는 것일 테지요.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q7yel5qZatLx_rvE5bnbJdRDiBo" width="500" /> Mon, 24 Feb 2025 01:44:19 GMT 조이홍 /@@8w2Q/797 이 소설의 한 문장(이소장) - 올더스 헉슬리 &lt;멋진 신세계&gt; /@@8w2Q/796 좋아하는 일본 만화 중에 '봉신연의(封神演義)'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아마 수십 번은 더 읽은 것 같습니다. 중국 고대사인 은(殷), 주(周) 교체기를 배경으로 서로 대립하는 선계가 각각의 나라를 도와주며 대립하는 이야기입니다. 지키려는 자(은나라)와 나아가려는 자(주나라) 사이에 마찰은 불가피한 법이니까요. 구구절절한 사연이 없는 바는 아니지만,&nbsp;스토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AFtTj9tB0wuM44_BXCNDR22qF_0.jpg" width="458" /> Sun, 23 Feb 2025 11:49:14 GMT 조이홍 /@@8w2Q/796 지천명(知天命)에 읽은 그림책 - '도서관'에 관한 그림책들 /@@8w2Q/795 '이 소설의 한 문장(이소장)' 한 편 달랑 써놓고 새 글 업로드가 또 늦어졌습니다. 그새 두 분의 독자를 잃었습니다. 엄혹한 시대라 글이 잘 써지지 않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스스로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맞습니다. 핑계입니다. 7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잘 써오던 노트북에 커피 한 바가지를 쏟아 고장 내놓고, '아, 어쩔 수 없이 당분간 글 쓰기는 쉬겠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Mpn259B7eUqnsJk1UY2bYR-U6Nw.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5:53:41 GMT 조이홍 /@@8w2Q/795 이 소설의 한 문장(이소장) - 한강 장편 소설 &lt;희랍어 시간&gt; /@@8w2Q/794 브런치를 통해 한동안 '위대한 첫 문장'을 소개하는&nbsp;글을 썼습니다. 독자(소비자)에서 작가(창작자)로 거듭나야겠다 마음먹은 후, 글쓰기의 고통, 특히 첫 문장 쓰기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nbsp;위대한 작품들의 첫 문장에 자연스럽게 눈이 닿았습니다. 김훈 작가가 &lt;칼의 노래&gt; 첫 문장을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로 할지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YNyH0EPdH3DhMm0oFsBtSLc5Er0.png" width="500" /> Mon, 27 Jan 2025 03:46:25 GMT 조이홍 /@@8w2Q/794 명령의 무게 /@@8w2Q/793 오랜만에 '라떼는 말이야&hellip;' 좀 구시렁거리려 합니다. 그간 쓰려고 했으나 쓰지 못한 글들이 제법 많습니다. '언어와 문장의 쓰나미' 속에서 글보단 행동으로 보여주자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새해에는 '문학'이라는 본질에 더 집중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에 결국 이런 내용을 첫 글로 선보입니다.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군 시절 보직이 '작전병'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zjNKddP4whjXr3umtPY3CF5wxJE.png" width="500" /> Fri, 10 Jan 2025 05:26:52 GMT 조이홍 /@@8w2Q/793 다시 만난 세계, 그 감격의 순간 /@@8w2Q/792 여의도에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젊은 세대들의 방어막이라도 되어주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나중에 깨달았지만 노욕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정말 욕 나올 정도로 추웠습니다. 평소에는 입지 않던 내복까지 껴입고 두터운 아우터까지 챙겨 입었는데도 그랬습니다. 발은 또 왜 그리 시리던지요. 하지만 추위에 고통받는 건 저하나 뿐인 듯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HtAkxLVg3aJxeT-7QFCXupQ91sg.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05:21:17 GMT 조이홍 /@@8w2Q/792 王이 되고픈 대통령. /@@8w2Q/791 지난 2년이 비로소 이해되었다. 공직자,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최소한의 의무도, 책임도 지지 않을까? 어떻게 국민의 삶에 저토록 무관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침내 어떻게 국민에게&nbsp;총부리를 겨눌 수 있을까? 그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왕이 되고픈 것이었다. 손바닥에 쓴 王은 상징이나 비유가 아니었다. 2024년, 우리는 왕정으로 돌아가려는 시대착오 Thu, 12 Dec 2024 02:30:36 GMT 조이홍 /@@8w2Q/791 하루키에게 심플하게 쓰기를 배우다 - &lt;바람의 노래를 들어라&gt;를 읽고 /@@8w2Q/789 쇼츠와 유튜브의 늪에서 조금이나마 헤어날 요량으로 다시 책을 읽어야지 마음먹었습니다. '절필'의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던 문제작 &lt;삼체&gt; 이후 독서와 내외하던 터였습니다. 마음 고쳐 먹고 꾸준히 글을 써야지 다짐했지만, 브런치 하얀 화면을 띄워 놓고 유튜브와 쇼츠 알고리즘에 농락당한 게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으니 '글감'도, '영감'도 떠오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yGz3b4HLtqOyCVleD_7SIMHP31I.jpg" width="458" /> Wed, 09 Oct 2024 06:40:10 GMT 조이홍 /@@8w2Q/789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졌다 - 나의 첫 번째 교통사고 /@@8w2Q/788 생애 첫 번째(공식적인)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가벼운 접촉 사고라 자동차도 사람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만, 수리 비용이 2백만 원 이상 나온 데다&nbsp;저도 허리가 삐끗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니 작은 사고라도 교통사고는 참 무섭습니다. 사실 비공식적인 첫 번째 교통사고는 20여 년 전 눈 내리는 어느 겨울날이었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도로가 미끄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jUY4G8t1F146qkn3R4qEoM8NUcg.png" width="500" /> Mon, 07 Oct 2024 12:28:50 GMT 조이홍 /@@8w2Q/788 스물두 번째 결혼기념일 /@@8w2Q/787 하늘이 열린 날,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오늘은 우리 부부의 스물두 번째 결혼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아내이자 작가님은 전시회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느라 바쁘고, 첫째 아이는 눈 뜨자마자 독서실에 공부하러 갔습니다. 공휴일이면 늦잠 자던 둘째 아이도 중간고사 끝났다고 친구들과 떡볶이 먹으러 갔습니다. 물론 PC방으로 우르르 몰려가 함께 게임도 할 테지요. 공휴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1mg0jr4mUBDI2eZOChvH_X9ndYA.png" width="500" /> Thu, 03 Oct 2024 05:10:51 GMT 조이홍 /@@8w2Q/787 부치치 못한 편지, 그 후 - 이 부부의 세계 - 두부계란부침이 그리울 줄이야 /@@8w2Q/786 존경하는 절대자님께,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하리라 맹세했던 식장에서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고 정말 오랜만에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지난 몇 년간 가슴에 품었던 말을 용기 내 적어보려 합니다. 속 깊은 당신은 웃으면서 읽어주리라 믿으니까요. 결혼 생활 25년, 날파리 한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GReEFgTxGZwMAlHhCb7nsjNcMv0.jpg" width="500" /> Sun, 29 Sep 2024 02:49:49 GMT 조이홍 /@@8w2Q/786 OO 농사, 정말 어렵다! - OO에 들어갈 정답은 무엇일까요? /@@8w2Q/785 여름 농사를 끝낸 8월 말에는 텃밭을 갈아엎고 가을 농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농부'의 삶이란 그러합니다. 첫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쉼표란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고작 한 평 주제에 감히 농부를 사칭하다니 저도 참 뻔뻔합니다,라고 말해도 손바닥만 한 땅덩어리지만 마음먹으면 할 일은 차고 넘칩니다.&nbsp;하지만 올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추석 연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ZdT4lDeLr4pLlJbR81D4brBmfUA.png" width="500" /> Wed, 25 Sep 2024 08:00:04 GMT 조이홍 /@@8w2Q/785 아내의 첫 번째 개인전 - '철인 49호'에 초대합니다. /@@8w2Q/784 첫 번째 개인전 일정이 확정된 날부터 아내는 더 까칠해졌습니다. 본디 상냥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가까이 가기만 해도 콕 찔릴 만큼 뾰족해졌습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들지 못합니다. 모처럼&nbsp;귀한&nbsp;소고기&nbsp;등심을&nbsp;구웠는데&nbsp;입도&nbsp;대지&nbsp;않았습니다.&nbsp;밥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밤늦도록 TV 시청하는 눈치 없는 남편 때문에 더욱 날카로워졌을지도 모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nwbkiQMfSZ6jlfCEHUDvQMua-ec.jpg" width="500" /> Mon, 23 Sep 2024 03:59:11 GMT 조이홍 /@@8w2Q/784 귀경길, 뜻밖의 동행 - 고속도로에서 생긴 일 /@@8w2Q/783 올 추석 귀경길에 뜻밖의 인연을 만났습니다. 용인에 거주하는 김메뚜기씨입니다. 용인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허락도 없이 탑승해 문막 근처에서 간다는 인사도 없이 떠났습니다. 7~80km 여행길을 동승한 김 씨는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와 이에 따른 강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자신이 재규어인양 본넷 앞자리를 한시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이 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KUuFsEtw7V9DQQYt54I8lQ-a-b8.jpg" width="500" /> Tue, 17 Sep 2024 00:33:11 GMT 조이홍 /@@8w2Q/783 블랙아웃_2030년 6월 - &lt;한뼘소설&gt; 31화 /@@8w2Q/782 민준은 날 선 목소리로 에어컨 바람 세기를 최대치로 요청했다.&nbsp;구멍 난 풍선에서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순식간에 냉기가 신형 아이오닉 10을 덮쳤다. 운전대에 습관적으로 올려 둔&nbsp;손이 시원해지자 뾰족했던 마음이 조금은 뭉툭해졌다.&nbsp;계절의 경계가 흐리터분해진 요즘, 1년에 절반 소리 없이&nbsp;돌아가는 에어컨이 유일한 구세주였다. 오죽하면 '인간은 어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0-3Zr0Xn3owvSlfACHwOYlkwWi4.png" width="500" /> Sun, 15 Sep 2024 05:49:13 GMT 조이홍 /@@8w2Q/782 글을 쓰지 못한 변명과 다시 글을 쓰는 까닭 - &lt;삼체 3부작&gt;과 차인표 /@@8w2Q/781 브런치팀의 회초리가 도착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그 '경고'&nbsp;메시지말입니다. 올 때가 됐지 싶었는데 기어코 오고야 말았습니다. 마음 단단히 준비한 매라서 그랬는지 그다지 따끔하지는 않았습니다. 혼쭐 날 줄 알았습니다. 슬럼프였습니다. 써야 할 글이 없었습니다. 글이 써지지 않았습니다. '영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언제나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ni_a2eMdqwEXhUehdZNXuOek4QE.jpg" width="500" /> Sun, 08 Sep 2024 05:13:07 GMT 조이홍 /@@8w2Q/781 개 같은 날의 오후&nbsp; - &lt;한뼘소설&gt; 30화 /@@8w2Q/780 강대한&nbsp;여인의&nbsp;횃불이&nbsp;찰랑대는&nbsp;파도&nbsp;속에서&nbsp;숨바꼭질했다. 싱싱한 먹잇감으로 착각했는지 거대한 팰리컨이 신경질적으로 비상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글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야자수 무리가 길게 그림자를 드리웠다. 시원한 그늘을 찾는 이는 아무도&nbsp;없었다. 가장 더운 날의 기온이 연일 갱신되었다. 기록하는 이 역시&nbsp;아무도 없었지만&helli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rwZCl_eHtslqNU_iDId9i6FnNXQ.png" width="500" /> Sun, 18 Aug 2024 03:25:25 GMT 조이홍 /@@8w2Q/780 이별은 익숙지가 않아서 - &lt;한뼘소설&gt; 29화 /@@8w2Q/778 &ldquo;치즈, 엄마 왔다. 문 앞에 간식이랑 생필품 잔뜩 왔는데 좀 들여놓지 그랬어?&rdquo; 미연은 두 손 가득 택배 박스를 들고, 부족한 손을 대신해 한 발로 박스 하나를 툭툭 치며 현관 안으로 겨우 밀어 넣었다. 햇살이 비집고 들어오기에도&nbsp;버거운&nbsp;허름한 창문이 딸린 반 지하 원룸이 세상에서 유일한 그녀의 안식처였다. 어둑한 방안에는 미처 달아나지 못한 정적만이 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U43jJSFefWs4Ys9aYW8k3fJGsL0.png" width="500" /> Sat, 10 Aug 2024 00:12:04 GMT 조이홍 /@@8w2Q/778 모나리자의 마지막 미소 - &lt;한뼘소설&gt; 28화 /@@8w2Q/770 &quot;진짜 할 거야, 제롬?&quot; &quot;두 말하면 잔소리지. 이런 차림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못할 것도 없지. 넌 다치면 안 되니까 그만 돌아가도록 해. 휠체어 탄 장애인 여성에게는 모두 친절한 법이니까. 여긴 파리잖아. 저기 저 잘 생긴 경비원이 날 모나리자 앞까지 밀어줄 거야. 그러니 어서 돌아가.&quot; &quot;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잖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xZJe4Z0iq2Z244hqIMhqaxxdJiw.png" width="500" /> Sat, 03 Aug 2024 04:12:09 GMT 조이홍 /@@8w2Q/770 여배우를 똑 닮지 않았냐고 묻는 아내 - 오늘도 아내를 사랑합니다. /@@8w2Q/777 아내와 제가 거의 유일하게 함께 시청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lt;서진이네 2&gt;입니다. 서로 바쁘니 본방사수하는 건 아니고 주말 야심한 밤에 맥주 한 캔 나눠 마시며 돌려보기 합니다. 우리 부부의 유일한 즐거움이자 공통 취미입니다. &quot;연예인은 참 좋겠다. 해외여행 공짜로 가고 돈(출연료)도 벌고.&quot; 가끔 해외로 여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면 우리 부부는&nbsp;입버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2Q%2Fimage%2FLiEGEbl0c_7FG8wCVkWAQhKS1Gg.jpg" width="500" /> Sun, 28 Jul 2024 10:15:55 GMT 조이홍 /@@8w2Q/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