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테스 /@@8oUJ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꾼의 삶을 그리며 ko Wed, 25 Dec 2024 17:30:18 GMT Kakao Brunch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꾼의 삶을 그리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PG6ibodg9qpmqEtCdTKBJAOCUvo.png /@@8oUJ 100 100 10.31 오늘의 한줄 - 새벽미독회 /@@8oUJ/610 [나인] [오전 7:30] 의미를 가지지 못한 후회일 뿐이었다. [맛동산] [오전 7:30] 아무래도 그들의 발명은 그저 꿈으로 지나 버린 것 같다 [이리양] [오전 7:30] 어머니는 늘 입버릇처럼 오사카는 무서운 도시라고 말씀하셨죠 [라이언 붕붕카를 탄 무지] [오전 7:30] 소저가 욕먹기는 부끄럽지 아니하오나, 제가 어질지 못하여 남에게 속은 Tue, 12 Nov 2024 04:25:01 GMT 위안테스 /@@8oUJ/610 10.30 오늘의 한줄 - 새벽미독회 /@@8oUJ/609 [초코우유] [오전 7:30] 다시는 그러지 못할 것이다.몸 안쪽인지 마음 안쪽인지가 불편해지자 공기가 새어나갔다. 불편했다. 그 불편함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몰랐다. [뿅뿅 네오] [오전 7:30] &ldquo;이곳은 오래 머물 곳이 아니니 상공은 가십시오, 이후에 모실 날이 있을 것이니 아녀자를 위 하여 떠나는 것을 슬퍼 마십시오. 하물며 어제 여러 공자들의 Tue, 12 Nov 2024 04:22:39 GMT 위안테스 /@@8oUJ/609 10.30 오늘의 한줄 - 새벽 미독회 /@@8oUJ/608 [초코우유] [오전 7:30] 다시는 그러지 못할 것이다.몸 안쪽인지 마음 안쪽인지가 불편해지자 공기가 새어나갔다. 불편했다. 그 불편함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몰랐다. [뿅뿅 네오] [오전 7:30] &ldquo;이곳은 오래 머물 곳이 아니니 상공은 가십시오, 이후에 모실 날이 있을 것이니 아녀자를 위 하여 떠나는 것을 슬퍼 마십시오. 하물며 어제 여러 공자들의 Sun, 10 Nov 2024 23:24:34 GMT 위안테스 /@@8oUJ/608 10. 29 오늘의 한줄 - 새벽 미독회 /@@8oUJ/607 [초코우유] [오전 7:31] 아아 참 안변해 [멋쟁이 알파카] [오전 7:31] 코가 부러지기라도 했습니까? [LECLERC] [오전 7:31] 일월같이 빛난 충혼 만고에 빛나 있고 금석같이 굳은 절개 천추에 밝았으니 이 땅에 지나는 사람 뉘 아니 감심하리 [뿅뿅 네오] [오전 7:31] &ldquo;소생이 선생을 만나기도 부친의 인도하심이요, 또 선생은 부친 Sun, 10 Nov 2024 23:21:01 GMT 위안테스 /@@8oUJ/607 더 마음 쓰는 사람이 약자다 - 어른이 다니는 학교(23) /@@8oUJ/605 2학기가 시작되었다. 이번 여름은 정말 더웠다. 내가 배웠던 고등학교 지리 교과서에 4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에 대한 설명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다. 이러다가 갑자기 추워지겠지. 긴 여름과 긴 겨울만 남겨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그래서 봄을 타고, 가을을 타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더워서, 너무 추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에는 당장의 Sun, 27 Oct 2024 13:16:00 GMT 위안테스 /@@8oUJ/605 이 세상에 꼴사납지않은 게 있다면... - 어른이 다니는 학교(22) /@@8oUJ/604 웬만한 건 꼴사납다. 꼴사납지 않은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정도만큼 어려운 게 없고, 중간만 가자라는 목표가 생각보다 높은 목표라는 것을, 살다 보면 느끼게 된다. 중간만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쟁의 목표로서 중간을 가는 것도, 더 갈 수 있음에도 욕심을 접고 중간에서 멈추는 것도, 정상에서 중간으로 내려오는 것도, 그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_XOuMwRJ-BdD7uC9BscWRV-WdVc.jpg" width="485" /> Sun, 27 Oct 2024 13:15:53 GMT 위안테스 /@@8oUJ/604 가끔은 져주자 - 어른이 다니는 학교(21) /@@8oUJ/603 그날의 상담 이후, 나랑 이야기를 하면서 서럽게 울었던, 그날 밤 이후.... 매일 아침 나는 드립커피를 내리고, 네 몫의 커피 한잔을 너와 내가 약속한 장소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종이컵으로 건네던 커피 한잔은, 어느새 네가 올려놓은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1회 고사(중간고사) 기간이 되면서, 갑자기 너의 텀블러가 사라졌다. 무슨 일 Sun, 27 Oct 2024 13:15:45 GMT 위안테스 /@@8oUJ/603 부모는 아이의 얼굴이다 - 어른이 다니는 학교(20) /@@8oUJ/602 학부모 상담주간이 다가왔다. 거의 13년 만에 담임의 입장에서 학부모를 만난다. 6년간 학년부장을 할 때는 학년 전체 학부모를 모시고 학년 운영에 대한 것들을, 안내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학부모 상담이 있거나 면담이 있다는 말은, 학생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말이었다. 상담을 요하거나 학교생활, 교우관계로 인해 학교생활에 위기가 온 경우가 많았다. Sun, 27 Oct 2024 13:15:37 GMT 위안테스 /@@8oUJ/602 선물을 다오 - 어른이 다니는 학교(19) /@@8oUJ/601 1교시가 시작되기 20분 전에 수업교실로 이동했다. 원래 이동하는 시간보다 10분 정도 빨리 이동을 했다. 수업 내용의 단원이 바뀌는 날이기도 했고, 학생들 조별토론이 있는 날이라 미리 세팅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카톡이 연달아 울리고, 이내 보이스톡이 걸려왔다. 부반장의 전화였는데, 교무실 앞 학생&nbsp;라커로 빨리&nbsp;오라는 내용이다. 급한 일이라고 하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sPrvSPyDqbiD2y-D1LOrq7QP30s" width="500" /> Sun, 27 Oct 2024 13:15:28 GMT 위안테스 /@@8oUJ/601 첫 번째 시험 - 어른이 다니는 학교(18) /@@8oUJ/600 학교에 입학해서 소소한 시험과 한 번의 전국 학력평가가 있었지만, 초조함과 걱정, 불안감은 중간고사에 비할바가 아닐 것이다. 내신에 반영되는 중간고사가 다가올수록 아이들의 긴장도는 높아져갔다. 드디어 시험전날 7교시에 중간고사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실수와 사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술형 답안지 작성법, 오답처리 되는 사례, 부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4fNBCbSZnjYOwU61HtqrePEWVwg" width="500" /> Sun, 27 Oct 2024 13:15:20 GMT 위안테스 /@@8oUJ/600 아빠의 뒷모습 - 어른이 다니는 학교(17) /@@8oUJ/599 &quot;선생님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싫었어요. 같은 공간에 있으면 그냥 주눅이 들었어요. 어머니가&nbsp;살면서 했던 고생, 내가 지켜본 고생이 상대적으로&nbsp;부각되어 더 그런 감정이 들었던거 같아요. 젊었을 때 한량으로 술과, 고기를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이, 불교에 심취하여 출가한 스님보다 금욕적인 삶을 사셨다. 고기, 생선, 심지어 파, 마늘 등도 전혀 드시지 않았으니 Sun, 27 Oct 2024 13:15:10 GMT 위안테스 /@@8oUJ/599 딱 하나만 가르쳐야 한다면 - 어른이 다니는 학교(16) /@@8oUJ/598 오지 않을 것 같은 사람도, 오지 않을 것 같은 날도, 결국에는 오게 되어있나 보다. 오늘이다. MSMP(66일 기적의 용광로) 66일이 끝나고 수료식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잠이 깼다. 다행이다.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66일의 새벽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완성하는 날이다. 아이들과 체조를 하고, 하나하나&nbsp;눈을 맞추고, 하루도 빠짐 Sun, 27 Oct 2024 13:14:57 GMT 위안테스 /@@8oUJ/598 내가 만약 누군가의 &nbsp; 편을 들어야 한다면 - 어른이 다니는 학교(15) /@@8oUJ/597 시험을 앞두고 학습분위기를 잡아가는 주간이다. 7교시마다 잡혀 있던 창체활동(진로, 필수교육 등)이 뜸해졌다. 웬만하면 7교시 홈룸 학급시간에는 임장 해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7교시 교사연수가 있는 날, 조용히 면학을 하고 있으라고 하고 연수를 받으러 갔다. 연수를 받고 학급 교실을 향해 가는데, 몇몇 아이가 복도에 나와있었다 Sun, 27 Oct 2024 13:14:48 GMT 위안테스 /@@8oUJ/597 내가 만약 무릎을 꿇어야 한다면 - 어른이 다니는 학교(14) /@@8oUJ/596 다음 주에는 벚꽃제가 있다. 1학년 습관형성 프로그램인 MSMP기간 유일하게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날이다. 본교의 MSMP(기적의 66일 습관현성 프로그램)는, 66일간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는 것에서 출발했다. 1학년은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고, 입학하고 66일간은 외출, 외박도 허용되지 않는다. 작년까지 중학생이었던 아이들과, 자녀가 잘 지내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lyhKTb3a67Zz3ef3hlvJ9o62wMQ.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3:14:39 GMT 위안테스 /@@8oUJ/596 리더의 자격 - 어른이 다니느 학교(13) /@@8oUJ/595 &quot;내일은 학급임원 선출이 있는 날입니다. 요즘은 공부한다고 학급임원을 하지 않으려는, 친구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것도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총 3명의 임원을 선출합니다. 자율위원(반장) : 학급 대표 품격위원(부반장) : 학생회 품격위원으로 학교 규칙을 적용 도서위원 : 1학년 전체 독서활동 12명 중 1명으로 활동, 학급 독서활동 총괄 한번 Sun, 27 Oct 2024 13:14:26 GMT 위안테스 /@@8oUJ/595 괜찮아란 말에 무너진 날 - 어른이 다니는 학교(12) /@@8oUJ/594 상담을 시작하려고 한다. 순서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중3 때 전학을 왔거나, 학교에서 집이 가장 먼 순서를 나름의 원칙으로 정했다. &quot;이제 상담을 시작할 겁니다. 점심시간에 1명씩 밥을 먹으면서 상담을 하고, 그리고 저녁 면학시간에 한 명씩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3주 안에는 끝내려고 하니, 마지막 순서가&nbsp;되더라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을게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1mfxi9GyXms59Cz9MRUxt44Q7xU" width="500" /> Sun, 27 Oct 2024 13:14:14 GMT 위안테스 /@@8oUJ/594 나 자신을 돌보는 방법 - 어른이 다니는 학교(11) /@@8oUJ/593 개학하는 날, 아이들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본인의 선택과목에 따라, 선택한 수업 시간에 따라, 전교생의 수업 시간표가 모두 다르다. 과목에 따른 수업 교실을 1교시부터 6교시까지 부지런히 이동해야 한다. 4 구역으로 나눠진 큰 학교를 아이들은 이리저리 분주하게 오간다. 대학교 수업은 중간에 공간이 있지만, 고등학교에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10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WpWQt12kC18rk7turOlXzbclqCA.jpg" width="400" /> Sun, 27 Oct 2024 13:14:02 GMT 위안테스 /@@8oUJ/593 행운의 여신 - 어른이 다니는 학교(10) /@@8oUJ/592 입학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연락이 왔다. 입학식장을 정리하고 있던 행정직원에게 학부모님이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요청을 했다고 한다. 행정직원의 전화로 잠깐 통화를 하고, 학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차를 돌려 학교로 돌아왔다. 21시 이후에는 학부모님이 모두 학교를 빠져나가야 하는 시간으로 통보되어 있어서인지, 학부모님은 학교를 이미 나 Sun, 27 Oct 2024 13:13:50 GMT 위안테스 /@@8oUJ/592 사과의 방법 - 어른이 다니는 학교(9) /@@8oUJ/591 3.5. 화요일 폭풍 같은 5일이 지났다. 기숙사입소, 적응교육, 학급편성, 호실생활, 입학식, 첫 수업을 하고&nbsp;본격적인&nbsp;학교생활의 시작이다. 최근에 눈을 뜨고 이렇고 놀랐던 적이&nbsp;있었나 싶다. 어제 종례 때 아이들에게 약속을 했다. 66일의 습관형성 프로그램 기간 동안, 새벽운동을 같이 하겠다고... 알람을 10개나 맞춰놓고 잤는데, 눈을 떠보니 등줄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x_bm_mLzJs_0b8L9WC3Cgt2ritE.jpg" width="280" /> Sun, 27 Oct 2024 13:13:38 GMT 위안테스 /@@8oUJ/591 당신의 모든 처음 - 어른이 다니는 학교(8) /@@8oUJ/590 3.4일 드디어 개학이다. 아이들에게는 첫 번째 경험이 겹치는 날이다. 처음이라는 의미는 남다르다. 첫 번째 새벽운동인 모닝스파크가 시작되고, 첫 수업을 듣게 되고, 고등학교의 처음이자 마지막 입학식이 있는 날이다. 1학년의 아침은 6시&nbsp;20분 기상 알림이 있지만, 어느 정도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특히 아침 샤워를 선택하는 여학생은 개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UJ%2Fimage%2Fnc59ZfNdm-iQNYytCl7dpUTvMqY.jpg" width="300" /> Sun, 27 Oct 2024 13:13:22 GMT 위안테스 /@@8oUJ/590